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경영 성과 왜곡 등으로 상여금, 성과급 등을 부당하게 지급하고 선로설계 속도와 다른 차량을 구입해 예산 낭비 우려를 초래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에 따르면 코레일은 경영 성과와 관련 없는 정부지원금, 토지매각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하자 특별상여금 327억 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코레일은 지난 2007년 적자 보전을 위한 정부지원금 및 용산역세권 토지매각 처분이익 등 경영성과로 보기 어려운 영업외이익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최초로 발생하자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과 달리 인건비 잉여예산을 재원으로 전 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50%씩 총 327억 원을 특별상여금으로 제공했다.

또 특별상여금 지급액을 반영하지 않은 채 기획재정부에 지난 2007년 경영실적보고서를 제출해 경영평가 성과급 283억 원을 과다 지급했고, 지난해 인상된 인건비 기준으로 지난 2007년도 성과급을 산정해 80여억 원의 경영평가 성과급을 과다 지급하기도 했다.

차량 구입에 따른 예산 낭비도 우려되고 있다. 코레일은 일반철도 선로의 최고 설계속도 150㎞/h에 맞춰 지난 2007년 150㎞급 차량 구매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합리적 이유 없이 180㎞급 차량 72편성(1편성 6량)을 구매키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180㎞급 차량을 구매하더라도 장기간(운행 중 선로 개선작업은 20년 정도 소요 예상) 150㎞급 차량 구매와 동일한 효과밖에 거둘 수 없어 차량구입 차액 1900억 원의 낭비가 예상됐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 따라 코레일 사장에게 예산편성지침 등을 위반한 특별상여금 등의 명목으로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도록 주의 촉구했고, 기존선 선로개량 계획을 반영해 기존선에 투입할 간선형 전기동차의 구매계획을 재수립토록 통보했다.

최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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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와 관련, 지역민 10명 중 1명만이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이 10명 중 5~6명이었고, 나머지 2~3명은 아예 낙제점을 줬다.

◆대전시의회

충청투데이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전지역 응답자 593명 가운데 31.3%인 186명(매우 못함 9.9%·대체로 못함 21.4%)이 낙제점을 줬다.

응답자의 7.9%인 47명(매우 잘함 1.2%·대체로 잘함 6.7%)만이 ‘만족’을 표시했고, 353명(59.5%)은 ‘보통’이라고 답했다.

대전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불만족률(31.3%)은 충남도의회(22.1%)·충북도의회(22.7%)와 비교해 10%포인트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지난 후반기 의장단 선거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해 온 주류·비주류 의원 간 갈등과 의원 연찬회를 둘러싼 비윤리적인 행태들이 고스란히 투영됐다는 분석이다. 의정활동 불만족도는 지역별로 중구(40.5%)와 유성구(38.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어 동구(32.6%), 서구(24.9%), 대덕구(24.8%) 순이었다.

◆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와 관련해선 응답자 805명 가운데 8.7%인 70명(매우 잘함 0.4%·대체로 잘함 8.3%)이 긍정적 평가를 내린 반면, 22.1%인 178명(매우 못함 4.3%·대체로 못함 17.8%)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533명(66.2%)은 ‘보통’이라고 답했고 24명(3.0%)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부여·청양(28.6%)과 보령·서천(15.3%), 서산·태안(13.8%)지역에서 만족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의정활동 평가와 관련해선 응답자 602명 가운데 10.9%인 66명(매우 잘함 1.8%·대체로 잘함 9.1%)이 긍정적 평가를, 22.7%인 137명(매우 못함 4.3%·대체로 못함 18.4%)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329명(54.7%)은 ‘보통’이라고 답했고 70명(11.7%)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청주의 경우 부정적 평가가 38.9%에 달한 반면 긍정적 평가는 6.1%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에 따라 충청 지역민 2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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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전문직 인사에 이어 26일 일반직에 대한 추가 인사를 단행하고 9월 1일자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일반직 인사에서는 서기관 승진 2명을 포함해 5급 이상 33명과 6급 이하 및 기능직 등 총 214명에 대한 승진 또는 전보됐다.

