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학력신장을 지향하는 기초·기본교육을 충실히 하는데 힘쓰고 있는 청원교육청.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실력있는 인적자원을 개발하는데 교육력을 집중하고 있는 김윤기 교육장으로부터 ‘질 높은 교육행정’을 위한 역점시책을 들어본다.

-올해 설정한 교육지표는.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에 교육의 지표를 두고 있다. 조화로운 청원교육을 통해 학생의 능력을 신장하는 한편, 도덕적 인간으로 육성해 개인을 새롭게 재창조하고 발전시켜 학생과 학부모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의 성과와 아쉬운 점은.

“제37회 충북소년체육대회에서 금 38개, 은 29개, 동 46개 등 113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4개, 은 3개, 동 10개 등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2008년 2월 지역교육청 혁신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같은 해 6월 성과시범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08년도 상반기 전화친절 모니터링 조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은 자랑스럽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 활성화 방안은.

“공교육의 활성화 방안은 가정교육의 중요성과 부모의 교육관의 변화다. ‘강력한 국가는 깨달은 어머니로부터!’ ‘요람을 흔드는 손이 세계를 흔든다!’라는 말을 반추하며 올바른 가정교육과 부모의 바람직한 교육관만이 공교육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의 밥상머리 교육 즉, 수저를 들고 놓는 교육, 부모님이 먼저 수저를 들은 다음에 자녀가 수저를 드는 교육을 통해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위계질서(位階秩序) 교육과 경로효친의 인성교육이 저절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자녀가 배고프다고 밥을 달래 때 인스턴트식품을 바로 주지 말고 밥이 뜸만 들으면 되니까 뜸 들을 때까지 기다리게 함으로써 인내심을 길러 줘야 한다. 물질만능의 사교육위주 교육관을 버리고 자녀의 특기·적성을 살려주는 교육관이 확립돼야 한다. 특기·적성교육의 중요성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말로 각자무치(角者無齒)라는 말이 있다. 뿔을 가진 자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다는 말이다. 밀림의 왕인 사자에게는 날카로운 이빨은 있지만 뿔이 없고 뿔소는 뿔은 있지만 날카로운 이빨이 없 듯 내 자녀도 저마다 타고난 소질이 따로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일등에서 꼴찌까지 줄을 세우는‘Best One’의 교육관보다는 자기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는 ‘Only One’의 교육관이 정립될 때 공교육은 활성화되리라고 믿는다.”

-학내폭력, 성폭력 사건이 심심찮다. 대안이 있다면.

“학교폭력 및 성폭력의 발생 원인은 ‘잘난 척 하기 때문, 인사를 하지 않아서, 쳐다 본다’는 등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는 통계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핵가족, 이혼 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의 교육기능이 약화되고, 급속한 사회 문화적 변화로 부모, 자식 간의 대화와 소통이 단절된 가운데 학교성적만 최우선시하는 부모와 학생 간의 견해차가 학생들을 삐뚤어지게 만든다. 또 이성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공격성과 욕구불만이 쉽게 충동적인 행동을 일으키게 하고 영웅 심리나 자아중심적인 사고, 그리고 가정이나 학교 등 주변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지 못하는 데서 폭력이 발생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청원교육청에서는 첫째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 함께 활용하고 지도할 수 있는 '섬김과 사랑의 기본예절 실습 길라잡이' 그리고 '맑은 고을 이야기'라는 인성교육 책자를 제작·보급해 활용하고 있다. 둘째 현장에서 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즉 학교에서는 상담실을 설치하고 전문상담교사와 책임교사, 보건교사 등으로 이뤄진 학교폭력문제 전담기구를 설치 운영하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구성해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피해 학생 보호 및 선도 등 분쟁을 조정해 갈등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셋째 교육청 지원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면 CCTV 설치 운영 34교, 학생선도 학부모교실 운영 1교, 배움터 지킴이 운영 1교, 친한 친구교실 운영 2교, 전문상담순회교사의 순회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인성교육 실천방안은.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청원교육청에서는 두 가지 역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하나는 섬김과 사랑의 실천이다. 고운 심성과 바른 습관을 형성하고 실천적 의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활동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세부 내용을 살피면 공동 교육활동(체험학습, 게임, 표현활동, 행사 등)을 전개하고 교육활동 실적 전시회 개최, 평가 및 환류, 우수사례 일반화 자료를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인성교육을 위한 역점사업 두 번째는 '내 고장 사랑 교육으로 당당한 청원 학생 육성'이다. 효 체험 교육으로 ‘청풍명월 청원 청소년 효 한마음’ 축제와 청원효도 대상 시상이 있다. 중·고등학생 4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청풍명월 청원 청소년 효 한마음 축제, 초등학생들의 학습발표회 등 축제를 활성화해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효를 실천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모범학생 50여 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맑고 밝은 품성을 지닌 학생상 정립을 위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인성교육 자료 '맑은 고을 이야기'를 통해 청원의 대표적인 충효인물 단재 신채호, 의암 손병희, 청암 한봉수, 예관 신규식 선생님 등을 기리는 맑은고을 문화행사를 금년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청원교육청의 특화된 교육사업이나 역량 강화 방안은.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지역여건과 소인수 학급이 많은 청원 관내 유치원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원아의 사회성 발달을 함양시키겠다. 원아수 10명 이하인 12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게임, 음률활동 등의 체험학습과 이야기 나누기, 표현활동 등의 공동교육활동 전개, 청원유치원 지식공동체 운영, 청원유치원 한마음 가족잔치 등을 전개할 것이다. 아울러 효 한마음 축제 등의 효 체험교육, 나의 자랑 발표회 등의 맑은 고을 문화행사 실시, 내 고장 문화체험학습 추진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긍지를 함양해 진취적이고 당당한 청원 학생을 육성하고자 한다.”

