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컷-오프(후보압축) 결과가 늦어도 이달 말에 윤곽이 드러나고, 내달 초부터는 본격적인 경선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전·충남지역 예비후보들에 대한 여론 조사가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며, 면접이 오는 23일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늦어도 이달 말에는 컷-오프 결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지역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면접을 앞두고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여론조사= 일단 이번 주말까지 현역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들에 대한 적합도 및 지지도 여론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과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갑)에 대한 다면평가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비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면접= 오는 22일부터 대전·충남 선거구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이 시작된다.

후보자가 몰리다 보니 면접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지만, 중앙당은 최대한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면접은 정체성, 개혁성, 전문성(정책), 참신성, 당선 가능성 등의 항목으로 나눠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에서는 보편적 복지, 경제 민주화 등 민주통합당의 정책 전반에 대한 견해와 정치·사회·봉사 활동, 구체적인 의정 활동 계획 등이다.

또 실현 가능성, 지역 현안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탈·복당 등 정치적 정체성, 범죄 경력이 주로 거론될 예정이다.

◆경선=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선거인단 모집이 마무리된다는 점을 미뤄보면 늦어도 이달 안에 컷-오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지역구는 여성 후보 공천과 야권연대 등이 맞물리면서 경선이 3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각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컷-오프 통과를 우선적인 목표로 국민 경선에 대비,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조직 확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통합당 도당 관계자는 “이달 말이면 컷-오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대전·충남지역은 일부 선거구를 제외하고 내달 초에 국민 경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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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비공개 2명 제외) △동구= 윤석만(55·전 대전지검 부장검사), 이장우(47·전 동구청장) △중구= 강창희(66·전 과학기술부 장관), 정상범(51·전 대전시 교육위원회 의장) △서구갑= 권응매(57·민주평통 대전시 여성위원장), 이영규 (52·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한기온 (55·제일학원 이사장) △서구을= 김혜승(61·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나경수(50·전 대전지방법원 판사), 최연혜(56·전 한국철도대학 총장) △유성구= 김문영(45·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송병대(63·전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진동규 (54·전 유성구청장) △대덕구= 김근식 (51·전 CBS 경인센터장), 박찬우(49·대한민국 박사모 대전본부장), 이무형(49·복지TV 대전충청방송 상무이사)

◆충남=△천안갑= 김수진(46·전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엄금자(58·호서대 초빙교수), 이정원(59·전 천안시의회 의장), 전용학(60·전 한국조폐공사 사장) △천안을=김호연(57·국회의원) △공주·연기= 박종준(48·전 경찰청 차장), 정진석(52·전 청와대 정무수석) △보령·서천= 김태흠(49·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윤영선(56·전 관세청장) △아산= 김길년(42·국제사랑나눔회 상임이사), 이건영(51·전 박근혜 특보) △서산·태안= 문제풍(57·전 국회 수석전문위원), 박흥순(51·전 6군단 부대장), 성완종(61·서산장학재단 이사장), 유상곤(61·전 서산시장), 이기형(64·전 국무총리실 한국조세연구원 사임위원) △논산·금산·계룡= 소찬호(53·전 박근혜 특보), 이창원(54·세무사) △부여·청양= 김근태(60·전 제1야전군 사령관), 김진환(64·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이영애(61·국회의원) △홍성·예산= 이경현(47·이완구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 홍문표(65·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당진= 김동완(전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 정석래(전 당협위원장)

◆충북=△청주상당= 변이인(52·전 충북 제천중학교 영어교사), 정우택(59·전 충북도지사) △청주흥덕갑= 고용길(56·전 청주시의회 의장), 손인석(41·당 청년위원장), 윤경식(50·전 흥덕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청주흥덕을= 김준환(55·변호사), 송태영(52·전 충북도당 위원장), 오장세(57·전 충북도의회 의장) 정수창(53·자연주의치과 원장) △충주= 윤진식(66·국회의원) △제천단양= 송광호(70·국회의원), 민경환(48·전 충북도의원), 엄태영(54·전 제천시장) △청원= 김병일(55·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손병호(55·한국다문화지원협의회 상임대표), 오성균(46·변호사), 이승훈(57·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홍익표(55·㈜CCK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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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으로 단체 여행을 떠났던 천안시 성환읍 체육회 회원들이 현지 경찰들에게 납치돼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났다.

