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파피아가 객실 리모델링 공사를 발주하며 과도한 실적제한, 촉박한 입찰일정 등으로 공정한 경쟁 제한과 지역업체 참여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7일 지역건설업계에 따르면 호텔스파피아는 11~14층 객실 70실과 복도 리모델링 공사 입찰공고를 3일자로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의한 경쟁경쟁 입찰과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은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42일간이며, 공사비는 23억 5950만 원이다.

그러나 호텔스파피아는 입찰 참가자격을 전문건설업 가운데 실내건축공사업 등록을 필한 업체로, 입찰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준공시점) 단일실적(설계+시공) 20억 원(부가세 포함) 이상의 특급호텔 실내건축공사 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한정했다.

이와 관련 지역의 일부 건설업계는 실적제한이 지나치게 높아 불공정하다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호텔 객실리모델링 공사인데도 불구, 최근 3년 이내 특급호텔 실내건축공사 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한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업체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도록 분할발주하거나 공동도급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즉 업계의 주장은 발주처에서 지역업체를 배려하면 지역의 다수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아무리 긴급공사라고 하지만 3일 입찰공고 후 14일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신청서 마감, 17일 현장설명회, 내달 12일 입찰을 진행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호텔스파피아 관계자는 “회사 1년 수익의 배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하는 만큼 기술이나 인테리어에 있어 한정된 자금으로 최고의 품질을 담보받고 싶다. 지난해 이미 4, 5층에 대해 같은 규모의 공사를 진행한 경험으로 볼 때 디자인이나 품질면에서 건설사 선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는 8월 컨벤션센터 행사전에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해 공기도 7월 말에 마치는 것으로 계획하고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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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상승과 경기침체로 인해 여행경비 부담이 커지면서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 불참이 늘고 있다.

지난 2007년 중국, 일본 등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도내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비교적 해외보다 경비가 덜드는 남해안 등지로 수학여행 장소를 변경했지만 불참학생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돈 없다’ 수학여행 불참학생 수 증가

충청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83개 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 불참학생 수는 613명으로 지난 2007년 117명과 비교해 무려 496명이 증가했다.

특히 도내 83개 고등학교 중 56개 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 불참학생 수가 지난 2007년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불참학생 수가 10명이 넘은 학교도 지난 2007년 5개 학교에서 지난해 27개 학교로 늘었다.

청주 A공업고등학교의 경우 지난 2007년 수학여행 불참학생 수가 단 한 명도 없었지만 지난해 무려 30명이 불참했고 충주 B공업고등학교도 청주 A공업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한 명도 없던 불참학생 수가 23명으로 늘었다.

청주 C농업고등학교도 역시 22명이 불참했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청주 D고등학교는 지난 2007년 수학여행 불참학생 수가 단 한 명도 없었지만 지난해 17명으로 늘었고 충북 음성의 E고등학교도 D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한 명도 없던 불참학생 수가 19명으로 늘었다.

청주 H고등학교도 14명이 불참하는 등 도내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 불참학생 수가 증가했다.

충청북도 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 대부분의 수학여행지가 중국, 일본 등 해외가 아닌 제주도, 남해 등 국내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행경비의 부담을 느낀 부모들의 반대 등으로 학생들의 불참이 잇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경비 덜드는 지역으로 바꿔도 부담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 2007년 20만 원 이상의 경비가 드는 중국, 일본, 제주도 등의 수학여행지에서 지난해 비교적 경비 부담이 덜한 남해안과 동해안 등지로 수학여행지를 바꿨지만 불참학생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7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면서 1인 당 21만 원의 수학여행 경비를 거둬드린 제천 S산업고등학교의 경우 그해 불참학생 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제주도와 비교해 절반 수준의 경비가 드는 남해안 일대로 수학여행지를 변경하고 무려 17명의 학생이 수학여행을 가지 않았다.

