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한밭종합운동장 인근에는 전국 시군별 홍보관 등이 선보이면서 축제분위기가 한창인 가운데 대전시와 농협이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박성효 시장은 시민과 체전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떡을 만들기 위해 떡매를 치기도 했다. 전우용 기자  
 
“여러분 쌀 받아가세요. 이게 밥맛 좋기로 소문난 대전쌀입니다. 집에서 대전 쌀로 밥 한끼 해먹고 홍보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성효 대전시장이 22일 제90회 전국체전 주경기장이 있는 한밭종합운동장 앞에서 각 시·도 선수 및 임원, 응원단, 대전시민 등을 상대로 대전쌀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성농협에서 생산한 500g들이 ‘옥토진미’ 쌀을 각 시·도 선수, 임원, 시민 등에게 직접 나눠주며 대전 쌀 소비촉진 활동을 벌였다.

이어 박 시장은 전국 8도에서 모은 쌀로 직접 떡매치기를 하고 고물을 묻혀 만든 떡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우리 쌀을 소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각 시·도 선수 및 임원들에게 쌀과 떡을 손수 나눠주면서 “기록적인 대풍으로 쌀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소비하자는 취지에서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면서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동참하는 취지에서 우수한 품질의 대전 쌀 소비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쌀 소비촉진 행사장에서는 각 시·도 선수 및 임원, 시민들이 쌀과 떡을 받기 위해 100m 이상 줄을 서는 등 광역시인 대전에서 쌀이 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 각 시·도 선수와 임원들은 박 시장이 직접 만들어 건넨 떡을 손에 받아들고 먹으면서 즐거워하는 등 쌀 소비촉진 행사장이 작은 축제의 장으로 승화됐다. 유효상 기자 yreport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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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대여시스템을 장착한 대전시 공용자전거 ‘타슈’가 개통 일주일 만에 회원이 5000명에 육박하는 등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개통 7일 만인 22일 현재 타슈 회원은 한꿈이교통카드 회원 929명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회원 3850명 등 총 4779명에 달했다.

이러한 회원 증가 속도는 대전보다 1년 먼저 무인대여 자전거(‘누비자’)를 도입한 경남 창원시의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대로 자전거 전용차로(계룡네거리~대덕대교 5.8㎞구간) 완공과 함께 지난 14일 첫 페달을 밟은 타슈는 현재 160대가 서구 둔산지역과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시범개통 기간임에도 타슈는 대당 하루 평균 5회 가량 이용되고 있다.

오후부터 대여를 시작한 개통 첫날을 빼고 15일부터 21일까지 7일 간 총 대여횟수는 5430회로 하루 한 대당 4.85회 대여가 이뤄졌다.

개통 당일에는 120회에 그쳤지만 첫 휴일이던 지난 18일 937회로 대당 6회에 육박했다.

이튿날 19일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600회에 지나지 않았지만, 20일 788회, 21일 887회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민은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1시간 안에 다시 타슈를 반납했으며, 가장 많이 빌리는 시간대는 휴일인 18일에는 오후 3시부터 4시(93회) 사이, 평일인 20일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였다.

대전시는 내년 민간자본을 유치, 타슈를 5000대 규모(예상 사업비 대당 160만 원씩 80억 원)로 확대해 시 전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개통 일주일 만에 대당 하루 평균 5회에 가까운 대여율을 보인 것은 공용자전거 타슈가 출퇴근은 물론 간편한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라며 “시범운영기간에 불편한 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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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언론사 관계자들이 유필무 작가의 워크숍에서 붓글씨를 써보고 있다.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국내·외 작가와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공예 분야의 베니스 비엔날레'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세계 공예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글로벌 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등 해외 각국에서 작가들과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해 전시관람과 공예체험, 워크샵 등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11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과 청주시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 들러 막바지 공예문화의 진수를 만끽해 보자.
   
▲ 청주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본전시1에서 론아라드의 ‘보디가드’를 관람하고 있다.
   
▲ 핀란드 섬유작가 길시 니니마키가 지역 공예인과 생활공예인들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국악기 만드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 참여작가 조르디 카누다스가 자신의 작품 ‘보다 작은 램프’를 모티브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 중국 무한시가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 캐나다 필드트립에 참가한 학생들이 캐나다 작가와 작품을 만들어 보고 있다.
   
