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고의 기능인을 선별하는 ‘2009 충북기능경기대회’가 터무니없는 예산 집행으로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1억 원이 넘게 책정된 예산 중 기능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는 반면, 심사위원이나 관리위원 등 대회 관계자들에게는 수당과 식비, 숙박비 등의 명목으로 1인당 수십만 원씩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 내 충북기능경기위원회는 8일 충북기능경기대회에 책정된 전체 예산은 1억 491만 9000원으로 이 가운데 8011만 1000원이 소요예산이라고 밝혔다.
충북기능경기위원회가 밝힌 예산 내역에 따르면 대회 위원들은 수당 명목으로 7059만 5000원(충북도 예산 710만 원 포함)을 지급받게 되며 여기에 더해 급양비(식비, 숙박비 등) 387만 5000원, 교통비 564만 1000원 등 총 8011만 1000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정작 38개 경기직종에 참여하는 395명의 출전선수들에게는 식비나 교통비 등의 지원은 전혀 반영되지 못해 모두 자비로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선수보다는 대회 관계자들을 위한 잔치로 전락한 셈이다.
실제 대회 관계자들의 지원경비 내역을 보면 대회 기술위원장과 부위원장은 4일간 경기참가 수당과 식비 명목으로 62만 원을 받게 된다.
또 각 경기의 심사장들은 4일 참가하는 종목은 50만 원, 3일 참가 종목은 37만 5000원의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거지가 청주가 아닌 경우에는 교통비와 1일 3만 원의 숙박비가 제공되기도 했다.
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 직원 15명도 출장비와 식비 등의 명목으로 272만 6400원을 책정했다.
운영위원회장을 맡고 있는 지사장과 사무국장의 경우 5일 수당으로 10만 원과 식비 12만 5000원 등 각각 22만 5000원을 수령하게 된다.
충북기능경기대회 관계자는 “전국대회의 경우 선수들에게 교통비 등의 경비가 지원되고 있지만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예산문제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심사위원이나 관리위원 수당 등은 정해진 기준에 의해 지급되고 있으며, 공단 직원들의 출장비와 식비 등은 다른 지역도 일괄 지급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기능경기대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청주기계공고 등 6개 경기장에서 38개 직종 395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를 치르며, 11일과 12일 양 일간 심사채점과 기술회의 등을 거쳐 입상자를 결정한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특히 1억 원이 넘게 책정된 예산 중 기능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는 반면, 심사위원이나 관리위원 등 대회 관계자들에게는 수당과 식비, 숙박비 등의 명목으로 1인당 수십만 원씩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 내 충북기능경기위원회는 8일 충북기능경기대회에 책정된 전체 예산은 1억 491만 9000원으로 이 가운데 8011만 1000원이 소요예산이라고 밝혔다.
충북기능경기위원회가 밝힌 예산 내역에 따르면 대회 위원들은 수당 명목으로 7059만 5000원(충북도 예산 710만 원 포함)을 지급받게 되며 여기에 더해 급양비(식비, 숙박비 등) 387만 5000원, 교통비 564만 1000원 등 총 8011만 1000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정작 38개 경기직종에 참여하는 395명의 출전선수들에게는 식비나 교통비 등의 지원은 전혀 반영되지 못해 모두 자비로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선수보다는 대회 관계자들을 위한 잔치로 전락한 셈이다.
실제 대회 관계자들의 지원경비 내역을 보면 대회 기술위원장과 부위원장은 4일간 경기참가 수당과 식비 명목으로 62만 원을 받게 된다.
또 각 경기의 심사장들은 4일 참가하는 종목은 50만 원, 3일 참가 종목은 37만 5000원의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거지가 청주가 아닌 경우에는 교통비와 1일 3만 원의 숙박비가 제공되기도 했다.
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 직원 15명도 출장비와 식비 등의 명목으로 272만 6400원을 책정했다.
운영위원회장을 맡고 있는 지사장과 사무국장의 경우 5일 수당으로 10만 원과 식비 12만 5000원 등 각각 22만 5000원을 수령하게 된다.
충북기능경기대회 관계자는 “전국대회의 경우 선수들에게 교통비 등의 경비가 지원되고 있지만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예산문제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심사위원이나 관리위원 수당 등은 정해진 기준에 의해 지급되고 있으며, 공단 직원들의 출장비와 식비 등은 다른 지역도 일괄 지급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기능경기대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청주기계공고 등 6개 경기장에서 38개 직종 395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를 치르며, 11일과 12일 양 일간 심사채점과 기술회의 등을 거쳐 입상자를 결정한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