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 심의가 4대강 예산 등을 놓고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신규 사업 예산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예산안의 막판 확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권 주요 현안에 대한 예산안은 각 상임위에서 증액된 부분이 많아 국회 계수조정 소위에서의 처리여부가 주목되지만, 예산안 심사가 파행되면서 심사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이 정부 원안을 기초로 강행 처리 입장을 밝히고 있어 증액 예산안 전체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여야가 예산안에 대한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어서 예결위 정상화 여부가 주목된다.
충청권 주요 현안으론 대전의 경우 신규 사업인 HD 드라마센터 예산 38억 원, 충남은 신도청 건설비 600억 원, 충북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기본설계비 60억 원 등이 관심사다. 이 가운데 드라마센터와 내륙고속화도로는 신규 사업으로 국회 예결위가 예산 삭감을 마무리 하지 못한 상황에서 신규 사업 예산안 반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신도청 건설비도 정부에서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증액된 예산을 전액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 충청권 의원인 민주당 정범구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 자유선진당 김낙성 의원(당진)이 막판 스퍼트에 나선 상황이어서 ‘극적인 예산 확보’ 여부가 주목된다. 이들 의원들은 “충청권 주요 예산안 확보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감액 심사가 끝나는 대로 증액 심사가 진행되면 반드시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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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6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대덕구를 제외한 5곳 모두 국회의원 출마를 사실상 굳힌 당협 위원장들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지사의 발언은 당 내 선거 판도를 흔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석만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동구 당협 위원장)은 7일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전 지사의 대전 선거구 출마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윤 위원장은 “피선거권을 가진 분이 선거에 출마 하겠다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대전으로 방향을 정한 것도 아니고, (다만) 예상되는 일을 갖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당 위원장 입장에서는 당협을 넘보면 어떻게 하나, 그런 생각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역량 있는 사람이 국민의 선택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된다”라는 ‘공식적인 멘트’로 정리했지만,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는 못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정부의 세종시 수정추진에 반발해 도지사직을 사퇴했던 이 전 지사가 1년 여의 침묵을 깨고 사실상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묵직한 정치인’의 행보에 대해 당분간 대전지역 총선 출마 후보군들의 눈과 귀가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윤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유성구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변칙통과 논란’과 관련, “그동안 지켜보고 있었지만, 기대와 달리 문제의식을 갖고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이 없어 실망감을 넘어 좌절감을 느낄 정도”라며 “명백히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이고, 범죄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해 금명간 수사의뢰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올해 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수리 ‘가’형이 매우 난해했던 것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발표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리 ‘가’형 만점자는 지난해 13분의 1 수준인 35명에 불과했고 난이도가 비슷했던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 역시 만점자가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리 ‘가’형과 외국어영역의 난이도가 높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높아진 반면 중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의 크게 약화됐다.
또한 선택과목의 경우 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중상위권 변별력 약화를 가중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가들은 당초 EBS 연계 출제율을 70% 이상으로 높인다는 교과부 방침에 따라 예년에 비해 평이한 수준을 예상했지만 예상밖의 결과가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중상위권 비인기학과 경쟁률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눈치작전을 예고하고 있다.
◆난해했던 수리영역
올해 수능은 전년도에 비해 어려워진 것은 물론 지난 1994년 수능이 처음 도입된 이후 가장 어려웠던 시험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변별력을 좌우해온 수리영역 만점자가 역대 최소를 기록했고 수리 ‘가’형 1등급 비율 역시 지난해 5.9%에서 올해 4.1%(5988명)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평균이 낮아질수록 상승하는 표준점수는 수리 ‘가’형 최고점이 지난해 142점에서 올해 153점으로 무려 11점이 상승했다.
다만, 1등급 구분점수 132점과 비교하며 같은 1등급 내에서도 무려 21점의 차이가 나 상위권 변별력은 확실하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만점자 줄어든 언어·외국어
언어와 외국어, 수리 ‘나’형의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만점자는 크게 줄었다.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비슷했지만 최상위권 학생들도 풀기 어려울만큼 까다로운 문항들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문이 길고 어휘가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외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만점자는 4642명에서 1383명으로 무려 70%나 줄었다.
이와함께 언어영역 만점자 역시 지난해 1558명에서 403명으로 대폭 줄었다.