또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홍보관리담당관에는 박연기 혁신담당관이, 기획예산과장에는 송태빈 학교지원과장이 각각 전보 발령됐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 일반직
◇3급 직제개편 ▲학생교육문화원장 김봉수
◇4급 직제개편 ▲홍보관리담당관 박연기 ▲기획예산과장 송태빈 이상 2명
◇4급 승진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이남석 ▲교육연수원 총무부장 김문기  
이상 2명

◇5급 전보 ▲중등교육정책과 학사담당 박범관 ▲학력증진지원과 학부모지원담당 김종성 ▲과학직업정보과 전산정보담당 오낙근 ▲기획예산과 정책기획담당 김상돈 ▲재무관리과 세입담당 조융호 ▲교육연구정보원 교육행정정보센터장 이장복 ▲충무교육원 총무부장 홍인옥 ▲학생수련원 총무부장 정성훈 ▲연기 관리과장 강환승 ▲예산전자공업고 정인관 이상 10명

◇5급 직제개편 ▲홍보관리담당관 제도개선담당 김보기 홍보담당 정황 교직단체담당 임승관 ▲초등교육정책과 학사담당 양승조 ▲학력증진지원과 교육복지담당 윤창수 ▲평생교육체육과 학교급식담당 황태화 ▲총무과 조직관리담당 박종민 민원기록담당 이보영 ▲기획예산과 예산담당 박노정 성과평가담당 이상진 도청파견 김창경 ▲학생교육문화원 총무부장 이규석 문헌정보부장 박순규 ▲평생교육체육과 학교보건담당 장윤희 ▲교육시설과 시설관리담당 허정일 시설1담당 김종운 시설2담당 허경 이상 17명

◇5급 명예퇴직 ▲조치원중 진영대

◇6급 전보   ▲학생임해수련원 김영술 ▲천안중앙고 임종만 ▲천안쌍용고 이진용 ▲교육연구정보원 여정숙 ▲온양고 서미선 ▲연기 고병국  이상 6명

◇6급 직제개편  ▲홍보관리담당관 윤희성 최상렬 정규문 심만진 ▲초등교육정책과 김지순 ▲중등교육정책과 한기대 ▲학력증진지원과 선우명수 박영신 ▲기획예산과 김용문 강재구 권순오 김연삼 임길영 염순택 양미자 주동수 박봉일 서한택 이재택(도청파견) ▲평생교육체육과 박태규 민선희 이선희 ▲학생교육문화원 오경화 이상 23명

◇7급 전보  ▲학력증진지원과 오범수 홍종석 ▲총무과 최두선 이태선 ▲기획예산과 장금례 ▲재무관리과 김병남 ▲교육연구정보원 신지순 ▲조치원여고 이복희 ▲천안 이경일 박월만 김선미 ▲공주 박종수 ▲아산 전창미 ▲논산 김태화 ▲금산 임옥화 박달종 송태주 ▲연기 최경 ▲부여 도문구 ▲청양 채승희 ▲홍성 김석규 이상 21명

◇7급 직제개편 ▲홍보관리담당관 노형래 이학진 서성원 장삼순 ▲초등교육정책과 김성옥 ▲중등교육정책과 차영칠 ▲학력증진지원과 임현숙 육상석 ▲평생교육체육과 황호동 김동표 이영중 ▲기획예산과 이정한 이윤선 이동은 김기봉 이창기 최윤옥 정주형 이회택(도청파견) ▲학생교육문화원 김홍련 김은진 고광희 류미정 문정숙   이상 24명

◇7급 승진 ▲과학직업정보과 이유진 안정아 ▲교육시설과 성승욱 김현종 ▲교육연구정보원 김영심 ▲서부평생학습관 안영숙 ▲천안 박선규 ▲보령 김나영 백승호 ▲서산 이옥영 장충수 ▲부여 고연숙 ▲서천 김종운 김귀순 금기형 김종민 방혜영  ▲청양 김옥규 여명숙 ▲홍성 유영민 김순형 ▲예산 장상영 이하연 이수진 ▲태안 조한미 이상모 ▲당진 백영호 이나영 공재은  이상 29명