청주 K고등학교도 지난 2007년 14만 3000원의 경비를 책정한 남도문화답사에서 13만 5000원의 경비가 든 거제도, 보길도 일대로 수학여행을 떠났지만 불참학생 수는 2명에서 7명으로 오히려 5명 늘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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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예비 신혼부부가 웨딩 상담을 받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봄은 결혼의 계절이다. 지역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혼수판촉전을 열며 예비 신랑·신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지역 백화점들은 예비 신랑·신부가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혼수용품을 일괄 전시하고 있어 커플들의 취향에 맞는 신혼용품을 고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혼수 장만에도 요령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혼수비용 절감의 왕도는 발품을 파는 것. 다양한 유통경로와 행사 등을 꼼꼼히 메모해 두고, 미리 미리 준비한다면 고급 제품을 예상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최근 봄 세일을 진행 중인 백화점에서는 고급 혼수를 20~40%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알뜰 웨딩쇼핑의 기회다.

◆백화점 세일기간을 이용하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김현진(29) 씨는 요즘 백화점 세일 쿠 북을 부지런히 살피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봄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마다 혼수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

김 씨는 “찻잔이나 식기류 등 평소 가격이 비싸 선뜻 구입하지 못한 제품을 백화점 세일기간 기획행사나 전시상품 행사 등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는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혼고객 중 6개월 이내 결혼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마일리지 행사는 웨딩마일리지 회원가입 후 카드 발급일에서 6개월간 당일 구매금액을 적립, 200만 원부터 3000만 원까지 적립시 롯데상품권을 금액대 별로 증정한다.

다른 사은행사와 관계없이 상품권을 받을 수 있고, 6개월간 적립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예비 신랑, 신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를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스위트 홈(SWEET HOME) 프로그램’에서도 새로 입주할 집에서 사용할 가정상품군(가구, 가전, 주방식기, 홈패션) 구매 시 5%에 해당하는 상품권과 가전제품 3%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또 정기세일 기간 중 가전과 가구 20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를 할인혜택(청첩장 또는 예식장 계약서 사본 지참)이 주어진다.

유명 혼수가구 특별기획전도 세일기간 중 계속된다.

ACE, 시몬스 침대의 롯데 단독 기획가 판매와 함께, 유명브랜드들의 소파, 식탁, 장식장 등에 대한 기획가 판매가 진행된다.

홈패션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레노마, 엘르파리, 네이쳐필 등의 브랜드에서 혼수이불 기획세트가 20~30% 세일 중에 있다.

1층 준보석코너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혼수예물에 대한 프로모션이 시작될 예정으로 타임리스, 퍼펙트골드, 에스파니 등이 참여해 ‘실속가 예물세트 제안전’과 함께 다이아 커플링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주는 행사를 전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예비부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2일까지 혼수상품 준비를 위해 백화점을 찾는 예비부부를 위해 가전, 가구 등 다양한 상품들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하고 금액대 별 상품권 및 사은품을 증정한다.

특히 가전의 경우 LG전자 LCD TV(47LH70YD S/W, 119㎝)를 290만 원에, PDP TV(50PQ60D S/W, 127㎝)를 210만 원 각각 판매하고 3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미노야도자기 디너세트와 올리비아 극세사 침구세트, 테팔다리미·테팔 핸드블랜더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에서는 LED TV(UN40B6000VF-S, 102㎝)를 300만 원에, LED TV(LN46B650T1F S/W,117㎝)는 335만 원에 선보이고 해당상품을 구입하는 구매고객에는 이이남 동양화 작가의 작품이 담긴 USB메모리, 삼성 기프트카드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침구브랜드에서는 ‘인기침구 특별기획전’을 통해 △라라아비스 Q패드 1만 9000원 △핑크하트 샤베트차렵 5만 9000원 △포드림 하모니패드 4만 5000원에 판매하고, ‘인테리어소품 제안전’에서는 △아우트로 탄생액자 1만 9000원 △하우젠 동백 미니 부쉬(조화) 8000원 등 인테리어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백화점 세이도 같은 기간 혼수웨딩 가전 마일리지 사은대축제와 에어컨 예약 행사 등을 통해 가격 할인을 물론,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혼수품 선택 요령

