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4·11 총선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출마선언을 하면서 벌써 선거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각종 행사장마다 출마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충북에선 8개 지역구에 모두 2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평균경쟁률 2.7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송태영 한나라당 청주 흥덕을 당협위원장이 4·11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뒤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서민의 꿈이 살아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대 총선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제도의 전면적 개혁, 지방대 살리기·지방대 취업할당제 도입, 청주테크노폴리스사업 확장조성·일자리 창출 등 3대 주요공약도 발표했다. 청주흥덕을에서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오장세 충북생활체육협의회장과 한나라당 복당을 신청한 김준환 변호사가 지난 13일 공식등록을 마쳤다. 조만간 정윤숙 한나라당 중앙여성위 수석부위원장과 출마를 고심 중인 남상우 전 청주시장 등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정치 1번가'인 청주상당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상당구 당협위원장인 정우택(59) 전 충북지사가 13일, 민주통합당 홍재형 의원이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 선거구는 벌써부터 ‘고령의 나이’와 ‘토박이’ 논란으로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버티고 있는 청주 흥덕갑에선 한나라당 윤경식 흥덕갑당협위원장과 자유선진당 최현호 흥덕갑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손인석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장까지 출마채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져 불꽃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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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 삼성중공업의 출연금 증액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삼성·서해안유류피해총연합회 협의체’가 형식적인 모임에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도는 당사자 간 협상 타결 내세우며 뒷짐을 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삼성중공업 측과 피해주민 연합회는 삼성의 출연금 증액과 연안어장 환경 복원계획 동참 등을 논의하기 위한 양자 간 협의체 1차 회의를 열었다. 이 협의체는 피해민들이 지난 7일 삼성 본사 사옥에서 삼성·허베이스피리트 유류오염사고 만 4주년 궐기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삼성 측과 합의된 것으로 양자 간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협의체 운영을 두고 비판적 의견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첫 회의부터 특별한 내용 없이 상호 간 입장만 재확인하는 자리로 끝났으며, 협의체 운영도 한 달에 한 번 개최하기로 하는 등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출연금을 비롯해 여러 문제들이 유류 사고 발생 4년이 지나도록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협의체는 오히려 삼성의 시간 끌기 용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게다가 협의체 참석 대상이 총연합회 회장과 부회장, 사무국장 등 피해지역 대표 소수와 삼성중공업 부사장과 관계자 소수만으로 이뤄져 대표성에도 의문이 남고 있다.

또 양자 간 쟁점을 조율하고 논점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객관적인 제3의 조정자가 부재한 상황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기대하기 어렵고, 여러 쟁점이 합의됐다 해도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모호해 이렇다 할 결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회의와 관련 문승일 태안군 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 사무국장은 “만남이라는 게 진전된 내용이 있어야 하는 데, 삼성 측 1000억 원 이상 기금 출연 불가 입장만 재확인 했다”며 “한 달에 한번 만나기로 했는데, 진전이 없는 만남은 필요 없다”면서 비판적 입장을 보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도는 당사자 간 타협이 중요하며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때 개입한다는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당사자 간 협상 타결이 되지 않을 때 도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협의체 구성에 있어 어디까지 접근해야 하는 지 애매한 부분이 있다. 현재 피해 규모 등 여러 정보를 연합회에 지원 하고 있으며 이 외의 지원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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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충청권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일몰시각은 태안 만리포와 안면도 꽃지에서 31일 오후 5시 29분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지역별 올해 일몰 시간과 새해 일출 시간을 밝혔다. 천문연에 따르면 새해 일출은 독도에서 1일 오전 7시 26분부터 시작되고, 대전과 청주 등에서는 오전 7시 42분에 볼 수 있다.

전국의 주요 새해 일출 시간은 울산 간절곶이 오전 7시 31분, 강릉 정동진이 7시 39분, 서울 남산은 7시 47분이다. 기타 지역별 일출·몰 시간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의 생활천문관(http://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새해 첫날 대륙고기압이 동해상으로 확장하고 동풍이 불면서 3㎞ 이하의 낮은 구름대가 생기겠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수요일인 28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나 비가 조금 오겠다고 예보했다.

