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제 불황에도 불구 친환경 수도·원예용 상토(천하통일)와 고속도로, 골프장 등 절개지 생태녹화사업에 쓰이는 토양안정제를 생산, 친환경 녹색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충남 청양군 남양면 봉암리 소재 신기산업㈜(대표 신정용)이 화제의 주인공.

1985년 창립 슬러지를 이용 부숙퇴비를 생산하던 가내공업 수준의 신기산업이 오늘날 ‘천하통일’이라는 고유상표로 업계 굴지의 회사로 성장하게 된 것은 “21세기는 환경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성장 및 환경산업이 지배할 것”이라는 대표의 예측이 적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재 신기산업이 생산하고 있는 주력상품은 고속도로 등 공사로 생긴 절개지 생태복원사업에 필요한 녹생토와 부엽토 등을 생산, 암 절개지 등의 법면 녹화와 하천 재생 및 침수공간 조성에 없어서는 안될 조경자재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풍부한 아미노산과 각종 유기물질이 농축된 유기질 액체비료로 토양미생물의 영양원이 돼 토양개량과 지력증진 효과는 물론 그 효과를 장기간 유지시켜 법면의 초·화류 활착을 돕고 녹화 효과까지 탁월해 전국의 고속도로 현장과 신규 골프장 등에서 인기리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조경용 ‘부숙톱밥비료’는 천연유기물에 미생물을 배양하면서 발효시킨 비료로 이식 수목의 고사방지와 병충해 발생이 적어 과수농가와 조경공사 현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신기산업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 연구팀과 손을 잡고 수도용, 원예용 상토개발에 성공 2006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현재 ‘天下統一’이라는 상표로 전국에 판매되고 있다.

신기산업의 상토는 서울대학교 생태복원 연구팀에 의뢰한 성분 및 효능에 관한 검증 결과 기존의 관행상토보다 양호한 것으로 입증돼 현재 농협중앙회와 계통계약을 체결 전국 농협망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쌀전업농 중앙연합회와 MOU를 체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국판매망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같은 품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전국의 작목단체와 지자체와의 납품계약이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아산시 소재 한 영농단체를 통해 1만 5000여 농가에 상토를 납품했으며 올해는 울진군과 아산시에 상토를 납품한 것을 비롯 전국에서 개인 또는 작목반별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2008년에 유기농 수도·원예용 상토로 농촌진흥청이 목록을 고시한 상태로 올해 우수제품 인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남미의 페루 리마시 생태복원사업에 참여 현지 법인을 설립,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진출에 대비 현재 당진군에 제2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현재 부지를 물색 중에 있다. 당진 제2공장 건립은 평택항을 이용한 세계 진출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겨냥한 것으로 신 대표의 세계화를 향한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신 대표는 지금까지 아무리 회사가 어려워도 이익금의 10%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회사 설립 당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몇 안되는 기업가의 한 사람이다. 지금까지 2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지역의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기부천사로 어두움을 밝히는 등불로 추앙을 받고 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 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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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커피 관련 학원들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학원들은 바리스타 등 자격증 교육은 물론 창업, 취업목적으로 교육을 실시한 후 수강자의 희망에 따라 창업지원 시 각종 장비 등을 제공하면서 영업이익도 챙기고 있다.

학원법에 따르면 10명 이상 30일 교육이 상시적으로 이뤄질 경우 학원으로 인정돼 관할 교육청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그러나 커피 관련 학원은 법적으로 교육 시설규모 및 과목 교습 내용이 마련되지 않아 설치 자체가 불가하고, 설치되려면 식음료품 관련 학원 등 유사한 학원에 교습과정을 첨부해 등록해야 한다.

커피 관련 학원들은 이 같은 조건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 창업 또는 바리스타 등 자격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 학원은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별도의 기준 없이 개인사무실 또는 영업장 한 켠에 교습소를 마련해 놓고 커피 기자재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대전지역에서 현재 10여 곳으로 추정되고 있는 커피 관련 학원들은 수강생의 창업희망 시 고가의 기자재 및 인테리어 등을 지원하면서 교육 외 영업이익도 벌어들이고 있다.

실제 대전지역의 한 커피 관련 학원은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과 더불어 커피 메뉴 개발, 창업 및 취업교육을 실시하며 수강생들로부터 90만 원 정도의 교습비를 받고 있다.

