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확산 위기감에 청주대가 개강을 연기하고 충북대는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청주대는 25일 신종플루 감염자가 갈수록 급증함에 따라 2학기 개강일을 다음달 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청주대는 이날 교무위원회에서 개강 연기와 함께, 신종플루 확산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입국시부터 철저한 소독을 거치고 수시로 발열상태를 체크하며, 증상에 따라 별도로 마련된 기숙사 격리실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하루평균 10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드나드는 국제학사와 한국어교육센터, 국제교류팀 등 주요 건물에 손소독제와 휴대용 체온계, 마스크 등을 추가로 비치하여 학생들의 증상을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방학 중 외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학생들에게는 귀국 일주일 후에 등교를 미뤄줄 것을 당부했고, 이에 따른 수업결손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침을 만들어 지원하기로 했다.

청주대는 지난 17일부터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해 왔다. 또 지난 23일 2300여 명 수용의 기숙사 전체를 소독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영어, 중국어로 된 안내물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대는 내달 1일 개강을 앞두고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1차 발열검사, 2차 인플루엔자 키트검사를 실시하고 양성반응을 보이는 경우 충북대병원에서 PCR 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한 교내 각 건물 출입구에 손소독제를 설치하고 각 건물에 홍보물을 부착하는 한편 발열 의심시 반드시 충북대 보건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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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25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힘차게 우주를 향해 발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나 정상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 ▶관련기사 4·21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5일 "나로호는 발사 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드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나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한·러 공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정부 차원의 조사도 병행해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5시 나로호는 이륙한지 9분 뒤인 5시 9분경 지상 300㎞ 지점에서 2단 로켓과 과학기술위성 2호의 성공적인 분리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교과부 측은 설명했다. 나로호는 발사 232초에 발사체 1단이 분리됐다. 이어 고도 300㎞쯤에서 2단 킥모터(고체연료 엔진)가 연료를 다 태우고 난 뒤 100여 초 뒤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도 306㎞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와 분리가 이뤄지지 않고 예정보다 34㎞ 높은 고도 340㎞ 상공에서 분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정상궤도 진입 실패 이유로 위성보호 덮개 페어링이 한쪽만 열린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실패에 대한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위성 2호는 타 실용위성처럼 자체 추진체가 없어 정상궤도 진입 실패는 사실상 물건너간 셈으로 자칫 우주미아가 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자국 발사체로 자국 위성을 쏘아올리는 스페이스클럽 가입은 내년 5월, 나로호 2차 발사로 미뤄지게 됐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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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청이 지자체에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조정제도 권한위임에 대한 판단 혼란 방지를 위해 운용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25일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중기청은 지난 5일 지자체에 기업형 슈퍼마켓의 사업조정권한을 위임했지만 그동안 제도 운영과정에서 세부기준 해석과 관련한 논란이 꾸준히 발생했다.

세부지침에서는 사전조사신청제도의 정보제공 범위를 한정했다.

정보공개 항목은 사업의 인수·개시·확장의 일자, 사업장의 소재지, 매장면적, 판매상품군 등 사업조정신청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로 제한됐다.

또 당해 분쟁의 당사자(신청인, 피신청인)는 사전조정협의회에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고, 증거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신속하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협의회 위원으로서의 참여는 배제됐다.

당사자 요건으로 대기업 등은 중소기업이 아닌 영리사업자로 대기업 및 대기업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중소기업으로 규정하고, 프랜차이즈, Shop in Shop 등은 대기업 등이 직영하는 경우 외에는 피신청인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농협중앙회가 출자한 자회사(농협유통, 농협대구경북유통, 농협충북유통)는 상법상 회사로 영리법인에 해당돼 피신청인 자격이 부여됐다.

신청인은 대기업 등의 진출한 사업으로 경영안정에 현저하게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는 해당 업종의 중소기업단체 또는 중소기업으로 정의됐다.

중소기업의 수요 감소 판단은 대기업 등이 특정 사업에 진출해 취급하게 되는 업종(상품, 품목)이 중소기업의 영위 업종과 중복(또는 대체)돼 직접적으로 수요가 줄었는지의 여부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신도시, 택지개발구역 등에 기업형 슈퍼마켓이 진출하는 경우 사업조정 대상에서 제외되고, 도시재개발구역 등지에서는 신청에 따른 여건을 검토해 사업조정 대상 포함 여부를 결정한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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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대의 해양도시 보령에는 육지 속에도 또 하나의 바다가 있다.

