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에서 수상 기관으로 선정된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의 시데크 자밀 원장(가운데)이 상을 받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아시아 지역의 기록유산 보존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이 ‘제3회 유네스코 직지상’을 받았다.

유네스코 직지상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기록유산 관련 분야의 연구를 진흥하기 위해 지난 2004년 4월 제정한 국제상이다. 수상은 2년마다 이뤄지며 세계기록유산 보존 활용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은 지난 1957년 설립 이후 지난 40여 년 동안 남아시아 지역 최고의 기록기관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아 왔으며 지난 7월 31일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4일 오후 4시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 남상우 청주시장, 고용길 청주시의회 의장,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13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직지 뮤지컬 ‘묘덕을 만나다’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에는 우리나라의 전통기법을 접목해 제작된 상장과 함께 상금 3만 달러가 전달됐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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