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동굴형 수족관으로 주목을 받은 대전 아쿠아월드가 법원의 경매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아쿠아월드는 민선4기 주요 성과로 꼽힐 만큼 대내외 관심이 집중됐지만, 개장 1년도 채 되지 않아 경매대에 오르면서 당시 각종 사업에 대한 총체적인 재점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7일 대전지법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채권자인 국민은행은 현 아쿠아월드의 건물과 토지 등에 대해 부동산 임의경매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이달 초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국민은행이 경매를 통해 청구한 금액은 모두 78억 9800만 원이며, 운영주체인 ㈜아쿠아월드 측은 전시관 등 건물 외 34필지(공장저당포함)를 담보로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각각 50억 원, 25억 원, 13억 5000만 원을 각각 대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월드는 이번 법원의 경매 개시결정에 따라 조만간 감정 평가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3월경 정식 경매에 붙여질 것으로 보인다.

개장 당시 대전 대표 볼거리로 주목을 끈 아쿠아월드는 입장객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로 경매대에 올랐지만, 경매를 통한 매각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반시설로 향후 입장객 유치를 보장할 수 없는 데다, 은행의 대출금 외에 각종 체납 세금은 물론, 건물과 토지 등에 설정된 다수의 압류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아쿠아월드 측은 전시관 등 건물 신축 후 내야하는 취득세 4억 3200만 원과 토지 취득세 5900만 원, 재산세 7200만 원 등 체납세액만 5억 8000만 원에 이른다.

게다가 상가 수분양자와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등 다수의 일반 채권자들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가압류를 설정한 상태다.

실제 인근 상가 수분양자들과 임대인들은 아쿠아월드 측이 분양 당시 허위광고로 적잖은 피해를 봤다며 수사의뢰와 함께 집단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 이들은 아쿠아월드 소유 건물과 토지 등에 43억 원에 이르는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사업 추진 당시 아쿠아월드 유치에 열을 올리던 대전시는 “감독권한이 없다”는 식으로 사태해결에 수수방관하면서 적잖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의회 한 의원은 “민선4기 당시 주요 사업으로 홍보하고, 개장에만 급급한 나머지 관람객 유치 등의 중요 대책은 뒷전이었다”면서 “총체적인 부실을 안고 시작했고, 다수인의 피해가 발생한 만큼 최소한의 책임 소재는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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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병원선 501호가 도내 도서민들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의료기관으로는 등록되지 않아 의약품 구입 시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지역 내 의료혜택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병원선이 운영되는 만큼, 건강보험 혜택 미적용으로 발생하는 재정 손실을 제도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충남도는 도내 도서 등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기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병원선을 운영, 진료를 하고 있다.

충남 병원선은 지난 1971년부터 보건복지부 훈령에 따라 충남도병원선운영조례를 마련해 보령을 비롯한 서산, 서천, 홍성, 태안, 당진 등 6개 시·군 28개 도서를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는 매월 15일 이상 진료를 원칙으로 총 181일 운항에 178일 진료를 실시했고, 도서별 진료는 매월 1회 이상 순회 진료를 했다.

병원선은 내과와 외과, 치과, 한방, 방사선, 임상병리 등 6개 과목을 진료하며 내과와 치과, 한의과 전문의 3명을 비롯해 간호사 3명, 임상병리와 방사선 치료사 각 1명 등 총 8명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병원선을 이용한 도서 주민은 4366명으로, 내과와 치과 등 각 진료 과목을 중복으로 활용한 것을 모두 포함할 경우 총 20만 8013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누적·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충남 병원선이 의료혜택 사각지대를 찾아가며 도민들의 의료 복지 제공을 실천하고 있으나 정작 의료기관으로 인정되지 않아 의약품 구입에 있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병원선 운영에 있어 평균 의약품 구입비는 1억 3000만여 원으로 이중 보험이 적용될 시 4000만여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

하지만 관할 행정기관이 모호하고 적절한 의료 설비가 갖춰지지 못해 의료기관 등록이 어려운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관할 행정기관이 명확한 보건소와 보건지소, 진료소 등은 시설이 미비해도 ‘농어촌의료에관한특별조치법’에 따라 의료기관으로 인정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병원선은 보건복지부 훈령 기관이고 관할 구역도 6개 시·군에 걸쳐 있어 의료법 규정 상 건강보험료를 청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선 운영을 인정받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고 있다”며 “보험으로 국비가 환원되지 않을 시 교부세 부분에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하고, 병원선을 운영하는 인천과 전남 등 4개 시·도와 논의해 사업보전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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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택시장은 도안신도시 입주로 전세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매매와 전셋값 내림세로 돌아섰다.