서쪽에 서해바다가 있고 내륙 쪽에는 육지 속의 작은 바다로 군림하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의 청천저수지가 있다.

보령시 죽정동과 청라면 장산리 일원에 걸쳐 있는 청천저수지는 청라면에 있어 청라저수지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청천지는 대전을 비롯해 청주와 공주, 연기, 청양 등 충청권 내륙에서 보령을 찾을 때 주로 이용하는 국도 36호선과 연접해 있어 잘 알려져 있다.
   

관광도시인 보령에는 연중 끊이지 않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고, 그런 만큼 청천지의 지명도도 높다.

36번 국도를 이용해 보령을 찾는 이들은 청천지를 보며 보령에 이르렀음을 인지한다.

보령의 대표적 담수호인 청천지는 규모면에서도 예당지, 탑정지에 이어 충남권 세 번째로 손꼽힌다.

   
◆농업용수 기능


청천지는 지난 52년 공사에 착수해 11년 만인 62년에 완공됐다.

이후 88년도에 제당을 1.5m 높이는 확장공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저수지가 커진 이후 웅천 일대와 남포 간척지까지 수혜지역을 확대했다.

청천지의 물은 사방 7010㏊를 유역으로 한다.

홍성군 장곡면, 청양군 화성면, 보령시 성주면 일대가 이 저수지의 유역을 형성한다.

지형적으로는 동쪽 성태산, 서쪽 진당산, 남쪽 성주산, 북쪽 오서산이 청천지의 물을 만들어 낸다.

만수면적은 264.5㏊으로 2080만t의 물을 가두고 있는 청천지는 2660㏊의 농토에 생명의 물을 공급한다.

청전저수지의 물은 보령댐이 준공되기 전인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보령지역 다수의 지역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역할도 맡았다.

생활용수 공급 기능을 보령댐에 넘긴 이후 청천지는 농업용수로서의 기능에만 충실한 저수지가 됐다.

보령에는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30개의 저수지가 있다.

이 중 청천지의 저수량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나머지 29개의 저수지가 40%가량을 차지한다.

물을 공급하는 농토의 면적도 관내 전체 면적의 65%를 청천지가 맡는다.

보령지역 최대 곡창인 남포 신구간척지를 비롯해 대호간척지와 웅천 일대 농토들까지 모두 청천지 물로 농사를 짓는다.

그래서 청천지가 없는 보령의 농사는 생각할 수도 없는 처지다.

청천지 물은 수질도 좋아 보령 쌀의 미질을 최상급으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미질이 좋기로 유명한 간척지 토양에 청정수를 공급하니 보령 쌀의 밥맛이 좋을 수밖에 없다.

보령시가지를 가로질러 서해바다로 흘러가는 대천천도 청천지 물을 공급받아 연중 깨끗한 수질을 유지한다.
   

◆관광휴양 기능

청천지를 비롯한 보령지역의 모든 저수지는 수질 보호를 위해 낚시를 비롯한 어떤 형태의 어로행위가 모두 금지돼 있다.

그렇지만 주변에 풍성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호수와 연계한 관광과 휴양 수요는 매년 늘어가고 있다.

청천지는 보령 시가지에서 불과 4㎞ 떨어져 있어 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저수지 근처에는 냉풍욕장을 비롯해 남포오석벼루전시장, 명대계곡, 오서산 휴양림 등 관광자원이 즐비하다.

저수지 바로 옆에는 화암서원이 있어 저수지와 그림같은 절경을 연출한다.

더욱이 우측으로는 36번 국도, 좌측으로는 619호 지방도가 개설돼 있고, 이 두 개의 도로를 연결해주는 도로가 2008년 개설돼 순환도로가 완성됐다.

저수지를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환상의 코스가 개발된 것이다.

보령시는 청천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호수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 수상관찰데크가 설치돼 데이트코스로의 기능을 다하고 있고,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의 야외촬영지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앞으로 보령시는 연꽃화분을 식재하고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공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저수지 주변 곳곳에 산재한 방울토마토 농장도 인기가 높은 볼거리다.

