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수 조 원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구호만 요란할 뿐 ‘속빈강정’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용역업체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 등 일자리 창출과 무관한 사업까지 인위적으로 일자리 창출 실적에 포함시키는 등 무리하게 숫자를 부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자유선진당)이 국무총리실로부터 입수한 '2009년 일자리 대책 추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청년인턴 사업 1조 3049억 원(9만 9000명 고용) △사회서비스 사업 1조 5644억 원(16만 6000명 고용) △희망근로 등 한시적 일자리 사업 2조 3379억 원(54만 8000명 고용) 등 81만 3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총 5조 2072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태를 점검한 결과, 신규 고용창출과는 무관한 사업이 일자리 창출에 포함되거나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용역업체 직원까지 일자리 창출 숫자에 포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산림청은 올해 '숲가꾸기 사업'에 4212억 3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3만 224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8월말 현재 3만 6071명을 고용해 당초 목표를 훨씬 초과한 것처럼 보고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일자리는 가지치기와 간벌(솎아베기) 작업에 투입된 일용직 노동자들 숫자를 합산한 것에 불과해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도로명 및 건물번호 활용 사업' 역시, 올 한해 26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212개의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명 및 건물번호 표지판을 제작해 시설물에 부착하는 이 사업에 행안부는 비용만 댈 뿐 직접 일자리를 만들지는 않았는 데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분류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학교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사업'과 '생활체육지도사 활동 지원 사업'은 올 한해 각각 315억3300만 원과 301억600만 원을 투입해 6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두 사업 모두 시간강사를 불러 특강을 하고 강사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신규 일자리 창출이 아닌 강사들의 '부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셈이 됐다.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업경영체 등록 사업'도 올해 148억 2300만 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881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농가의 인적사항, 작물정보, 가축 수 등을 전산화하기 위해 전산입력요원(기간제 아르바이트)을 고용한 것에 불과했다. 이 밖에도 국토해양부의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환경부의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 교육과학기술부의 깨끗한 학교 만들기 사업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권선택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 속빈강정에 불과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사업의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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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1. 초등학교 교사직을 은퇴하고 2년 전부터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워 짬짬이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인라인 삼매경을 즐기는 유모 씨는 선선한 저녁시간 이용을 포기하고 아침과 낮 시간에만 인라인을 즐기고 있다.

지난 봄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미니 오토바이 임대가 우후죽순처럼 늘어 이젠 광장을 질주하는 오토바이 사이를 눈치껏 피해다니며 취미생활을 즐겨야 하기 때문이다.

#사레2. 지난 6일 저녁, 3살과 5살인 아들들과 남문 광장을 찾은 백모(33)씨도 난데없이 나타나는 미니 오토바이 사이에 아이들을 마음껏 놀도록 풀어 놓을 수 없어 진땀을 뺐다.

가족 나들이를 즐기는 1시간 남짓 몇 번씩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게 백 씨의 하소연이다.

#사례3. 낮시간 짬을 이용해 시청 맞은편 상가에서 쇼핑하려던 권모(31)씨는 보라매공원 주변 주차차량으로 인해 계획했던 장보기를 포기했다.

보라매공원 주변 무료주차장에 빼곡히 주차된 차량과 이면에 무질서하게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공원 주위를 통행하는 차가 어지럽게 엉켜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이다.

최근 시가 조성 중인 보라매공원 주변 차로에 2·3중의 불법주차가 이뤄지면서 도로 전체가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혼란을 빚고 있다.

주민의 오락과 휴식을 위해 조성된 공원이 일부 어긋난 상혼(商魂)과 시민의식 부재로 인해 주민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다.

대전시민의 대표적 레저스포츠와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엑스포 남문 광장은 최근 미니 오토바이 질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라인과 배드민턴 등 각종 취미생활을 즐기던 이용객은 안전사고 문제를 경시하는 노점상의 무분별한 오토바이 임대로 인해 가족 놀이공간을 잠식당하고 있다.

