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음식' 입니다.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는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가장 필수적인 밑반찬입니다.”

김치가 우리 음식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강조하는 가나다푸드시스템㈜ 전문식 사장은 "소비자들이 중국산 김치와 식중독 사건 등으로 김치에 대한 많은 불신을 가지고 있다"며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우리 고유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생산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시킨 것이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기업의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전문식 대표이사는 "건강한 김치를 만들어 대한민국 전통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장을 설립했다"며 "앞으로 우리의 김치가 전 세계인들의 기호식품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급화를 실현하고 나아가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전 사장은 “우리의 전통 음식문화를 유지, 계승, 발전시켜 나간다면 훌륭한 음식문화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김치를 전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 세계화 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기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 최첨단 위생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김치를 제조하고 있는 모습.


전문식 사장 "한국 전통 먹거리로 세계인 입맛 잡겠다"

   
최근 음식문화에 웰빙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화학조미료 대신 순수한 우리 농산물 양념을 이용해 김치를 생산하고 전국에 공급하며 불황을 극복하고 업체가 있다.

가나다푸드시스템㈜은 김치생산과 병행해 전국에 걸쳐 공공기관 및 연구소, 각급 기업체 등에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

이 기업은 우리 입맛에 맞는 '두리반 김치'라는 제품을 생산,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매출액을 급성장시킨 유망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업체는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식 사장이 지난 98년 설립, 위탁급식만을 전문적으로 운영해 오다 논산시 성동면 산업단지 내에 2000평 규모의 공장을 갖추면서 지난 2008년 2월부터 김치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하루 5t 정도의 김치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엄격한 숙성기간을 거쳐 소비자들의 건강에 유익한 웰빙식품만을 고집하는 업체로 소문이 나 있다. 이 업체가 웰빙김치를 생산하게 된 것은 그동안 학교와 정부기관 등에 위탁급식을 해 오면서 오랜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김치의 맛'을 터득하면서부터다.

이 업체가 독특한 김치맛을 찾은 것은 무엇보다 이 업체 전 사장이 ‘화학조미료 대신 순수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을 위한 웰빙식품을 개발해서 우리의 맛을 되찾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주자'라는 일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식품들이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데다 과다한 화학조미료를 넣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고 밝힌 전 사장은 "우리 선조들이 담근, 우리 고유의 입맛을 되찾아 건강한 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두리반 김치’를 생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김치공장은 제조과정에서 6∼8℃를 전후해 김치를 숙성시키지만 이 회사의 경우 20일간 2℃를 엄격하게 지켜 숙성을 한다.

이 것이 유산균이 살아 있는 웰빙김치를 생산하는 이 업체만의 비법이다.

화학조미료를 배제하고 천연재료만을 이용한다는 점도 또다른 특징이다. 실제로 두리반 김치를 만들 때는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인 감초와 황태머리 등 순수한 우리농산물로 양념을 만들어 맛을 낸다.

특히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포기김치와 백김치, 총각김치 등을 한데 묶어 상품을 세트화 한 점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업체가 짧은 기간에 유망기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정직한 기업경영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일념과 세계 최고의 웰빙식품을 만들겠다는 전 사장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 사장은 최고의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연구기관을 수십 차례 방문, 자문과 연구를 거듭하는 노력을 기울여 우리 김치의 순수한 맛을 찾게 됐다.

이 업체에서 생산하는 '두리반 김치'의 종류는 포기김치와 여수돌산갓김치, 백김치, 깍두기, 알타리동치미 등으로 백김치의 경우 지난 2007년도 김치엑스포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의 인정을 받는 제도인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과 충남도지사 품질인증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 업체는 제품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하남시에 물류센터를 설립, 전국 유통망을 구축했고, 배추와 무 등을 친환경 재배하는 두리반 영농법인을 설립해 직접 재배하고 있다.

