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와 관련, "충청권에 실망스런 결과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충청 출신인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난 10일 과학벨트 입지와 관련, "충북 분들이 실망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충청권 입지에 무게를 실었다.
홍 수석은 이날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충북언론인연합회(이하 충언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사견임을 전제로 "과학벨트 정책의 핵심에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충청권 입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청와대 기류를 전했다.
홍 수석은 "과학벨트입지는 특별법 발효와 함께 투명하고 공정하게 논의될 것"이라면서 "충청권이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를 역임한 김현일 충북언론인연합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과학벨트와 관련해 청와대 기류를 살펴보면 충청권 입지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로부터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유치될 것이 확실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충청권 유치에 무게를 더했다.
김 회장은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는 충북미래를 담보하는 것으로 충청권내 균형발전을 위해 입지가 대전, 충남북의 가장 최적지에 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를 위해 충청권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면서 "충언회에서도 힘을 모아 충청권 입지를 담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오제세 노영민 의원, 이현재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 한범덕 청주시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