◆재해대비 보강사업

보령지역 최대의 저수지인 청천지는 일반적인 홍수 피해는 감당해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지만 200년 만에 한 번 찾아올 수 있는 대규모 홍수에는 위험을 노출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점진적으로 보강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청천2지구 재해대비 개보수사업이란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이 2010년 마무리 되면 말 그대로 200년 만에 한 번 찾아올 대규모 홍수가 닥쳐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보령의 자랑 청천저수지는 용수 기능 외에 재해예방 기능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도운 기자 oja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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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하수처리장에 슬러지 건조화 시설(이하 슬러지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택한 위탁처리방식이 비용적 측면에서도 경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하수처리장 이전이 현재로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근 지역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하수처리장 내 슬러지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슬러지 해양투기 방식의 연간 처리비용은 60억 원가량으로 이를 건조화시설을 갖춘 외부업체 위탁처리할 경우 80% 수준인 50억 원이면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추산된다.

시 하수처리장은 하루 250톤씩 연간 약 9200톤을 해양투기 중이며 톤당 처리비용은 6만 400원.

시가 위탁처리하는 시기는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2012년 초로 2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다.

현재 몇몇 민간업체들이 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양투기 금지시점 전에 민간 업체의 설비 구축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또 이 기간에 지금의 처리 기술보다 더 획기적인 방법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기술 진보와 함께 민간 처리업체의 경쟁 구도가 처리 단가를 낮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사업의 특성상 사업체가 처리비용을 올릴 경우 이를 막을 별다른 방법이 없어 대안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한편, 시는 하수처리장 악취저감 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단계적 지하화도 검토 중이다. 서울 중랑물재생센터(중랑하수처리장)가 2030년 완전지하화를 목표로 올해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슬러지를 운반트럭에 싣는 부분인 호퍼 설비도 밀폐해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선택한 대안에 대해 환경부도 ‘좋은 방안’이라고 했다”며 “처리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3년 안에 슬러지 양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처리단가도 많이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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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이뤄진 25일 대덕특구 내 항공우주연구원 직원들이 TV화면을 통해 발사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이 끝난 뒤여서인지 지난주 19일 발사 때보다도 더 많은 현수막이 고흥군을 뒤덮었으며 성공적인 발사를 염원하는 마을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발사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오후 1시 30분 교육과학기술부는 5시를 나로호 최종 발사시점으로 결정한 가운데 발사시간대 국지적 구름 형성 가능성이 있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해 기자들의 집중질문을 받기도.

김중현 차관은 "기상전문가들이 실시간 관측하고 점검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기상상황이 유동적이나 발사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로우주센터는 25일 온종일 팽팽한 긴장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긴박하게 돌아갔다.

오전 8시 55분 나로호 발사를 향한 발사운용을 시작한다는 프레스룸 내 방송이 나온 뒤 발사 15분 전 자동발사시스템 가동까지 나로우주센터에 모인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손에 땀이 날 정도의 극도의 긴장감으로 발사장면을 지켜봐.

○…프레스룸에서 발사 10분 전, 9분 전, 1분 단위로 안내 멘트가 나올 때마다 취재진들은 탄성을 지르며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초조하게 기다려. 특히 지난 19일 발사 정지됐던 7분 56초를 지나자 안도의 한숨이 크게 프레스룸을 울려.

○…5시 정각 나로호의 정상 발사가 이뤄지자 나로우주센터 프레스룸 취재진들은 “멋있다”, “대단하다” 등의 환호의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차.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MCC)에서 발사 상황을 지켜보던 한승수 국무총리와 박찬모 청와대 과학기술 특보,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중현 제2차관,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의 입에서는 "와! 와! 성공했다"는 환호성이 터져나오며 여기저기서 박수가 쏟아졌다. 발사를 총지휘한 조광래 발사체연구본부장을 비롯한 연구원들도 서로 얼싸안고 감격을 나눠.

○…나로호가 지상을 박차고 오르자 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코 끝을 만지며 눈시울을 붉혀.

○…오후 6시 정각으로 예정돼 있던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성공발사 브리핑 예정시간이 늦춰진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혹시 궤도진입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의문이 터져나왔고 과학기술위성 2호가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나로우주센터 프레스룸에 있던 기자들은 탄식을 토해내기도.

○…궤도 진입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항공우주연구원과 위성과 교신을 담당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의 분위기가 급반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고흥센터 현지에 파견된 직원과 접촉을 시도하던 연구원들은 사정이 여의치 않자 말을 아끼며 침묵.