한 이용객은 “여러 종류의 운동을 같이 하고 있지만 미니 오토바이를 타고 떼로 몰려다니거나 역주행을 할 때면 아찔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며 “안전요원을 배치하거나 안내방송이라도 해야하고 경쟁적으로 물품을 대여하는 잡상인도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일 밤 광장 한켠은 오토바이 수십대를 임대하는 노점상의 영업장으로 변하지만 대책이 없다.

한밭수목원측도 수시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노점상 저항과 일부 미니오토바이 이용객의 항의로 질서유지에 실효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 보라매공원의 경우 노변 무료주차장 주차차량에 이면 불법주차 차량이 더해지면서 공원 주변이 수시로 극심한 소통난을 겪고 있다.

공원 주변 대형마트와 웨딩홀 등 상가 이용객의 무분별한 주차행태를 충분히 해결해내지 못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관할 구청의 주차단속 외엔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공원의 본격 개방에 앞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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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에만 41만 건의 개인정보가 당사자 모르게 통신업체로부터 수사당국에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에 따르면 올 상반기 통산사업자들은 통신감청 799건, 인터넷 로그기록 등 통신사실확인자료 12만 6371건, 가입자 인적사항을 비롯한 통신자료 28만 1221건 등 40만 8391건의 통신자료를 국정원과 검경, 군수사기관 등에 제공했다.

통신감청은 수사기관이 법원 허가서를 통신 사업자에게 제시하고 수사대상자의 통신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년 동기(608건) 대비 31.4% 늘었다.

통신사실 확인자료란 통화일시, 상대방 전화번호, 인터넷 로그기록 등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0만 2484건)에 비해 23.3% 증가했다.

가입자 인적사항 제공 건수도 전년도 동기(23만 1234건)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감청의 경우 국정원이 전체 감청의 88.4%로 가장 많았고, 통신사실 확인자료는 경찰이 77.3%로 가장 많이 활용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NHN·다음·SK커뮤니케이션·야후코리아·케이티하이텔(KTH)에 본인의 정보가 수사기관 등에 제공됐는지 확인을 요청한 건수는 7건에 불과했다.

국민 대부분이 5개 포털에 가입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들이 개인 정보 제공에 대한 절차를 모르거나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김 의원은 분석했다.

김 의원은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수사당국이 조사한 뒤 기소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선 30일 이내에 개인 이용자들에게 (본인자료 수집 여부 등을) 보고하게 돼 있다”며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개인 정보들이 수사당국에 제공됐지만 국민들이 잘 모르는 이유는 이용자가 요구해야 통신사업자가 제공토록 돼 있는 정보통신망법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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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역사테마파크 콘도미니엄 골조공사가 마무리 되는 등 백제역사재현단지 민자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민자사업 시행자인 롯데는 사업착수 8개월 만에 지하 1층·지상 10층, 322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골조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분양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콘도미니엄은 2010 대백제전의 성공을 담보할 기초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롯데는 나머지 작업을 서둘러 내년 7월까진 콘도를 준공할 계획이다.

백제역사테마파크 콘도미니엄은 숙박기능뿐만 아니라 컨벤션·세미나 공간과 아쿠아·사우나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골고루 갖춰 자체만으로도 숙박과 휴양,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 활용이 충분할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롯데는 콘도 이외의 시설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단계와 절차를 밟아 가고 있다.