충남과 서해안 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내리겠으며 적설량은 1㎝ 미만으로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연말 일출/일몰시간(12월 31일) 
지      역일    출일    몰
인천백령도7시 57분17시 31분
인천월미도7시 48분17시 25분
경기장화리 7시 49분17시 25분 
보령대천 7시 45분17시 28분
태안만리포 7시 48분17시 29분
충남모항리 7시 48분17시 29분
안면도꽃지7시 46분17시 29분 
변산반도7시 43분17시 30분
전남심동리 7시 42분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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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청원이 통합할 경우 경기 수원 등 전국 8대 대표 도시들과의 비교에서 월등한 경제력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청주·청원 통합 논의 동향과 통합 전후의 경제력 및 경제활동여건 평가 비교’에 따르면 청주와 청원이 통합하면 경제력 종합지수(기준치 100)가 통합 전 청주 101.5, 청원 100.6에서 101.7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4개 부문별(경제성장기반, 실물경제, 금융경제, 재정) 평가에서도 청주(모든 항목에서 1위 기록)와 청원(2~3위)의 통합 후 순위는 모두 1위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수원·성남·부천·안산·고양·용인, 강원 원주, 충남 천안, 전북 전주, 전남 여수,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 대표 도시 12개 시와 청주시의 경제력을 평가할 때는 현재는 10위이지만, 통합하면 4위로 대폭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경제성장기반(7위→1위)과 실물경제(10위→3위) 부문이 상위권에 올랐고, 재정(10위→6위) 부문 순위도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은 충북본부는 '청주+청원' 통합 시 경제규모 확대에 따른 경쟁력 향상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청주와 청원의 통합은 충북의 재정 및 경제를 '청주+청원'으로 집중시켜 여타 시·군의 발전을 저하시킬 우려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청주+청원'의 경제규모는 인구 및 부가가치 기준으로 볼 때 충북의 절반을 차지하고, 세출 규모도 충북 전체의 3분의 1 수준으로 청주·청원의 경쟁력 향상이 충북 경제 전체로 파급될 수 있도록 지역 간 산업 연계망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은 충북본부는 청주, 청원 각각의 자치 구역이 경제적으로 통일된 하나의 행정구역이 되기 위해서는 청주·청원간 합의를 통한 성공적인 자율 통합이 우선 시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통합 반대 계층에 대한 최대한의 설득과 효율적인 경제 통합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경제규모 확대로 발생할 수 있는 충북권내 불균형 발전 우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청주·청원의 경제적 자생력 강화 필요성도 강조됐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청주·청원은 IT·BT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지식서비스업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물경제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는 금융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금융 활성화에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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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세일즈하는 대전마케팅공사(이하 마케팅공사)의 CI(Corporate Identity)가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마케팅공사는 지난달 출범 이후 홈페이지 및 공사간판 부재 등 미숙한 출범과정을 여과 없이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로 시각 이미지로 표현되는 기업의 로고나 상징을 나타내는 CI는 최근 들어 기업의 정체성 확립, 적극적 마케팅 활동, 경영환경 개선에 필수적인 작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출범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마케팅공사의 CI작업은 현재진행형이다.

개업은 했지만 간판을 걸지 못한 셈이다.

용역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공사 CI 작업의 계약기간은 내년 4월까지다. 계약기간에 의거, 출범 이후 반년 동안은 사실상 ‘얼굴없는 조직’으로 활동해야할 형국이다.

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컨벤션뷰로가 물리적으로 통합된 특성상 마케팅공사 CI작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가중된다.

앞서 마케팅공사는 정식 홈페이지도 없고 기본적 연락망 조차 구축하지 않아 빈축을 산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마케팅공사의 대외인지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주현(30) 씨는 “막연하게 마케팅공사가 출범했다는 소식은 들었다”면서도 “시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지 잘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마케팅공사 관계자는 “계약기간은 4월까지이지만 이르면 내년 1월에 CI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조직 출범 이전부터 CI 작업을 진행하기는 역부족이었다”고 해명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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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가 27일 201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706명 모집에 1만 1970명이 지원, 평균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35대 1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전형별 경쟁률로는 가군은 1299명 모집에 6367명이 지원해 4.9대 1을 기록했다. 나군은 1226명 모집에 5239명이 지원해 4.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부(과)는 나군에서 생활과학대 소비자생활정보학과로 7명 모집에 144명이 지원해 20.57대 1을 기록했다.