외부에서 재료를 구매할 때도 반드시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진 원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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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의 2010년 당초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18일 제287회 정례회 4차본회의를 열고 시의 2010년도 당초예산을 1조51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당초예산 9362억 원에 비해 7.4%(689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시는 민선4기 최종년도를 맞아 대형 신규 투자사업을 가급적 지양하고, 수년간 주요 건설사업의 마무리 완공과 도심내 주민숙원사업의 조기해결을 위해 SOC분야에 총지출액의 17%(1678억 원)를 편성했다.

주요사업 및 예산은 국도대체우회도로(남면~북면, 휴암~오동) 560억 원, 상당공원~명암로간 도로개설 53억 원, 개신오거리 고가차도시설 52억 원, 율량동 삼성A 도로개설 47억 원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해소 59억원 등이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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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전북 익산은 백제사를 둘러싼 수수께끼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사실들이 감춰진 주무대다.

백제 관련 유적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사실들이 나오면서 이제 익산은 백제사의 중앙 무대로 서서히 자리를 옮기고 있다.

익산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백제 무왕(600~641)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주요 활동 무대가 이곳이었다는 데서 출발한다.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쌍릉 등 백제 관련 유적이 무왕과 연결되면서 수 많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고고학적 발굴 성과에서 나타난 사실들이 각각의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면서 후기 백제사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전북 익산엔 당시 동양 최대 사찰이었던 미륵사와 왕궁리유적 등 상당한 불교문화유적과 현재의 익산토성 등 성곽, 궁궐지 등이 분포하고 있다.

백제 말기인 7세기 즈음에 조성한 유적·유물로 추정되고 있다.

무왕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쌍릉도 있다.

또 삼국유사엔 한국판 러브스토리를 대표하는 서동설화가 전해지는 데 여기선 서동(무왕)의 유년시절 주요 무대가 지금의 익산으로 묘사돼 있다.

‘서동요’를 퍼트리는 중상모략(?)으로 신라 공주와의 결혼에 성공한 뒤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의 정표로 부여 궁남지와 익산 미륵사가 조성됐다고 전한다.

무왕의 고향이 익산이었다는 사실에 수많은 유적·유물이 더해지면서 백제사에서 익산이 점하는 위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유적이 바로 왕궁리유적이다.

20여년 동안 지속된 발굴조사를 통해 상당한 성과물이 도출됐다.

백제 왕궁으로는 처음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왕궁의 외곽경계와 내부구조가 확인됐고 왕궁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금제품과 유리제품, 수부(首府)명 인장기와, 전달린토기, 연화문 수막새 등이 출토돼 왕성으로서의 위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 남아 있는 ‘관세음응험기’라는 사서는 무왕이 익산으로 천도했다(백제 무강왕은 정관 13년(무왕 40년·639) 지모밀지로 천도해 정사를 새롭게 조영했다. 다음 해에는 하늘에서 큰 벼락과 비가 내려 제석정사가 재앙을 입었다)고 기록하고 있어 익산천도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몰락한 왕족에서 갑작스레 왕이 된 무왕이 백제 부흥이라는 원대한 꿈을 꾸면서 새롭게 내부적인 체제개편을 선택했을 개연성도 충분이 있어 보인다.

물론 왕궁리(王宮里)라는 지명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그러나 익산이 백제말기에 차지하는 비중엔 공감하면서도 천도에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도읍을 옮기는 일은 국가적 대사인데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이 같은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고 결정적인 증거도 아직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백제부흥의 최고 정점이었던 사비백제 시대 귀족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을 것인 만큼 천도는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있다.

그래서 익산을 사비백제 제2의 수도로 보거나 무왕이 천도는 못하고 익산을 경영만 했다는 주장이 여전히 남아 있다.

박정희 정권의 임시행정수도계획(백지계획)이나 참여정부의 행정도시계획과 같은 맥락이다.

예나 지금이나 기득권의 논리와 권세는 무소불위(無所不爲)였나보다.

어쨌든 왕궁리유적은 백제 무왕대에 왕궁으로 건립돼 경영되다 후대에 왕궁의 중요 건물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사찰이 건립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왕궁리유적인 건립시기는 불분명하지만 백제석탑의 양식을 띤 5층석탑이 남아 있다.

