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4·11 총선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출마선언을 하면서 벌써 선거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각종 행사장마다 출마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충북에선 8개 지역구에 모두 2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평균경쟁률 2.7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송태영 한나라당 청주 흥덕을 당협위원장이 4·11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뒤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서민의 꿈이 살아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대 총선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제도의 전면적 개혁, 지방대 살리기·지방대 취업할당제 도입, 청주테크노폴리스사업 확장조성·일자리 창출 등 3대 주요공약도 발표했다. 청주흥덕을에서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오장세 충북생활체육협의회장과 한나라당 복당을 신청한 김준환 변호사가 지난 13일 공식등록을 마쳤다. 조만간 정윤숙 한나라당 중앙여성위 수석부위원장과 출마를 고심 중인 남상우 전 청주시장 등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정치 1번가'인 청주상당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상당구 당협위원장인 정우택(59) 전 충북지사가 13일, 민주통합당 홍재형 의원이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 선거구는 벌써부터 ‘고령의 나이’와 ‘토박이’ 논란으로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버티고 있는 청주 흥덕갑에선 한나라당 윤경식 흥덕갑당협위원장과 자유선진당 최현호 흥덕갑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손인석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장까지 출마채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져 불꽃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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