가군에서는 예술대 관현악과 플루트가 1명 모집에 18명이 몰려 18대 1로 가장 높았다. 특별전형에서 가군 해군학전공은 30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0.37대 1, 나군 전문계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은 30명 모집에 4명이 지원, 0.13대 1로 각각 정원에 미달했다.

내년 3월부터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되는 한밭대는 일반전형(주간) 평균 경쟁률이 3.49대 1을 기록했다. 전형별 경쟁률로는 일반전형(주간) 가군은 349명 모집에 1242명이 지원해 3.56대 1, 나군은 360명 모집에 1231명이 지원해 3.42대 1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부(과)는 나군에서 경상대 경제학과로 10명 모집에 54명이 지원, 5.4대 1을 기록했다.

한밭대 관계자는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년도(8.77대 1)보다 낮아진 이유는 내년부터 일반대로 전환돼 이번 입시부터 타 대학 중복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남대는 정시모집 마감 결과 1642명 모집에 4717명이 지원해 평균 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가군에서 748명 모집에 2486명이 지원해 3.32대 1, 나군에서는 894명 모집에 2231명이 지원해 2.5대 1을 각각 나타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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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연예대상 후보 이경규, 유재석, 김병만, 이승기 연합뉴스
KBS 연예대상을 리얼버라이어티 ‘1박 2일’팀이 수상한 가운데, SBS예능 최강자를 가리는 연예대상 시상식이 30일 밤 8시 5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날 MC는 ‘호빵맨’ 김용만과 ‘줌마테이너’ 김원희, 예능계의 입담꾼 신봉선이 맡아 시청자들의 재미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예능의 꽃’ SBS연예대상 후보로는 ‘붕어빵’·‘힐링캠프’를 통해 감동과 유머를 선사한 이경규, ‘런닝맨’ 시청률 상승의 원동력 유재석, ‘키스 앤 크라이’·‘정글의 법칙’에서 몸으로 뭐든 다하는 김병만, ‘강심장’에서 강호동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능숙한 진행 솜씨로 호응을 얻고 있는 이승기 등 4파전이 예상돼 긴장감이 한층 더해지고 있다.

또한, 오프닝 공연으로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와 MC 신봉선이 호흡을 맞춰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어 ‘자기야’ 부부들의 댄스 공연 등 매력적인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그뿐만 아니라, 2011년 SBS 예능을 빛낸 최고의 프로그램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네티즌 최고 인기상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만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올해가 저물기 전에 영광의 대상을 차지할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인터넷 게시판에는 KBS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개그맨 김병만을 ‘무관의 제왕’으로 남긴 것에 대한 동정론이 일고 있어 SBS연예대상에서 김병만이 감동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윤현주 기자 hyunju@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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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체제가 갖춰지면서 내년 4·11 총선을 위한 ‘쇄신·개혁’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여야 구분 없이 살아남기 위한 ‘물갈이론’과 함께 대대적인 공천 개혁이 예고되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강도 높은 ‘공천 기준’이 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권 한 고위 인사는 “당 쇄신이 겉포장만 요란하게 한다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투명하고 확고한 기준을 세우고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인물을 내세워야 국민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소속 정당의 공천 기준이 어느 정도까지 ‘깐깐’해질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가의 관심도 전과가 있는 일부 예비후보자들의 운명에 어떻게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에서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A 씨의 경우 몇 년 전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해 선거법을 위반, 한 동안 곤욕을 치른 경력이 있다.

충남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B 씨와 C 씨는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까지 됐지만,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전력이 있다.

D 씨의 경우 지난 1997년 15대 대통령선거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치자금 사건의 핵심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판결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에선 “사면복권이 됐다고 하지만 선거법 위반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이 선거에 다시 얼굴을 내미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A 씨 측은 “당의 공천 기준에는 주가조작이나 횡령 등 화이트칼라 범죄나, 절도, 사기죄 등 반사회적 범죄 이력자 등을 제척대상에 포함시켜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거법 위반은 본의아니게 선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며, 이것을 공천 심사에 적용한다면 출마자 상당수가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 소속으로 총선에 나선 후보들은 공천심사라는 거름막이 있어 그나마 나은 편. 당적 보유를 할 수 없는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검증 절차는 없는 상태이다.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 인사는 지난 2006년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법원이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 원을 확정했다.