-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교육과 사회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인간은 미약한 존재이다. 그래서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살 수 없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다른 사람과 더불어 협동함으로써 맹수, 외로움, 절대자에 대한 경외 등을 해결한다. 또 인간이라는 개체 그 자체가 사회를 떠나 살 수 없으므로 인간에 있어서의 사회성은 보충적인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사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교육의 목적은 잠재 가능성의 계발 즉, 학생의 가능성을 관찰해 장점을 찾아내 바람직한 방향으로 계발시켜 주어야 하며 더불어 살 수 있는 태도, 도덕, 가치, 심성(心性)을 길러 주고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할 줄도 알고 다른 사람의 장점도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나 가치관을 길러 주어야 한다. 진로(직업)지도 즉, 행복의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도 직업이 중요하다. 그 이유로 첫째, 직업은 생계유지의 수단이므로 인간에게 필수적이다. 둘째로 사람은 일을 함으로써 자기가 살아 있다는 희열을 느낀다. 자기의 적성, 가치관(자기 중심적)에 맞는 직업을 갖는 사람이 행복하다. 과거 신분사회에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었기 때문에 직업지도, 진로지도가 큰 의미를 띠지 못했으나 오늘날 현대사회는 직업이 매우 다양하므로 교육에서 어떻게 지도하여야 할 것인가는 중요하다 할 것이다. 따라서 교육은 지식, 태도, 기능을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은 문화전달 기능을 하고 있다. 문화란 생활방식을 말하며, 물질적 생활방식, 행동적 생활방식, 관념적 생활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생활방식을 3가지로 나눌 수 있는 데 중요한 것은 원초적으로 문화는 물질적인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살다보면 물질에 의해 지배되기보다는 정신적인 것이 생활 속에 파고든다. 결국 문화의 핵은 관념적인 세계가 물질과 행동 속에 들어가 일관되게 퍼져 있다. 그러한 것을 볼 때, 문화는 정신과 더 관련돼 있다. 그러므로 이제 문화는 인간이 어떤 대상을 보고 평가하고 좋고 가치로운 쪽을 행해가는 인지양식이며, 한 사람만의 의미부여가 아니라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의미부여 이며,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이미 부여된 문화를 해독하는 상징체계이다. 교육은 의사소통이며, 의사소통의 핵심은 언어이다. 문화의 차이가 교육방법의 차이를 가져오며, 교육방법은 학생이 가지고 있는 문화에 비추어 개발됐을 때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다. 교육의 중심이 학교교육 중심에서 사회교육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교육은 평생교육의 이념 아래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청원=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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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과 반환공여구역이 새로운 공장 입지로 급부상하면서 충청권 기업유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에 대한 2차 발전종합계획을 확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기도 파주산단(100만㎡)과 양주봉암산단(60만㎡) 조성사업이 1차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된 데 이어 이번 2차 계획에선 동두천 산업클러스터 사업(12만㎡)이 국비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일단 수요에 따라 산단 조성 계획이 마련되겠지만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기조가 강해질수록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이나 반환공여구역에 대한 산단 조성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전체 1억 7000만㎡ 규모의 미군반환공여구역 가운데 96%가 수도권에 몰려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잠재적인 산단입지 공급과 국가의 재정적 지원이 수도권에 집중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군 공여구역 지원특별법이 수도권 과밀화를 부추길 수 있는 여지는 또 있다.

현행 특별법은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에 추진하는 산단 및 공업용지 조성사업에 대해 수도권정비계획법에도 불구하고 공장 건축면적 500㎡ 이상의 공장을 신·증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이 지역에 대해선 공장 총량허용량이 추가로 배정되고 공업용지 조성 사업의 경우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도 배제된다.

경기도는 특별법을 활용해 지난해 150만㎡를 확보했고 지속적으로 550만㎡의 공장용지 추가 배정을 요구하는 한편, 미군공여구역에 대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 완전 배제와 4년제 대학교 신설 허용을 위한 압박도 강화하고 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이 수도권 과밀화의 보루인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얘기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주한미군 주둔지나 주변지역에 대한 규제로 수도권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에 따라 이 지역들이 산단으로 활용될 경우 수도권 과밀화를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활용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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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시청 제공  
 
2009년도 논산시의 시정방향은 민선 4기 시정의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한 해로 초점을 맞춰졌다.

국방대 논산유치, 대둔산권역의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지선정 등 민선 4기 전반기 동안 괄목할 만한 시정 추진 성과 등을 토대로 계획하고 있는 임성규 시장의 2009년도 논산 청사진을 들어본다.

대담 = 김혁수 남부본부장

-올해 펼칠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 소개해 달라.

“기업하기 좋은 도시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조성으로 우수기업을 유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특히 국방관련 산업단지 조성에 총 735억 원을 투자하겠다. 또한 미래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의 중심도시를 건설할 일환으로 곧 완공되는 건강관리센터를 문화·예술·복지·체육 등 건강증진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특히 황산벌 전투 재현 프로그램을 다양화시켜 특색 있는 대표축제로 육성하겠다. 상하수도시설, 연무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214억 원을 투자하여 수질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413억 원을 투자하여 취암 당재, 부창 해창지구 등 주거환경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농업정책에 대한 지원책 마련은.