가전제품은 혼수비용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구입장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꼼꼼한 가격조사가 필요하다.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등이 비교적 값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지만 할인점이나 백화점에서 패키지로 살 경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가전제품을 살 때는 신혼집의 크기, 두 사람의 직업과 라이프스타일, 분가 여부 등을 고려, 필요한 품목을 결정한 뒤 기능과 디자인을 따져야 한다.

다기능 제품보다 기능을 단순화해 작동하기 쉬운 것을 고르는 게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냉장고는 용량과 기능이 똑같더라도 디자인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크다.

디자인보다는 소비전력 등 실용적 기능을 따져보고 산다면 혼수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가구의 경우 한 번 구입하면 보통 10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색상이나 디자인에 앞서 신혼집의 규모를 고려해야 하고 수납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애프터서비스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 브랜드 가구는 카탈로그를 먼저 구해서 원하는 디자인을 정하고 난 뒤 전문시장을 찾아다니면서 그 디자인과 가장 근접한 형태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괜찮은 방법이다.

주방용품의 경우 그릇과 냄비는 주로 세트로 구입하고, 수저, 밥솥, 밥상, 주전자, 주방용품 등은 낱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홈세트는 손가락으로 튕겨보았을 때 금속성 소리가 많이 나는 것이 좋은 상품이며 은은한 파스텔톤이 오래 사용해도 지루하지 않는다.

침구류는 침대 커버세트를 기본으로 하고 원앙금침과 차렵이불을 구입한다.

침실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가구, 커튼과의 조화 등을 따져본 뒤 디자인을 선택하고 세탁이 가능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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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서 교통정체가 가장 심한 곳은 용문네거리에서 탄방네거리에 이르는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호체계를 개선한 탄방네거리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돼 도로구조 개선 등 도심지역 속도향상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7일 대전지방경찰청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대전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을 표출하는 전자-맵을 매 30분 간격으로 분석, 점검한 결과 모두 1100건의 정체구간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용문네거리에서 탄방네거리가 모두 201회의 정체 현상이 발생, 가장 정체가 심한 도로로 드러났다. 그 뒤를 이어 서대전역네거리에서 서대전네거리(125회), 용전네거리에서 동부네거리(101회) 등의 순이며, 오후 5시부터 6기까지의 정체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위해 대전지방청은 행정인턴을 활용, 전자-맵(map)과 54개의 CCTV를 모니터해 정확한 교통상황을 분석했다.

이들 구간은 모두 인근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극장, 터미널 등 다중집합시설이 몰려있는 데다 둔산, 유성, 정림·관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통하는 주요 도로와 연결돼 있는 등 차량소통이 많은 것이 정체를 빚는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대전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된 정체구간을 장소·시간대·요일별로 분석, 신호체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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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의 날인 7일 청원군보건소 직원들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올바른 영양섭취의 실천을다짐하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보건의 날을 맞아 충북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충북도는 7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보건 및 의료 관계자, 정신보건 관계자, 시·군 일선 보건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도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의사협회 충북지부 정 준 씨를 비롯한 15명과 지역보건사업에 공이 많은 청주시 상당보건소 김관회 씨 등 10명의 공무원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기념행사로 청원군 가덕어린이집 원생이 건강생활을 홍보하기 위한 건강체조 공연을 선보여 귀여움을 샀다. 장현민 약사의 ‘생활 속의 건강관리 방법’이란 주제의 특별강연도 실시돼 호응을 얻었다.