최고점과 1등급 구분점수간 격차에 있어서는 외국어영역이 10점, 언어영역 11점으로 비교적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리 ‘나’형은 만점자가 2683명으로 기본영역 중 가장 많았고 최고점(147점)과 구분점수(139점)간 격차는 8점으로 가장 적었다.
◆격차 줄어든 선택과목
선택과목이 많은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영역은 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23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31점보다 8점 줄어들었다.
해마다 30점 넘게 벌어졌던 제2외국어·한문 영역 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23점으로 좁혀졌고 과학탐구 영역 역시 최고점이 가장 높은 화학Ⅱ(75점)과 가장 낮은 화학Ⅰ(69점)간 격차가 지난해 10점에서 6점으로 줄었다.
사회탐구 영역은 최고점이 가장 높은 정치(82점)와 가장 낮은 세계사(66점)간 격차가 16점으로 나타나 지난해(14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세종시가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글로벌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학생 선발 시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또 글로벌 교육도시를 위한 제도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글로벌 교육특구 지정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제안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8일 서울 중앙대 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세종시 우수 교육환경 조성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세종시가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교육 도시로 정착하기 위한 교육환경 조성 방안이 논의된다.
공청회에서 논의될 내용으로는 세종시의 교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 교육청, 세종시청, 각급 학교간 상호 협력체제를 형성해 세종시 스쿨타운 조성을 위한 방안 등이다.
세종시 스쿨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는 지식경제부의 글로벌 교육특구 지정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 방안이 논의된다.
세종시는 오는 2030년 인구 50만 명을 기준으로 유치원을 포함해 모두 150개의 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특히 오는 2013년 설립이 추진되는 외국어고와 과학고(2014년), 예술고(2015년) 등 특목고 설립과 관련해서는 전국 단위 모집을 병행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초 선발부터 오는 2019년까지는 전국에서 60% 이상, 세종시 40% 이내로 하다가 2020년 말까지는 전국 50%, 세종시 50%의 선발 비율을, 2030년 말까지는 세종시에서 모든 학생을 선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우수한 교원 확보를 위해 교원 전입 및 전출과 관련 현 소속 시도 근무 기간에 관계없이 세종시 이전기관 공직자의 배우자인 교원 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인 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올해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선 대전지역 자율형사립고 두 곳이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지역 고교 서열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대전지역 고교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적 명문고와 교육여건이 좋은 서구 및 유성구 소재 고교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상위대학 진학률에서 서구 및 둔산지역 학교들의 약진이 이어지며 새로운 고교 서열이 굳어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첫 발을 내디딘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선호도가 실제 지원률로 나타나면서 고교 서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7일 첫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전대성고와 서대전여고는 각각 1.3대 1과 1.44대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성고의 경우 336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414명이 응시했고 84명을 선발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역시 132명이 지원하며 모집정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서대전여고 역시 일반전형 224명 모집에 321명이 지원했고 사회적배려대상자는 56명 모집에 82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는 기존 인문계고 경쟁률이 1대 1 수준이었다는 점과 앞서 실시된 서울 등 타지역 자사고 신입생 모집이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난함을 넘어 선전에 가까운 결과로 볼 수 있다.
지역 교육관계자들은 자사고의 경우 일반계고와 달리 중학교 성적 상위 40~50% 학생들 중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준높은 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실제 지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계고와 비교할 때 대폭 강화된 자율권 또한 입시에 모든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 운영을 가능케해 신입생 모집에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지역 처음으로 자사고로 전환한 대성고와 서대전여고가 첫해 신입생 모집부터 성공을 거두면서 벌써부터 지역 고교 판도 변화에 대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한 이들 학교들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향후 학업능력과 대학 진학에서 성과를 거둘 경우 그동안 유지돼온 둔산과 노은 중심의 고교 서열이 무너질 것이란 예상이다.