이 학원에서는 30여 명의 수강생이 1~3개월 동안 교육을 받고 있고, 수강생이 창업을 원할 경우 각종 기자재 및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 학원 관계자는 “커피만으로는 학원등록을 할 수 없어 프랜차이즈사업으로 커피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갖추고 있는 본 학원을 방문해 창업 및 취업을 위한 교육상담을 받은 후 수강하고, 수강 뒤 창업하고 싶을 경우 본 학원에서 기자재, 인테리어 등 지원을 하고 있다”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법상 10인 이상, 30일 이상 교습을 받는 경우 관할 교육청에 등록 신청을 해야만 한다”며 “현재 커피교육만으로는 학원등록이 안되는 만큼 등록 신청 시 등록 가능 여부 및 미등록 시 단속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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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밤 12시까지로 제한된 충남지역 중·고교생의 학원심야교습을 밤 10시로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와 교육당국의 고강도 사교육 경감대책 일환으로 보이나 학원가의 반발도 예상돼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생은 밤 11시, 중·고교생 밤 12시까지 제한된 충남지역 학원심야교습시간을 초·중·고 모두 밤 10시까지만 허용하는 내용의 학원조례안 개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도내 학생과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등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학원조례 개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원조례 개정안을 만든 후 입법예고를 거쳐 충남도교육위와 충남도의회 심의에 나설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이번 학원조례안 개정 절차가 마무리 될 경우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한층 강화된 학원심야교습 제한이 일선 학원가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남도내 학원심야교습시간은 현행 학원조례안이 시행에 들어간 지난해 2월부터 초등학생은 밤 11시, 중·고교생은 밤 12시까지만 교습이 허용된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1년여 만에 다시 학원심야교습 제한시간을 보다 강화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학원가 등과 마찰도 배제할 수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초·중·고교생의 학원심야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행을 목표로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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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흥덕구 성화지구 내 주공아파트 입주민들이 시와 주공 측에 아파트 인근 양계장의 악취 민원을 조속히 해결해 달라며 수년간 수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분명한 답변이 없어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입주민과 함께 양계장 주인까지 나서 아파트 분양 당시 시와 주공에 악취로 큰 불편을 겪을 것이 예상된다는 문제를 제기 했지만 묵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양계장 주인 최 모(54) 씨에 따르면 “지난 2005년경 인근 주민 100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시는 공원녹지인 양계장을 순차적으로 매입하기로 약속하고 그동안 어떠한 통보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택지개발 공청회 당시 악취로 입주자들의 민원이 발생할 것을 염두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주공 측에서는 사업지구 밖의 문제라며 뒷짐만 진 채 무시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청주시는 토지매입은 미룬 채 30년째 8000수의 닭을 키우고 있는 이 양계장 계사에 대해 무허가 건축물이라는 점과 위생법 관련 위반 등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했다고 최 씨는 밝혔다.

입주민 대표 차 모(54) 씨도 “시와 주공이 어느 정도 금액 확보를 통해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지만 관련 서류나 협약서를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시와 주공의 늑장대응에 주민들은 악취로 도저히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제시한 당시 환경현황조사, 예측·평가 및 저감방안을 살펴보면 ‘본 사업지구를 포함하는 주변지역은 대부분 임야 및 농경지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공단, 소각장 및 매립장 등의 악취유발 시설물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기술돼 있다.

이처럼 근본적인 문제는 택지개발 당시 환경영향평가서 등을 작성할 때 분명히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던 주공이 비용발생 걱정에 주민들의 민원 수렴보다는 수익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시가 이러한 문제 발생 요인이 있음에도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환경영향평가서만을 토대로 사업 인·허가가 날 수 있도록 묵인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해 주공 측과 시가 최근 협약서를 통해 50:50으로 양계장 부지(5400㎡ 내외)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며 “토지매입 등의 문제가 남은 상태로 이에 대한 협약서나 보상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공 충북본부 관계자는 “양계장은 환경영향평가를 승인받는 과정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지난달 시와 공동 부담해 양계장을 공원으로 추진하는 방안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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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수록 대출문이 좁아지면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금리가 연속 오르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의 규제마저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서민들이 대출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LTV(담보인정비율)를 축소한데 이어 7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DTI(총부채상환비율)마저 규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당국의 정책은 지금까지 전례를 볼 때 수도권을 넘어 곧 대전·충청지역에서도 적용될 것이란 것이 지역 은행권 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부채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부채 상환액은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 신용대출 등 나머지 부채의 이자상환액을 더한 금액이다.