오는 11일에는 보건의 날 기념 체육대회가 진천군 역사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또 충북도 보건동우회 주최로 열리는 체육대회는 도내에 근무하는 보건관련 공무원 1000여 명이 참석, 친선경기를 통해 보건인의 우의와 화합을 다진다. 이밖에 각 시·군에서는 4월 보건의 달을 중심으로 각종 홍보매체와 캠페인 등을 통한 질병예방과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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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 경기가 열린 7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관계자들이 야구복장을 한 채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막바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오는 24일 개장하는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입장권 예매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상회해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세계 경제 위축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기가 침체되면서 행사준비 초반에 입장권 예매율이 저조해 이완구 충남지사 등 관계자들의 속을 태웠지만 예매 목표를 초과하며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는 상태이다.

7일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입장권의 총 예매 수량은 89만 매(80억 원)로 목표실적인 77만 매(65억 원)를 초과 달성했다.

입금기준으로도 77만 4000여 매를 판매해 예매와 입금 모두 목표치를 넘었다.

도는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입장권 예매기간이 아직 1주일 정도 남아 있어 100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도는 또 현장 구입을 감안하면 2002년 행사 때보다 입장권 판매는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행사운영 전략도 일부 수정하고 있다.

그동안 입장권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꽃박람회 조직위원회 직원들은 물론, 충남도청 및 각 시·군 공무원들은 전국을 무대로 발로 뛰는 열정을 보였다.

직원들은 때로는 일부에서 잡상인 취급하는 굴욕(?)을 겪으면서 자존심까지 구겨가며 행사 성공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으며, 추운 날씨와 황사에도 꿋꿋히 판매에 열을 올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전국 지자체는 물론 각 언론사, 향우회, 금융기관, 사모임 등 ‘10명만 모이면 꽃박 홍보’라는 신념으로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개장을 앞두고 현재 행사장 기반시설공사는 공정률 72%를 보이고 있으며 분재원 등 야외정원 조성도 75%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 현안도 즐비한 상태에서 입장권 판매를 함께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주차와 교통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관광객들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최선을 다하련다”고 말했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과 수목원 일원 79만 3000㎡에서 국내외 121개 기관·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꽃, 바다 그리고 꿈'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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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동네북?

2009. 4. 7. 23:22 from 알짜뉴스
     최근 경기침체 속에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경찰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지난 2일 밤 11시 15분경 청주상당경찰서 네거리 인근 노상.

박 모(43) 씨는 대리운전기사가 술에 취한 자신에게 겁을 먹고 도망가자 112에 대리운전기사를 잡아달라며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내덕지구대 A 모(43) 경사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박 씨는 이미 만취상태. A 경사가 사고를 대비해 박 씨의 차량을 이동 주차시키자 박 씨는 도망간 대리운전기사를 잡아 오라며 A 경사를 다짜고짜 폭행하기 시작했다.

박 씨는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도를 지나쳐 공권력에 도전하다 경찰에 구속되는 사람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찰에 구속된 이 모(39) 씨는 식당 옷걸이 하나 때문에 시비가 붙은 뒤 이를 말리던 경찰을 폭행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이 씨는 청주시 산남동 모 식당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던 중 싸움이 붙어 식당 옷걸이를 파손했고 이를 식당 주인이 신고했다. 분평지구대 B 모(40) 경사가 현장에 도착해 "옷걸이 가격을 변상하고 좋게 마무리 하라"고 말하자 이 씨는 "왜 편파적으로 조사를 하느냐"며 B 경사와 함께 출동한 C 모(42) 경사를 폭행하고 코를 풀어 얼굴에 바르기까지 했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만취상태에서 우발적으로 그런 것 같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 씨를 구속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집행방해죄로 경찰에 입건된 사람은 653명으로 지난 2007년 488명과 비교해 무려 165명이 증가했다.

지난 2006년 487명과 비교해서도 166명이 늘었고 올해만 하더라도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입건된 사람은 145명에 이른다.