한 교육관계자는 “대성고와 서대전여고의 자사고 전환은 일단 신입생 지원면에서는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며 “이들 학교가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대학입시 등에서 약진한다면 그동안 전통과 지역적 특성으로 결정되던 지역 고교 서열은 특목고, 자사고, 일반계고 순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태안군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공동 연합회장 국응복·지재돈)는 7일 태안군 문예회관에서 김세호 태안군수를 비롯한 정광섭 태안군의회의장, 변웅전 국회의원, 박찬종 인권변호사, 태안군 각 피해대책위원장, 피해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베이스피리트호·삼성중공업 원유유출 오염사고 3주년 보고회를 갖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삼성과 현대측에 완전배상, 완전복구, 무한책임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보고대회에 앞서 원유유출 당시 충격과 막막한 생계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피해주민들에 대한 위령제를 지내고, 가해자인 삼성과 정부측에 전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대통령께 드리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태안군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는 결의문에서 “피해민들이 사고 이후 만 3년이 지난 현재 이렇다 할 대책없이 가해자 측의 처분만 바라보고 있음에 피해군민은 자괴감과 분노가 교차한다"며 “책임회피와 발뺌으로 일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를 헌신짝처럼 팽개친 비열한 기업 삼성의 부도덕함과 파렴치함에 분노하며, 앞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피해지역에 대한 생태조사단의 활동보고와 유류오염사고 3년 결산과 향후 과제를 발표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태안사태 바로보기, 보상받지 못한 자에 대한 지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기름유출 피해로 IOPC펀드에 피해보상을 청구한 현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2만7727건·2조3073억여 원에 달하며, 이 중 태안군의 경우 2만5467건·6064억3500만 원이고 사정에 승인된 것은 6645건·214억7300만 원이며 현재까지 지급된 건수는 871건·97억1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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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7일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 앞에서 열린 가운데 지나는 시민들이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 ||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태로 피해 주민들에게 사회적 관심이 쏠렸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비리 파문 여파가 성금 기탁이나 복지시설 물품 후원에 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과 충남지역 6개 연탄은행들은 연말 본격적인 연탄지원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지원하겠다는 후원자들도 눈에 띄게 줄었고, 연탄 배달에 참여하겠다는 봉사자들의 발길또한 크게 줄어서다.
대전지역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공급하는 대전연탄은행은 지난해보다 10만장이 많은 30만장의 연탄지원계획을 세웠지만 후원자가 20% 가량 줄면서 작년과 같은 20만장 지원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서산연탄은행의 경우 지난해 15만 장의 연탄을 나눴지만 올해는 이 보다 적은 10만장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역 내 독지가들의 온정을 받아 진행하는 연탄보일러 교체사업 역시 작년에는 7가구가 혜택을 봤지만 올해는 1가구 밖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보령지역 연탄은행 관계자는 "후원이 다소 줄어 연탄 지원가정을 작년 150가구에서 올해 92가구로 줄였다"며 "추운 겨울을 어렵게 나야할 이웃을 생각하면 더 많은 연탄을 지원해야 하지만 떨어진 후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지역 사회복지시설들도 뜸해진 후원의 손길 때문에 걱정이다.
서구의 한 복지관의 경우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후원금은 1000여만 원이, 쌀이나 라면, 아채류 등 물품지원은 15~20% 가량 줄어드는 바람에 노인 급식 인원 축소나 각종 지원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복지관 관계자는 "자치구 재정 여파로 보조금 지급이 늦어진 데다 후원까지 줄어들다보니 직원 월급도 주기 힘든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내부비리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역시 후원 기피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33억 원(지난해 31억3500만 원, 5.3% 증가) 모금을 목표로 지난 1일부터 '희망 2011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 대전모금회의 실적은 말 그대로 최악이다.
대전공동모금회의 6일 간 모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모아진 2억 5000만 원에 14% 수준인 3500만 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대전공동모금회는 올 연말 저소득 지원 사업을 비롯해 내년으로 예정된 무료급식소 운영, 저소득 긴급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등 다양한 기획 사업마저 중단 또는 축소해야 할 위기에 처한 상태다.
대전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모금회 비리가 불거진 이후 시민의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온정의 손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백번 잘못을 했고 질책 받아 마땅하지만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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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곤 롯데부여리조트 총지배인은 “내년에는 대한항공 등과 연계해 2박 관광상품을 개발, 일본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
'2010 세계대백제전'이 찬란한 백제문화를 재조명하고, 백제문화의 정체성 회복은 물론, 도민들의 자긍심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폐막했다.
개장 한달동안 370만 명의 관람객과 24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관광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경제수익 창출기반도 마련했다.