우선 내년부턴 골프장(18홀)과 아울렛 착공에 들어가고 2011년부터는 골프빌리지와 어뮤즈먼트파크(놀이시설), 에코파크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는 백제역사재현단지 민자사업의 흐름에 맞춰 백제역사테마파크 운영 직원이 머물 숙소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백제역사테마파크 관리운영을 위해 상시 1060명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현재 역사테마파크 인근 규암면 오수리를 예정부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백제역사재현단지 민자사업(백제역사테마파크)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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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청지역 학생 3만 8000여 명이 허용치의 3배 가까운 방사선에 과다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출한 ‘주요 법정 전염병 방역·관리실태’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한결핵협회에서 지난 2007년 1월부터 4월까지 결핵이동검진을 실시하면서 사용이 금지된 70㎜ 이동형 간접촬영용 엑스선장치가 사용돼 전국적으로 14만 1963명의 학생이 방사선에 과다 노출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남지역 1만 9548명, 충북 1만 8674명, 경기도 5만 1218명, 대구·경북 1만 9135명 등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장비는 평균 방사선 피폭량이 293밀리렘(mrem)으로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성인에게 권장하는 1년간 방사선 피폭량인 100밀리렘과 비교해 3배 가량 높다.

식약청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해당 장비에 대해 사용중지를 권고했고,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2007년부터 사용을 금지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학결핵협회는 또 지난 2008년 해당 장비를 디지털 엑스선 촬영장치로 교체한다고 밝혔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이를 판독할 모니터 11대의 구매예산을 2009년도분 예산에 편성해 실효성에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정 의원은 “전국적으로 14만명의 어린 학생이 방사선에 과다 노출된 것은 국민건강을 책임질 보건당국에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보건정책이 수립,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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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국비 조달 능력이 얼마만큼 될까.

열악한 지방자치단체 재정여건 상 국비는 지원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중요 재원이다.

이로 인해 단체장과 실ㆍ국장은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학연ㆍ지연 등을 총 동원하며 중앙정부에 로비 아닌 로비를 벌여 국비 조달에 온갖 노력을 쏟는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다. 지역 숙원 사업 해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특별교부세를 얼마큼 따오느냐에 따라 지역구 의원의 정치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충북 국회의원들 8명 중 지난해 특별교부세를 가장 많이 확보한 의원은 민주당 김종률 전 의원(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이다. 반면 국비 배정이 가장 적은 의원은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이시종 의원(충주)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특별교부세 배정 내역'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문백농공단지 진입로 확포장 공사와 삼성체육공원 조성 등 해당 지역구에 110억 82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배정 받게 했다.

이같은 성과로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군이 전국 129곳의 지역구 교부세 배정에서 11위를 차지해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보은ㆍ옥천ㆍ영동)이 91억 75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따내 해당 자치단체가 교부세 배정 순위 전국 20위권에 기록됐다.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제천ㆍ단양)은 72억 77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배정받았으며 민주당 홍재형ㆍ오제세ㆍ노영민 의원(청주)이 72억 2800만 원을 조달해 전국에서 각각 34ㆍ35위에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원)은 특별교부세 58억 800만 원을 따내 청원군이 전국 44위에 머물렀다.

도내 의원들 중 이시종 의원 지역구가 지난해 가장 적은 교부세를 배정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모두 51억 3100만 원의 특별교부세가 배정돼 교부세를 가장 많이 따낸 도내 의원과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특별교부세는 공공복지시설 신설ㆍ보수 등 지역 숙원 사업이 발생했지만 재원 조달이 어려워 정부로부터 받는 교부금 성격으로 지역구 의원의 노력여부에 따라 자치단체별 배정 금액 증폭이 달라져 의원 평가의 상대적 잣대로 인식되고 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충북 2008년 특별교부세 배정내역
지   역   구 의   원   명 총   액
증평·진천·괴산·음성군  김종률(민) 110억8200만원
보은·옥천·영동군 이용희(선) 91억7500만원
제천시·단양군 송광호(한) 72억7700만원
청  주  시 홍재형(민)오제세(민)노영민(민) 72억2800만원
청  원  군 변재일(민) 58억800만원
충  주  시 이시종(민) 51억3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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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터진 충북경찰

2009. 10. 8. 00:03 from 알짜뉴스
     충북경찰에 요즘 상복이 터졌다. 최근 국제경찰장 회의(IACP)에서 수여하는 '2009 국제경찰장 회의 치안대상'의 ‘자동차 절도 대응’ 부문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수 경찰청'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이번에는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수여하는 ‘선진교통안전대상’을 받게 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를 기준으로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에서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감소율 1위를 달성했다.