◇8급 전보 ▲총무과 김병철 최진옥 ▲교육연구정보원 기미성 김미진 노은미 ▲교육연수원 한미라 ▲평생교육원 이현아 ▲논산고 권순철 ▲강경상업정보고 조효진 ▲금산고 정보현 ▲천안 윤석인 이광석 이승현 신명수 ▲보령 조한민 ▲아산 최주순 ▲서산 김흥자 ▲태안 허은정 이상 18명

◇8급 직제개편 ▲홍보관리담당관 이상훈 ▲중등교육정책과 이혜숙 최윤진 ▲학생교육문화원 남진현  이상 4명


◇8급 승진 ▲충남인터넷고 조인경 ▲덕산고 김주희 ▲부여전자고 김기석 ▲충남애니메이션고 이현주 ▲천안 손보영 이창희 김정현 공여진 구하경 이하야 홍영애 백미혜 박은정 임현희 양경진 ▲공주 송인경 김지해 ▲보령 김문경 ▲아산 박소영 ▲금산 한동훈 ▲부여 김현일 전애란 ▲홍성 송재욱  이상 23명

◇8급 전출 ▲경기도교육청 신재웅

◇9급 전보 ▲온양용화고 문수진 ▲공주 나은정 이상 2명

◇9급 전입 ▲당진 구현숙


□ 기능직

◇6급 직제개편 ▲학생교육문화원 김진모

◇7급 전보 ▲평생교육체육과 우수명

◇7급 직제개편 ▲학생교육문화원 김동일 최용덕 최용식  이상 3명

◇8급 전보 ▲홍보관리담당관 김희자 ▲학력증진지원과 이순천  이상 2명

◇8급 직제개편 ▲홍보관리담당관 김지영 전춘기 ▲초등교육정책과 신금철 이은주 조해천 ▲중등교육정책과 김홍희 이연호 조영란 ▲기획예산과 배재숙 ▲학생교육문화원 김합종 민병수 변애 이남일 전유곤 황형식  이상 15명

◇9급 전보 ▲학력증진지원과 오세은

◇9급 직제개편 ▲홍보관리담당관 최현주 ▲학생교육문화원 이근주 이선우 이응기 윤대복 조기수  이상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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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보은동광초등학교.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을 위해 건전한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기초기본교육 충실, 세계 정보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학생의 능력과 적합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실천 강화를 모토로 어린이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동광초가 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 데는 동광초 총동문회가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삼년성과 보청천의 맑은 정기를 이어 받은 동광초는 지난 66년 보은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산초등학교에서 분교돼 건립됐지만 4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보은에서 가장 자부심 있는 학교로 발돋움했다. 2000년 인근 학림초등학교가 동광초 분교로 통합될 정도로 규모를 키워 간 동광초는 올 2월 40회 졸업생 111명이 거쳐 나가는 등 지금까지 총 596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과 민주시민 자질 함양, 건전한 몸과 마음 육성, 실천중심의 인성교육 생활화, 그리고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세우고 정진하는 후배들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는 총동문회는 보은지역에서 ‘2등 출발의 학교가 수석이 됐다’는 말을 들을 정도다.

이같이 동광초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낌없는 지원를 해준 동문회와 몸으로 실천하며 실천하는 교육에 근본을 보여준 교직원,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하나가 돼 훌륭한 버팀목이 돼 준 학부모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하나된 힘이 동광초가 ‘출발은 2등이지만 수석’이라는 명성을 이끌어 낸 원동력이 됐으나 무엇보다 동광초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는 총동문회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총동문회 선장을 맡고 있는 양명근(5회) 회장은 "당시 삼산초에서 분교로 출발한 동광초였지만 졸업생과 재학생들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은 보은지역뿐만 아니라 충북에서도 알아줄 정도"라며 "선후배 간의 단결력과 화합이 보은에서 가장 규모가 클 뿐아니라 지역 행사에 동광인들의 흔적이 안닿는 곳이 없을 정도로 힘이 막강하다"고 동문들의 은근한 자랑을 내놓았다.

