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이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대학 중 2위를 차지했다.

충청대학은 16일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81점으로 4년제를 포함한 전국 대학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도내 대학 중에는 이 대학이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국가고객만족도는 한국생산성본부, 미국 미시건대 등이 공동 개발한 품질경쟁력 지표로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수준의 정도를 모델링에 근거해 계량화한 것으로 업종별로 나눠 조사한다.

올해 충청대학이 얻은 81점은 고등교육기관인 4년제 종합대 평균 65점보다 16점, 전문대 평균 68점보다는 13점이 높다.

특히 지난해 77점에서 4점이 향상돼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향상률을 기록, 학생들의 교육서비스에 대한 만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대학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은 것은 첨단기자재 확충 등 학습환경 개선은 물론 고객지향형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47억 여 원의 국고지원금으로 인성교육, 자격증 취득강화, 최첨단 교육환경 구축, 장학금 확충 등에 나서는 등 재학생 만족도 향상에 역점을 둠으로써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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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1. 청주 흥덕구 모충동에 사는 대학생 이모(22·여) 씨는 청주 성안길을 찾았다가 피부관리 1회 무료이용권을 받고, 무료라는 말에 현혹돼 해당 피부관리실을 찾았다. 이 씨는 피부마사지를 받던 중 피부관리사의 강요와 공짜 서비스에 대한 미안함으로 피부관리 서비스(10회)를 계약했다. 대학생으로서 만만치 않은 금액이 걱정된 이 씨는 다음날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업체는 무료로 받은 피부관리 비용과 위약금을 지불하라고 통보했다.

#사례2. 청주 흥덕구 복대동 주부 강모(38·여) 씨는 살을 뺄 목적으로 체형관리 서비스를 10회 계약하고 5회 이용을 하던 중 타 지역으로 갑작스럽게 이사를 하게 됐다. 강 씨는 잔여횟수에 대한 환불을 요구했지만 업체는 다른 사람에게 나머지 이용권을 양도를 하거나 다른 화장품으로 대체해 줄 수는 있지만 환불은 불가하다고 못 박았다.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충북지역에서도 피부마사지나 다이어트 등 피부관리나 체형관리 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충북도 소비생활센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무료이용권'이나 '사은품 증정', '할인' 등의 광고만 믿고 계약하는 경우 충동적인 구매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중요하다.

도 소비생활센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계약 시 계약내용(계약일, 계약개시일, 이용횟수, 무료횟수, 계약금 등)을 확인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반드시 사본을 받아 보관해야 한다.

또 홍보전단지나 쿠폰 등을 보관하고, 무료이용이나 할인, 사은품 등의 판매상술에 현혹되지 말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도 소비생활센터 관계자는 “피부나 체형관리 중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르거나 부작용 발생 시에는 즉시 사업자에게 알려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야 된다”며 “소비자 피해가 원활히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도 소비생활센터나 대한주부클럽 등 소비자고발센터의 상담을 통해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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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충청권 아파트 거래량이 10월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아파트의 실거래가도 약세를 보였다.

16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1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 거래량은 2024건으로 전달의 2523건보다 19.7% 감소했다.

대전 아파트 거래량은 올들어 경기회복 조짐으로 지난 2월 1300건을 기록한 이후 9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충남의 아파트 거래량은 2316건으로 전달의 2475건보다 159건 감소했다.

충북도 2429건으로 10월의 2716건에 비해 287건이나 줄었다.

지난달 신고분은 9월의 계약분과 10월 계약분, 11월 계약분이 포함된 것이다.

전반적인 거래량이 줄면서 아파트의 실거래가도 약세를 보였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향촌아파트 전용면적 63㎡형 10층의 경우 10월에 1억 4800만 원이었는데 11월 들어선 1억 4600만 원(9층)으로 하락했다.

또 서구 둔산동 국화동성아파트 전용면적 85㎡형(6층)은 10월에 매매가가 1억 9900만원이었는데 11월에 들어선 1억 9800만 원(10층)으로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구 둔산3동 샘머리2차 전용면적 85㎡형16층은 10월에 2억 1700만 원에 팔렸으며 11월에도 2억 1700만 원(15층)에 거래됐다.