   
◆선화공주는 어찌할고


현재 남아있는 확실한 백제 석탑은 정림사지5층석탑(부여·국보 제9호)과 미륵사지석탑(익산·국보 제11호), 단 2기 뿐이다.

이 두 석탑 가운데 어떤 것이 먼저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이견이 있다.

건립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석탑의 양식을 놓고 각자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미륵사지석탑이 보다 앞서 만들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먼저 나오면서 미륵사지석탑이 한국 석탑의 시원으로 인정받아 왔지만 1981년 충남대박물관이 정림사지 발굴조사 보고서를 내면서 기존 학설를 뒤집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2009년 1월 14일 미륵사지석탑 해체(복원)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

미륵사지석탑 중앙부에서 사리호와 금제사리봉안기, 은제허리때양식 등 사리장엄이 모습을 드러낸 것.

특히 금제사리봉안기엔 백제 무왕대인 639년을 뜻하는 ‘己亥年(기해년) 정월 29일에 사리(舍利)를 받들어 맞이했다’고 기록돼 있었다.

미륵사지석탑의 건립연대는 명확해 졌고 이제 정림사지만 남았는데 그 결과에 따라 우리 나라 고고미술사의 첫 페이지가 새롭게 쓰여질 수도 있다.

그런데 미륵사지석탑 사리봉안기는 미륵사 창건 연대를 명확히 했지만 창건 주체에 대해선 학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삼국유사(서동설화)에 따르면 무왕의 부인은 분명 신라 선화공주다.

무왕과 선화공주가 지금의 미륵사지 뒤편에 서 있는 용화산 사자사(師子寺)에 행차했을 때 용화산 못에서 미륵삼존이 륵사지 전경. 동측 석탑은 모형이고 서측 석탑(국보 제11호)은 현재 복원 중이다. 복원된 미륵사지석탑은 2014년 이후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나타나 경의를 표한 뒤 선화공주가 무왕에게 절을 세울 것을 청했고 무왕이 사자사 지명법사의 도움으로 하룻밤새 못 을 메워 미륵사를 창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미륵사지석탑에서 나온 사리봉안기엔 창건 주체가 ‘백제왕후 좌평 사택적덕의 딸’로 기록돼 있다.

무왕의 부인이 당대 최고 관직인 좌평(佐平)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딸이라는 얘기다.

무왕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는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됐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사진=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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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의 내년도 수도권 기업 유치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지식경제부가 지방이전기업 보조금이 충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편중됐다는 이유로 예산 배분기준을 변경, 보조금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경부는 수도권 소재 기업이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13개 시·도로 이전할 경우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지방이전기업 보조금 지원기준을 개정키로 하고,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지난 8일 공청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22일까지 시·도 의견을 취합해 내년 초 개정안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지경부가 지방이전기업 보조금 지원기준 개정에 나선 것은 올해 예산 870억 원 중 40%인 350억 원이 충남에 배분된 것을 비롯해 충북, 강원, 전북 등 4개 시·도에 전체의 80% 이상이 집중돼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야기된데 기인한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시·도별 배분비율에 큰 차등을 두지 않는 방향으로 지원기준 개정안을 마련, 충남의 경우 최대 15%를 넘지 못하게 규제하면서 내년 10월 말 이후 타 시·도의 불용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민선 4기 접어들어 적극적인 기업 유치활동의 결실로 내년에는 올해 집행액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500여억 원의 보조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만약 현재 논의되는 안으로 지원기준이 정해질 경우 상당수의 수도권 기업이 이전계획을 철회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내년 정부 보조금 규모도 올해와 비슷한 800억 원 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여 충남 배정액이 이의 15%인 120억~130억 원에 그친다면 기업 유치에 극심한 차질이 빚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도 관계자는 “타 시·도에 비해 입지 여건이 좋아 수도권 기업의 이전 수요가 많고, 세밀한 전략을 세워 기업 유치활동에 매진한 것을 문제 삼아 보조금을 줄이겠다는 것은 수도권 규제 완화 못지 않은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며 “파이를 키워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시키지는 못할 망정 파이는 그대로 두고 배분비율마저 줄여 기업 유치를 억제하겠다는 발상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국비 확보를 위해 지경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임채민 1차관에게 지방이전기업 보조금에 관한 규제로 기업 유치활동이 위축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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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충남·북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부진하며 가격도 약세를 띠고 있다.