충북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8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26명과 비교해 37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고 충북경찰은 선진교통안전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선진교통안전대상은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지난 2005년부터 정부기관과 교통 유관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공동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오는 11월 1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실에서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충북지방청은 지난 5일 아시아 최초로 2009 국제경찰장회의 치안대상에서 우수 경찰청으로 선정될 때도 순찰차 탑재형 차량번호 자동판독기와 방범용 CCTV, 전자 치안관리 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도입해 지난해 차량절도범 39명을 검거, 지난해 대비 20% 향상된 검거율을 기록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선진교통안전대상 수상도 최근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와 충북도간 MOU체결과 전국 최초로 1명의 경찰관이 1개의 경로당을 담당해 각종 사고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1경1노’ 제도의 시행이 교통사고사망자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경1노 제도는 지난 5월 시행된 이후 노인교통 사망사고가 예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고 이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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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고도 123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역사의 땅, 부여에 최고 품질의 부여 쌀이 드디어 시장에 선보인다.

부여군은 다가오는 2010세계대백제전에 대비해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보고 듣고, 즐기며 먹을 수 있게 했다.

이 곳에서는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탑라이스로 지은 밥맛을 볼 수 있게 됐다. 부여군은 전국 최고의 쌀을 선보여 특화시키기 위해 주요 관광지 식당에 청정지역 백마강을 중심으로 재배된 부여 쌀인 탑라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부여는 다가오는 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에 맟춰 발전의 원동력을 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름답고 화려한 백제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것. 이 시점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추가해 부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양질의 밥맛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또 하나의 호재가 되고 있다.

역사의 땅 부여에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탑라이스를 소개한다.

최고 품질의 부여 쌀이 드디어 시장에 선보인다.

부여군은 수입쌀 시판에 대비해 역점사업으로 시작된 쌀의 혁명 프로젝트에 따라 탑라이스를 생산에 주력했고 올해 첫 선을 보인다.

부여군은 청정지역 백마강이 흐르는 규암면과 남면을 중심으로 96.1㏊에 38농가가 참여해 박정수(62. 탑 라이스단지 회장.규암면 합송리) 씨를 중심으로 호품벼를 재배 및 생산했고 본격적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탑라이스 쌀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쌀 혁명프로젝트인 탑라이스 생산 계획에 따라 생산된 쌀.

부여굿뜨래 탑 라이스 쌀은 과학적이고 친환경으로 재배·생산된 쌀로 맛있는 밥맛을 제공하는 쌀이다.

특히 탑 라이스는 목표기준에 따라 생산 및 유통 단계별로 엄선한 쌀로서 품질을 신뢰하고 생산이력제를 확인할 수 있어 전국에서나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부여군은 탑라이스 생산을 위해 38농가 96.1㏊ 면적에 대해 토양검정, 시비처방을 실시하고 단지사전교육을 2회 실시, 지난 4월 20일부터 4월 30일 사이에 파종을 완료했다.

육묘방법도 공동으로 실시하고 파종량도 10a당 5㎏, 상자당 130g,질소기비 시용량 10a 당 4.9㎏의 정확한 용량과 용법으로 어린묘를 길렀다.