▲ 스웨덴 대사 부인 에바 여사가 본전시1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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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A경위는 언제 어디서 술을 마신 것일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된 현직 경찰간부의 음주운전여부가 경찰 안팎의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본보 21일자 3면보도>21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괴산서 소속 A경위는 지난 11일 오후 7시경 자가용을 몰고 귀가하던 중 청주시 상당구 운천동 무심서로에 주차돼있던 B씨의 옵티마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A경위는 사고지점에서 수백m 떨어진 집 앞에 주차한 뒤 다시 사고현장을 찾았으나 피해차량이 없어 집으로 돌아왔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의 연락을 받은 B씨는 인근 지구대를 찾아 뺑소니신고를 했고, 경찰은 차적조회를 통해 확인된 A경위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현장에 나올 것을 주문했다.

현장에 도착한 A경위에게서 술 냄새가 풍기자 지구대 경관은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71%(면허정지수치)로 확인되자 지구대는 '야기도주'와 '음주운전'혐의로 A씨를 입건, 사건을 청주흥덕서로 이송했다.

경찰은 B씨의 차량 파손정도가 경미한데다 사고로 인한 교통방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피해자와 합의된 점 등을 고려해 '물피야기도주' 부분은 '혐의없음'으로 종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경위의 음주운전 여부가 문제다.

음주운전 혐의가 입증되기 위해선 운전자의 당일 행적과 휴대전화 통화기록, 음주장소·시간 등 면밀하고 정확한 조사가 필요한 데 A경위의 경우 현재까지의 수사진행상황을 고려하면 혐의입증이 어렵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게다가 A경위가 경찰에서 "사고 후 다시 현장을 찾았으나 피해차량이 없어 집으로 돌아가 혼자서 술을 마신 것이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은 아니다"며 음주운전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그간의 수사결과를 토대로 검찰지휘를 받아 조만간 A씨의 입건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흥덕서 관계자는 "당사자가 경찰관이기 때문에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으려 신속·정확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성진기자

고형석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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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 온천수의 사용량이 급감하고 있어 활용방안 마련 등 유성온천 활성화대책이 시급하다.

21일 대전시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 온천수 사용량은 지난 2001년 139만 702톤에서 6년 만인 지난해 92만 8786톤으로 1/3이나 줄었다.

이는 연간 적정 채수량 390만 톤(일 1만 1122톤)의 23.8% 수준에 불과하다.

온천수 사용량보다 온천 이용객수 감소폭은 더 크다.

유성은 현재까지도 전국 최대 규모의 이용객이 찾고 있지만 2000년 정점(725만 명)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6년 만인 2006년에는 68.3% 감소한 278만 명에 그쳤다.

이처럼 유성지역 온천수 사용량이 감소하는 이유는 전국적으로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있는 온천과 찜질방 증가, 리베라호텔 대중탕 영업 중단 등으로 풀이된다.

유성지역에는 현재 유성구 온천사업소가 공동급수를 위해 뚫어놓은 4개 외에도 과거 민간이 개발한 31개(19개소) 등 35개의 온천공이 있다.

지난해 온천사업소가 44개 숙박업소 및 목욕탕에 판매한 온천수는 전체 사용량 92만 8786톤의 30% 수준인 31만 7216톤으로, 급수를 시작한 1993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판매금액도 10월분 부과액이 1945만여 원으로, 직원 4명의 월급을 지급하면 노후시설 개선비조차 남지 않는다.

지난달 온천사업소로부터 레전드호텔은 5452톤을, 스파피아호텔과 한진찜질목욕은 각각 2903톤과 4407톤을 사용했다.

나머지 공동급수를 받는 업소 중에도 숙박업소 기본사용량인 월 100톤(기본요금 7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이 절반을 넘는 24개소에 달했으며, 4인가족 기준 월평균 수돗물 사용량(20톤)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도 8곳이나 됐다.

월 3톤 밖에 사용하지 않은 업소들은 월 기본료 7만 원이 아까운 셈이다.

목욕탕 기준 한 달 1000톤을 사용했을 때 온천수는 80만 원, 수돗물은 89만 9000원으로 약 10만 원이나 온천수가 싸지만 손님이 없다보니 사용량은 점차 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자체 온천공을 보유한 유성 지역 숙박업소 및 목욕탕의 사용량도 점차 줄고 있다.

지난 2월 이들이 사용한 온천수량은 유성호텔이 가장 많은 1만 3737톤, 대온장호텔(1만 3494톤)과 계룡스파텔(1만 1976톤), 불로장(837톤), 홍인호텔(763톤), 경하온천호텔(732톤), 아드리아호텔(718톤)이 뒤를 이었다.