충남·북 대부분 지역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약세를 보였다.

◆충남매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충남지역 아파트 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해 2주전인 4일(0.02%)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천안시(-0.02%)와 아산시(-0.01%)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다른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66㎡형 이하가 유일하게 0.01% 오른 반면에 69~82㎡형과 85~99㎡형이 -0.05%씩 떨어졌고, 다른 면적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남전세

충남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비수기를 맞아 거래가 줄며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0.02%의 변동률을 보여 2주전인 4일(0.05%)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천안시(0.03%)가 유일하게 소폭 오른 가운데 다른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66㎡형 이하가 0.08%, 69~82㎡형이 0.05%의 순으로, 소형 면적대만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면적대는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북매매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도 비수기를 맞아 거래 침체를 보이며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0.04%의 변동률로 2주전(0.02%)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청주시(0.06%)가 유일하게 상승한 가운데, 다른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69~82㎡형 0.12%, 119~132㎡형 0.12%, 66㎡형 이하 0.04%, 102~115㎡형 0.01%의 순으로 상승했으며데, 다른 면적대는 모두 거래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북전세

충북지역 아파트 전세시장도 거래가 없는 가운데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00%)과 비슷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청주시(0.06%)가 유일하게 올랐으며, 다른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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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종합대학교인 마이애미대학교와 부속병원이 국내 최초로 오송에 진출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지난 17일 미국 현지에서 지마이애미대학교 병원그룹 마체나(Eduardo de Marchena) 회장, 리코디(Camillo Ricordi) 당뇨병 센터 회장, ㈜바이오메디컬시티 우종식 대표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주변지역에 마이애미대학교, 부속병원·연구소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1925년 개교한 마이애미대학교는 플로리다주 최고의 사립대학교로, 공대, 의과대, 간호대, 치대, 약대, 인문대, 경영대 등 13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돼 있다.

또, 마이애미대학교 부속병원과 연구소는 쿠바에서 망명한 세계적인 명의들을 유치해 미국 남부 제일의 의료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US News World Report 2010은 마이애미대학교 병원을 심장병과 당뇨병 분야에서 미국 5위, 안과병원을 미국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정 지사는 클린턴 행정부시절 미국 보건복지부장관을 8년간 역임한 도나 살라라(Dona Shalala) 마이애미대학교(University of Miami)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해 “보건의료관련 국책기관이 밀집해 있고,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특히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미국 명문대학교와 부속 병원들이 진출해 아시아의 전진기지로 삼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정 지사는 오송의 ‘동북아시아의 바이오 메디컬 허브’ 조성 계획을 밝히고, 마이애미 대학교와 부속병원이 중심이 돼 만드는 '오송 메디컬그린시티'에 미국의 의료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밖에 도는 경영대, 공대, 의대, 예술대 중심의 종합대학교 형태로 마이애미대학교를 유치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심장병, 당뇨병, 안과병원 등 전문병원 형태의 마이애미대 부속병원을 유치, 수도권과 미국의 의료고객들을 오송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명문대가 종합대학교와 부속병원을 전문병원 형태로 상호 연계해 진출하는 방식으로 아시아에 진출하는 최초의 시도라는데에의미가 있다.

마이애미대학교와 부속병원의 오송 진출 MOU 체결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후 지난 9월 2일 보스톤 하버드의대 협력병원 연합체인 파트너스 헬스케어(PHS), 11월 22일 미국의 과학과 예술 특수 목적 초·중·고인 마그넷스쿨 유치를 위해 미국 커네티컷주의 CREC(수도권 교육위원회)에 이어 외국학교, 병원·연구소 유치를 위한 세 번째 성과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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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1% 나눔이 누군가에겐 100% 행복으로 충전됩니다.”

충청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 2010 나눔 캠페인이 순항하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다소 힘겹게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전체 캠페인 기간 3분의 1지점인 18일 현재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대전 14.4도, 충남 36.6도를 가리키고 있다.