동광초 동문들의 인맥을 보면 양 회장의 자긍심있는 자랑이 결코 헛된 메아리가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1회 동문으로는 청주새롬내과 원장인 육동민 동문과 법원서기관 출신으로 법무사를 운영하는 이좌용 동문이 대표적이다. 또 2회에는 울산대 학군단장을 맡고 있는 선종률 동문을 비롯해 충청대 교수인 최현호 동문, 보은신협 상무인 우병기 동문, 보은문화원 사무국장인 정경재 동문, 울산시교육청 사무관인 정우영 동문이 활동하고 있다.

3회에는 한의원을 운영하는 김남수 동문, 대추고을 편집장을 맡고 있는 남광우 동문, 특허청 서기관에 이병용 동문이 있으며 4회에는 보은고 행정실장인 서정관 동문, 백운산업개발 대표에 박하웅 동문이 있다. 5회에는 보은군 새마을지회장이며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양명근 동문, 보은군비서실장인 안광윤 동문, 교육과학기술부서기관인 양현오 동문, 한국해양연구원 연구실장인 한종엽 동문, 공주영상대 교수인 이윤혁 동문 등 요직에 두루 포진돼 있다.

6회에는 속리산 알프스 수련원장에 한창환 동문, 하나로약국 약사인 홍순창 동문, 대전지방검찰청 서기관인 곽대규 동문이 있으며 7회에는 보은어린이집 대표에 안우찬 동문, 보건복지부 서기관에 김인기 동문, 충북지방경찰청 이우범 동문, 충북도립대 교수에 김종구 동문이 있다.

8회에는 삼보하이드로테크 대표에 김남호 동문, 보은공업사를 운영하는 박형준 동문, 비뇨기과를 운영하는 한지엽 동문, 서울에서 청뇌한의원을 운영하는 안광무 동문이 중심 인물이다.

10회에는 메리트세무공인중계사를 운영하는 김기현 동문이 있고, 11회에는 한국자유총연맹 중앙청년회장을 지낸 하경용 동문, 동광건설을 운영하며 동광초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치현 동문이 활동한다. 13회는 신라식당에 금제희 동문, 중원건설과 중원주유소를 운영하는 김성균 동문, 대정건설을 운영하는 김홍대 동문, 새롬내과 부원장에 육동승 동문들이 동광초 출신이다.

14회에는 오기형 정형외과 사무장에 장명호 동문, 세무사를 운영하는 허성호 동문, 대전지방검찰청에 근무하는 조영관 동문이 두드러지며, 15회에는 보은장례식장 대표에 김기완 동문, 17회는 에이원종합건설건축사무소를 운영하는 이기현 동문 등 동광초 동문들은 보은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산재한 공직과 개인사업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에 대해 홍기성 동광초 교장은 “우리 동광초 출신들은 보은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포진해 있으면서도 학교의 크고 작은 일에는 일사불란하게 단합된 저력을 보여주는 자부심이 있는 동문회”라며 “이 같은 선배들의 명예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오늘도 동광초 후배들은 땀을 흘리며 열심히 내일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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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1만 명 시대를 맞아 무한경쟁에 극심한 불황까지 겹치면서 지역 법률시장이 극도의 침체기를 맞고 있다.

특히 대전·충청권의 경우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과 2년마다 한 번씩 3군본부에서 쏟아져 나오는 군법무관들로 신규 변호사의 유입이 많은 반면 민·형사 등 사건 발생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변호사협회, 대전·충남지방변호사회 등에 따르면 올 8월 19일 현재 대한변협에 등록된 개인회원(변호사)은 모두 9630명(준회원, 로펌 등 제외)으로 지난해 8933명에 비해 697명이 증가했다.