때문에 DTI의 적용 강화로 지금까지 LTV에서 인정하던 객관적인 담보가치와 달리 직업, 급여, 기타자산 등 신용평가요소가 늘면서 서민들에게는 대출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밖에 없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도권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있을 때마다 곧 지방으로도 거의 동일한 규제 지침이 내려왔었다”며 “이번 DTI 강화도 추석 전에 지방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빠르게 강화되면서 은행의 대출담당자들도 당황스러울 정도다.

한 은행의 대출담당자는 “불과 한 달 전과 비교를 해봐도 대출환경이 당시보다 훨씬 어려워졌다”며 “어떤 때는 대출상담을 받는 도중에 본점에서 강화된 조치가 하달돼 난감할 때도 있다”고 귀띔했다.

다행히 지난주까지 급상승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가 꺾이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진 모습이다.

국민은행은 7일부터 적용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주와 같은 연 4.53~6.13%로 고시했고, 하나은행도 4.07~5.57%를 적용하는 등 대부분의 은행금리가 상승세를 멈췄다.

그러나 CD금리 상승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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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전세 시세 [엑셀]9월 초 대전지역 아파트 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와 전세금 모두 상승했다. 오름세도 5개 구 전체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대전 매매

6일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9월 초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달 24일에 비해 0.16% 올라 2주 전(0.21%)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구(0.27%) △대덕구(0.16%) △중구(0.12%) △동구(0.09%) △유성구(0.05%) 순으로 전 지역이 올랐다.

그러나185㎡형 이상은 0.13% 하락했다.

개별단지별로는 서구 내동 맑은아침 158㎡형이 1000만 원 오른 2억 9500만 원, 유성구 원내동 신우한아름 105㎡형이 800만 원 오른 1억 2750만 원, 대덕구 법동 삼호 102㎡형이 750만 원 오른 1억 500만원, 중구 태평동 삼부2차 109㎡형이 625만 원 오른 1억 원의 시세를 각각 형성했다.

반면 서구 내동 롯데 195㎡형은 1500만 원 하락한 2억 9000만 원, 관저동 신선마을 191㎡형은 500만원 하락한 2억 80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 대전 전세

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고 있지만 중소형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지난달 24일에 비해 0.23%올라 2주전(0.20%)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서구(0.49%)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유성구(0.06%), 중구(0.04%), 동구(0.02%)도 올랐다.

대덕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면적대별로는 168~181㎡형 0.51%, 135~148㎡형 0.40%, 66㎡형 이하 0.36%, 119~132㎡형 0.33%, 85~99㎡형 0.32%, 69~82㎡형 0.24%, 102~115㎡형 0.18%, 185㎡형 이상 0.10%, 152~165㎡형 0.06% 순으로 모든 면적대가 상승했다.

개별단지별로는 서구 둔산동 청솔코오롱 191㎡형이 1500만 원 오른 1억 9000만 원, 내동 맑은아침 158㎡형이 1000만 원 오른 1억 6500만 원, 월평동 누리 148㎡형이 750만 원 오른 1억 8750만 원, 중구 태평동 삼부6차 158㎡형이 750만 원 오른 1억 15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동구 천동 천동휴먼시아 99㎡형은 500만 원 오른 9750만 원, 유성구 궁동 다솔 138㎡형은 500만원 오른 1억 1750만 원선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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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해 축제·행사 취소 지침을 하달하면서 지자체가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충북도는 지난 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자체의 각종 축제와 행사를 원칙적으로 취소하도록 하는 지침이 내려옴에 따라 각 시·군에 이같은 축제·행사 운영지침을 시달할 예정이다.