지구대 한 경찰관은 "지구대에 들어와 어려운 경제를 탓하며 욕을 하고 돌아가는 사람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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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이의형 북부본부 부장

충남도 교육감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투데이는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 김승태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충남도민이 기대하는 교육감상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고 충남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및 교육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 짚어봤다. 편집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어떤 단체인가.

“한국교총은 1947년에 설립, 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의 교원단체다. 그동안 교총은 교육공무원법 제정, 중학교 무시험 전형제, 교육세법 제정, 스승의 날 부활,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결식아동돕기 사랑의 모금운동 전개, 일본교과서 역사왜곡 및 교과서 채택 저지활동, 유아교육법 및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 학교시험문제 저작권 인정 대법원 확정 판결 등 교육발전을 주도해왔다. 현재 교총의 목적사업으로 교원의 처우 및 근무조건 개선, 교권 옹호·확대와 교권침해 회복, 회원의 연수기획 확대 및 교직윤리 확립 등 교원 관련 사업이 기본을 이루고 학생 건강지키기 공동캠페인, 청소년 보호 및 지원활동을 위한 1388 교사지원단 참여 등 청소년의 복지 및 문화증진 등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충남지역 교원들의 권익보호와 교권 확보 등도 중요한 사안이다. 오는 29일 실시되는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임하는 충남교총의 역할과 기대하는 교육감 인물은.

“충남교총은 법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교원들이 교육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리더십이 있는 후보가 교육감이 되길 바란다. 학생교육에 대한 분명한 소신과 원칙을 갖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새 교육감이 교권침해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사기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현장에 정착돼야 한다고 본다. 충남교총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최적의 충남교육 수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정책의 공약반영 요구와 후보자의 공약을 알려 선택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가 전직 교육감의 선거과정에서 불법으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며 첫 번째 선거가 아니라는 점에서 충남교육의 자존심이 걸려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점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이고 다음으로는 교육현장을 속속 이해할 수 있는 경험과 확고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충남교육이 다른 지역에 비해 뒤쳐지지 않도록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도 교육감 선거와 관련, 항상 후보들의 전문성과 도덕성이 문제가 되곤 한다. 또 지나치게 지연과 학연을 강조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교육감 선거는 다른 정치인 선거와 달리 전문성과 도덕성 투철한 교육철학을 겸비한 인사가 선출돼야 한다. 여기에 지연, 학연, 혈연을 앞세운 선거로 유권자를 현혹해 표를 얻겠다는 선거전술은 혼탁선거로 변질될 우려가 높다. 충남도민들도 이를 유념해 지연, 학연, 혈연에 얽매이기보다 충남 교육발전을 위해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충남 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초·중·고의 지역별 성적이 공개돼 지역 간 위화감이 조성됐다는 지적이 있다. 성적 공개에 대한 교총의 입장은 무엇인가.

“교총은 국가단위 학업성취도평가를 통해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공개하는 것은 전체 학생들의 평가를 기초로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기초학력 미달학생 및 학교·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공개 부분과 관련, 법원에서도 이를 인정하는 편에 있다. 환자를 바르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듯 평가와 공개를 통해서 학력이 뒤처지는 학생과 학교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 단 공개는 학생의 학습권 및 학부모의 교육권 보장에 목적을 두되 학교에 지나친 책무성을 강요하거나 학업성취 비교 등을 통해 경쟁을 조장하는 수단이 되면 안된다.”

