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앞두고 은행들이 각종 우대상품을 내놓고 많게는 1% 이상까지 금리를 더해주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특별판매(특판) 예금이나 우대금리 예금을 이용하면 연 1%포인트 안팎의 금리를 더 챙길 수 있다.

실제 하나은행은 소액예금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1년 만기 상품인 ‘리틀빅 정기예금’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가입 최저금액인 100만 원 예금 시 기본금리 3.7%에 0.4%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조건에 따라 최고 연 4.7%가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영화 ‘오싹한 연애’개봉에 맞춰 시네마정기예금을 특판하고 있다. 이 상품은 관객수 연동 상품으로 내달 8일까지 총 2000억 원 한도로 판매된다. 기본금리는 3.9%지만 영화 관객이 100만 명을 돌파하면 연 4.2%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대금리 상품 중에는 이자가 1년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나와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는 ‘월복리 상품’이 눈에 띄고 있다.

KB국민은행의 ‘KB국민 첫재테크적금’은 연 4.5%의 기본금리를 제공하지만 월복리 효과 감안 시 연 4.7%가 된다. 여기에 첫거래고객과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이용자는 최고 연 5.2%를 혜택을 주며 가입 대상을 젊은 층(만 18~38세)에 맞춰, 가입금액을 월 1만~30만 원으로 정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의 ‘월복리정기예금’은 300만~3000만 원 범위에서 일시불로 가입할 수 있는 예금이다. 1년 만기 상품의 경우 최고 연 3.95%의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직장인과 청소년, 주부, 만 60세 이상 등으로 가입자를 세분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의 ‘채움 같이의 가치 예금’은 타인과 같이 가입할 경우 두 사람에 모두 최고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고 있으며, 이 상품의 1년 가입 시 최고 연 4.63%의 금리가 제공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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