이 지침에 따르면 연인원 1000명 이상으로 2일 이상 계속되는 축제와 행사를 재난경보체계인 ‘주의’ 발령 단계까지 원칙적으로 취소토록 했다. 또 임박해 있는 축제와 행사는 당분간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고, 축소할 경우 당초 행사범위와 대상을 축소해 행사목적에만 부합토록 했다. 행사 중 신종플루 환자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조치와 자치단체장이 신속히 중단을 결정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올 가을로 예정돼 있는 각 시·군의 축제와 행사는 도비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행정안전부 지침이 권고사항이라는 점에서 지자체가 취소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강제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지침 하달과 안전조치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취소 여부는 지자체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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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2년 충남 홍성·예산지역에 들어설 도청이전 신도시의 복합캠퍼스에 입주하기 위한 대학들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충남도가 도청이전 신도시 복합캠퍼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들로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복합캠퍼스 설립계획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모두 8개 대학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4년제 대학 중에서는 충남대와 공주대, 순천향대, 우송대, 호서대, 한서대 등이 참여했고 2년제 대학으로는 청양대와 혜전대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도는 오는 15일까지 각 대학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중 일부 미비점에 대한 보완서류를 추가 접수받아 연말까지 종합적인 심사와 평가를 통해 입주할 대학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기관에 평가기준 마련과 평가위원회 구성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대학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실효성 여부를 가려내 최종적으로 복합캠퍼스 입주 대학을 선정키로 했다.

도청이전 신도시 복합캠퍼스 건설은 특성화 대학 유치를 통한 인구유입 효과를 위한 것으로 도는 참여희망 의사가 있는 대학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당초 13개 대학이 입주 희망 의사를 밝혔지만 복합캠퍼스에 새로운 학과 신설 등 정원증원은 안 되고 기존 학과의 이전만이 가능하다는 방침에 따라 일부 대학은 입주 의사를 접기도 했다.

도청신도시 내 42만㎡에 건립될 복합캠퍼스는 도서관과 운동장, 체육시설 등은 입주대학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쓸 수 있어 대학들은 부지매입을 통해 강의 등을 위한 자체적인 대학시설만 책임지면 된다.

도 관계자는 "몇 개의 대학을 선정할 지는 평가절차 등을 밟아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이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평가위원회에 대전과 충남출신 인사도 배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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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남성중 학생들이 지난 5일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학우의 어머니에게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남성중 제공  
 
청주 남성중학교 학생들이 백혈병 학우돕기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급성 백혈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정민(3학년) 군의 치료비로 십시일반 모은 성금 875만 원을 전달했다.

급우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십시일반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용돈 모두를 내놓는 학생들도 있었고 자녀에게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도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했다. 교직원들의 동참은 물론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정성을 담은 성금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하나의 사랑나눔으로 소중했다.

평소 밝고 명랑한 성격의 이 군은 지난 7월 초 고열로 진료를 받고 폐렴이라고 진단받았으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믿기지 않는 급성 백혈병 확진을 받았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투병 중인 이 군은 4차례의 항암치료 중 1차 항암치료를 했으나 효과가 없어 재치료 중에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지난 5일 안타까운 마음과 완치의 기원을 담은 성금을 교장실에서 이 군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이 군 어머니는 "모두의 걱정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반드시 완쾌해 건강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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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이 백화점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연금 혜택을 누리면서 노년을 즐기며 사는 인구가 늘면서 이른바 ‘슈퍼실버’가 새로운 소비세력으로 등장한 것.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해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고객 구매행태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의 평균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가 20대의 3배에 달했고, 전체 평균 객단가보다 60.2%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VIP고객인 MVG(Most Valuable Guest) 회원 구성비를 봐도 60세 이상 회원은 해가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며 30~40대 회원 수가 감소하는 것과 비교된다.

다른 백화점에서도 실버고객층은 탄탄한 소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의 올해 상반기 60세 이상 고객의 평균 객단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5%나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 카드회원 중 60세 이상 회원 수가 적음에도 불구, 수적인 점유 비중보다 더 많은 소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는 실버고객의 구매력이 만만치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

매출 구성비에서도 같은 기간 30~40대가 역신장을 기록한 반면 60세 이상은 전년보다 1.6% 신장했다.

설과 추석 같은 명절에 단일 선물상품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홍삼류와 각종 비타민제 등 건강식품은 실버들이 주력 소비계층이다. 또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10월이 되면 안마의자, 흙침대, 발마사지기 등의 매출이 급신장하는데 이 또한 실버들의 구매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백화점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백화점 업계에서 ‘전통적인 큰손’이 어린 자녀를 둔 20~30대 주부들이었다면 ‘새로운 큰손’으로 60대 이상 노년층이 부상하고 있는 것.

백화점 관계자는 “아동복의 경우 매장을 방문하는 60세 이상 노년 고객층이 손자·손녀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크다”며 “실버의 새로운 기호를 파악하는 것이 향후 유통업계의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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