대백제전이 폐막한지 두달 여를 맞으면서 ‘관광명가’를 꿈꾸는 롯데부여리조트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JTB여행사, 롯데월드 등을 거느려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롯데그룹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리조트 사업’이라는 점 때문이다.
롯데부여리조트 서정곤(48) 총지배인을 만나 옛 백제 터에 꾸려지는 국내 첫 역사·문화 테마형 리조트에 대한 미래를 들여다본다.
- 롯데부여리조트를 소개한다면.
“한마디로 신격호 회장님의 의지가 담겨 있는 곳이다. 일본을 왕래하시면서 백제문화의 향수가 매우 크신 것으로 알고 있다. 롯데그룹이 첫 진출한 리조트사업이라는 점에서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도 갖고 있다. 롯데부여리조트는 30년 롯데호텔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상 10층, 322객실 규모로 백제 왕족의 기품을 느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인공파도풀장과 스파 등을 갖춘 4000㎡ 규모의 실내 아쿠아풀, 4개의 연회장, 최첨단 설비를 갖춘 세미나실, 330석 규모의 레스토랑 및 카페테리아가 들어섰다. 비즈니스센터, 셀프 코인 세탁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클럽도 갖춰져 있다.
건물 외관은 한국 전통건축양식 기법을 적극적으로 적용, 한옥의 전통미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백제의 문화를 고스란히 되살려 낸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14년까지 프리미엄 아울렛, 자연친화적인 골프장, 백제테마정원, 수경 공간인 선화호, 롯데어린이월드, 스파빌리지&센터, 팜파크, 골프빌리지 등의 시설이 속속 들어서게 되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역사 문화 테마파크로 각광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 분양률은 어떠한가.
“18평형 창립회원은 마감된 상태이고, 전반적으로 20%가량 분양됐다. 현재 1차 회원을 모집 중이며 18평형 기준 회원가는 2100만 원이며 10년 후 전액 환불 조건이다. 회원에게는 콘도를 1년동안 50%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우나와 아쿠아시설 등에 대해서도 대폭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앞으로 골프장과 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오픈하고, 제주리조트단지 등이 완공되면 이와 연계해 분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예약률은 주중 30~50%, 주말 85~90%이며, 지난 9월 2일 개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순조로운 출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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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트가 세계대백제전 성공 개최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는데.
“‘2010 세계대백제전’은 충남도와 조직위원회, 부여군과 공주시 등 각급 기관·단체는 물론, 전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무엇보다 대백제전 개막에 맞춰 롯데부여리조트를 숨가쁘게 개관함으로써, 성공개최에 동반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부여에는 그동안 이렇다할 숙박시설이 없었는 데, 리조트 개관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손색없는 숙박시설을 갖추게 됐다.”
- '에듀스테이'를 지향하고 있는데.
“롯데부여리조트는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에듀스테이(Edustay)’를 표방하고 있다. 교육을 뜻하는 ‘에듀케이션(Education)’과 휴식을 일컫는 ‘스테이(Stay)’를 혼합한 개념으로 쉬면서 백제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들어 자연 및 문화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지역에 기존의 오락 및 놀이의 즐거움은 물론,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에듀스테이' 개념을 도입한 리조트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롯데부여리조트도 사비궁을 비롯한 다양한 역사 문화 시설들이 있어 휴식과 더불어 역사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운영전략 및 각오는.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혼신을 다할 작정이다. 특히 자치단체와 기업, 학회 등의 행사를 적극 유치해 MICE(회의산업, 인센티브투어, 컨벤션, 전시회) 산업을 활성화하도록 힘쓰겠다. 아스카와 구다라에 관심이 많은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해외판촉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 올해 일본JTV여행사를 통해 1000여 명의 일본관광객을 유치한 데 이어, 내년에는 대한항공 등과 연계해 2박 관광상품을 개발,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일본인들을 대거 유치, 리조트는 물론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 주말부부로 생활하고 있는데 어려움은 없나.