11월 말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간(11월 11~24일) -0.05%의 변동률로 2주 전(0.08%)의 보합세에서 약한 하락세로 반전,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의 주간 변동률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2주간 -0.17%의 변동률을 기록, 2주 전(-0.12%)보다 하락세가 다소 커졌다.

◆매매

지역별로는 중구(-0.08%), 유성구(-0.06%), 서구(-0.05%), 동구(-0.03%), 대덕구(-0.02%) 순으로 전 지역이 약한 하락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119~132㎡대가 0.01%, 152~165㎡가 0.01% 오른 반면, 69~82㎡대 -0.08%, 102~115㎡ -0.07%, 66㎡ 이하 -0.06%, 85~99㎡대 -0.05%, 135~148㎡대 -0.04%의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해 왔던 중소형 면적대가 일제히 하락세로 반전됐다.

개별 단지별로는 유성구 장대동 드림월드 165㎡대가 1000만 원 하락한 3억 3500만 원을, 동구 인동 어진마을 112㎡대는 750만 원 하락한 2억 750만 원을 기록했다.

또 서구 월평동 월평타운 109㎡대는 300만 원 하락한 1억 6000만 원을 보였고, 중구 오류동 삼성 102㎡대는 250만 원 하락한 2억 4000만원을 보였다. 하지만 서구 내동 롯데 158㎡대가 1000만 원 오른 2억 7500만 원을, 유성구 원내동 샘물타운 119㎡대가 1000만 원 오른 2억 1000만 원을 유지했다.

◆전세

지역별로는 서구(-0.20%), 중구(-0.20%), 유성구(-0.18%), 동구(-0.09%), 대덕구(-0.07%) 순으로 전 지역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면적대별로는 152~165㎡대 -0.28%, 69~82㎡대 -0.21%, 102~115㎡대 -0.18%, 85~99㎡대 -0.17%, 119~132㎡대 -0.15%, 181㎡ 이상 -0.13%, 135~148㎡대 -0.12% 순으로 대부분의 면적대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단지별로는 유성구 반석동 반석마을 5단지 161㎡대가 1000만 원 하락한 2억 7500만 원을, 서구 관저동 신선마을 165㎡대는 1000만 원 떨어진 1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동구 인동 어진마을 112㎡대가 250만 원 오른 2억 1000만 원을 유지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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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불황과 각종 물가 상승이 서민들의 목을 죄어오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 불어닥칠 각 기업의 감원바람 소식은 직장인들의 어깨를 더욱 짓누르고 있다.

27일 충북도내 항공업계와 IT업계, 금융권 등에 따르면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항공, 통신, 금융 등 국내 기업에서 이미 감원이 진행되고 있거나 검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희망퇴직자에 포함된 대부분 직장인들의 연령은 40대 초반에서 50대 사이로 퇴사 시 창업이 어려운데다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 하루하루 ‘전전긍긍’하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은 올해 실적 저조로 인해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에 희망퇴직제를 시행해 지난달 114명에 대한 전격적인 퇴직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17일부터 31일까지 만 40세, 근속 15년이상 조종사와 운항승무원, 해외파견자를 제외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아 114명을 감원했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상황은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기타 중·소형 항공사에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과 같은 중소형항공사도 연말을 앞두고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지만 희망퇴직 직원 대부분 조종사나 기술직이 아닌 지상 근무 또는 행정직원으로 다른 항공사의 이직마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또 2009년 사상 최대인 6000여 명의 직원이 명예퇴직한 KT도 상·하반기로 나눠 꾸준히 희망퇴직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명예퇴직을 받은 KT충북본부의 명예퇴직 대상 직원들도 연말에 있을 희망퇴직 공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의 인력 감축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9월 378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외환은행 인수작업 종료와 함께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금융업계는 부실 저축은행들이 합병되는 과정에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T 업종 역시 올해 세계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고용시장이 ‘꽁꽁’얼어붙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손실이 9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중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LCD관련 중·소업체의 살아남기 위한 구조조정 바람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은 회사 운영에 꼭 필요한 가동인력 외에 관리직 임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이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 도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비용 절감을 위해 고용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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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배추 등 김장관련 농산물의 가격 폭락으로 지역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각 가정의 김장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기임에도 불구, 끊임없이 밀려드는 무·배추 물량으로 한동안 도매시장의 시름은 걷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지역 도매시장 법인들은 최근 김장 주재료인 무·배추를 비롯해 대파, 갓 등 농산물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농산물이 도매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재고가 크게 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실제 27일 현재 대전지역에서 거래되는 배추(상품) 1포기 가격은 1000원 안팎으로 지난해 4300원의 25% 수준까지 폭락했다.

