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택시장은 도안신도시 입주로 전세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매매와 전셋값 내림세로 돌아섰다.

11월 말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간(11월 11~24일) -0.05%의 변동률로 2주 전(0.08%)의 보합세에서 약한 하락세로 반전,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의 주간 변동률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2주간 -0.17%의 변동률을 기록, 2주 전(-0.12%)보다 하락세가 다소 커졌다.

◆매매

지역별로는 중구(-0.08%), 유성구(-0.06%), 서구(-0.05%), 동구(-0.03%), 대덕구(-0.02%) 순으로 전 지역이 약한 하락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119~132㎡대가 0.01%, 152~165㎡가 0.01% 오른 반면, 69~82㎡대 -0.08%, 102~115㎡ -0.07%, 66㎡ 이하 -0.06%, 85~99㎡대 -0.05%, 135~148㎡대 -0.04%의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해 왔던 중소형 면적대가 일제히 하락세로 반전됐다.

개별 단지별로는 유성구 장대동 드림월드 165㎡대가 1000만 원 하락한 3억 3500만 원을, 동구 인동 어진마을 112㎡대는 750만 원 하락한 2억 750만 원을 기록했다.

또 서구 월평동 월평타운 109㎡대는 300만 원 하락한 1억 6000만 원을 보였고, 중구 오류동 삼성 102㎡대는 250만 원 하락한 2억 4000만원을 보였다. 하지만 서구 내동 롯데 158㎡대가 1000만 원 오른 2억 7500만 원을, 유성구 원내동 샘물타운 119㎡대가 1000만 원 오른 2억 1000만 원을 유지했다.

◆전세

지역별로는 서구(-0.20%), 중구(-0.20%), 유성구(-0.18%), 동구(-0.09%), 대덕구(-0.07%) 순으로 전 지역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면적대별로는 152~165㎡대 -0.28%, 69~82㎡대 -0.21%, 102~115㎡대 -0.18%, 85~99㎡대 -0.17%, 119~132㎡대 -0.15%, 181㎡ 이상 -0.13%, 135~148㎡대 -0.12% 순으로 대부분의 면적대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단지별로는 유성구 반석동 반석마을 5단지 161㎡대가 1000만 원 하락한 2억 7500만 원을, 서구 관저동 신선마을 165㎡대는 1000만 원 떨어진 1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동구 인동 어진마을 112㎡대가 250만 원 오른 2억 1000만 원을 유지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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