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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8858명에 달하던 일선 학교내 신종플루 유증상자가 지난 9일 4458명으로 떨어진데 이어 16일 현재 2122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종플루 유증상자란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과 타미플루 복용등 신종플루 관련 유증상자가 모두 포함된 수치로, 완치자를 제외한 현재 시점의 신종플루 유증상을 보이는 환자수다. 휴업, 등교중지인 학교 수도 줄어 16일 현재 휴업학교는 초등학교 1곳과 특수학교 1곳, 등교중지 학교도 초등학교 2곳, 특수학교 1곳 등으로 줄어들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유증상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정점까지 갖다가 내려가고 있는 것 아닌가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지역 역시 지난 10일 7932명, 11일 7941명, 13일 7319명이던 유증상 학생 환자수가 지난 주말을 거치며 16일 현재 4590명으로 줄어드는등 전체적으로 확산세가 주춤해진 모습이다. 그러나 대전은 16일 하루에도 633명의 신규 유증상 학생이 나오고, 충남 역시 줄어들긴 하나 휴업조치 학교수가 15개에 달해 방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지난주부터 학교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일부 접종자 가운데 어지러움과 무기력증 등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학생들도 있어 학부모들을 긴장케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 13일에도 초등학교 12개를 포함 14개 학교에서 1만 292명에 대한 백신접종을 실시한 가운데 이상반응자가 81명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역시 천안지역의 경우 15일 현재 전체 1만 1000여 명 접종자 가운데 42명이 경미한 부작용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경미한 발열, 두통, 어지러움등의 이상반응을 호소하고 있으나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과 비슷한 증상으로 학부모들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