-한나라당의 자료요청으로 최근 5년간 실시된 수능성적이 학교와 학생 이름을 뺀 나머지 부문이 전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수능성적 자료를 제한적이나마 국회의원에게 공개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그간 정부가 교육정보 및 교육정책을 독점·통제하는 것에서 벗어나 국민대의 기관인 국회와의 공유를 통해 교육정책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학교서열화와 인권침해가 없고 공공의 이익 실현을 위해서라면 연구목적의 수능성적 정보공개는 서울행정법원 및 서울고등법원도 인정한 바 있다. 따라서 교총은 법원의 판결을 감안해 수능성적 자료 공개에 있어 연구 및 정책 개선이라는 목적에 한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그 자료를 열람하는 방식으로 하되 자료열람 후 분석·가공한 자료를 외부로 가져갈 때에는 그 용도를 분명히 하는 등 자료의 외부공개에 따른 학교서열화 등 역기능이 발생되지 않는 것을 전제해야 한다. 그러므로 수능성적 자료 전체 공개에 있어 그 범위와 한계, 방법을 정하는 법적·제도적 보완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교원들은 1년간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성과급이 나눠 먹기식으로 분배된다는 지적이 있다.

“나눠 먹기식 분배라는 오명은 자칫 교원의 도덕성과도 직결될 수 있다. 이는 성과급 무용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교원이 똑같이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교원에게 주어지는 임무와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학교의 사정이나 형편에 따라 합당한 기준안을 만들어 교원의 동의를 얻은 나누어 먹기식이 아닌 원래의 취지대로 지급돼야 한다. 지난해까지 차등 폭을 30%로 했는데 교직이 전문직임을 감안, 이를 초과하는 차등 폭은 신중히 접근해야 할 사안이며 차등 폭 결정 문제로 인해 지금까지 연말에 가서야 지급이 되었는데 일반 공무원들이 2월에 지급받는 것과는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 기본적으로 30% 차등 폭을 유지와 조기 지급, 감독청의 사후관리가 철저히 따라야 한다.”

-3불정책(고교등급제, 본고사, 기여입학제)의 지속 여부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대학입시 자율화 방안과 관련, 정부의 입장은 단계적으로 진행하되 완전한 자율화는 2012년에 가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시행 여부를 결정하고 그때까지 대입 관련 3불정책의 기본골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총도 자율화의 기본방향에는 공감하나 사전에 충분한 여론수렴을 통한 연착륙이 필요하며 대학의 자율성 확대에 따른 공정성, 투명성, 책무성이 전제돼야 한다. 3불정책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형방법은 필요하지만 국, 영, 수 중심의 지필고사는 반대하고 학력차를 반영하는 것은 고려돼야 하나 학교서열화를 조장하는 고교등급제는 바람직하지 않고 기여입학제는 시기상조다.”

-교원평가에 대한 견해는.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과 수업력 제고를 통해 교육력을 높이겠다는 교원평가 도입 취지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나 평가결과를 인사와 연계하는 방안은 학교현장의 현실과 부작용을 사전에 충분히 진단하는 등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전문성 신장(초·중등교육법)과 인사 정책(교육공무원법 등)은 분리·적용해야 한다. 또 교원평가의 합목적적 개선, 다양한 평가방안 개발, 평가의 공정성·객관성·민주성 확보, 시범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한 문제점 보완, 평가의 중복성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 더불어 학교 교육력 제고 사업의 약속이행이 담보돼야 한다. 수업시수 법제화, OECD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잡무의 획기적 감축, 수석교사제 연내 법제화, 교원 연구년제 조기도입 등은 교원평가제도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함께 진행돼야 할 쌍두마차다.”

-천안농고(현재 천안제일고) 교장 재직 시 전국 영농학생 전진대회, 체육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현재 천안 성정중학교에서 근무 중인데.

“항상 그렇듯 재직하는 학교마다 교직원들과 합심해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공개행정으로 학교를 경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정중학교에 온 후 교육환경의 변화를 위해 교육청의 지원 아래 영어전용교실, 화장실 개축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또 학교의 숙원사업인 체육관 겸 강당도 신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신뢰받는 길은 오직 학력 신장이라는 믿음으로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원가족과 충남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요즘처럼 교육하기 어려웠던 경우는 일찍이 없었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비대해져 최근엔 공교육을 하나의 과정으로만 생각하는 듯한데 빨리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모든 교원들이 다함께 노력해야겠지만 학부모 역시 교사가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하더라도 교권침해 등의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정리·사진=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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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의 권유로 펀드에 가입했다가 원금 손실을 입은 고객에게 은행 측이 손실액의 일부를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소비자원의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금융위기 이후 손해를 본 펀드 가입자들의 소송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7일 전업주부 차 모(71) 씨에게 복잡한 펀드상품을 가입시키면서 운용회사 설명 등을 제공하지 않은 우리은행에 대해 차 씨가 입은 손해의 50%를 배상하도록 조정 결정했다.

