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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대전시 동구 중동 홍명상가 철거현장에서 안전을 위해 설치한 분진망 울타리가 무너져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무너진 울타리를 보수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 ||
이 사고로 철거현장 인근을 지나가던 박 모(31) 씨 등 시민 6명이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철제 울타리 옆에 세워져 있던 차량 2대의 지붕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복구작업을 위해 울타리 위로 올라갔던 인부 박 모(53) 씨가 내려오다 2m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 관계자는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던 분진망 울타리를 낮추기 위한 공정 과정에서 이를 지지하던 기반이 약해지면서 붕괴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해봐야 하지만 시공사의 관리 소홀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974년 대전천변에 세워진 홍명상가 건물은 대전시의 목척교 복원 및 대전천 생태하천 계획에 따라 지난 7월 14일 철거가 시작됐고 9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