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오수희 회장  
 
평생 ‘명품 오수희’를 내걸고 ‘오수희 미남미녀헤어펌’과 ‘한마음웨딩타운’ 등 국내 굴지의 미용예식사업을 일궈온 오수희 회장. 여성경영인, 최고 미용인, 여성계 대표로서 지역사회에서 큰 일을 해온 오 회장이 36년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온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제19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매사에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력과 능력을 발휘,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구축해 온 오 회장을 만나 충북여협의 향후 추진계획과 발전방안을 들어본다.

대담·정리=충북본사 이현숙 부국장

-충북여협 회장으로서의 소감과 포부는.

“회장으로 추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으로 2년간 일해 왔지만 회장직을 맡으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사회에 희망과 믿음을 줄 수 있는 단체를 만들겠다. 여성의 능력이 곧 사회의 성장을 가져온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 여성의 잠재력을 계발해 여성 스스로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국가 사회를 건강하게 일으키는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작은 일 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가려고 한다. ”

-임기 2년 동안 여협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우리 협의회가 여성들의 사회적 위상과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충북 여성활동의 구심체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꿈, 그 꿈을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주고 싶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건강한 여성의 힘을 결집하는데 힘쓰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군을 망라한 회원단체 간의 화합이다. 이를 위해 단합대회와 친목의 장을 마련하고,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웃음과 배려 속에서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서로의 벽을 허물고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 여성단체 활동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봉사정신과 사명감, 열정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어려운 시기인 만큼 여성활동을 통한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려고 한다. 첫 사업은 설날을 전후해 우리 지역을 깨끗하게 하는 ‘환경미화원 초청 희망떡국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충북여협의 중점사업과 향후 추진계획은.

“'행복한 여성, 아름다운 충북'을 슬로건으로 10대 공약을 내걸었다. △충북 여성단체를 아우르는 협의체로서 위상강화 △회원단체 협력증진 △회원단체장의 활동영역 확장 △재정지원 후원회조직 △사무국 운영 현대화 △여성창업 및 취업박람회 개최 △여성포럼 창립 △소식지 발간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이 역점사업이다.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사업역량의 극대화를 모색하고 정치·경제 분야 여성지도자 발굴 및 참여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여성단체 간의 정보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익사업을 전개해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구축, 여성의 성장력과 가치를 부여하는 터전을 마련하겠다. 또 지역사회 공동 관심사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연대 지지기반 확보 역시 중요한 사명의 하나로 생각한다. 생각과 말은 쉽지만 실제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신·구세대를 아우르고 기존 회원들과 젊은 층을 잘 융합해 여성활동에 혁신을 꾀하겠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충북여협은 도 단위 20개 여성단체와 12개 시·군 여성단체협의회로 구성되어 16만 명의 여성회원이 함께하는 조직이다. 지난 36년간의 역사가 말해주듯 충북여협의 역사는 충북 여성활동의 역사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선배 여성지도자들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 속에서 여성이 사회의 주역이 될 오늘을 준비해 왔다. 가정과 나라를 위한 사업이 필요다는 것을 절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성들을 깨우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였다. ”

-여성활동과 지위향상을 위한 당면 과제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역에서 아직도 많은 여성들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많아 갈 길이 멀다. 여성들이 아무런 제약없이도 남성과 똑같이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여성의 활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우리 협의회가 주장해온 '일과 가정의 양립',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 등은 모두 이런 사회적 인식변화를 위한 일이었다.”

-평생 여성 경영인으로서의 삶을 회고한다면.

“30여 년간 미용사업과 웨딩사업을 경영하며 오직 한길을 걸어왔다. 가정을 안정적으로 꾸려가고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 20대 중반 미용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당시 미개척 분야인 미용계에서 최고를 꿈꾸며 국내는 물론 일본까지 건너가 미용기술을 배워오는 억척스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나는 처음부터 최고 경영자가 되겠다는 목표와 확신을 가졌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컸던 것은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오수희 미남미녀 헤어펌과 한마음웨딩타운 등 국내 굴지의 미용예식사업을 일궈내고 성실하게 사업을 펼쳐오면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기술강사 자격증을 충북에서 처음 취득했다. 이어 충북미용인 가운데 최초로 중앙회 이사, 부회장 등 요직에 선임됐다. 전문 직업인으로서도 나름대로 많은 봉사를 했다고 자부한다. 이제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복지사업에도 발을 넓혀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최고 경영자가 되기위한 성공적 전략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사고와 일에 대한 추진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여러 경영방식을 펼쳐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신만의 경영방식을 구축해야 한다. 누구나 처음부터 전문경영자로 태어난 것은 아니다. 성공에 이르기까지는 위기극복을 위한 남다른 노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오늘의 미용예식사업을 구축하기까지 처음부터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밟아왔다. 물론 거기에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비전이 포함된다. 나는 위기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정면 타개를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왔다. 여성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든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자신감과 능력이다. 자기 분야와 직업에 대한 확신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건강한 가정을 지켜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는 가족 친화적인 문화가 되어야 한다. 기업에서도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가정이 평안하고 건강해야 국가 사회가 평화롭고 즐거운 사회가 될 수 있다. 남편(남병우·59·한마음웨딩타운 회장)의 외조와 두 아들(장남 태규·31·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차남 연규·27)이 잘 성장해 준것은 삶의 가장 큰 버팀목이자 보람이다. '평화로운 가정, 즐거운 가정, 생각하는 가정'이 가훈이다. 결혼 후 시어머님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가족의 사랑과 관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가족 간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면 건강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다.”

-끝으로 여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웃을 줄 아는 여성이 되었으면 한다. 여성의 웃음은 가정과 사회에 행복을 만들어 내는 힘이기 때문이다. 지난 십수년 동안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살았다. 하지만 자신감만으로는 안된다.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길이 최고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다.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어떤 분야든 큰 꿈을 갖고 노력하면 원하는 세상이 열릴 것이다. 그 세상을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Posted by 충투 기자단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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