“WTO, FTA 등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농업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다. 친환경 농업지구 사업과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억제하여 유기농 자재와 천적을 이용한 농자재 지원사업을 펼쳐 안전농산물을 생산 중이다. 논산의 고유브랜드인 ‘예스민’을 개발홍보 및 판촉에 과감한 투자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 전국 소비자에게 홍보하겠다.”

-올해부터 황산벌 전투 재현행사를 전투 전적지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역사성이 있는 장소 주장에 대해 일리가 있다. 그보다 더 행사장의 여건과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논산천 둔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최상의 장소로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황산벌 전투 전적지인 한민대 부근과 계백장군 묘소 주변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앞으로 전문기관 용역과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가장 적합한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근 부여에서 황산벌 전투를 논산시와 부여군에서 분산 개최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자칫 지역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미묘한 사안인데, 이에 대한 논산시의 입장은.

“백제문화제는 부여와 공주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해 왔다. 따라서 700년 대백제와 운명을 같이한 황산벌이 있는 논산시는 백제문화권이면서도 백제문화제에 참여하지 못해 소외감이 고조돼 왔다. 올해 처음 백제문화제에 황산벌 전투 재현으로 논산시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예상외의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개선해야 할 사항도 많았다. 백제문화제 대표 축제행사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역사문화축제로 도약하는데 시민들이 의기투합해야 한다. 공주시민, 부여군민들이 54회를 추진하는 동안 축적된 경험과 운영능력을 적극 배우겠다.”

-국방대 이전지가 논산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국방대 이전과 관련, 현재 진척상황은 어떻게 되며, 이에 대한 논산시의 노력은 노력은.

“2007년 12월 11일 국방대 논산유치 확정이후 이전 조기 가시화를 위해 대정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 2009년도 국방부 예산에 이전경비 145억 원이 확보됐다. 세부입지 선정 및 이전계획 수립의 기틀을 마련 중에 있다. 향후 국방대 측의 조직적인 이번 반대 시도를 극복하기 위해 이전의 당위성, 공감대 형성과 정책결정, 중앙행정기관과의 협조체제 유지 및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이전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각종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대략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기업유치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완료된 농공단지와 산업단지는 논산 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해 가야곡, 연산, 양지농공단지 등 4개소로 60여만㎡ 규모에 이르고 있지만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7개소에 630㎡ 규모로 조성 중에 있다. 논산 제2산업단지는 3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양지 제2농공단지는 내년에 수도권 기업과 협약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연무지방산업단지와 부적 국방산업단지, 연산산업단지는 올 상반기 중에 도시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지구지정 및 실시설계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 2012년까지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인구의 증가는 물론 시세가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이 기업유치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타 시·군에 비해 논산시민 만의 메리트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발표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시는 타 지역에 비해 공장입지 여건상 장점이 많은 곳이다. 논산은 위치상 충남의 중남부에 위치하여 경인, 영남, 호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면서 대전, 청주, 장항, 군산국가공단, 익산 산업지대 등 배후 산업도시와 대규모 소비도시에 인접한 정점이 있다. 특히 교통이 편리하여 우리시 어느 지역에서도 10분 이내에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여 물류비 절감효과가 크며,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한 토지가격이 큰 장점이 있다. 또한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입지 보조금 지급 등 최적의 기업유치 여건을 갖추고 있다.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신념으로 기업에 대하여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기업인은 기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기업의 미래를 위한 논산투자는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논산시가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예스민을 개발했는데, 이에 대한 효과 및 활성화 방안은.

“지난해 논산시가 공동브랜드인 ‘예스민’을 개발하여 딸기를 비롯한 19개 농·특산물 품목에 사용승인을 허가받았다. 예스민 브랜드 상품은 생산단계 농산물의 유해물질 허용기준 및 식품위생법에 적합한 상품에 한하여 사용토록 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신문과 방송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예스민 브랜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논산에는 젓갈축제와 딸기축제 등 각종 크고 작은 축제가 많다. 따라서 축제의 효과도 상당한 반면, 타 축제의 경우는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한 발전방안은.

“논산은 딸기, 젓갈축제가 농특산물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소득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논산딸기축제, 200년 전통의 강경발효젓갈축제는 전국에 알려진 축제다. 그외에도 연무병영체험축제, 연산대추축제, 양촌곶감축제, 지난해 처음 개최된 상월 고구마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육군훈련소의 병영체험축제는 훈련소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상설 축제화 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산 대추축제는 추석명절 때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대통령 선물로 선정됐다. 특히 양촌곶감은 2008 대한민국 우수특산물 대상에 선정됐고, 충남도지사 으뜸 Q마크 인증을 받았다. 따라서 이들 축제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명품축제로 육성시키겠다.-끝으로 올해 복지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

“올해 논산시의 복지정책은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 추진으로 시민이 한층 더 가깝게 느끼는 복지서비스 제공해 노력하는 한 해로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올해 논산시 총예산 4112억 원 중 23%인 834억 원을 사회복지예산에 편성했다.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노후보장을 위한 기초노령 연금 및 노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자활과 자립기반 확충사업 및 사회생활 참여 여건 조성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들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결혼이민자들의 조기정착을 위한 행복가꾸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이밖에 어린이에 대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학습동기 유발과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정리=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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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스모어 댄스컴퍼니의 공연 장면.  
 