16일 충남지방경찰청과 성환읍 체육회에 따르면 회원 12명이 지난 11일 3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로 떠났고, 일행 중 김모(50) 씨 등 4명이 14일 오전 10시경 마닐라시 호텔 앞에서 총을 든 5명의 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이들은 납치된 후 경찰서로 끌려갔으며, 괴한들로부터 1인당 600만 원씩을 요구받았고, 가족들에 의해 총 2400만 원이 송금된 후 9시간 만에 풀려났다.

피랍됐던 김모 사무국장은 “처음에는 말로만 듣던 괴한인줄로만 알았는데 끌려간 곳은 경찰서였고, 그들은 마약사범으로 몰아 우리를 협박한 후 몸값을 요구했으며, 가담자는 10여명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풀려난 성환체육회 회원들은 15일 무사히 입국해 충남지방경찰청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후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은 ‘톰’이라고 불리는 현지가이드의 개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과 함께 귀국한 가이드를 상대로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인터폴에 공개수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가이드, 현지가이드, 필리핀 경찰들이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가이드는 자신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유창림 기자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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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 보탑사 3층목탑은 경주 황룡사 9층목탑을 재현, 신라인이 그랬던 것처럼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담아 지난 1996년 지어졌다.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이 목탑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이승동 기자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만은 늘 새롭고 숙연하다. 어느 덧 올해를 맞이한지도 두 달이 다돼 간다.

어려웠던 한해를 정리하면서 새해에는 다시 희망이 시작되기를 두손 모아 염원한지 엊그제 같은데…….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려보는 건 어떨까. 고적한 산사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면 새해의 보람된 출발의 약속을 다시 한번 되뇌일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 금토일에서는 충북 진천 보련산 자락에 자리 잡은 보탑사로 떠나본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보련산 자락은 마치 활짝 핀 연꽃을 닮았다고 한다. 보탑사의 아름다움은 빛이 난다. 빼어난 주변 경치와 조화를 이루며, 조용하고 아늑한 곳으로는 이곳만한 곳이 없다.

◆ 보탑사

보탑사는 대전, 충남·북 어느 곳에서 출발해도 한나절 여행으로 사찰을 순례할 수 있다. 절 초입, 낙엽송과 잡목이 빽빽이 들어찬 계곡이 아직은 회색으로만 보인다.

보탑사가 가까워질 때 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거대한 느티나무다. 나무 옆에 있는 안내판을 읽어보니 수령이 300년이나 됐다고 한다.

계단을 올라 사천왕상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경내에 들어선다. 오늘날의 보탑사를 있게 한 거대한 삼층목탑이 반긴다. 연꽃잎을 연상케 하는 산세가 보탑사를 둘러싸고 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주변 풍광도 빼어나다. 정원은 고운 자갈로 덮여 있어 천천히 걸으며 주변 풍경은 물론 절의 ‘구석 구석’, ‘편안하게’ 절을 감상할 수 있다.

3층목탑엔 각 층마다, 각 방향마다 다른 이름의 편액이 걸려 있었다.

대웅보전, 용화보전, 삼장전, 약사전, 미륵보전, 법보전, 도솔타전, 보장전, 적광보전, 대자보전, 수다라전, 극락보전 등의 편액이 보였다. 비구니 스님들만 머물고 있어서인지 곳곳엔 아기자기하면서도 절 전체가 깔끔하고 정갈했다.

이곳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찰이 아니다.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비구니인 지광·묘순·능현 스님이 1996년 창건, 연륜이 15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탑은 웅장하기 그지 없어, 그야말로 보탑사를 명산대찰로 완성시킨다.

1992년부터 여러 분야의 장인들이 모여 불사를 시작해 1996년 8월 거대한 3층목탑을 완공했다. 이후 지장전, 영산전, 산신각 등을 세워 2003년 불사를 마쳤다. 3층목탑은 당대의 장인들이 지혜를 모아 세운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황룡사탑 재현한 보탑사 3층목탑

겉모습은 탑이지만 각층마다 법당이 들어선 다층 구조로 돼있다. 황룡사 9층 목탑 이래 1300년 만에 사람이 오르내릴 수 있게 지어진 목탑이라고 한다.

황룡사탑 재현을 위해 목수 신영훈 선생은 강원도산 소나무를 자재로 썼고, 단 한 개의 쇠못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 각 층은 부처님과 경전, 그리고 미륵불을 모시고 있는데 신라가 통일국가를 염원해 황룡사 9층탑을 세웠듯,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지었다.

3층목탑의 높이는 42.71m, 상륜부(9.99m)까지 더하면 총 높이가 무려 52.7m에 이르는데, 15층 아파트와 맞먹는 높이다. 목탑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모두 29개나 된다.