대중탕 영업을 중단한 리베라호텔(보유공 3개)은 물론 유성호텔(보유공 4개)도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수온이 만족스럽지 못한 일부 온천공은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구는 17년째 동결 중인 온천수 요금을 내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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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큰 곳으로 지목된 곳이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 육거리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로교통공단은 전국의 교통경찰 564명을 상대로 '지역별 교통사고 위험 구간 5'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결과 대전·충청에서는 서운동 육거리가 1위로 꼽혔고,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개신오거리, 대전시 동구 용전동 터미널사거리, 충남 계롱시 금암동 계룡네거리, 청주시 흥덕구 사창사거리 순으로 나타났다.

서운동 육거리는 차로가 갑자기 줄어들며 복잡하게 얽혀 있고 인근에 재래시장이 있어 새벽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이 많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개신동 개신오거리는 육교 공사 중인데다 교차로 폭이 넓고 차량 통행이 많으며, 정지선과 신호등과의 거리가 멀어 사고 위험이 높다고 경찰관들은 설명했다.

용전동 터미널사거리도 지하차도 공사 중이라 혼잡하기 때문에, 금암동 계룡네거리는 끼어들기와 신호위반 차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고 분석됐다.

흥덕구 사창사거리는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많아 정체가 심해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이라고 응답했다. 하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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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 병원이 국립대 병원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북대 병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008년도 기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국립대학교 병원 부문에서 전국 10개 국립대학교 병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충북대 병원의 종합고객만족도는 77.6점으로 전체 평균 83.64에 미치지 못했고 인근 충남대학교 병원의 84.1보다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충북대 병원은 만족지수분야 중 전반적 만족 77점, 요소만족 78.4점, 사회적 만족 77.9점을 기록했고 품질지수분야에서 서비스상품 품질요인 79.3점, 서비스전달 품질요인 78.5점, 서비스환경 품질요인 76.5점 등을 기록했다.

특히 충북대 병원은 평가항목인 전체 20개 영역 중 15개 영역에서 전국 꼴찌를 기록했고 나머지 5개 영역에서도 10개 병원 중 9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 도민은 “충북대 병원이 고객만족도가 최하위인 것인 그동안 ‘병원은 적자를 보아도 급여는 나간다’는 식의 주인의식이 결여됐던 노조 장기파업사태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며 이로인해 이용객들에게 많은 신뢰를 잃었다”며 “이를 만회하려면 청주의료원과 같은 구조조정과 혁신운동이 뒤따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충북대 병원 관계자는 “충북대 병원이 도민을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며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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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제는 지난 2003년 신입생들의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 도입된 입학제도다.

그러나 당초 취지와 달리 수도권 합격자 비중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가 하면 시·도간에도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 특혜 시비마저 낳고 있다.

충청투데이가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공개한 서울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시도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혜택 비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전·충남·북 학생들의 혜택은 매우 낮아 최근 3년간 전국 시도별 학생수 비율과 정시합격인원, 지역균형선발비율 비교에서 수도권은 물론 영·호남보다도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경기, 전남, 경북, 경남등 5개 시·도가 정시선발비율보다 지역균형선발비율이 2%포인트 이상 높아 가장 많은 지역균형선발 수혜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은 최근 3년간 지역균형선발모집비율은 전체의 3.86%로, 정시선발합격비율(3.89%)보다 0.03%포인트 낮았다.

또 충남과 충북 역시 정시합격비율보다 각각 0.4%, 0.1%포인트 가량 지역균형선발비율이 높은데 그쳐 타 시·도와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시도별 학생수 비율 대비 지역균형선발비율에서도 대전과 충남·북은 낮아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전형시 시도별 학생수 기준 외에 또 다른 선정기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은 전국 학생수의 4%를 차지하나 지역균형선발비율은 학생수 비율보다 0.1%포인트 낮았고 충남과 충북도 학생수 비율은 4%, 3%였으나 시·도별 지역균형선발비율 비교에선 각각 2.7%, 2.3%로 학생수 비율보다 많게는 1.3%포인트 낮았다.

반면 인천은 학생수에선 전체의 6%, 지역균형선발비율에선 1.2%포인트 높은 7.2%에 달했고, 광주도 학생수 비율에선 전체의 3%였으나 지역균형선발인원 비율에선 전체의 5.5%로 2.5%포인트 가량 높아 충청권과 대조를 보였다.