대전지역 아마추어 공연예술인들이 화려한 비상을 위한 날개 짓을 준비하고 있다.

'2009 윈터페스티벌'이 오는 30일 개막해 내달 15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대덕문예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공연예술계의 뉴 페이스 및 프로로의 도약을 꿈꾸는 아마추어 공연 예술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관객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터페스티벌을 위해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지난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단체 제안설명을 통해 최종 16 작품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겨울, 꿈의 무대를 후끈 달굴 아마추어 공연예술단체들을 미리 만나보자.


▲그로테스크한 연극 '타이거' 선보이는 창작집단 오들라

목원대 연기전공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작집단 '오들라'는 그로테스크한 연극 한 편을 들고 꿈의 무대에 선다.

오들라가 선보일 연극 '타이거'는 외딴 지하실 골방에 사는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납치해 살해하려는 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공포와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 남자는 여자를 성스러운 의식의 제물로 바치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계획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줄거리다. 젊은 대학생 연기지망생들의 풋풋한 연기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KAIST 오케스트라 '회상(Reminiscence)' 공연

KAIST 학부생과 대학원생, 연구원 등 8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카이스트 오케스트라(지휘 윤성규)는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과 브람스가 임종 시 자신의 최고 작품으로 꼽았다는 교향곡 4번 '이 미노어(e minor)'를 연주한다.

KAIST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위대현이 선보이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작품 16 연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카펠라 인 카이스트의 두 번째 이야기

원더걸스, 소녀시대, 심수봉의 음악이 아카펠라로 새롭게 태어난다.

KAIST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 '아카펠라 인 카이스트(Acappella in Kaist)'는 이번 공연에서는 디 아이 에이(D.I.A.)의 '미스터 베이스맨(Mr. Bassman)', 트라이톤(Trytone)의 씽(Sing) ,소녀시대의 '키씽 유(Kissing you)',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원더걸스의 '노 바디(Nobody)+텔미' 등 아카펠라, 가요, 만화 메들리와 같이 흥미롭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연극 '유리 동물원' 선보이는 배재대 공연예술모임 '판'

가슴 시린 이야기와 만나보고 싶다면 배재대 학생들로 구성된 공연예술모임 '판'의 공연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판이 선보일 연극 '유리동물원'은 마치 봄비가 꽃잎을 살포시 적시듯 가슴에 스며드는 아련한 슬픔을 자아낼 수 있는 연극으로 슬프면서도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의사들의 아름다운 하모니 '디하모니 중창단'

의사들로 구성된 '디하모니 중창단'은 최근 뮤지컬 캣츠의 주역으로 발탁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대전을 빚내고 있는 뮤지컬 배우 강연종의 지도를 받아왔다.

지난 2005년 KBS 열려라 동요세상을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수 차례의 정기 연주회와 100여 차례의 초청 연주,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디하모니중창단은 이번 공연에서는 흑인영가, 한국민요를 비롯한 이스라엘, 러시아, 미국민요, 아카펠라,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유쾌한 무대를 약속했다.

▲팬人러브의 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데이에는 '팬人러브'의 아름다운 팬플룻 연주를 기대해보는 것도 좋다.

팬人러브는 팬플룻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대전·충청지역 유일의 팬플룻 연주동호회라고 한다. 2005년 창단, 대전시민천문대 별 음악회, 토요어울림마당, H2O페스티벌 등에 출연했고 '2008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Ob-Ra-Di Ob-Ra-Da' 'My heart will go on' 'Nella Fantasia' 등을 선보이며 테너 심우훈 및 소프라노 정진옥이 함께 'Amigos Para Siempre'를 협연한다.

▲셰익스피어 연극 원어로 선보이는 '충남대 영어영문학과'

원어로 만나보는 셰익스피어의 감동은 충남대 영어영문학과 학생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충남대 영문학과 학생들은 셰익스피어의 연극 '우리 읍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한 여자의 일생과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죽은 뒤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된 여자는 그로 인해 생전에 알지 못했던 일상의 소중함과 애틋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기타로 듣는 모차르트 '대전기타오케스트라'

30여 명이 기타연주자들이 동시에 만들어내는 화음은 어떨까.

클래식기타 애호가들로 구성된 대전기타오케스트라(지휘 송경수)는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작은 별 주제에 의한 변주곡' 'When I dream', '태극기 휘날리며', 'Milonga', 'Waltz of the Flower' 등을 기타 삼중주와 사중주,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다솜바리'

윈터페스티벌 공연단체 중 단연 눈에 띄는 단체는 '다솜바리'다.

다솜바리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연극단체로 노인, 장애인, 병원, 군부대, 사회복지시설 및 복지관 등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주로 펼쳐왔다고 한다.

다솜바리가 선보일 연극 '흥부네 박도깨비 전'은 돈과 재물에 눈이 먼 세상을 풍자하는 해학 마당극이다.

제비의 도움으로 큰 부자가 된 흥부. 불쌍하게 자란 자식들이 안쓰러워 오냐 오냐 해달라는 것 다 해주며 키우지만, 자식들은 만나기만하면 재산을 서로 차지하겠다며 싸우기만 한다.