돼지저금통을 들고 나온 고사리손부터 쓰지않고 모아놓은 용돈을 들고나온 노인들까지 힘을 보태 사랑의 온도를 달구고 있다.

2009-2010 시즌 75억 8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정성은 18일까지 모두 27억 7000만 원 가량이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28억 원에 다소 못 미치는 상황이다.

28억 원을 목표로 정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기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급여일이 끼어 있는 월 말 정도 되면 목표 달성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학교 모금도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크리스마스 전후로 모금이 피치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민 길거리 모금도 경기침체의 한파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구세군 충청지방본영이 운영하고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엔 8000여만 원의 정성이 쌓였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따라 목표액(1억 5000만 원)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오는 24일까지 운영된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희망나눔 캠페인의 3분의 1 지점에서 분석해 보면 지난 시즌과 비교해 조금 버겁게 사랑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의 정성이 꽃피어 온정어린 연말연시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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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자연환경의 보전 등을 위해 1971년 도입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제도'가 오히려 지역 간 역차별과 기득권 보호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의 경우 지난 수년동안 산업용지 부족과 자치구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적극 요청한 반면 실제 해제된 총 면적은 수도권이나 타 광역권역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 대전시, 지역 학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제된 전국의 개발제한구역(총면적 39억 3865만여 ㎡)은 모두 14억 5846만여 ㎡로, 대전은 전체 지정면적(3억 878만여㎡) 중 804만여㎡가 해제됐다.

이에 반해 경기도는 지난 2006년도에만 3488만여㎡가 해제되는 등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간 해제된 전체 개발제한구역 면적은 모두 8957만여㎡로 대전의 10배가 넘는다.

부산도 지난 9년 간 모두 1억 1434만여㎡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됐으며, 대구 1534만여㎡, 광주 2027만여㎡, 울산 4764만여㎡ 등 대전은 인천(566만여㎡)을 제외한 전국 특별·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대전의 경우 노은·관저임대주택, 대덕특구1단계,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대전물류단지, 평촌동 산업용지, 집단취락시설 등 공익적 사업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요청, 완료했으며, 현재 대덕특구2단계, 국제스포츠타운, 성북동관광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위한 추가 해제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 수년 간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수도권과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이로 인해 산업·인구·문화적 집중현상이 더욱 가속화됐다는 점이다.

또 수도권 규제로 지방이전을 고려했던 산업시설이 수도권 잔류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수도권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요구는 더 거세진 반면 대전을 포함, 지역의 개발가능성은 더 약화되고 있다.

국토부 국토정책국 녹색도시과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원칙적으로 지자체에서 입안해 해제를 요청, 결정하는 것으로 대전의 경우 해제 잔량이 있지만 수요가 없어서 못했던 것"이라고 못 박은 뒤 "수도권과 대구, 울산 등은 활성화된 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수요가 있기 때문에 그동안 지속적으로 해제 면적이 확산됐다"며 결국 수요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지역 학계는 물론 지자체들은 "자치구 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발전을 위해 현행 개발제한구역제도는 전면 수정돼야 한다"며 "'지방은 수요가 없어서 해제의 필요성이 없다'는 중앙의 논리를 반박하고, 지역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충청권 정·관·민의 결합과 논리개발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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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 이후 잠시 주춤했던 청주·청원 통합 논의가 김재욱 전 청원군수의 군수직 상실이후 정우택 충북도지사, 청주지역 국회의원, 오성균 한나라당 청원군당협위원장 등 지역각계의 통합 지지 발언과 더불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청주시와 청주시의회가 오 위원장의 파격적인 제안에 대해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통합의 키를 쥐고 있는 청원군의회 의원들의 몸값은 날로 상한가를 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각 당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청원군의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 되고 있지만 군의원들은 지난 17일에도 청주·청원통합반대특별위원회 명의 성명을 통해 “통합반대의견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는 등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이 지역각계의 청주·청원 통합 찬성 의견 표명에도 불구하고 청원군의회의 반대가 계속되자 만일 통합이 무산될 경우 청원군의원들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게 일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야 충북도당 통합당론 공천영향 없나