이와 함께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제도 도입 이후 지역별 합격생수 비교에서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학생이 총 선발인원 765명중 341(44.6%)을 차지해 수도권 독식이 여전했으며, 이른바 사교육 시장이 가장 큰 강남 3구와 양천 노원이 서울 총 합격자 149명중 37명(24.8%)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간 극심한 편차를 드러냈다.

황우여 의원실 관계자는 “전국 시도별 학생수 비율과 정시합격인원, 지역균형선발인원비율등을 분석할 때 대전등 충청권이 타 시도보다 이득을 봤다고 할 수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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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농산물 큰잔치 ‘2009 아줌마 대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전 중구 안영동 농협 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서 25일까지 성대한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충청도에서 자란 친환경 청정 특산물이 다채롭게 선보여 진정한 ‘신토불이(身土不二)’의 의미를 되새기고 농촌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지역 농특산물의 면면을 살펴본다. 편집자

   

[천안시]

천안시를 대표하는 특산물은 신고배와 거봉포도, 아우내 잡곡, 흥타령쌀 등이 있다.

천안 거봉포도는 입장, 성거 등 천안 북부권에서 생산되는 천안의 3대 특산물 중 하나다.

천안 거봉은 다른 품종에 비해 알이 굵고 육질이 연한데다 당도가 월등히 높아 외지에서 모방품이 나돌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천안 신고배는 과육이 연하고 수분이 많으며 당도가 높아 서울 수도권 등지에서 높은 값에 팔리는 명품이다.

천안흥타령쌀은 밥맛이 좋은 우량 벼 품종만을 선정해 각종 미네랄과 유기물이 풍부하고 점토질이 많은 논토양에서 재배되는 명품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공주시]

'공주알밤'은 맛과 품질로 전국 최고의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차령산맥 줄기에 위치한 공주지역은 좋은 모래가 섞인 사질의 양토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천혜의 기후조건에 명품화를 위한 지역 밤재배 농가들의 땀방울이 보태져 그 어느 곳보다 높은 당도와 단단한 육질을 지닌 공주알밤의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축제 때 선보이는 공주알밤은 농협에서 엄정 선별한 제품이어서 공주밤만의 탁월한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순남할머니장아찌'는 제철에만 나는 싱싱한 국내산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하고, 직접 손으로 담그는 고집스러운 정성 등으로 전국 장아찌 시장에서 상당한 명성을 확보하고 있는 50여년 전통의 장아찌 제조의 명가 중 하나이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보령시]

세기의 미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신비의 과일, 보령산 무화과가 본격 출하돼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9월에서 11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무화과는 9~10월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하며 판매가격은 2만원(2㎏ 상자)에서 4만원(4㎏ 상자)원 내외로 만세보령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맛과 영양이 가득한 프리미엄급 과일인 무화과는 단맛이 강해 날로 먹거나 말려 먹기도 하고 잼이나 젤리, 주스, 식초 등으로 가공하거나 각종 요리재료로 쓰인다.

무가온 하우스에서 유용미생물(EM)을 활용, 무농약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보령무화과는 국제품질인증(ISO9001:2000)과 무농약 친환경농산물인증(제13-03-3-58호)을 받았다.

보령=김성윤 기자 ksy4111@cctoday.co.kr

   

[서산시]

항암·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서산6쪽마늘은 서산의 대표 특산품이다.

서산6쪽마늘은 맛과 향이 독특하고 현대의학에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위암, 혈액암, 대장암, 간암세포 등에 효능이 탁월하다는 연구결과 잇달아 발표돼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연구 결과 서산6쪽마늘은 수입산이나 난지형 마늘에 비해 위암, 혈액암, 대장암, 간암 등에 대한 성장억제 효과가 최대 67%까지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그만큼 서산6쪽마늘은 2009년 한국지방자치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웰빙바람을 타고 다양한 형태의 상품으로도 가공돼 수도권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아산시]

아산배는 당도 및 색상이 우수하며, 배 품질향상을 위해 키토산이 다량 함유된 게 껍질을 밑거름으로 사용해 생산하고 있다.

아산배는 충청남도지사 품질추천을 받은 고품질 우수농산물로 미국,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되어 외국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선장김치는 아산지역에서 생산된 순수 국산원료를 사용해 선도농협김치공장에서 전통적인 제조법으로 우리의 옛맛을 재현한 제품이다.