절의 좌측편 구석진 자리에 보물 제404호 연곡리 석비가 있다. 비면에 글씨가 새겨져 있지 않아 백비(白碑)라고도 불리는 석비의 높이는 3.6m. 고려 초기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금당 동쪽의 약사여래 불단에 신도들이 초파일날 올려놓은 수박은 동짓날 기도가 끝난 신도들이 공양할 때까지도 썩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주변 전각

우선 가상으로나마 극락세계를 그려보게 만드는 적조적.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상이 정중앙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다. 내부 벽화는 인도 부처님 열반지인 쿠시나가라의 모습이다.

영산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십대제자·십육나한·오백 나한이 모셔져 있다.

500나한은 그 표정이나 생김새가 각각 다르다. 한분 한분의 원형이 석고로 조각돼 있다. 석고 원형을 이용해 동주물로 조성한 나한은 그 조성 기간만 꼬박 3년이 걸렸다고 한다. 더불어 살지만 사람들 개개인의 모습이나 표정이 각기 다르듯 나한님들도 각양각색의 표정과 각각의 생김새로 조성됐음을 알 수 있다.

또 지장보살과 도명존자, 무독 귀왕을 모셔 놓은 지장전과 전통 통나무 건축 방법으로 지은 귀틀집 산신각이 자리잡고 있다.

법고각의 법고는 땅을 의지해 사는 중생을 제도키 위해, 목어는 수중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 운판은 공중을 의지해서 사는 중생들을 제도키 위해서 친다고 한다. 7각으로 지어진 범종각의 범종은 지옥고통을 받고 있는 중생들까지 해탈케 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아침에 28번 저녁에 33번 친다고 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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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가 학교시설 보안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학교폭력 예방 효과가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대전발전연구원은 시청에서 학교 안전에 대한 실태와 정책 방향을 주제로 '도시안전 디자인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형복 대전발전연구원 도시안전디자인센터장은 '학교 주변지역의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 도입방안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학교주변 등에 설치한 CCTV는 기관별로 실적쌓기용 설치에 불과해 실제 효용성이나 기능면에서 크게 떨어진다"고 밝혔다. 경찰과 교육청, 행정기관 등에서 각각의 목적에 맞게 CCTV를 설치해 위치선정이 불합리하고 해상도가 제각각이어서 통합운영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또 "대전 유성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에 대한 분석 결과 대부분 학교시설 보안관리 수준에 그쳤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센터장은 "CCTV 설치부터 운용, 관리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통합관제센터를 만들어 관리하는 등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학교시설 경계가 불분명하고 기준 없는 개방 등으로 인한 문제점도 적지 않다"며 "학교 주변과 등하굣길의 주변 감시성 증대를 위한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울타리 및 식재를 이용한 학교주변 영역성 강화를 통해 외부인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범죄유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주거지역 및 학교주변지역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CPTED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내 환경과 학교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외국의 CPTED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하드웨어 제품성능 인증체계를 국내에서도 적용해 제품의 안전성 강화와 기업체의 이익, 지자체의 범죄예방 목적이 결합된 제도를 마련해 안전제품 산업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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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최대 건설업체인 계룡건설산업㈜이 지난해 1조 2280억 원의 기성실적을 기록,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경남기업㈜은 국내외 총 1조 3203억 원의 기성액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대원이 1908억 원의 기성실적으로 전년도 2위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충남·충북도회는 2011년도 건설공사 실적 및 계약액을 16일 각각 발표했다.

건설협회 대전·충남·충북도회가 일반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건설공사 기성실적(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대전은 2조 2563억 원으로 2010년도 2조 2224억 원과 비교해 339억 원(1.52%) 증가했다.

충남은 4조 6697억 원으로 전년도 기성실적(5조 7161억 원)보다 1조 464억 원(18.31%) 감소했다.

충북의 지난해 기성실적은 2조 321억 원으로 2010년도 2조 732억 원에 비해 411억 원(15.04%) 늘었다.