대전·충남지역의 경우 올 8월 현재 지방변호사회에 등록된 변호사는 모두 283명으로 상반기에만 모두 27명이 늘었다. 지난해 1년간 27명이 는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민·형사 사건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사무실 임대료, 인건비 등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 지역 법조계는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지난 2007년 매월 1000여 건에 달했던 대전·충남지역의 소액 민사사건은 지난해 500여 건으로 50% 이상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 월 평균 100여 건으로 2년 만에 10% 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변호사 수의 증가는 수임료 하락도 부채질하고 있어 최근 지역 변호사 업계의 수임료는 2년 전에 비교해도 최소 10% 이상 떨어졌고, 이마저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고문 변호사나 국선변호인, 시·도 등 지자체·기관의 자문 변호사 등 급여는 적지만 안정적인 수입원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변호사들이 몰리고 있다.

지방변호사회 한 관계자는 "형사 사건은 수년 전에 비해 줄었고, 민사도 실제 수임되는 사건은 오히려 줄었다"며 "인터넷의 발달로 소액사건은 자체 해결하는 민원인들이 늘었고, 성공보수 약정도 제때 지켜지지 않는 등 최근 법조계에 대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올해 초 대전고법에서 시행한 국선변호인제에는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변호사업계의 생존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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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휘발유 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ℓ당 평균 1700원 대에 바싹 다가섰다.

치솟는 기름값에 주유소를 찾는 서민들의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26일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대전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ℓ당 평균 가격은 각각 1696.73원과 1474.26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휘발유 1692.33원·경유 1464.99원)보다도 높고, 서울과 강원에 이어 3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이달 들어서는 유제품 가격이 거의 매일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더욱 크다.

시중에는 이미 휘발유 1ℓ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선 주유소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유성구 지역은 관내 57개 주유소 가운데 ℓ당 1700원 이상인 곳이 35개에 달해 다른 지역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운전자 권 모(33·대전시 유성구) 씨는 “일주일에 한 번 주유소를 갈 때마다 올라 있는 가격판을 보면 한숨만 난다”며 “환율도 안정되고 국제유가도 작년보다 크게 내렸는데, 무엇 때문에 기름값이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158ℓ) 당 70달러 선에 거래 중이며, 원·달러 환율도 1240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말 국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900원 대로 올랐을 때는 두바이유가 배럴 당 140달러, 원·달러 환율도 1500원을 넘나들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완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외에도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완제품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 같은 업계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환율과 국제유가 핑계를 대며 발 빠르게 기름값을 올리던 정유사들이 이제와서는 하락요인은 애써 외면한 채 다른 핑계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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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3개 시·도 광역단체장의 시·도정 운영 능력에 대해 충청인의 24.9%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4·21면

기초단체장은 이보다 매우 낮은 14.8%만이, 광역의원은 7.9%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평가는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1~25일 4일 간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지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박성효 대전시장에 대한 시정 평가에서 응답자 593명 가운데 긍정적인 답변은 18.7%에 머무른 반면 부정적인 답변은 23.7%로 조사됐다. 이완구 충남지사의 경우 응답자(805명) 중 26.3%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고, 부정적인 답변은 14.8%로 나타났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응답자(602명)의 30.4%가 긍정적인 답변을, 13.8%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대전지역 5개 기초단체장들의 구정 운영 능력에 대한 조사에서는 24.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11.8%가 긍정 답변했다. 충남지역 16개 기초단체장들의 평가에서는 21.0%의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반면, 20.5%는 긍정으로 답변해 엇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충북지역 12개 기초단체장에 대해서는 22.5%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11.1%가 긍정 평가했다.

충청인은 특히 광역의원의 의정 활동에 대해 매우 불신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 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1.3%가 부정적으로 답했고 7.7%만 긍정 답변했다. 충남도의회 의원들에 대해서는 22.1%가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반면 긍정평가는 8.7%에 머물렀다. 충북도의회 의원은 22.7%가 부정적인 평가를, 10.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여론조사는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에 따라 대전 593명, 충남 805명, 충북 602명 등 충청지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대 1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y.co.kr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이번 여론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금지원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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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 확산세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일부 의사들이 신종플루 치료제를 암암리에 비축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물량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일부 병·의원 의사들이 처방전을 발행할 수 있다는 고유권한을 남용하고 있는 것.