“말이 주말부부지, 주말마다 집(서울)에 가지는 못한다. 골프를 좋아했는데 언제 골프채를 잡아봤는지 모를 정도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지 모르겠지만, 9월 2일 오픈한 후 ‘세계대백제전’과 ‘T20장관회의’, 신입직원 선발 등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버님까지 모시는 아내에게 아이들을 다 맡겨놓고 (부여에) 내려와 있어 늘 미안한 마음 뿐이다. 롯데부여리조트를 반석 위에 올려놓고 돌아가게 되면 아내에게 모든 빚을 갚을 생각이다.”
대담·정리=나인문 정치부장 nanews@cctoday.co.kr
사진=우희철 사진영상부장 photo291@cctoday.co.kr
■ 서정곤 총지배인은
고려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인간친화적인 기업이념’에 매료돼 1988년 공채 22기로 롯데그룹에 입사했다. 롯데호텔 인사과장·복지과장·총무과장, 호텔롯데월드 영업지원팀장·판촉팀장·부총지배인 등을 지낸 후 지난 6월 롯데부여리조트 총지배인으로 부임했다. 교사로 재직 중인 동갑내기 아내 김미수 씨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한화이글스가 지난해 일본야구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던 이범호를 재영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팀내 중심타자로 맹활약하던 김태완이 지난 6일 군입대를 했고 또 지난 시즌 KIA타이거즈에서 이적한 장성호 마저 부상으로 인해 시즌 개막과 함께 뛸 수 있을 지 여부가 미지수이기 때문에 한화는 그 어느때보다 이범호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범호는 지난 시즌 일본 소프트뱅크와 3(2+1)년, 총액 5억엔에 계약을 완료했다. 앞으로 내년까지는 소프트뱅크의 선수로 계약돼 있는 상황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범호를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켜 놓은 걸로 보아 떠나보낼 명분을 충분히 만들지 못했기 때문인 걸로 보여진다. 이런 이유로 한화는 소프트뱅크의 입장 정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입장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범호가 다시 팀에 합류한다면 환영할 일”이라며 “만약 이범호가 복귀해 중심 타선에 위치한다면 부상과 입대 등으로 공백이 생긴 타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또 지난 시즌까지 투수코치로 활약하던 성 준을 삼성라이온즈로 보냈다.
앞으로 성 준의 공백은 일본에서 지도자 수업을 마친 송진우가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6일 몰래(?) 입대한 김태완은 32사단에서 한 달간 신병교육을 마친 후 대전 지역 모 중학교에서 공익근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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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단양군청에서 열린 충북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한 12개 시·군 단체장들이 시장군수 행사참석 기준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청주시청 제공 | ||
충북 시장군수협의회가 시장군수 행사참석 기준 제정을 유보했다.
충북 시장군수들은 7일 단양군청에서 열린 협의회 회의에서 연례행사나 기관 단체장 이취임식 등 일반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장군수 행사참석 기준을 제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청주시가 마련해 제출한 기준안을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는 일부 시장군수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이 안건 처리를 차기 회의로 연기했다.
청주시가 이날 제시한 기준안에 따르면 시장군수들이 참석하는 행사는 국경일과 법정기념일 행사, 도 또는 시군이 주관하는 국제행사나 대규모 행사, 전국단위 문화예술체육 행사, 주요기관장 이취임식이나 초청간담회, 신년인사회, 준공식 또는 개청식, 언론사·종교단체·대학 등에서 주관하는 특별한 행사 등으로 제한된다.
시군 단위기관이 주관하는 연례행사나 기념행사, 음악회, 기관 단체장 이취임식, 창립기념식 등 일반행사는 부시장과 부군수가 참석하게 된다.
또 시군이 주관하는 소규모 행사나 작품발표회, 공모전 시상식, 시군 내 단체가 주관하는 체육행사, 유관기관이 주관하는 일회성 단순행사에는 실국과장을 보내기로 했으며 읍면동 단위 행사에는 원칙적으로 읍면동장이 참석하도록 했다.
시장군수들은 “민선시대들어 기관과 사회단체의 과도한 행사참여 요구로 인해 시군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크다”며 “이는 시·군 현안과 대외협력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줄여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시군정의 주요현안 추진과 대외협력에 중점을 둔 이 기준은 행정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면서 “보다 세부적이고 현실적인 기준을 마련해 차기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단체장들은 “현직 시장군수만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후보들이 행사장을 찾아가 얼굴알리기 등 주민 접촉을 할 경우 과연 이 기준이 지켜지겠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