유성구 관평동 대우푸르지오 전용면적 102㎡형 3층은 지난 10월 2억 4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11월에는 2억 3900만 원(3층)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 천안시 백석동 브라운스톤 전용면적 109㎡형 9층은 10월 2억 400만 원에 팔리다가 11월에는 2억 900만 원(12층)에 거래됐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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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판 조율인가, 진통의 시작인가.’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자유선진당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막판 모양새 갖추기에 들어갔다는 정가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염 전 시장을 염두에 두고 “당의 정체성과 이념에 공감한다면 우리당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말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16일에는 ‘염 전 시장이 입당한다고 해도 대전시장 공천은 경선이 원칙’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염 전 시장이 입당을 하게 되면 시장 후보자는 어떤 식으로 선발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당헌에도 있듯 경선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정가에서는 이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이 염 전 시장의 '입당=공천'이라는 당 안팎의 분석에 대한 경계의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 염 전 시장의 입당으로 대전시장 출마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된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다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총재의 ‘경선 원칙’ 발언에 대해 염 전 시장은 말을 아끼면서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염 전 시장의 한 측근은 “입당은 물론 공천 문제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염 전 시장은 당이 화합하는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지방선거에 출마해 좋은 결과를 내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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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먹구름이 자욱한 데 출구전략이라니…’

경제위기에 따른 서민생계 지원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시행되는 희망근로 및 행정인턴십 사업이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에는 대폭 축소 돼 저소득층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7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만 438 명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실시된 희망근로 사업은 내년 배정된 예산이 274억 원, 참여인원은 4787명으로 3분의 1로 줄었고, 사업기간도 4개월로 단축됐다.

행정인턴십 사업 역시 올해는 99억 8700만 원을 들여 만 35세 이하 대졸 미취업자 1502 명을 선발해 10개월 간 실시됐으나 내년에는 불과 5개월 간 552 명을 선발하는 데 그치고, 1인당 월 보수도 110만 원(주 40시간 근무)에서 70만 원(주 30시간 근무)으로 40만 원이나 줄어든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희망근로와 행정인턴십 모두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올해까지만 시행하려던 한시 사업이었으나 당장 중단하기 어려워 내년까지 연장하면서 사업 규모가 축소됐다”며 “정부가 계획하는 출구전략의 일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출구전략에 대해 극심한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서민경제를 외면하고, 사회양극화 심화 등의 현실과 괴리된 ‘때이른 시도’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두바이 사태'에서 보듯 대외환경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상태이고 환율과 유가, 원자재가격도 언제 급변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다.

더욱이 정부가 4대강 살리기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규모 예산을 배정하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시책 등을 축소하는데 대한 비판도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충남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거시지표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매서운 겨울바람을 맞고 있다. 소비와 투자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성장이 고용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희망근로사업 등을 대폭 축소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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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가 잦아지는 송년회 시즌이다.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로 피곤함이 누적돼 자칫 간이 혹사당할 수 있어 단단한 각오도 필요한 때이다.

아무리 애주가라 해도 하루가 멀게 찾아오는 술자리는 송년의 즐거움보다는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와 함께 건강한 송년 음주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알아 본다.


◆송년 건강음주 제1원칙이 있다면?

건강음주 제1원칙은 피치 못하게 술을 마셔야하는 경우 술의 양을 스스로가 '즐기는' 수준에서 조절해야 한다. 이는 술을 취하기 위해서 마신다는 것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우리의 음주문화는 누군가 마시라고 하면 마셔야 하는 분위기로 같이 마시고 취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 더욱이 회사의 송년모임이라면 술도 결국 눈치를 보면서 마셔야 하는 업무의 연장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스로의 음주량을 조절하려면 즐기는 수준 이상으로 술을 권해올 때 과감하게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매일 계속되는 송년 술자리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술하면 간을 제일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은 간 보다 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관련돼 있다. 술자리에서는 술만 마시는 것이 아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줄담배를 피우게 되고, 열량이 높고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도 많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 같은 일정이 반복되면 수면시간과 운동이 부족해 허리비만으로 연결되기 쉽다. 허리비만은 지방간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도가 심해지면 내장지방이 많이 축적돼 지방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일상적인 생활패턴이 깨지고 수면과 휴식이 부족해지면서 피로가 쌓이고 지속될 수도 있다.