전통 재래떡을 생산하고 있는 송악농협에서는 이바지떡, 떡국떡, 송편, 합격떡 등 다양한 떡류를 생산하고 있다.

송악농협에서 생산하는 떡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식품으로써 수도권 등 매장에서 매우 인기가 좋은 제품이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예산군]

풍부한 영양과 한결같은 뛰어난 맛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예산사과’는 예산군은 물론 충남을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충분한 가을 햇빛과 적당한 일교차 등 사과 재배에 알맞은 천혜의 자연조건에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한 친환경재배농법이 더해져 탄생한 예산사과는 높은 당도와 과육의 치밀도는 물론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아삭아삭 씹히는 재미와 어우러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예산사과는 그 인기를 증명하듯 예산군 전역에서 후지와 홍로 품종을 중심으로 연간 3만 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예산군과 예산능금농업협동조합은 전국 제일의 맛을 자랑하는 예산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983년부터 ‘예산사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연기군]

연기군의 대표 브랜드 ‘행복한 아침쌀’은 금강변 기름진 토양에서 생산된 질 좋은 벼만을 도정한 쌀로 쌀알이 통통하고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조치원 배’는 천혜의 자연환경속 황토에서 생산되어 당도가 매우 뛰어나며, 시원한 맛과 싱그런 향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깊은 맛을 낸다.

또한 ‘꽃방꿀’은 엷은 황금빛을 띄고 있으며, 맛과 향이 뛰어난 아카시아 꿀로 연기군 특산물중의 하나며 새로이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새송이버섯’은 선물용 전용상자에 담겨 얼음팩으로 신선도를 유지해 농장에서 갓 수확한 싱싱함을 느껴볼 수 있다.

‘토다메감자’는 토실토실하고 단맛이 우수하며 머루포도는 자흑색 과피에서 묻어나는 머스켓 향과 뛰어난 당도를 자랑하고 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부여군]

부여군이 자랑하는 부여8미는 백마강변의 비옥한 토질과 전국 최고의 일조량 등 최적의 재배환경과 축적된 재배기술 노하우로 최신 재배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 부여 8미는 공동브랜드 굿뜨래라는 이름으로 그 품질을 부여군수가 보장하고 있다.

굿뜨래 수박은 비옥한 토질과 전국 최고의 일조량등 최적의 재배환경으로 과피가 얅고 아삭아삭한 맛과 당도를 지니며 비파괴 자동선별기로 공동 출하하고 있다. 전국생산량의 45%로 전국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송이는 담백한 맛과 고유의 향이 풍부한 저공해 농사물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12.7%로 1위인 멜론은 최신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해 신선한 향과 높은 당도, 풍부한 과즙을 자랑한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금산군]

수삼(생삼)에 밀가루 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의 쓴 맛이 사라진 구사한 맛에 찍어 먹는 조청의 달콤함이 더해져 입 맛을 사로 잡는 인삼튀김은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인기의 절정을 누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경인인삼사(대표 양경석)는 인삼튀김 외에도 인삼의 효능을 집약시킨 갖가지 인삼제품을 선보인다. 이젠 너무 많이 알려진 인삼정과와 인삼사탕은 물론, 인삼젤리, 홍삼초콜릿 등 맛과 함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인삼제품이 전시·판매된다.

금산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도 선보인다. 금산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복수·진산면에서 생산된 호두, 도라지, 마늘, 고추 등 농산물을 재배 농민이 직접 소개하고 판매한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태안군]

태안군 원북농협과 태안농협은 차별화된 고품질 쌀을 생산해 쌀시장 개방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원북농협과 태안농협은 태안의 청정지역에서 화학비료 사용을 억제하고,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해 지력을 증진시킨 뒤 여기에 친환경 재배농법인 저질소 고유기질 비료와 키토산 목초액을 사용해 일반미와는 확연히 다른 '황금빛 노을 쌀'과 '태안왕쌀'을 생산, 전국에 시판하고 있다.

이와함께 태안군의 대표 웰빙 농산물로 각광받고 있는 호박고구마를 안면도농협(조합장 전용국)이 브랜드화를 위해 약 2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선별기와 저온저장고 등 각종 장비를 현대화하고 밭에서 캐낸 고구마를 곧바로 선별과 세척과정을 거쳐 저온저장고에 저장하고 철처한 품질관리로 태안 호박고구마를브랜드로 출하 하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당진군]

당진 명품 해나루쌀이 국내시장을 뛰어 넘어 해외시장에서 날개 돋힌듯 판매되고 있다.

