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 속에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경찰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지난 2일 밤 11시 15분경 청주상당경찰서 네거리 인근 노상.
박 모(43) 씨는 대리운전기사가 술에 취한 자신에게 겁을 먹고 도망가자 112에 대리운전기사를 잡아달라며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내덕지구대 A 모(43) 경사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박 씨는 이미 만취상태. A 경사가 사고를 대비해 박 씨의 차량을 이동 주차시키자 박 씨는 도망간 대리운전기사를 잡아 오라며 A 경사를 다짜고짜 폭행하기 시작했다.
박 씨는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도를 지나쳐 공권력에 도전하다 경찰에 구속되는 사람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찰에 구속된 이 모(39) 씨는 식당 옷걸이 하나 때문에 시비가 붙은 뒤 이를 말리던 경찰을 폭행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이 씨는 청주시 산남동 모 식당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던 중 싸움이 붙어 식당 옷걸이를 파손했고 이를 식당 주인이 신고했다. 분평지구대 B 모(40) 경사가 현장에 도착해 "옷걸이 가격을 변상하고 좋게 마무리 하라"고 말하자 이 씨는 "왜 편파적으로 조사를 하느냐"며 B 경사와 함께 출동한 C 모(42) 경사를 폭행하고 코를 풀어 얼굴에 바르기까지 했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만취상태에서 우발적으로 그런 것 같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 씨를 구속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집행방해죄로 경찰에 입건된 사람은 653명으로 지난 2007년 488명과 비교해 무려 165명이 증가했다.
지난 2006년 487명과 비교해서도 166명이 늘었고 올해만 하더라도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입건된 사람은 145명에 이른다.
지구대 한 경찰관은 "지구대에 들어와 어려운 경제를 탓하며 욕을 하고 돌아가는 사람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지난 2일 밤 11시 15분경 청주상당경찰서 네거리 인근 노상.
박 모(43) 씨는 대리운전기사가 술에 취한 자신에게 겁을 먹고 도망가자 112에 대리운전기사를 잡아달라며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내덕지구대 A 모(43) 경사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박 씨는 이미 만취상태. A 경사가 사고를 대비해 박 씨의 차량을 이동 주차시키자 박 씨는 도망간 대리운전기사를 잡아 오라며 A 경사를 다짜고짜 폭행하기 시작했다.
박 씨는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도를 지나쳐 공권력에 도전하다 경찰에 구속되는 사람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찰에 구속된 이 모(39) 씨는 식당 옷걸이 하나 때문에 시비가 붙은 뒤 이를 말리던 경찰을 폭행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이 씨는 청주시 산남동 모 식당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던 중 싸움이 붙어 식당 옷걸이를 파손했고 이를 식당 주인이 신고했다. 분평지구대 B 모(40) 경사가 현장에 도착해 "옷걸이 가격을 변상하고 좋게 마무리 하라"고 말하자 이 씨는 "왜 편파적으로 조사를 하느냐"며 B 경사와 함께 출동한 C 모(42) 경사를 폭행하고 코를 풀어 얼굴에 바르기까지 했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만취상태에서 우발적으로 그런 것 같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 씨를 구속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집행방해죄로 경찰에 입건된 사람은 653명으로 지난 2007년 488명과 비교해 무려 165명이 증가했다.
지난 2006년 487명과 비교해서도 166명이 늘었고 올해만 하더라도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입건된 사람은 145명에 이른다.
지구대 한 경찰관은 "지구대에 들어와 어려운 경제를 탓하며 욕을 하고 돌아가는 사람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