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제는 지난 2003년 신입생들의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 도입된 입학제도다.
그러나 당초 취지와 달리 수도권 합격자 비중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가 하면 시·도간에도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 특혜 시비마저 낳고 있다.
충청투데이가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공개한 서울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시도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혜택 비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전·충남·북 학생들의 혜택은 매우 낮아 최근 3년간 전국 시도별 학생수 비율과 정시합격인원, 지역균형선발비율 비교에서 수도권은 물론 영·호남보다도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경기, 전남, 경북, 경남등 5개 시·도가 정시선발비율보다 지역균형선발비율이 2%포인트 이상 높아 가장 많은 지역균형선발 수혜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은 최근 3년간 지역균형선발모집비율은 전체의 3.86%로, 정시선발합격비율(3.89%)보다 0.03%포인트 낮았다.
또 충남과 충북 역시 정시합격비율보다 각각 0.4%, 0.1%포인트 가량 지역균형선발비율이 높은데 그쳐 타 시·도와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시도별 학생수 비율 대비 지역균형선발비율에서도 대전과 충남·북은 낮아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전형시 시도별 학생수 기준 외에 또 다른 선정기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은 전국 학생수의 4%를 차지하나 지역균형선발비율은 학생수 비율보다 0.1%포인트 낮았고 충남과 충북도 학생수 비율은 4%, 3%였으나 시·도별 지역균형선발비율 비교에선 각각 2.7%, 2.3%로 학생수 비율보다 많게는 1.3%포인트 낮았다.
반면 인천은 학생수에선 전체의 6%, 지역균형선발비율에선 1.2%포인트 높은 7.2%에 달했고, 광주도 학생수 비율에선 전체의 3%였으나 지역균형선발인원 비율에선 전체의 5.5%로 2.5%포인트 가량 높아 충청권과 대조를 보였다.
이와 함께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제도 도입 이후 지역별 합격생수 비교에서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학생이 총 선발인원 765명중 341(44.6%)을 차지해 수도권 독식이 여전했으며, 이른바 사교육 시장이 가장 큰 강남 3구와 양천 노원이 서울 총 합격자 149명중 37명(24.8%)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간 극심한 편차를 드러냈다.
황우여 의원실 관계자는 “전국 시도별 학생수 비율과 정시합격인원, 지역균형선발인원비율등을 분석할 때 대전등 충청권이 타 시도보다 이득을 봤다고 할 수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제는 지난 2003년 신입생들의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 도입된 입학제도다.
그러나 당초 취지와 달리 수도권 합격자 비중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가 하면 시·도간에도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 특혜 시비마저 낳고 있다.
충청투데이가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공개한 서울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시도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혜택 비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전·충남·북 학생들의 혜택은 매우 낮아 최근 3년간 전국 시도별 학생수 비율과 정시합격인원, 지역균형선발비율 비교에서 수도권은 물론 영·호남보다도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경기, 전남, 경북, 경남등 5개 시·도가 정시선발비율보다 지역균형선발비율이 2%포인트 이상 높아 가장 많은 지역균형선발 수혜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은 최근 3년간 지역균형선발모집비율은 전체의 3.86%로, 정시선발합격비율(3.89%)보다 0.03%포인트 낮았다.
또 충남과 충북 역시 정시합격비율보다 각각 0.4%, 0.1%포인트 가량 지역균형선발비율이 높은데 그쳐 타 시·도와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시도별 학생수 비율 대비 지역균형선발비율에서도 대전과 충남·북은 낮아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전형시 시도별 학생수 기준 외에 또 다른 선정기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은 전국 학생수의 4%를 차지하나 지역균형선발비율은 학생수 비율보다 0.1%포인트 낮았고 충남과 충북도 학생수 비율은 4%, 3%였으나 시·도별 지역균형선발비율 비교에선 각각 2.7%, 2.3%로 학생수 비율보다 많게는 1.3%포인트 낮았다.
반면 인천은 학생수에선 전체의 6%, 지역균형선발비율에선 1.2%포인트 높은 7.2%에 달했고, 광주도 학생수 비율에선 전체의 3%였으나 지역균형선발인원 비율에선 전체의 5.5%로 2.5%포인트 가량 높아 충청권과 대조를 보였다.
이와 함께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제도 도입 이후 지역별 합격생수 비교에서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학생이 총 선발인원 765명중 341(44.6%)을 차지해 수도권 독식이 여전했으며, 이른바 사교육 시장이 가장 큰 강남 3구와 양천 노원이 서울 총 합격자 149명중 37명(24.8%)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간 극심한 편차를 드러냈다.
황우여 의원실 관계자는 “전국 시도별 학생수 비율과 정시합격인원, 지역균형선발인원비율등을 분석할 때 대전등 충청권이 타 시도보다 이득을 봤다고 할 수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