차 씨는 그동안 5000만 원을 1년 단위로 정기예금에 예치하며 이자를 받아오다, 지난 2007년 6월 4일 예금 만기일을 맞아 우리은행을 찾았다가 은행직원의 권유로 ‘우리CS 헤지펀드 인덱스 알파파생상품 투자신탁'에 가입했다.

이후 금융위기가 이어지면서 손실이 커진 차 씨는 결국 지난해 8월 1117만 원 손해를 입은 채 환매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사안에서 우리은행 측이 그동안 정기예금을 여러번 갱신하는 등 안정적 투자 성향의 고객임을 알 수 있는 차 씨에게 복잡한 내용의 파생투자상품 권유하면서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우리은행이 차 씨에게 투자설명서를 제공하지 않고도 차 씨로부터 투자설명서를 제공받았다는 내용의 자필 기록을 유도했다는 정황도 포착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채권 및 헤지펀드, 지수 등에 투자하는 이 상품을 71세의 전업주부인 차 씨가 이해하기 어려워 투자를 권유하기가 적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설명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원은 차 씨에 대해서도 은행 측의 권유가 있어도 주의를 기울여 상품의 구조와 상품운용사 등을 꼼꼼히 살피지 않고 서명날인한 점을 들어 은행 책임을 50%로 제한했다.

이번 결정은 소비자원이 과거 유사한 펀드관련 손해배상에 기각 결정을 내렸던 전례를 뒤집는 것이다.

소비자원은 앞서 이와 비슷한 사례에 대해 펀드 가입자가 수 차례 펀드 투자경험이 있고, 은행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펀드가입에 대해 문의했으며, 은행 측이 설명서 등을 토대로 내용에 대해 설명했던 사안에 대해 소비자의 손해배상 요구를 기각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은행은 상품의 특성과 위험성 및 고객의 투자경험을 종합해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는 등 고객을 보호할 주의의무가 있다”며 “소비자 역시 펀드 상품에 가입할 때 상품의 구조 및 위험성이 정확히 이해되는 상품을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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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전국 평균은 물론 인근 충남·북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전지방노동청 주최 ‘여성고용 확대와 고용평등의식 확산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배진한 충남대 교수는 “2008년을 기준으로 대전지역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2.0%인 데 반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7.6%로 24.4%포인트나 낮은 수치에 머물렀다”며 “전국 평균 49.9%보다 2.3%포인트 낮고, 충남(52.4%)·충북(49.0%)과 비교하면 각각 4.8%포인트, 1.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배 교수는 또 “지난해 대전지역 여성실업률은 3.0%로 전국 평균 2.6%보다 0.4%포인트 높고, 충남(2.2%)과 충북(2.3%)에 비해 각각 0.8%포인트, 0.7%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극심한 경기침체로 최근 대전 고용시장은 수급 불일치 상황이 급속히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충청지역 고용시장 분석 및 여성 일자리 창출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배 교수는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벤처기업과 우수한 고학력 여성인력을 배출하는 지역대학 간 긴밀한 정보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이돌보미 산업과 같은 사회적 서비스산업에서 고품질 서비스 공급을 활용해 여성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배 교수는 또 “육아를 이유로 직장을 떠난 기혼여성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여성 근로환경 개선에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며 “가정에서는 ‘도와 준다’는 마음보다 ‘같이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남편이 가사를 분담하는 등 인식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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