이를 두고 지역 내에선 “도덕성이 중요한 교육감 선거에 나서기에 부적절하다”는 의견과 “이미 죗값을 치른 만큼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 유권자들이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총선 출마여부는 후보자 개인이 판단해아 할 부분이지만, 각 정당들은 투명한 절차를 통해 깨끗한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각 당의 후보들이 최종 결정되면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검증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 등록까지는 비공개로 돼 있지만, 정식 후보가 되면 선관위 홈페이지와 공보물 등에 전과 기록 등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열린 18대 총선에 출마했던 후보 가운데 대전에서 32명 중 3명이, 충남에서 47명 중 6명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고 선관위에 신고했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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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북 오송과 강원도 원주의 연계 바이오산업 상생발전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본보 21일 자 1면 보도>

충북도는 27일 강원도 원주테크노밸리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가 참여하는 포럼 추진 또는 오송, 원주, 대덕을 연계한 클러스터 구축 가능성을 밝혔다.

이날 도와 강원도 원주테크노밸리는 원주에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원주의료기기단지의 상생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양 측은 원주의 의료기기산업 기반과 오송첨복단지의 R&D 기능을 연계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체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원주지역 의료기기 업체를 오송으로 빼 간다는 오해를 풀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원주테크노밸리 측과 만났다”며 “강원도에서도 오송첨복단지와의 협력체제 구축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원주의 경우 대구보다 오송과 연계해야 관련산업 발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내년에 오송과 원주가 참여하는 포럼을 만들어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 측의 회합은 충북과 강원이 바이오산업을 연계한 상생발전방안 모색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강원도는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이 오송 이전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련 산업 붕괴 우려에 따라 정부의 양 지역 간 바이오산업 상생발전 모델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3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원주의 ㈜메가메디칼, ㈜씨유메디칼시스템 등 5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0월에는 이 지역의 두 개 업체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원주지역 보건의료관련 업체들이 잇따라 오송행을 선택했다.

이는 오송의 파격적인 분양가와 입지조건 때문이다. 도는 오송첨복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3.3㎡당 36만 원대의 분양가로 공장용지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 후 지방세를 10년 간 전액 면제, 이후 3년 간은 50% 면제해 주고 국세도 입주 후 3년 간 전액 면제, 그 후 2년 간 50% 면제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에 원주기업도시는 공장용지 분양가는 80만 원대로 오송의 두 배가 넘는다. 따라서 강원도는 오송첨복단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 공세에 지역기업들이 흔들릴 위기에 처한 원주의료산업에 대해 정부가 양 지역의 역할분담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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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강추위에 따른 전기낭방기구 사용과 산업용 전력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대전·충남지역 최대수요전력이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한파가 몰아친 지난 26일 자정 무렵 대전과 충남지역 최대수요전력은 728만㎾를 기록, 종전 최고치인 727만㎾(2011년 1월 19일)를 넘어섰다.

이는 올 겨울 대전과 충남지역 최대수요전력 715만㎾(12월 19일)를 불과 일주일만에 경신한 수치이다.

특히 이번에 기록된 지역 최대수요전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9.3%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2.9%)보다 3배 이상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과 충남지역은 지난해 겨울에도 최대수요전력이 6.6% 상승하며 전국 평균(2.5%)을 크게 상회했고 전력피크 경신도 전국 4차례보다 많은 9차례를 기록해 전력소비 상승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충남지역 서북부의 대규모 산업단지 가동과 높은 심야전력 비중 등이 전력소비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대전과 충남지역 최대수요전력은 지난 2010년 12월 15일 688만㎾를 기록한 후 이듬해 1월 초 690만㎾ 넘어선데 이어 하루 이틀 간격을 두고 급증하며 727만㎾까지 치솟아 전기난방 자제 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현재 전력 예비율은 1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파가 지속될 경우 전기난방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예비율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올 겨울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전기난방기 사용을 자제하고 피크시간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줄이는 등 전기절약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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