▲육체 젊음을 말하다 ‘한스모어 댄스컴퍼니’

한스모어 댄스컴퍼니 (Han' More Dance Company) 이번 윈터페스티벌에서 두 가지 공연을 선보인다.

첫 번째 오버 더 레이보우는 몸으로 보여주는 젊음이다. 새파랗게 젊다는 것은 찬란하고, 오류와 시행착오를 거쳐도 불행하지 않다. 바로 비온 뒤에 찾아올 무지개(꿈) 때문이다.

한스모어 댄스컴퍼니는 젊음의 철학을 육체의 언어로 재해석할 계획이다. 가치관의 변화를 상징하는 공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무대 '인당수 푸른 물에 꽃처럼 떨어지다'에서는 '흥부와 놀부'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깬 무대가 등장한다.이밖에도 한스모어 댄스컴퍼니, 요술피리 앙상블, 유은호 빅밴드, 대전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겨울을 녹일 16 아마추어 공연예술단체들의 공연이 풍성하다.

문의 042-610-2222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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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명절을 앞두고 금융권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장거리 운전에 대비한 무료 보험에서 각종 수수료 면제, 설 맞이 특별 금융상품 등 설날에만 제공되는 기회를 활용한 설테크를 노려보자.

△농협, 설 특집 농촌사랑상품권

농협이 설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국 농협 판매장과 일반가맹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물품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새 농촌 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 이 상품권은 전국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농협 신토불이 창구 등 농협 판매장과가맹점 계약을 체결한 일반 상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많은 설날 선물 마련에 제격이다.

발행권종은 5000원 권에서 50만 원까지의 종이상품권 6종과, 전자상품권 3종(5만 원, 10만 원, 30만 원) 등으로 다양해 직접 선물하기에도 좋다. 구입은 전국 농협 점포나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고, 전국 하나로클럽(마트)뿐 아니라 농협 NH쇼핑(www.nhshopping.co.kr)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NH쇼핑은 설을 맞아 설 상품을 최대 41%까지 할인 판매하는 ‘NH 설상품 파격할인전’을 시행한다. 특히 대량구매 할인전 등을 통해 전국 400여 개 산지 농협에서 배송되는 고품질 우리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설 맞이 수수료 면제 서비스

설을 맞아 금융권에서는 수표 발행수수료 면제와 귀중품 보관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는 이번주부터 오는 23일까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10만 원권, 50만 원권, 100만 원권 등 3종류의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농협도 설 명절기간 동안 송금수수료 및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전액 면제를 실시하고, 명절기간 중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안심서비스’도 실시한다.

또 귀성객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이동점포 운영, 농협 대형 판매장에서 NH농협카드 이용 고객에 대한 사은품 증정 등 설 명절기간 동안 금융고객을 위한 다양한 사은행사도 마련한다.

신한카드는 설을 맞아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15일까지 신한카드 고객들은 부모나 주부들이 원하는 선물을 골라 홈페이지 응모, 추첨을 기프트카드와 백화점상품권, 정관장 홍삼정환 등을 각 100명씩 추첨한다.

또 내달 말까지 모든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신판 5만 원 이상 사용한 전표의 승인번호를 홈페이지나 ARS로 응모하면 즉석 추첨을 통해 최고 100만 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설 연휴, 보험서비스

설 연휴기간 고향방문 등으로 장거리 운전이 늘 경우를 대비해 각종 특별보험에 가입해 두면 만일의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

인스프로(www.inspro.kr)는 연휴기간 동안 직접 운전 중 사고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에 의한 사고까지 보장되는 ‘무료 설 연휴 안심보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연휴기간 동안 본인이 직접 운전하다 다친 경우 최고 50만 원까지 보장되고,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에도 최고 50만 원 보장된다.

또 재해 및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시에도 최고 1000만 원 보장해 준다.

동부화재는 설 연휴기간 동안 최저 2000원에서 최고 6000원의 보험료(4인 가족 기준)로 1억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설 특별보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전국 420개 동부화재 경정비 네트워크 프로미월드에서 타 보험 가입고객을 포함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액 무료 보충(1ℓ 이내)과 타이어 공기압 점검, LPG차량 점화장치 진단 등 겨울철 중점관리 항목에 대한 안전점검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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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청와대 경제수석에 기용되는 등 충북 출신 인사 2명이 차관에 발탁됐다.

▶관련기사 3·21면·프로필 4면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63) 금융감독위원장을, 청와대 경제수석에는 윤진식(63) 전 산자부장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최민호(53) 행안부 인사실장 등을 내정하는 등 장관급 4명과 차관급 1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 이름을 올린 충북 출신은 충주의 윤진식 경제수석, 청주의 안철식(56) 지식경제부 제2차관 등이다.

충청권 출신으로는 충남 예산의 전병성(54) 기상청장, 충남 논산 조원동(53)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대전 출신의 최민호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등이 기용됐다. 통일부 장관에 현인택(55) 고려대 교수, 국무총리 실장에 권태신(60)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진동수(60)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내정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는 허경욱(54) 청와대 국책과제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는 이주호(48) 전 국회의원,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에는 김중현(50) 연대 교수, 법무부 차관에는 이귀남(58) 대구고검 검사장 등을 각각 임명했다.

