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 꽃매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꽃매미가 지난해 도내 4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나 올해에는 8개 시·군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이 지난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도내 10개 시·군 16개 읍·면·동 228개 국도변 등 주요지점에서 꽃매미 발생상황을 조사한 결과 청주, 청원, 보은, 진천, 음성, 증평, 괴산, 옥천 등 8개 시·군에서 꽃매미 성충이 관찰됐다.
충북지역의 꽃매미 발생은 지난 2008년 청주, 청원, 보은, 진천에서 관찰됐고, 1년 만에 8개 시·군에서 꽃매미 성충이 발견되면서 확산일로에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꽃매미 확산을 막기위한 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각 농가와 지자체에 당부했다.
꽃매미는 2006년 한국응용곤충학회에서 국내 처음으로 보고한 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중국지역에서 들어온 외래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꽃매미는 도시, 농촌 가리지 않고 조건이 되면 발생해 산림, 농작물 등에 피해를 입히고 혐오감을 주고 있다.
이 곤충은 알로 월동해 5월 상순부터 부화를 시작, 4번의 탈피를 거쳐 7월 상순경 성충이 된다. 군집생활을 하고 성충은 날개가 있어 인근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약충(어린곤충)부터 성충까지 나무줄기에 입을 꽂아 즙액을 빨아먹어 심할 경우 나무가 죽기도 한다.
꽃매미가 피해를 주는 나무는 포도나무, 가중나무, 오갈피나무, 뽕나무, 두릅나무, 은사시나무, 자작나무, 잣나무 등이다.
이기열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장은 “꽃매미는 포도나무에 착생해 나무즙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포도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꽃매미는 성충 시기에 비행이 가능해 빠르게 확산되므로 발견되면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꽃매미가 지난해 도내 4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나 올해에는 8개 시·군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이 지난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도내 10개 시·군 16개 읍·면·동 228개 국도변 등 주요지점에서 꽃매미 발생상황을 조사한 결과 청주, 청원, 보은, 진천, 음성, 증평, 괴산, 옥천 등 8개 시·군에서 꽃매미 성충이 관찰됐다.
충북지역의 꽃매미 발생은 지난 2008년 청주, 청원, 보은, 진천에서 관찰됐고, 1년 만에 8개 시·군에서 꽃매미 성충이 발견되면서 확산일로에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꽃매미 확산을 막기위한 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각 농가와 지자체에 당부했다.
꽃매미는 2006년 한국응용곤충학회에서 국내 처음으로 보고한 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중국지역에서 들어온 외래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꽃매미는 도시, 농촌 가리지 않고 조건이 되면 발생해 산림, 농작물 등에 피해를 입히고 혐오감을 주고 있다.
이 곤충은 알로 월동해 5월 상순부터 부화를 시작, 4번의 탈피를 거쳐 7월 상순경 성충이 된다. 군집생활을 하고 성충은 날개가 있어 인근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약충(어린곤충)부터 성충까지 나무줄기에 입을 꽂아 즙액을 빨아먹어 심할 경우 나무가 죽기도 한다.
꽃매미가 피해를 주는 나무는 포도나무, 가중나무, 오갈피나무, 뽕나무, 두릅나무, 은사시나무, 자작나무, 잣나무 등이다.
이기열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장은 “꽃매미는 포도나무에 착생해 나무즙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포도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꽃매미는 성충 시기에 비행이 가능해 빠르게 확산되므로 발견되면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