무 역시 1개당 1000원 가량의 소매가격을 기록하며 지난해 2900원의 3분의 1 가격에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고, 대파도 1㎏당 1250원에 판매되고 있어 지난해 3000원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농민들은 무·배추 등 폭락한 농산물들을 산지에서 갈아엎고 있지만 일부 생산 물량을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전·충남지역 김장이 마무리되고 있어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다 가격마저 폭락해 이들 농산물의 유입이 반갑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도매시장 중도매인 측의 한목소리다.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의 한 중도매인은 “사실상 올해 김장이 끝물이라고 볼 때 출하물량의 90%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산지에서 끊임없이 몰려드는 물량에 우리도 골머리를 썩고 있다”며 “거래가 활황을 보인다고 해도 워낙 가격이 낮아 매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데 시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재고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도매시장 법인들도 매출 저하에 비상이 걸렸다.

도매시장 법인들은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김장철 특수는 커녕 매출이 역신장하는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속속 밀려 들어오는 무·배추 물량에 손을 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한 법인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배추가격이 너무 올라 물동량이 적어도 매출이 유지되는 경우였다면 올해에는 물동량이 엄청나게 늘어도 가격이 폭락해 매출이 오히려 역신장하고 있다”며 “무·배추 뿐 아니라 대파, 갓 등 김장관련 농산물들의 가격이 대부분 폭락해 김장 특수는 일찌감치 꿈도 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지금까지 물량이 지속적으로 밀려들어와 중도매인들의 점포에 재고만 쌓여가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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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앞두고 은행들이 각종 우대상품을 내놓고 많게는 1% 이상까지 금리를 더해주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특별판매(특판) 예금이나 우대금리 예금을 이용하면 연 1%포인트 안팎의 금리를 더 챙길 수 있다.

실제 하나은행은 소액예금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1년 만기 상품인 ‘리틀빅 정기예금’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가입 최저금액인 100만 원 예금 시 기본금리 3.7%에 0.4%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조건에 따라 최고 연 4.7%가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영화 ‘오싹한 연애’개봉에 맞춰 시네마정기예금을 특판하고 있다. 이 상품은 관객수 연동 상품으로 내달 8일까지 총 2000억 원 한도로 판매된다. 기본금리는 3.9%지만 영화 관객이 100만 명을 돌파하면 연 4.2%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대금리 상품 중에는 이자가 1년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나와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는 ‘월복리 상품’이 눈에 띄고 있다.

KB국민은행의 ‘KB국민 첫재테크적금’은 연 4.5%의 기본금리를 제공하지만 월복리 효과 감안 시 연 4.7%가 된다. 여기에 첫거래고객과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이용자는 최고 연 5.2%를 혜택을 주며 가입 대상을 젊은 층(만 18~38세)에 맞춰, 가입금액을 월 1만~30만 원으로 정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의 ‘월복리정기예금’은 300만~3000만 원 범위에서 일시불로 가입할 수 있는 예금이다. 1년 만기 상품의 경우 최고 연 3.95%의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직장인과 청소년, 주부, 만 60세 이상 등으로 가입자를 세분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의 ‘채움 같이의 가치 예금’은 타인과 같이 가입할 경우 두 사람에 모두 최고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고 있으며, 이 상품의 1년 가입 시 최고 연 4.63%의 금리가 제공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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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행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행성 판도라는 중력이 지구보다 약하기 때문에 원주민인 나비족은 키가 3m 이상으로 지구인보다 훨씬 크다. 또 나비족은 판도라 행성의 대기 환경에서 숨쉬며 살아가지만 이 대기는 지구인에겐 치명적인 유독가스다.

실제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행성들의 환경은 지구와 완전히 다르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이리언 특별전’에서는 과학적 토대로 만들어진 가상 행성 ‘아우델리아’와 ‘블루문’에 살고 있는 다양한 에이리언을 탐구할 수 있다. 아우델리아와 블루문은 비록 가상 행성이지만, 행성 행태 연구과 생물학적 지식을 이론적 근거로 만들어졌다. 아우델리아는 적색왜성의 주변을 공전하고 있는 행성이다.

적색왜성은 태양보다 어둡고 차갑기 때문에 아우델리아에 생명체가 살려면 보다 가깝게 적색왜성에 붙어야 하고 이 경우 강한 중력 때문에 아우델리아는 자전을 하지 않게 된다.