대전지역의 기성실적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계룡건설이 지난해 지역 건설업체 중 건설공사 기성실적 1위를 차지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금성백조주택은 2010년도 2위(기성액 1045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기성액 1400억 원으로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지난해 대전지역 기성실적 10위권 내 건설사에는 ㈜한국가스기술공사(1002억 원·3위), 금성건설㈜(485억 원·4위), 건국건설㈜(331억 원·7위), ㈜무진건설(299억 원·8위), 인보건설(295억 원·9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충남지역은 경남기업이 2010년도 기성실적인 1조 6126억 원보다 2923억 원 감소한 1조 3203억 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성실적 10위권 내에는 극동건설㈜ 2위(6280억 원), 범양건영㈜ 3위(1772억 원), 선원건설㈜(1421억 원)과 ㈜우석건설(582억 원)이 각각 네 계단과 두 계단 오른 4위, 10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대원이 기성액 1908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원건설(1292억 원·2위), 삼보종합건설㈜(893억 원·3위), 대화건설(555억 원·4위), 토우건설㈜(372억 원·5위), ㈜두진건설(342억 원·7위) 등이 뒤를 이었다.

기성실적은 해당 연도에 건설업체들이 실제 수행한 공사실적으로,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및 적격심사 시 시공경험 평가자료로 활용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cctoday.co.kr

<대전>
순위상호기성액
1위㈜계룡건설산업1조 2280억
2위㈜금성백조주택1400억
3위㈜한국가스기술공사1002억
4위금성건설㈜485억
5위㈜태한종합건설386억
6위㈜재현건설산업374억
7위건국건설㈜331억
8위㈜무진건설299억
9위인보건설㈜295억
10위㈜다경종합건설262억
합계2조 2563억


<충남>
순위상호기성액
1위경남기업㈜1조 3203억
2위극동건설㈜6280억
3위범양건영㈜1772억
4위선원건설㈜1421억
5위활림건설㈜967억
6위㈜도원이엔씨941억
7위한성건설㈜930억
8위㈜우남건설622억
9위㈜동일토건603억
10위㈜우석토건582억
합계4조 6697억


<충북>
순위상호기성액
1위㈜대원1908억
2위㈜원건설1292억
3위삼보종합건설㈜893억
4위대화건설㈜555억
5위토우건설㈜372억
6위(합)삼우건설372억
7위㈜두진건설342억
8위㈜덕일300억
9위동신건설산업㈜281억
10위일진건설산업㈜281억
합계2조 3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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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엽총 난사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본보 16일 자 5면 보도>용의자가 검거 직전 농약을 마시고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구체적인 진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성 모(32) 씨는 검거 직전 자신의 차량에 미리 준비해 둔 1ℓ가량의 농약을 마시고 혼수상태에 빠져 현재 서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성 씨는 전날 밤부터 의식이 없어 산소호흡기를 낀 채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공장 관계자 등을 불러 성 씨가 지난 2009년 2월부터 3개월간 수습사원으로 회사관리 파트에서 일했고, 성 씨의 총탄에 맞아 숨진 최 모(38) 씨가 선임직원으로 함께 근무한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현재 성 씨의 상태가 위중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혀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경찰은 성 씨의 평소 행적 등을 밝히기 위해 이메일 계정 등을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성 씨가 검거 직후 의식이 있을 당시 “3년 전 근무한 공장에 인턴으로 근무할 때 직장 사람들이 나를 괴롭혀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토대로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평소 총기로 인명을 살상하는 인터넷 게임에 몰두했다’거나 ‘가족들과 대화도 거의 없이 집에서만 생활했다’는 등의 주변 진술로 미뤄 게임 중독 등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 씨가 평소 총기로 인명을 살상하는 인터넷 게임에 몰두해 왔다는 주변의 진술이 있어 게임 중독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며 “평소 특별한 직업 없이 집에서만 생활했다는 진술로 미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용의자가 위독한 상태여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성 씨는 15일 오전 9시 40분경 서산시 수석동 농공단지 내 자동차 시트 제조공장인 A 회사 주차장에서 엽총 50여 발을 난사해 최 씨를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임 모(30) 씨와 문 모(56) 씨 등 직원 2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경찰은 이날 성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형석 기자kohs@cctoday.co.kr

서산=박계교 기자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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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소속인 염홍철 대전시장은 16일 ‘새누리당-선진당 연대 움직임’에 대해 “당에서 그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한다면, 특별히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다만 “연대 조건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충청권에 대한 (새누리당의) 지원과 관심이 담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정치적인 발언을 자제해 왔던 염 시장이 이날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정치적 견해를 밝힌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염 시장의 발언은 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지난 15일 한 방송에서 “한국정치의 고질적인 정치병을 치유하기 위한 그랜드텐트를 제안한 바 있는데 이를 매개로 한 개헌연대 차원의 연대는 가능하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의미 있는 정치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선진당 내 유일한 광역단체장이며 중앙당 당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염 시장의 당 안팎 무게감으로 비춰 볼 때 더욱 의미 있어 보인다.

다음은 염 시장과의 일문일답.