바닷바람 맞고 자란 쌀답게 해나루는 ‘밥맛은 최고’에다 2007년 8월부터 전국 최초로 유럽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송산농협이 독일에 11t, 지난 5월 신평농협이 싱가포르에 17t, 송산농협이 독일로 2차분 13t을 수출해 해외시장에서 또 하나의 명품 해나루쌀의 브랜드 금자탑을 쌓아가고 있다.

해나루쌀은 생산농가와 계약재배한 쌀만을 엄선 수매해 보관·가공·품종 표시를 하는 등 군과 농협이 공동 책임지는 상품으로 믿고 구입할 수 있다. 해외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는 전국 농협 최초의 ISO 9001·14001 국제표준인증을 획득(2005년)하고 충남도지사가 품질을 추천하고 있기 때문이다.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청양군]

청양 칠갑산 멜론은 금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밝은 태양의 풍부한 일조량, 그리고 밤낮의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조건 때문에 당도와 향이 뛰어나 멜론 중에서도 귀족으로 불리고 있다.

청양에서 생산되는 멜론은 일반 네트멜론과 얼스계, 노네트멜론(홈런, 양구, 파파이야) 등으로 5개 작목반 140여명이 연간 1700여t을 생산, 엄격한 품질관리와 선별을 통해 주로 호텔과 백화점, 대형 유통업체 등으로 공급된다.

칠갑산 멜론의 또 하나 특징은 비파괴 당도측정을 통해 당도 15 이상이어야만 출하를 하고, 육질이 떨어지거나 모양 크기가 규격에서 미달되면 전량 폐기처리하고 있어 품질의 신뢰와 명품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고 있다. 특히 칠갑산멜론은 섬유질이 입 안에 남지 않고 아삭아삭 씹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 cctoday.co.kr


   
[홍성군]

홍성 광천의 재래맛김은 12월부터 2월말까지 생산되는 햇김 가운데 최상급 원초를 선별해 냉동보관한 김을 원료로 사용해 맛과 향이 뛰어나 오래전부터 김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광천의 구이김은 1차로 조미해 초벌구운김의 다시한번 조미해 굽기 때문에 더욱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김은 풍부한 단백질과 트레오닌, 발린, 로이신, 이소로이신, 리신, 페닐알라닌, 트립토판 등 각종 필수아니모산과 비타민 B6, B12 등 8종류의 비타민 B류와 비타민 A·C류가 함유돼 있어 영양식으로도 매 휼륭한 식품이다.

이번 축제에는 또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토굴에서 숙성해 그 맛이 깊고 뛰어난 광천토굴새우젓도 함께 선보인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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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근무환경에도 불구 고속도로 안전을 지키고 있는 충남지방경찰청 소속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박상선 경장. 제2지구대에는 박 경장 외에 6명의 여경이 더 근무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제공  
 

평균 시속 100㎞/h로 달리는 자동차들, 한여름의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 등 경찰청 내 최악의 근무환경으로 손꼽히는 고속도로순찰대.

살인적인 업무강도를 무릅쓰고 대전·충남지역 고속도를 지키는 7공주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바로 충남지방경찰청 소속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에 근무하는 박상선(29·사진), 한상월(29), 신미경(28), 서윤지(26) 경장과 김현주(30), 최선영(27), 한지나(26) 순경 등 7명의 여경들이다.

이들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 및 초동조치, 교통법규위반자 단속 및 계도, 중요행사 경호교통관리, 각종 범죄예방 및 단속업무 등 고속도로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

고속도로순찰대 근무형태가 변형 3교대이고, 장시간 운전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녹녹치 않은 부서지만 이들의 지원 동기는 의외로 순수하다.

올 6월 결혼식을 올린 새내기 주부인 박상선 경장은 "여경에게 위험하고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경찰관이라면 한번쯤 근무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됐다"며 "피서철이나 명절 연휴기간 교통량이 늘 때 긴장감과 피로감이 높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대전~당진, 공주~서천 등 신설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하면서 업무량도 많아졌지만 이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한지나 순경은 "우리가 한발 더 뛰는 만큼 사고도 줄어든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이장영 고속도로순찰대장은 "이들 7명은 모두 자신들의 업무에 대한 사명감이나 책임감이 남다를 뿐만 아니라 조직 내 감초 역할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에 직장 분위기도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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