행정안전부 제1차관에는 정창섭(55) 행안부 차관보를, 행안부 제2차관에는 강병규(55) 행안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여성부 차관에는 진형곤(52) 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국토해양부 제2차관에는 최장현(53)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을, 방위 사업청장에는 변무근(63) 전 해군교육사령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는 박영준(49) 전 청와대 기획조정실장 등을 각각 내정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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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유성구 대동, 금탄동 일원 310만㎡를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등 총 사업비 1조 6000억 원 규모의 ‘3대 하천 녹색뉴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는 19일 ‘대전 3대 하천 녹색뉴딜 프로젝트’ 보고회를 갖고 금강수계 살리기와 연계시켜 19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이날 시가 내놓은 구상안은 대덕연구개발특구에 포함된 금강변 유성구 대동, 금탄동(행정동으로는 구즉동) 310만㎡를 산업단지로 조성, 첨단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인 이곳을 광역도시계획과 기본계획을 변경, 조정가능지역(시가화예정용지)으로 지정하는 등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에 들어간다.

금강을 끼고 있는 금탄지역은 이미 MB정부의 대운하 건설 구상 때 포구가 입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던 곳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을 찾아 광역도시계획 변경 때 이곳을 조정가능지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 시는 이밖에도 대전천~유등천~갑천~대청호길을 잇는 총 연장 62㎞의 마라톤 코스와 둔산대교~대청댐(21㎞), 갑천 상류부(40㎞), 대전천 구간(20㎞), 행복도시~유성(10㎞) 등 총 연장 91㎞의 자전거도로 조성에도 나선다.

유성구 용산교 상류 둔치(2만 ㎡)에는 18홀 규모의 파크 골프(Park Golf)장이 조성되고, 대덕구 문평동 하천 일대(8만㎡)에는 축구장, 풋살장 등 25개 경기장으로 구성된 북부권 생활체육 집적단지가 만들어진다.

행복도시~대청댐 보조댐 간 금강생태복원 사업에는 1650억 원을 투입, 호안정비와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문화관광벨트 ‘에코토피아(ecotopia)’를 조성한다.

총 3940억 원을 들여 현도교~갑천 합류점~신구교~한빛대교를 잇는 8.5㎞의 천변도로와 목척교 주변복원으로 철거되는 하상도로를 대체하기 위한 목척교~한밭대교 4.2㎞ 구간의 도로건설도 추진된다.

이밖에 용신교~갑천교 구간(1.1㎞)에 30만㎡의 대규모 습지, 갈마 2돌보(시민의숲 하류)~정림 취수보 8㎞ 구간에 수질정화 저류생태습지(4만 5000㎡)와 종다양성 생물서식지(2만 4000㎡), 여울 등을 각각 조성한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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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오수희 회장  
 
평생 ‘명품 오수희’를 내걸고 ‘오수희 미남미녀헤어펌’과 ‘한마음웨딩타운’ 등 국내 굴지의 미용예식사업을 일궈온 오수희 회장. 여성경영인, 최고 미용인, 여성계 대표로서 지역사회에서 큰 일을 해온 오 회장이 36년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온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제19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매사에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력과 능력을 발휘,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구축해 온 오 회장을 만나 충북여협의 향후 추진계획과 발전방안을 들어본다.

대담·정리=충북본사 이현숙 부국장

-충북여협 회장으로서의 소감과 포부는.

“회장으로 추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으로 2년간 일해 왔지만 회장직을 맡으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사회에 희망과 믿음을 줄 수 있는 단체를 만들겠다. 여성의 능력이 곧 사회의 성장을 가져온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 여성의 잠재력을 계발해 여성 스스로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국가 사회를 건강하게 일으키는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작은 일 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가려고 한다. ”

-임기 2년 동안 여협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우리 협의회가 여성들의 사회적 위상과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충북 여성활동의 구심체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꿈, 그 꿈을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주고 싶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건강한 여성의 힘을 결집하는데 힘쓰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군을 망라한 회원단체 간의 화합이다. 이를 위해 단합대회와 친목의 장을 마련하고,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웃음과 배려 속에서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서로의 벽을 허물고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 여성단체 활동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봉사정신과 사명감, 열정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어려운 시기인 만큼 여성활동을 통한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려고 한다. 첫 사업은 설날을 전후해 우리 지역을 깨끗하게 하는 ‘환경미화원 초청 희망떡국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충북여협의 중점사업과 향후 추진계획은.

“'행복한 여성, 아름다운 충북'을 슬로건으로 10대 공약을 내걸었다. △충북 여성단체를 아우르는 협의체로서 위상강화 △회원단체 협력증진 △회원단체장의 활동영역 확장 △재정지원 후원회조직 △사무국 운영 현대화 △여성창업 및 취업박람회 개최 △여성포럼 창립 △소식지 발간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이 역점사업이다.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사업역량의 극대화를 모색하고 정치·경제 분야 여성지도자 발굴 및 참여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여성단체 간의 정보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익사업을 전개해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구축, 여성의 성장력과 가치를 부여하는 터전을 마련하겠다. 또 지역사회 공동 관심사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연대 지지기반 확보 역시 중요한 사명의 하나로 생각한다. 생각과 말은 쉽지만 실제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신·구세대를 아우르고 기존 회원들과 젊은 층을 잘 융합해 여성활동에 혁신을 꾀하겠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충북여협은 도 단위 20개 여성단체와 12개 시·군 여성단체협의회로 구성되어 16만 명의 여성회원이 함께하는 조직이다. 지난 36년간의 역사가 말해주듯 충북여협의 역사는 충북 여성활동의 역사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선배 여성지도자들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 속에서 여성이 사회의 주역이 될 오늘을 준비해 왔다. 가정과 나라를 위한 사업이 필요다는 것을 절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성들을 깨우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였다. ”

-여성활동과 지위향상을 위한 당면 과제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역에서 아직도 많은 여성들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많아 갈 길이 멀다. 여성들이 아무런 제약없이도 남성과 똑같이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여성의 활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우리 협의회가 주장해온 '일과 가정의 양립',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 등은 모두 이런 사회적 인식변화를 위한 일이었다.”

