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컷-오프(후보압축) 결과가 늦어도 이달 말에 윤곽이 드러나고, 내달 초부터는 본격적인 경선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전·충남지역 예비후보들에 대한 여론 조사가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며, 면접이 오는 23일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늦어도 이달 말에는 컷-오프 결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지역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면접을 앞두고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여론조사= 일단 이번 주말까지 현역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들에 대한 적합도 및 지지도 여론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과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갑)에 대한 다면평가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비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면접= 오는 22일부터 대전·충남 선거구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이 시작된다.

후보자가 몰리다 보니 면접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지만, 중앙당은 최대한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면접은 정체성, 개혁성, 전문성(정책), 참신성, 당선 가능성 등의 항목으로 나눠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에서는 보편적 복지, 경제 민주화 등 민주통합당의 정책 전반에 대한 견해와 정치·사회·봉사 활동, 구체적인 의정 활동 계획 등이다.

또 실현 가능성, 지역 현안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탈·복당 등 정치적 정체성, 범죄 경력이 주로 거론될 예정이다.

◆경선=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선거인단 모집이 마무리된다는 점을 미뤄보면 늦어도 이달 안에 컷-오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지역구는 여성 후보 공천과 야권연대 등이 맞물리면서 경선이 3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각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컷-오프 통과를 우선적인 목표로 국민 경선에 대비,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조직 확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통합당 도당 관계자는 “이달 말이면 컷-오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대전·충남지역은 일부 선거구를 제외하고 내달 초에 국민 경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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