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글로벌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학생 선발 시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또 글로벌 교육도시를 위한 제도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글로벌 교육특구 지정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제안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8일 서울 중앙대 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세종시 우수 교육환경 조성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세종시가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교육 도시로 정착하기 위한 교육환경 조성 방안이 논의된다.

공청회에서 논의될 내용으로는 세종시의 교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 교육청, 세종시청, 각급 학교간 상호 협력체제를 형성해 세종시 스쿨타운 조성을 위한 방안 등이다.

세종시 스쿨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는 지식경제부의 글로벌 교육특구 지정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 방안이 논의된다.

세종시는 오는 2030년 인구 50만 명을 기준으로 유치원을 포함해 모두 150개의 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특히 오는 2013년 설립이 추진되는 외국어고와 과학고(2014년), 예술고(2015년) 등 특목고 설립과 관련해서는 전국 단위 모집을 병행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초 선발부터 오는 2019년까지는 전국에서 60% 이상, 세종시 40% 이내로 하다가 2020년 말까지는 전국 50%, 세종시 50%의 선발 비율을, 2030년 말까지는 세종시에서 모든 학생을 선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우수한 교원 확보를 위해 교원 전입 및 전출과 관련 현 소속 시도 근무 기간에 관계없이 세종시 이전기관 공직자의 배우자인 교원 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인 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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