통합이 무산될 경우 청원군의원들은 당장 내년 6월에 실시될 차기 지방선거의 공천을 장담할 수 없다. 현재 청원군의회는 한나라당 7명, 민주당 5명 등 12명으로 구성돼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충북도당 차원에서 청주·청원 통합을 당론으로 정했고, 오성균 청원군당협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통합시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주당 또한 도내 민주당 국회의원 중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청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번 기회에 통합에 찬성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청원군이 지역구인 변재일 의원도 온도차는 있지만 통합에 찬성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원군의회가 “정치권이 청주·청원 통합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용납치 않겠다”고 반발하고 나섰지만 송태영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에 대한 충성심은 공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밝힌 점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낙선운동 예상

현재 청원군 지역은 통합 찬·반으로 엇갈린 채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행안부의 여론조사도 찬성 50.2%대 반대 49.8%로 오차범위안에서 박빙의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결과는 박빙이지만 주로 청원군 내 기득권층으로 구성된 통합 반대 측에 비해 통합 찬성 측의 목소리는 미약하다. 통합에 반대하는 청원사랑포럼과 찬성하는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의 집회를 비교 해봐도 참석인원이나 규모 면에서 힘의 차이는 압도적이다.

하지만 만일 청주·청원 통합이 무산될 경우 당연히 이어질 청원군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은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원군 지역은 전국적인 이슈인 세종시 변경 문제가 묻힐 만큼 통합 논의가 화두를 이루고 있다. 뜨겁게 달궈진 통합 논의는 차기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설문원의 육성 전화조사로 이뤄진 행안부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의 승부였지만 ARS로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청원군민의 통합 찬성 여론이 6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벽한 익명성이 보장된 선거의 경우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했던 군민들이 적극적인 의사 표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지원 무산에 따른 책임론

지방의회의 의결을 통해 사실상 통합이 성사된 창원·마산·진해는 10년 동안 모두 2300여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창원·마산·진해시가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 받는 우선권을 제외한 금액이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창원·마산·진해는 지역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청원 통합이 무산돼 정부의 인센티브를 받지 못할 경우 청원군민들은 창원·마산·진해와 비교해 더욱 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정부가 발표한 지원안에 대해 충북도 모 인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기초자치단체에 이런 파격적인 지원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통합 반대 측에서는 ‘세종시 수정’ 문제를 거론하며 오는 2014년 행정구역 개편도 믿을 수 없다고 얘기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립 속에 진행된 세종시와는 달리 행정구역 개편은 여·야의 합의하에 추진된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전국 유일의 ‘도넛’형 행정구역을 가진 청주와 청원은 이번 통합 논의에서도 그렇듯이 다음 행정구역개편에서도 ‘우선통합지역’으로 분리될 것이 확실시 된다.

결국 멀지 않은 미래에 통합이 성사될 경우 이번 자율통합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무산에 대한 책임은 통합반대를 주도한 군 의회 의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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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관문인 대전 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이 합쳐진 대전복합터미널 조성공사가 23일 첫삽을 뜬다.

대전복합터미널 시공사인 ㈜금성백조주택은 23일 오전 11시 대전시 동구 용전동 63-3번지 대전복합터미널 신축부지에서 대전복합터미널 신축공사 기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공사기간은 이달부터 2011년 12월까지로, 2012년 초 공식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7개 영화관이 들어설 동관(동부시외버스터미널)은 하차 전용, 대형유통점이 들어설 서관(동부고속버스터미널)은 승차전용으로 각각 이용되며, 두 건물은 지하도 및 환승통로(승객)로 연결된다.

환승객은 동관에서 하차, 지하 환승통로를 통해 서관 1층 대합실과 전면광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 2층 지상6층 연면적 11만 2727㎡ 규모로 설계된 서관은 120대 규모의 지하 1층 버스주차장을 포함, 지상 5, 6층과 옥상층 등에 모두 1324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판매시설로 계획된 2, 3, 4층 3개 층에는 신세계 이마트 입점이 예정돼 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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