-평생 여성 경영인으로서의 삶을 회고한다면.

“30여 년간 미용사업과 웨딩사업을 경영하며 오직 한길을 걸어왔다. 가정을 안정적으로 꾸려가고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 20대 중반 미용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당시 미개척 분야인 미용계에서 최고를 꿈꾸며 국내는 물론 일본까지 건너가 미용기술을 배워오는 억척스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나는 처음부터 최고 경영자가 되겠다는 목표와 확신을 가졌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컸던 것은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오수희 미남미녀 헤어펌과 한마음웨딩타운 등 국내 굴지의 미용예식사업을 일궈내고 성실하게 사업을 펼쳐오면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기술강사 자격증을 충북에서 처음 취득했다. 이어 충북미용인 가운데 최초로 중앙회 이사, 부회장 등 요직에 선임됐다. 전문 직업인으로서도 나름대로 많은 봉사를 했다고 자부한다. 이제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복지사업에도 발을 넓혀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최고 경영자가 되기위한 성공적 전략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사고와 일에 대한 추진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여러 경영방식을 펼쳐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신만의 경영방식을 구축해야 한다. 누구나 처음부터 전문경영자로 태어난 것은 아니다. 성공에 이르기까지는 위기극복을 위한 남다른 노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오늘의 미용예식사업을 구축하기까지 처음부터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밟아왔다. 물론 거기에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비전이 포함된다. 나는 위기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정면 타개를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왔다. 여성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든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자신감과 능력이다. 자기 분야와 직업에 대한 확신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건강한 가정을 지켜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는 가족 친화적인 문화가 되어야 한다. 기업에서도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가정이 평안하고 건강해야 국가 사회가 평화롭고 즐거운 사회가 될 수 있다. 남편(남병우·59·한마음웨딩타운 회장)의 외조와 두 아들(장남 태규·31·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차남 연규·27)이 잘 성장해 준것은 삶의 가장 큰 버팀목이자 보람이다. '평화로운 가정, 즐거운 가정, 생각하는 가정'이 가훈이다. 결혼 후 시어머님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가족의 사랑과 관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가족 간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면 건강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다.”

-끝으로 여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웃을 줄 아는 여성이 되었으면 한다. 여성의 웃음은 가정과 사회에 행복을 만들어 내는 힘이기 때문이다. 지난 십수년 동안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살았다. 하지만 자신감만으로는 안된다.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길이 최고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다.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어떤 분야든 큰 꿈을 갖고 노력하면 원하는 세상이 열릴 것이다. 그 세상을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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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충북도민체전과 대추축제 등 굵직한 행사를 통해 보은군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이향래 군수의 2009년 새해를 바라보는 감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 낼 수 있다’는 확신감에 가득 차 있다.

특히 연말 군이 야심차게 추진한 농산물유통회사와 대추·한우특구가 확정되면서 선전 농업군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이향래 군수를 만나 새해 선진농업군과 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들어본다.

-먼저 지난해 성과에 대해….

"보은군은 지난해의 경우 각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농산물 유통회사 정부지원 확정과 보은대추 한우특구 지정 등을 지난해 최대 성과로 모든 공직자와 군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실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세계경제 위축,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유통 구조 개선과 농가 소득증대에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보은속리산유통회사를 설립한 것은 군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 성과이다. 이 같은 성과를 비롯 서원권역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추진, 보은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준공, 보은 황토대추, 한우 등 명품화 육성 추진 △제47회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 △구병산 관광지 조성사업 착수, △보은생활체육공원 조성, △천연가스 조기공급 계획 확정,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자(BTL)사업 추진 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대추축제와 한우축제 등 지역주민이 함께하고 농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즐거운 축제를 통해 대추와 한우, 사과 등 보은황토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보은 첨단산업단지와 동부일반산업단지 조성 등도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보은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가 각 지자체마다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활성화 대책은 무엇인가.