   
▲ 탑라이스 단지에서 직접 모내기 하는 김무환 군수. 부여군 제공

특히 부여군에서 생산되는 탑라이스 쌀은 왕겨숯, 왕초액 등 친환경자재 이용, 탑라이스 고품질화와 농협시설 활용 완전미 가공(저온저장)한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규암면 일미작목반과 남면 쌀 전업농 중심으로 시범단지를 조성해 호품벼를 선택해 관련 재배기술을 투입, 탑라이스를 생산하는데 주력했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가로 하여금 정부보급종으로 순도 높은 종자를 준비 파종했고 평당 모내기 포기 수에 예년 75~80주에서 60~65주 줄여 이앙하고 밥맛을 떨어뜨리는 질소질 비료를 10a당 7㎏으로 줄여 재배했다,

또한 왕겨숯과 왕초액 등 친환경 자재를 이용 벼 등숙율 향상과 미질을 향상시켰으며, 병해충 방제를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이앙하기 전에 상자처리 입제를 적량 살포해 벼물바구미,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을 효율적으로 방제했다.

여문 이삭은 등숙 정도에 따라 수확하고 수확된 벼는 산물벼 상태에서 부여 통합 RPC에서 수분 16%를 유지시켜 출하할 계획이다. 또한 부여군 모범음식점에 지속적으로 공급 지원 판매 할 계획이다.

탑라이스 생산을 지도담당한 이금석 (부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관)은 "우리농촌도 이제는 기능성 쌀과 고품질의 쌀로 승부를 해야한다"며 "부여군에서 생산되는 탑라이스는 전국 어느 쌀과 비교해봐도 위풍당당하게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부여군 통합 RPC는 건조 7만6368t, 저온저장 8400t, 가공시설 10t/hr의 최신식 시설을 갖춘 RPC로 품질분석기 2대, 색채선별기 2대. 이물질선별기 2대, 진동선별기 2대, 길이선별기 2대등 완벽한 시설에서 최고 수준 쌀 탑라이스를 출하하고 있다.

탑라이스 쌀은 단백질 함량 6.5%(일반 쌀 7%이상)인 최고 수준의 쌀로 완전미율 95%이상 생산된 쌀을 생산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부여군 모범음식점에 지속적으로 공급 지원 판매 할 계획이다.

박정수 탑라이스 단지 부여군 회장은 "농업기술센터의 농업기술과 농촌진흥청의 좋은 쌀 생산계획에 따라 묵묵히 믿고 따라 종자담그기 및 소독에서부터 육묘관리, 물관리, 제초제처리, 병해충방제, 시비 등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를 통해 벼 농사를 짖었다"며 "추수시기가 다가와 다 여문벼를 보니 대풍이며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등을 아끼지 않은 부여군과 기술센터등에 감사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무환 부여군수는 "지난 5월 이앙기를 직접 운전하면서 탑라이스쌀 생산에 동참하고 했는데, 벌써 추수 때라니 참 세월이 빠르다"라며 "농민들이 행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탑라이스 쌀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또 “기술센터가 농업기술을 직접적으로 농민에게 접합시켜, 청정지역 백마강을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쌀, 탑라이스를 생산할 수 있게 해 부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최고 양질의 쌀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관광객들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완벽하게 갖춘 부여에 방문해 백제고도 123년의 왕도의 멋과 맛을 느끼고 가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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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대학교가 교문 옆 한국도자기 부지를 매입함으로서 30년 숙원을 해결했다.

청주대는 7일 총 9400여㎡의 한국도자기 부지를 일괄 매입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된 부지는 우암동 214-4번지 등 5필지 9384㎡ 규모이며, 청주대 정문 및 진입로(청암로)와 맞닿아 있다.