○…오후 6시 30분, 위성 신호를 포착하기 위한 시도가 무위에 그치면서 부분 성공이라도 바랐던 연구원들에게는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 과거 과학기술 1호가 11차례 시도 끝에 교신에 성공한 사례를 들어 일말의 기대를 갖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낙담하는 모습.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기자들도 실패가 기정사실화되자 무거운 침묵에 휩싸였고, 나로호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던 박성효 대전시장은 서둘러 발표를 번복.

전홍표·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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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검 특수부(배성범 부장검사)는 25일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관내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춘성(56)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청장은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있던 2007~2008년 해당 지역 코스닥 상장기업의 주식에 2억 원을 투자하고 나서 주가가 20%가량 떨어졌는데도 나중에 이 기업체로부터 2억 8000만 원을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청장은 검찰에서 정상적인 투자금을 돌려받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사건에 관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청장은 경남지방경찰청 차장과 울산지방경찰청장을 거쳐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지내다 올해 초 퇴임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배성범 검사는 지난 96년 청주지검과 서울지점 특수부 등에서 근무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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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이 숨을 죽이고 있다. 심대평 대표의 총리 기용설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당 의원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심 대표의 총리 기용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던 의원들과 심 대표의 관계가 불편했던 만큼 선진당 의원들은 자신의 의견이 있음에도 입장 표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심 대표의 총리 기용설이 워낙 민감한 사안인 데다 자칫 잘못하다간 당내 불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속 의원들은 스스로 함구하고 있는 형편이다.

더구나 심 대표가 총리 지명을 받은 후 이를 수락할 경우 내년도 지방선거와 이후 선진당의 정치 일정이 상당 부분 불확실해지는 만큼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이회창 총재를 비롯 주요당직자들은 심 대표의 총리 기용설을 못마땅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 총재가 여러 차례 밝혔듯이 한나라당과의 연정 혹은 연대없이 소속의원을 각료로 임명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더구나 세종시 건설을 놓고 특별법 처리와 이전부처 고시 지연 등 여권이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진당 대표가 총리로 갈 수 있는가라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선진당 한 의원은 “마음 속으로는 심 대표가 총리로 기용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이라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현재의 정치상황을 고려하면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심 대표의 총리 기용설과 관련 우호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이는 한나라당과 선진당이 보수의 정당인 만큼 심 대표가 총리로 지명될 경우 이를 매개로 연정 혹은 연합이라는 한나라당과 관계 설정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 당직자는 “총리의 경우는 부처 장관과는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당 전체의 의견보다는 개인의 입장이 존중돼야 한다”며 “선진당이 보수정당인 만큼 한나라당과의 연대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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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도안신도시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첫날인 25일 대전시 유성구 국민임대홍보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대전 도안지구 1블록 국민임대아파트가 입주자 모집 접수 첫날 1000명 넘게 몰려 상종가를 쳤다.

25일 도안지구 1블록 국민임대아파트 입주자 모집 접수처인 충청권 국민임대주택 홍보관은 신청자들이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주자 신청서 작성 테이블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고, 접수처는 번호표를 받고 순서를 기다리는 이들로 넘쳤다.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1668가구를 모집하는 도안지구 1블록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25일 하루동안 1065명이 신청했다.

주공이 집계한 공급규모별 접수현황을 보면 전용면적 51㎡형의 경우 229가구 모집에 279명이 몰려 정원을 초과했다.

46㎡형은 260가구 모집에 253명이, 33㎡형은 539가구 모집에 209명이, 39㎡형은 640가구 모집에 324명이 각각 접수했다.

주공은 도안지구 1블록 국민임대아파트 1, 2, 3순위 접수를 26일 오후 4시까지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내달 10일, 계약은 같은달 22~24일에 쳬결할 예정이다.

한편 도안지구 10블록 국민임대아파트(2010년 10월 입주) 입주자 신청접수는 내달 29~30일까지 유성네거리 대한주택공사 충청권 국민임대주택 종합홍보관에서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공 홈페이지(www.jugong.co.kr)나 825-9716~9718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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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는 25일 정인창 안양지청 차장을 청주지검 차장, 강인철 광주고검 검사를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에 발령하는 등 검찰 중간간부 309명과 평검사 31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31일자로 단행했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장에는 김용호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에는 황인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청주지검 충주지청장에는 김태영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또 법무부는 이경훈 대전지검 특수부장을 인천지검 특수부장, 강창조 대전지검 형사1부장을 대구고검 검사, 임용규 대전지검 공판부장을 안양지청 3부장,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인 심우정 법무부 검찰과 검사를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로 각각 임명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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