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지난해 일본야구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던 이범호를 재영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팀내 중심타자로 맹활약하던 김태완이 지난 6일 군입대를 했고 또 지난 시즌 KIA타이거즈에서 이적한 장성호 마저 부상으로 인해 시즌 개막과 함께 뛸 수 있을 지 여부가 미지수이기 때문에 한화는 그 어느때보다 이범호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범호는 지난 시즌 일본 소프트뱅크와 3(2+1)년, 총액 5억엔에 계약을 완료했다. 앞으로 내년까지는 소프트뱅크의 선수로 계약돼 있는 상황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범호를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켜 놓은 걸로 보아 떠나보낼 명분을 충분히 만들지 못했기 때문인 걸로 보여진다. 이런 이유로 한화는 소프트뱅크의 입장 정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입장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범호가 다시 팀에 합류한다면 환영할 일”이라며 “만약 이범호가 복귀해 중심 타선에 위치한다면 부상과 입대 등으로 공백이 생긴 타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또 지난 시즌까지 투수코치로 활약하던 성 준을 삼성라이온즈로 보냈다.

앞으로 성 준의 공백은 일본에서 지도자 수업을 마친 송진우가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6일 몰래(?) 입대한 김태완은 32사단에서 한 달간 신병교육을 마친 후 대전 지역 모 중학교에서 공익근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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