과식을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담배를 피우는 것, 늦게까지 먹는 것, 먹고 그대로 잠이 드는 것은 모두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 십이지장염을 유발하기 쉽다. 평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음주 후 다음 날 혈압이 더 올라가고, 당뇨병이 있거나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이 있는 경우는 음주 후 수 일 동안 혈당과 혈중 지질 농도가 상승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이 있는 사람은 음주로 인해 간경화증이 촉진돼 간암 위험을 높이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송년 술자리에서 적당한 술 분량은 ?

적정한 술 분량이라는 것은 없다. 적정 음주량은 1일 성인 남성의 경우 알코올 2단위, 여성의 경우 1단위, 노인은 0.5단위이다. 알코올 1단위는 소주의 경우 소주 잔으로 1잔(50㏄), 와인의 경우 와인 잔으로 1잔(100㏄), 맥주의 경우 맥주잔으로 1잔 또는 1캔(320㏄), 위스키는 위스키 잔으로 1잔(30㏄), 막걸리의 경우 1대접(200㏄)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1회 5단위 이상의 음주는 폭음으로 정의하고 있다. 적정음주라면 소주의 경우 반병(약 3잔)에 해당하고 1주일에 소주 2병 이내, 적어도 2~3일의 간격을 두도록 권장하고 있다.

◆잦은 송년 술자리로 인한 비만예방은 ?

술은 고열량 식품이다. 소주 1병은 500~600㎉에 달한다. 이는 당뇨병 환자의 1끼 식사에 해당하는 열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순히 술만 마시면서 생성되는 칼로리는 축적되지 않는다. 실제로 ‘알콜리즘 환자들(밥 대신 술만 마시는)’은 아랫배가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술과 안주를 같이 먹는 보통의 사람들은 배가 나오게 된다.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의 대부분은 기초대사에 사용되는데, 술을 마시면 이러한 기초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를 술에서 나온 에너지로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함께 먹는 음식에서 비롯되는 칼로리는 모두 지방으로 전환돼 축적된다.

술은 에너지원만 될 수 있을뿐 영양소는 제로인 식품이다. 즉 몸에서 필요로 하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이 없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필수요소들이 빠져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에너지원만 내는 술만 마시고 살 수는 없다. 술자리로 인한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자리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또 주의력을 잃지 않을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도 안주섭취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건강한 음주를 위해 술 마실 때 지켜야 할 원칙, 술 마신 후에 해야 할 일은?

술 마실 때 지켜야 할 원칙은 1회에 소주 1병 이상 폭음을 하지 말아야 한다. 술에 약한 사람이라면 1회 음주량을 더 줄여야 한다. 그리고 술자리 간격은 2~3일 정도 간격을 둬야 간에서 술을 분해하는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술을 마신 후 해야 할 일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와 휴식이다. 그래야 알코올을 분해하고 대사하며 배설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우나와 찜질방에서 숙취를 해소하는 것은 오히려 탈수를 조장해서 위험할 수 있어 절대 금기다. 음주 후 꿀물이 숙취해소에 좋은 것은 거기에 포함된 당이 간에서 알코올을 대사하는데 필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해장을 위해 해장술을 마신다거나, 너무 뜨겁고 매운 음식은 자극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적당히 따듯하고 자극이 없는 죽처럼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이 좋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숙취는 인체가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보다 더 많은 양이 한꺼번에 들어와 제때에 처리하지 못해 혈액을 타고 알코올 성분이 인체 각 부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며 “개인별 주량과 알코올 분해능력을 감안해 술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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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군민들의 대의기관인 청원군의회가 청주·청원 통합 반대 목소리만 대변해 지역민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여야 정치권과 지역유력인사들의 청원군의회를 압박하고 나서 태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통합과 관련해 침묵을 지켜오던 민주당 소속 청주지역 국회의원들인 홍재형·오제세·노영민 의원은 16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 주민에 의한 자율적 통합의 마지막 기회”라며 “후손들에게 휼륭하게 발전된 자랑스런 청주·청원 통합시를 물려 줄 수 있도록 청원군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즉각 성명을 통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민주당 청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청주·청원 통합 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도당 차원에서 청주·청원 통합을 당론으로 결정했고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원들이 당론에 적극 협조하도록 정성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같은날 오후 통합문제에 대해 좌시해 온 오성균 한나라당 청원군 당협위원장도 통합 찬성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오 위원장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근 대전광역시의 인구가 150만에 달하고 82만 명인 천안·아산시도 5년 후면 1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대로 가면 청주·청원은 2류, 3류 도시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오 위원장은 “수년 후 강제통합되기 전에 청원군과 청주시가 머리를 맞대고 통합시의 미래청사진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청원군·청주시의원들이 국민행복을 위해 희생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 의장은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청원 통합 논의 과정에서 주민들은 소외당하고 찬·반 단체들의 일방적 주장이 청원군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며 “청원군의회는 오는 2014년이 되면 자동 통합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청원군 발전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충북지역 각 계의 통합 찬성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청원군의회는 여전히 반대 입장만을 고수했다.

