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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예비 신혼부부가 웨딩 상담을 받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백화점 세일기간을 이용하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김현진(29) 씨는 요즘 백화점 세일 쿠 북을 부지런히 살피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봄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마다 혼수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
김 씨는 “찻잔이나 식기류 등 평소 가격이 비싸 선뜻 구입하지 못한 제품을 백화점 세일기간 기획행사나 전시상품 행사 등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는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혼고객 중 6개월 이내 결혼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마일리지 행사는 웨딩마일리지 회원가입 후 카드 발급일에서 6개월간 당일 구매금액을 적립, 200만 원부터 3000만 원까지 적립시 롯데상품권을 금액대 별로 증정한다.
다른 사은행사와 관계없이 상품권을 받을 수 있고, 6개월간 적립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예비 신랑, 신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를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스위트 홈(SWEET HOME) 프로그램’에서도 새로 입주할 집에서 사용할 가정상품군(가구, 가전, 주방식기, 홈패션) 구매 시 5%에 해당하는 상품권과 가전제품 3%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또 정기세일 기간 중 가전과 가구 20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를 할인혜택(청첩장 또는 예식장 계약서 사본 지참)이 주어진다.
유명 혼수가구 특별기획전도 세일기간 중 계속된다.
ACE, 시몬스 침대의 롯데 단독 기획가 판매와 함께, 유명브랜드들의 소파, 식탁, 장식장 등에 대한 기획가 판매가 진행된다.
홈패션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레노마, 엘르파리, 네이쳐필 등의 브랜드에서 혼수이불 기획세트가 20~30% 세일 중에 있다.
1층 준보석코너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혼수예물에 대한 프로모션이 시작될 예정으로 타임리스, 퍼펙트골드, 에스파니 등이 참여해 ‘실속가 예물세트 제안전’과 함께 다이아 커플링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주는 행사를 전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예비부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2일까지 혼수상품 준비를 위해 백화점을 찾는 예비부부를 위해 가전, 가구 등 다양한 상품들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하고 금액대 별 상품권 및 사은품을 증정한다.
특히 가전의 경우 LG전자 LCD TV(47LH70YD S/W, 119㎝)를 290만 원에, PDP TV(50PQ60D S/W, 127㎝)를 210만 원 각각 판매하고 3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미노야도자기 디너세트와 올리비아 극세사 침구세트, 테팔다리미·테팔 핸드블랜더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에서는 LED TV(UN40B6000VF-S, 102㎝)를 300만 원에, LED TV(LN46B650T1F S/W,117㎝)는 335만 원에 선보이고 해당상품을 구입하는 구매고객에는 이이남 동양화 작가의 작품이 담긴 USB메모리, 삼성 기프트카드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침구브랜드에서는 ‘인기침구 특별기획전’을 통해 △라라아비스 Q패드 1만 9000원 △핑크하트 샤베트차렵 5만 9000원 △포드림 하모니패드 4만 5000원에 판매하고, ‘인테리어소품 제안전’에서는 △아우트로 탄생액자 1만 9000원 △하우젠 동백 미니 부쉬(조화) 8000원 등 인테리어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백화점 세이도 같은 기간 혼수웨딩 가전 마일리지 사은대축제와 에어컨 예약 행사 등을 통해 가격 할인을 물론,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혼수품 선택 요령
가전제품은 혼수비용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구입장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꼼꼼한 가격조사가 필요하다.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등이 비교적 값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지만 할인점이나 백화점에서 패키지로 살 경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가전제품을 살 때는 신혼집의 크기, 두 사람의 직업과 라이프스타일, 분가 여부 등을 고려, 필요한 품목을 결정한 뒤 기능과 디자인을 따져야 한다.
다기능 제품보다 기능을 단순화해 작동하기 쉬운 것을 고르는 게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냉장고는 용량과 기능이 똑같더라도 디자인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크다.
디자인보다는 소비전력 등 실용적 기능을 따져보고 산다면 혼수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가구의 경우 한 번 구입하면 보통 10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색상이나 디자인에 앞서 신혼집의 규모를 고려해야 하고 수납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애프터서비스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 브랜드 가구는 카탈로그를 먼저 구해서 원하는 디자인을 정하고 난 뒤 전문시장을 찾아다니면서 그 디자인과 가장 근접한 형태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괜찮은 방법이다.
주방용품의 경우 그릇과 냄비는 주로 세트로 구입하고, 수저, 밥솥, 밥상, 주전자, 주방용품 등은 낱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홈세트는 손가락으로 튕겨보았을 때 금속성 소리가 많이 나는 것이 좋은 상품이며 은은한 파스텔톤이 오래 사용해도 지루하지 않는다.
침구류는 침대 커버세트를 기본으로 하고 원앙금침과 차렵이불을 구입한다.
침실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가구, 커튼과의 조화 등을 따져본 뒤 디자인을 선택하고 세탁이 가능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