결국 아우델리아는 한 쪽은 늘 어둡고, 반대쪽은 늘 밝은 행성이어서 여기에 살고 있는 생명체 6종도 서식 환경에 따라 그 형태와 역할이 완전히 다르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반면 가스 행성인 블루문은 목성보다 10배나 큰 행성의 주변을 252시간의 공전주기로 돌고 있다.블루문의 환경은 짧은 공전과 긴 자전의 특성 상 하루 동안은 춥고 하루는 뜨거운 상태를 반복한다.

이번 에이리언 특별전에서 아우델리아와 블루문의 생존 환경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동작하는 인터렉티브 영상 장치물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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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최근 충북 남부3군 지방의원들의 대거 민주당 입당을 놓고 거세게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27일 성명을 내 “정치의 계절을 앞두고 정치철새들이 모여 떠드는 곳이 바로 철새도래지 민주당 충북도당”이라며 “이제 이용희 의원과 남부3군 단체장들이 민주당에 입당하면 철새도래지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도당은 “권력욕으로 공천에 불복해 탈당했다가 다른 정당에 입당하고 이제 부자세습을 위해 복당이라는 구차한 표현을 하면서 철새행각을 하는 이용희 의원이나, 지역민들과 지역발전은 안중에도 없고 정체성 없이 철새정치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정치꾼들을 보면서 남부 3군의 암울한 미래가 눈앞에 선하다”고 지적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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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가 총장직선제 폐지를 위한 찬반투표를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늦추기로 했다. 교과부 컨설팅은 예정대로 오는 30일 진행된다.

27일 충북대는 "총장이 국립대 선진화방안의 핵심인 총장직선제 폐지를 거듭 확인한 이상 구성원 찬반투표등에 대해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유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장직선제 폐지에 대해 학교 구성원간에 논란이 있는만큼 시간을 갖고 이에대한 동의를 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교과부 역시 "충북대의 의지를 확인한 이상 구성원의 이해를 위한 시간을 갖고 직선제 폐지를 추진하라"고 충북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져 교과부의 배려 분위기도 확인되고 있다.

30일 예정된 교과부 컨설팅은 당초 예상됐던 강도높은 분위기는 아닐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면담자등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교수회와 학생회장, 총장 등의 면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달 말 총장의 직선제 폐지 선언으로 촉발된 충북대 갈등은 이후 교수회가 이에대한 자체 찬반투표를 벌여 70%이상이 반대를 확인, 학교측이 진행하려던 구성원 찬반투표가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대는 교수회에 대한 설득작업과 투표범위, 등가성 문제 등 투표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 지금까지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결론은 내지 못한 상태다.

총장직선제 폐지 관련 교수회의 반발 등에 따라 교무·기획처장 등 보직교수들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로 일부 보직자들은 교수실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 관계자는 "충북대의 의지가 교과부에도 전달돼 오히려 교과부가 시간을 갖고 총장직선제 폐지 문제에 대해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하라고 시간적 여유를 주고 있다"며 "당초 강도 높은 컨설팅도 예상했지만 충북대가 국립대선진화방안에 대한 수용을 밝힌만큼 발전적인 구조개혁 플랜을 짜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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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도교육청 정문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대한 협상중지와 함께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27일 충북도교육청은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본관 로비를 무단점거해 공공기물을 파손한 행위와 장애인 3명이 지난 24일 청사 진입을 시도하면서 현관 출입문을 파손해 7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생기고 직원 1명이 다쳤다”며 “이같은 위법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차례 협상을 통해 장차연의 18개 요구사항 중 14개 항에 합의했다”면서 “쟁점인 나머지 4개 항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기 때문에 협상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협상중지를 선언했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입장은 협상진행 과정에 일부 장차연 회원 등이 물리력을 동원, 도교육청으로 진입을 시도하거나 도교육청 진입도로의 일부를 막는 등 점거농성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에대해 장차연 측은 “교육청 현관의 출입문 파손은 화장실에 가려는 장애인들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했고 장애인 1명도 다쳤기 때문에 사과는 도교육청이 해야 한다”면서 “도교육청이 대화에 성실한 자세를 보이지 않아 교육권 관련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행정감사에서 부교육감은 우리가 요구하는 18개안중에서 14개가 합의됐다고 말했지만 실제 이 14개안은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우선 일반계 고교에 전공과 설치 등 4개안을 논의한 뒤 나머지 안은 추후 협상을 벌이려고 했지만 도교육청은 마치 협상이 끝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차연은 도교육청의 법적대응·협상중지 입장에도 불구하고 농성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어 대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장차연은 지난 2일부터 장애인 교육권 지원을 요구하며 도교육청 현관과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교조ㆍ공무원노조 탄압반대 충북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가 열린 강당 앞에서 오늘 오전 피켓시위를 벌이던 회원 1명이 교육청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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