- 선진당-새누리당의 연대 움직임이 있다.

“제 입장은 (찬반 입장을 확실하기 보다는)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른다는 것이다. 다만 합당이 아니고 정책연대라면 상대적으로 소외된 충청권 발전이라는 것이 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 연대 조건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충청권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담보돼야 한다.”

- ‘연대’라는 형태에 대한 문제점은 없다고 보나.

“이념 성향이 다르다면 정책연대가 어색하고 위험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선진당 모두 정책 이념의 차별화가 안 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도 FTA를 제외하곤 비슷하다. FTA 역시 민주당은 하기는 하는데 재재협상을 하자는 것이고, 새누리당은 협상은 종결이 됐다는 주장의 차이다. 현재의 정치상황에서 선진당과 새누리당의 정책연대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제 입장에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대라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 총선 구도는 어떻게 보나.

“기존의 영남 중심의 새누리당과 호남 중심의 민주당, 충청권 중심 선진당 구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영남의 부산·경남지역에선 민주통합당의 세가 커지는 새로운 추세가 진행되고 있고, 호남에선 민주당 대 무소속의 약진이 눈에 보인다. 충청권에선 충북은 민주당이 강세이고, 대전·충남은 선진당과 민주당의 양자대결로 압축되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이번 총선에선 개인의 능력과 지역민과의 밀착도, 인지도 등이 투표에 상당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 고전을 면치 못하는 선진당의 문제점이라면.

“이회창 전 대표와 심대평 대표는 한 차례의 결별이 있었다. 그 때 충청민에게 상당한 실망을 안겨 준 것 같다. 재결합을 한 이후 실망감을 회복해야 했는데, 과정상 약간의 잡음을 내면서 회복이 덜 된 것 같아 보인다. 빨리 선진당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 선진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과거 지역민의 지지와 기대, 관심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되찾지 못하고 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는데, 다음 지방선거 포기라고 보나.

“어려운 결단을 한 것 같고, 존중하고 싶다. 선거 결과가 좋아서 국회 진출하면 행정경험도 있고 하니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박 전 시장의) 지방선거 출마여부에 대해선 국회의원 당선이 되더라도 중도사퇴를 하고 나올 수도 있고… 완전 포기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는 것이 나중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

-IP(김종필)의 새누리당 탈당에 대해선.

“정치 원로의 결정이니, 제가 평가하기는 어렵다. 깊은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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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민주통합당 홍재형(청주상당) 의원의 ‘청주북부터미널 용역의뢰’를 수용해 연구조사에 나서면서 관권선거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이시종 지사는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16일 성명을 내 “중립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 충북도가 논란이 될줄 뻔히 알면서도 1500만 원의 혈세를 들여 청주북부터미널 신설관련 용역을 의뢰한 것은 홍 의원을 지원하기 위한 관권선거라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은 “관계당국은 이같은 관권선거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면서 “이시종 지사도 한 점의 의혹 없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홍 의원을 겨냥해 “얼마 전에는 자신의 출마지역인 청주상당구 모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하는 자리에 청주시 고위 공무원을 대동하고 나타나 관권선거 의혹을 받았다”면서 “이번에 또 '청주북부터미널 신설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충북도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발표해 관권선거 의혹을 자처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홍 의원은 이미 2008년 총선 당시 북부터미널 신설을 핵심공약으로 발표했었지만 임기내내 추진하지 않고 있다가 선거가 다가오니까 토론회와 연구용역의뢰 등 분주하게 다니고 있다”며 “이는 표를 얻기 위한 정치쇼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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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도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연면적 3000㎡ 이상)와 기업형슈퍼마켓(SSM·3000㎡ 미만)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기 위한 시·군조례 개정이 추진된다.

16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의장단과 청주·충주·제천·청원 시·군의회 의장단은 오는 21일 제천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대형마트와 SSM으로부터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을 보호할 수 있는 조례개정 방안을 협의한다. 의장단은 연석회의에서 지난달 11일 발효된 개정 유통산업발전법을 토대로 도내 4개 시·군에 입점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수를 한 달에 며칠로 할 것인지와 의무휴업 지정일을 평일로 할지 휴일로 할지 등을 논의키로 했다.

개정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대규모 점포와 준 대규모 점포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일을 지정해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형근 도의장은 "전주·서울·울산 등도 충북에 앞서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광역의회가 나서 조례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충북이 처음"이라며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상권을 지키기 위해 조례개정을 추진하자고 시·군의회 의장단에 제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대형마트 11곳과 SSM 27곳이 운영 중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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