김영권 청원군의회청원청주통합반대특별위원장은 “통합 반대라는 목적을 가지고 특위를 구성했는데 목적 달성도 못하고 특위를 해체할 수는 없다”며 “누가 어떤 발언을 하든 청원군의회는 현재 상태를 고수하겠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청원군의회 의장을 지낸 지역 원로는 “후배 군의원들이 청주·청원의 미래를 생각해 긴 안목과 함께 역사의 평가를 생각하고 판단했으면 좋겠다”며 “지나치게 반대 의견만 고집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청원군의원 출신의 지역 원로들은 다음주 중 청주·청원 통합에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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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도권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 서민들에게 무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미소(美少)금융’ 본사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 개설된다.

KB국민은행은 17일 대전시 중구 국민은행 은행동지점에 ‘KB미소금융재단’ 주사무소를 마련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미소금융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창업 컨설팅 등을 거쳐 연 5% 이하의 저리로 대출을 제공하는 것으로, 5개 은행과 6개 기업이 각각 재단을 설립해 운영한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은 다른 재단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에서 탈피, 대전에 본사를 설립함에 충청지역 서민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충청서영업지원본부 관계자는 “기업이 출연하는 미소금융재단 대부분이 서울지역을 사업지역으로 하고 있어 지방에서 소외 지역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KB미소금융재단의 대전 설립은 지방에 거주하는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KB미소금융재단에 향후 5년간 총 500억 원 출연할 예정으로, 이달 초 이미 1차분 100억 원을 출연했다.

재단측은 지역에서 사회봉사활동 의지가 투철하고 과거 대출심사에 유능한 은행 퇴직인력을 채용해 서민들의 사전·사후 컨설팅과 자활의지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또 원거리에 위치해 미소금융 이용이 불편한 서민들을 위해 내년까지 20~30개의 지점을 개설하고, 전화상담과 인터넷·팩스 등을 통한 심사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는 대출자의 상환의지·능력 및 자활의지를 판단할 수 있는 세부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해 사전 대출심사 강화하는 한편 신용관리대상자, 개인회생·파산·신용회복 신청자 및 확정자 등은 대출 대상자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또 저금리를 미끼로 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불법 대출브로커를 차단하기 위해 상호검증 절차 등 다양한 방안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경제가 어려울 시기일수록 저신용·저소득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KB미소금융재단은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함은 물론 사업 및 재무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자활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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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논평을 통해 정부의 행정도시 사회·행정적 비효율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대책위는 “정부는 행정도시백지화위원회인 세종시민관합동위원회를 통해 행정연구원 보고형식으로 행정도시 원안 추진(9부2처2청 이전) 시 매년 3조~5조 원의 행정비효율이 발생, 향후 20년 간 100조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며 “수도권과밀집중으로 한해 30조 원이상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세종시 원안추진으로 발생하는 178조 원의 편익비용은 왜 간과하는가”라며 비난했다.