▶관련기사 2·5·17면

26일 대전지역 신종플루 치료거점약국에 따르면 일부 병·의원 의사들이 가족들 명의로 타미플루 처방전을 발행해 약을 챙기는 '얌체짓'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대덕구의 치료거점약국 관계자는 "일부 병·의원 의사들이 가족 등 친인척 명의로 신종플루 급여처방을 통해 타미플루를 타가는 경우가 있다"고 일부 의료진의 비양심적인 행태가 있음을 밝혔다.

이들 의사는 신종플루 감염 여부가 의심스러운 의심환자의 경우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예방적인 차원에서 치료제 급여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병·의원에서 타미플루 비급여 처방을 받았을 경우에는 거점약국에서도 조제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가족 명의라고 하더라도 급여 처방의 경우 약은 받을 수 있다.

또 일부 의사들은 향후 신종플루가 본격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한정된 물량만이 확보돼 품귀현상이 빚어질 것이 예상돼 사전에 확보하자는 차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일부 의사들의 행태에 대해 보건당국에서는 각 병·의원에 공문을 보내고 거점약국에 대한 방문 등을 통해 행정적인 지도에 나서고 있다. 또 거점약국에서도 의심환자의 경우 처방전이 있다고 하더라도 환자 상태가 양호할 경우 병원 측에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 등 치료제 남발을 방지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북의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데다 이렇다할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등 심각하다.

국내 실업급여 대상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충북지역 실업급여 수급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1월부터 이달 24일 현재 실업급여 수급자 수가 모두 100만 2800명, 지급액은 2조 7736억 원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26일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청주지청 관할(청주, 청원, 옥천, 보은, 괴산, 증평 등)에서의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02명보다 2517명(45.74%) 늘어난 8019명을 기록했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지난달 74억 2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억 8900만 원에 비해 16억 9100만 원(34.58%)이 증가했다.

충주, 음성, 제천지역을 관할하는 충주종합고용지원센터도 26일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 수가 37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6명(26.62%)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 5577만 9260원보다 8억 7904만 9370원(50.06%)이 증가한 26억 3482만 8630원으로 집계됐다.

실업급여는 근로자가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퇴직 전 18개월 중 180일 이상 근무하다가 경영난으로 해고, 권고사직, 계약만료, 정년퇴직 등 불가피한 사유로 직장을 그만 둔 경우 해당된다.

게다가 사업주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지난 1998년 10월 1일부터 전 사업장에 적용된 '자격확인 청구제도'를 통해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

이처럼 실업급여 수급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로 해고되거나 구조조정 되고 있는 근로자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자발적 사유로 발생한 경우는 실업급여 수급이 불가능하다"며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1차적으로 상담을 통해 수급자격을 판단하고, 이에 따라 90~240일간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실업급여 수급자가 취업이 안 되고 실업급여 만료가 되더라도 취업이 이루어질 때까지 상담자가 관리를 하고 있다"며 "최근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의 도산과 구조조정 등 고용환경 악화가 실업급여 수급자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내달 대전 도안지구에 분양되는 신규물량들의 분양가가 속속 결정되면서 수요자들의 시선이 가을 분양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신안종합건설이 도안지구 8블록에 분양할 ‘신안인스빌 리베라’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861만 8000원으로 조건부 가결된데 이어 26일 대한주택공사가 도안지구 12블록에 공급하는 ‘휴먼시아’ 분양가도 3.3㎡당 평균 761만 원으로 결정됐다.

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 분양가는 지난해 10월 분양한 도안지구 6블록 휴먼시아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평균 729만 원)보다 32만 원 높다.

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 아파트는 12개동, 74㎡형(전용면적) 242가구, 84㎡형(〃) 814가구 규모로, 총 분양가는 74㎡형의 경우 2억 3000만 원, 84㎡형은 2억 6000만 원 선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800만~1100만 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내달 도안지구에 민간아파트와 공공아파트가 동시에 선보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분양시장도 ‘청약율 선전’을 기록할 지 주목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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