이로써 청주대는 오랜 숙원이었던 정문 확대와 진입로 확장에 필요한 부지를 포함,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의 위상을 한층 가시화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청주대는 정문을 확대하고 현재 2차선인 진입로를 4차선 이상으로 넓히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현상공모를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대학의 상징성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교육공간을 마련하되 현재 교사 확보율이 105%에 이르는 만큼, 장기 발전계획과 지역사회의 요구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학 내부의 의견을 조율해서 활용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청주대가 매입계약한 이 부지는 고 김종호 한국도자기㈜ 회장이 생전에 청주대의 인재양성에 쓰여야 한다는 유지를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한국도자기 측은 지난 10여 년간 청주대의 요청을 고사해 오다가 이번에 뒤늦게 매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후손으로서 뒤늦게나마 창업주의 유지를 받들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고인도) 훌륭한 인재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신다면 흐뭇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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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9) 양이 실종 35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 여러 가지 의혹들은 오히려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양이 실종된 지난달 3일부터 전·의경과 경찰기동대, 실종전담팀, 방범순찰대 등 연인원 4500여 명과 수색견, 경찰헬기까지 동원, 보문산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수색범위 안에서 이 양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 수색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부실 수색 도마 위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대전시 중구 무수리동 '배나무골' 일원은 최초 실종 장소로부터 5㎞ 이내며, 최후 목격 장소로부터도 불과 2㎞ 지점.

경찰은 마지막 목격 장소인 보문산 아래로 수색을 시작했고, 10일이 지난 뒤에야 보문산 뒤편에 있는 무수리동 일원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의 부모가 '산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는 주장에 보문산 뒤 등산로보다는 아랫길에 중점을 두고 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마지막으로 목격된 대전시 중구 사정동 한 식당 앞에서도 1.74㎞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등산로 위주로 수색 범위를 한정지면서 수색에 난항을 겪은 셈이다.

또 경찰은 지난달 3일부터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고 했지만 발생 초기 대전 중부서 소속 실종팀과 전·의경에 의존한 한정된 수색으로 이 양의 생존 가능성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전·의경과 경찰기동대, 실종전담팀 등 연인원 4500여 명이 넘는 인력을 매일 동원했고, 탐지견과 경찰헬기까지 모든 방법과 가능성을 두고 수색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폐아인 이 양이 특성상 한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멈추지 않고 계속 가는 성향이 있다는 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의 도움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 지난달 초 대전 보문산에서 실종됐던 이나은양(9세)이 7일 중구 무수동 배나무골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가운데 경찰 관계자들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풀리지 않는 의혹들


7일 등산객들이 이 양을 발견한 장소는 일명 '배나무 골'로 이 일대는 산세가 험하고, 정상적인 등산로도 없어 평소에도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곳이다.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하지만 9세 여아가 들어가기엔 물리적으로 힘든 장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또 최초 실종지점에서 5㎞ 가량 떨어진 곳까지 이 양이 혼자 이동했는지, 아니면 누군가 같이 있었는지 의문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지역의 한 정신과 전문의는 "자폐아들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꺼리고, 항상 지나는 길만 가려는 경향이 있다. 이 양 처럼 혼자 산속을 원거리로 이동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색을 담당했던 경찰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최후 목격 장소까지 역추적해 가본 결과 이 양은 보문산 시루봉에서 등산로까지 내려오면서 길을 잃은 것 같다"며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수풀이 우거졌고, 인적도 드물어 쉽게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장 난 앰버경보

이 양이 실종된 다음날인 지난 4일 경찰은 앰버경보를 발효했다.

그러나 이번 앰버경보에서 대전지역은 실종과 관련된 보도협약 체결이 안됐다는 이유로 교통방송을 제외한 모든 언론사가 경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역의 지상파 방송 3사는 경찰의 요청이 아닌 시민제보로 실종 아동을 찾는 방송을 4일부터 시작했고, 신문사들은 이 보다 늦게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종·유괴자 수색은 각 관할 경찰서 및 지방청 강력계 실종팀에서 전담하는 반면 앰버경보와 관련된 업무는 여성청소년계에서 담당하는 이원화된 업무 분할로 이번 사건과 같이 경고 시스템에 누수가 생기는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결국 이 양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보문산의 한 식당에서 불과 2㎞ 지점에서 이 양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앰버경보가 정확히 작동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한편 이날 이 양의 유가족들은 마지막까지도 살아있을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경찰과 현장을 동행했지만 결국 이 양이 죽은 채 발견되자 "나은아! 나은아!"를 외치며 오열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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