또 “행정연구원은 중앙부처 이전에 따른 공무원과 민원인의 교통·출장비 등 협의의 행정비효율과 부처 간 소통 미흡에 따른 정책품질 저하 등 광의의 비효율, 통일 뒤 수도 재이전 비용 등 3가지로 나눠 행정 비효율을 분석했다고 하지만 국책연구기관이 했다는 연구결과치고는 너무나 치졸하고 한심하다”며 “정부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국책연구기관을 동원해 객관적 검증이나 근거도 없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계속해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대책위는 “현 정부가 수도권과밀집중으로 인해 한해 무려 30조 원이상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노무현 정부시절 재경부가 중앙행정기관 분산 시 매년 지역내총생산이 178조 6000억 원에 이른다는 보고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유독 허위통계나 세종시 원안추진 시 매년 3조~5조 원의 행정비효율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만 문제의식을 갖는 단편적이고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국가정책을 논할 자격조차 없다”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수도권의 경우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만큼 과밀·집중됐고 해마다 기하급수적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지방은 인구 감소와 산업 붕괴로 영양실조에 허덕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통계청에 따르면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의 인구가 2011년경 50%를 돌파하고 2030년에는 53.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수도권 과밀집중으로 서울시는 집적경제효과가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현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야할 것은 행정도시 백지화가 아니라 수도권과밀집중을 억제·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시급히 이루기 위한 긴급 처방을 내놓고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다는 게 대책위의 주장이다. 대책위는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상생하며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수도권위주의 성장개발정책이 아니라 행정도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고 보다 과감한 분권, 분산, 분업을 통한 삼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고 강변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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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0년 개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대전대는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내외적인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학 구성원 모두가 명문사학이라는 목표의식을 갖고 혜화인의 실천 철학을 담은 ‘혜화웨이’를 선언하고 세부적인 전략별 중요지표를 설정, 중·장기 목표달성을 위해 ‘도전 2010’과 ‘비전 2010’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대는 학생교육의 질적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브랜드 가치 창조 △글로벌시스템 구축 △교육지원 역량강화를 위한 경영관리시스템 선진화와 교육환경개선 △대학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활성화 △평생학습시스템 구축 등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다.

대전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연친화적 웰빙 캠퍼스로 학생이 행복한 대학, 오고 싶은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대전시 동구 용운동에 자리 잡은 대전대는 지난 1980년 개교 이래 순수 민간사학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 학생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학풍을 갈고 다듬어 왔다.

대전대는 개교 8년 만에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학교 전 구성원의 애교심과 창의력, 협력의 정신이 어우러진 결과다.

설립자인 지산 임달규 선생의 호를 딴 지산도서관은 국내 최첨단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대학의 명물로 꼽힌다. '아이스홀'에는 7000여점의 시청각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최신 기종의 DVD콤보 및 TV수신기, 위성채널 등이 장착된 개인용 부스에 앉아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마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르네상스홀’에서는 언제든지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소규모 콘서트, 동아리공연, 학술세미나 등이 수시로 열리는 혜화문화관의 ‘블랙박스’는 예술의 전당을 방불케 하는 음향·조명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종합문화체육시설인 '맥(MACC)센터'는 3000여평의 중부권 최대의 체육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휘트니스 센터에서는 체력 증진은 물론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몸짱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고 맥센터 내에서는 복싱, 검도, 펜싱, 핸드볼, 농구, 배구, 스쿼시 등 다양한 실내 체육활동이 가능하다.

지역민과 함께 하는 대학을 표방하는 대전대는 맥(MACC)센터와 종합운동장(DRAGON BOWL)을 개방해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조잔디가 깔려 있는 종합운동장은 육상트랙과 국제규격 축구장, 3000석 규모의 스탠드가 설치되어 있고, 야간에는 조명시설이 갖춰져 있어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전과 청주, 천안 등 대전·충청권에 4곳의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전대는 특성화된 한방진료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질적인 의료서비스 향상에 매진하고 있으며 대전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진료소에는 한의과 대학 교수가 직접 학생들에게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연중으로 제공하고 있다.

학생회관과 혜화문화관에 설치된 학생식당은 국내 유수의 레스토랑에 온 듯한 분위기와 동구의 자연친화적인 풍경과 어울려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며 저렴한 가격과 정갈한 메뉴로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캠퍼스에서 가장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생활관도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생활관은 국제생활관을 포함해 남녀 1400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신입생 전용생활관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4인 1실, 2인 1실로 구성돼 있는 생활관에는 영화감상실과 개인별 LAN(랜)선, 체력단련실, 독서실, 매점, 휴게실, 빨래방, 전용식당 등이 갖춰져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이 연계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제3생활관에는 외국인 학생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어학실력을 함양할 수도 있다.

캠퍼스 내 '지혜의 길'은 노천카페와 공연장, 공원 등을 갖춰 학생들로 하여금 캠퍼스의 낭만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대전대 임용철 총장은 “세상은 끊임없는 변화와 속도를 요구하고 있고 대학의 교육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대학의 핵심가치를 찾아 실현하고 시대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지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교육브랜드를 개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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