"지난 연말 설립한 농산물 유통회사가 지역농특산물의 활로가 되도록 지반을 다지는 것에 가장 역점을 두고 시행해야 할 사업이다. 이는 대형유통업체 확산 등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산지와 소비지 간의 유통체계 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화, 친환경화, 조직화를 꾀하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보은에 1개소를 개소하면 농특산물의 적극적인 판매망 구축과 친환경 농업으로의 획기적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보은 동부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동부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국토의 난개발을 억제하고 장기적인 산업용지 수요에 대처할 뿐 아니라 침체된 우리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안에 실시설계승인과 문화재 시굴까지 마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기반을 닦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보은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이다. 21C 충북 산업정책의 기본전략인 남부권을 과학영농 특화벨트중심지역으로 육성하고 남부권 성장동력의 핵심기능을 담당할 충북 보은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는 식료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전자부품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금년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먼저 보은관광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신정지구종합 리조트 조성사업이다. 새로운 관광명소 조성을 통한 외래관광객 유치와 체험·목적형 관광시설 도입으로 타 지역과의 차별화, 지방세수 증대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일원 390만 ㎡의 면적에 2013년까지 공공편의시설, 숙박시설, 휴양·놀이·운동시설, 접객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 중반기에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 변경과 토지매입 및 토지수용, 그리고 군유지 관리계획을 변경하면 군이 오랫동안 야심차게 추진한 신정지구 종합리조트 조성사업에 대한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고능력 한우 유전자원센터 조성이다. 군내 우량한 혈통의 한우를 집중 육성해 사육기반을 확대하고, 속리산 관광자원과 연계한 보은지역의 핵심사업으로 특화화해 한우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코자 실시하는 이 사업은 우량 유전자원 생산과 한우 고급육 생산농가에 품질 좋은 송아지 생산 공급, 한우사육기반 조성을 통한 안정적인 송아지 생산으로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키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영세농가에 자립기반 지원으로 자활능력 기회 부여 및 소득향상과 속리산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보은 한우의 우수성 홍보로 보은군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구병산 관광지 조성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탄광지역 주민들의 소외감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민자를 적극 유치해 규모 있는 관광지 조성, 고용창출과 더불어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코자 추진하는 이 사업은 마로면 적암리 일대 14만 9256㎡ 면적에 주차장, 관리사무소(안내소), 잔디공원, 황토방갈로, 농산물직판장, 잔디구장, 황토체험길, 연수시설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올 초 구병산관광지 조성사업 2차분 발주와 오수처리장공사를 마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관광지 개발을 하게 될 것이다."

-복지행정과 고객중심의 행정서비스가 지자체의 새로운 역점사업으로 부상되고 있는데 보은군의 올해 추진방향은.

"주민욕구에 부응하는 복지서비스 기반구축을 위한 지역사회 복지계획을 수립해 청소년 문화의 집 위탁운영과 청소년 문화행사 지원 등으로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또한 기초노령연금 지급, 경로당 난방비와 운영비 확대지원 등으로 지역노인들의 노후생활이 편안하도록 하겠으며 여가활동을 위한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점차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보건의료시설과 장비를 현대화하고 양질의 의약서비스 제공으로 건전한 의료풍토를 정착시키고 금연·절주 클리닉 등 스스로 실천하는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의료취약 계층에게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및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저소득 장애인 생활안정과 일자리사업을 지원, 특히 출산장려를 위해 출산육아용품, 출산장려금을 계속 지원하고 질병예방 건강검진 확대와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해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군정설명회, 군수와의 대화방, 지역간·계층 간 화합을 위한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군민자치대학 운영, 의정간담회 정례개최 등 참여와 대화를 통한 열린 행정을 펼치고 복합민원 상담창구, 어디서나 민원처리제 등 고객중심의 민원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감동의 행정서비스가 구현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선진행정 사례들을 살펴보면 실현 불가능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결국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것이 많다. 우리도 스스로의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지역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출발한 시점에서 뚜렷한 목표와 열정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 지역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에는 충분하다고 본다. 지금은 비록 낙후지역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지만 군민 모두가 다같이 노력해 지금의 변화와 위기를 극복한다면 우리 군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다. 우리 군의 밝은 미래는 우리의 희망이며 우리가 갈망하는 우리시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600여 공직자가 온 힘을 다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군민들도 공직자들의 노력에 맞춰 함께 손 잡고 나간다는 일념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하기를 부탁드리고 싶다."

대담·정리 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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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가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보수정비를 위해 해체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사리장엄. 사리장엄은 백제 왕실의 안녕을 위해 조성한 것이다. 오른쪽은 금제사리호. 문화재청 제공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이 그동안 설화로 전해진대로 백제 무왕 때 건립된 것임을 입증할 사료가 발견됐다. ▶관련기사 3면

또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에 필적할 만한 국보급 사리장엄도 미륵사지에서 발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9일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보수정비를 위한 해체조사 과정에서 백제 왕실을 위해 조성한 사리장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4일 1층 심주(心柱) 상면 중앙의 사리공(舍利孔)에서 금제사리호와 금제사리봉안기, 은제관식 등 유물 500여 점을 발굴했다. 금제사리봉안기는 가로 15.5㎝, 세로 10.5㎝ 크기의 금판에 음각하고, 주칠한 형태로 글씨가 선명하다.

   
특히 금제사리봉안기에는 좌평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딸인 백제 왕후가 재물을 희사해 가람을 창건하고, 기해년(己亥年·639년)에 사리를 봉안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미륵사의 창건 목적과 시주(施主), 석탑의 연대를 명확하게 밝힘으로써 미륵사가 그동안 설화로 내려왔던 백제 30대왕 무왕의 재위기간에 조성된 것임이 확인됐다.

그러나 금제사리봉안기에 "우리 백제 왕후께서는 좌평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따님으로 지극히 오랜 세월에 선인(善因)을 심어"라는 구절이 드러나 있어 그동안 신라 선화공주에 의한 건립됐다고 알려진 것과는 다른 학설이 제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제사리호는 사리장엄의 핵심으로 사리공 중앙에 놓여져 있다.

금제사리호는 높이 13㎝, 어깨 폭 7.7㎝의 작은 병 형식으로 제작됐고, 보주형(寶柱形) 뚜껑으로 덮여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금제사리호를 X선으로 내부를 투시한 결과 내·외함의 이중구조로 이뤄져 있음이 확인됐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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