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충남지역 기업들은 전년보다 성장성이 높아졌지만 수익성은 하락하고 재무구조도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도 대전·충남지역내 기업들 성적이 어떻게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간한 ‘2008년 대전충남지역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909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계한 결과 지난해 전(全)산업 매출액증가율은 제품판매가격 인상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의 7.7%에서 16.1%로 8.4%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 증가율(10.8%→11.9%)과 유형자산 증가율(5.0%→8.9%)도 각각 1.1%포인트, 3.9%포인트씩 올랐다.

그러나 이 기간 매출액영업이익률(7.2%→5.6%)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8.2%→4.5%), 이자보상비율(567.0%→393.0%) 등 수익성 지표는 전년보다 이 같이 떨어졌다.

이는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다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손실 등으로 영업외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2007년보다 부채비율(82.4%→88.0%)과 차입금의존도(21.6%→25.0%)가 높아지고 자기자본비율(54.8%→53.2%)은 하락했다.

대전충남본부는 이에 대해 자기자본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기차입금을 중심으로 부채가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대전·충남지역의 주요 경영분석지표를 전국과 비교해보면 성장성은 전국 수준에 못 미치는 반면 수익성과 재무구조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충남지역 기업의 매출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은 전국 수준(각각 18.6%, 16.2%)을 하회했다.

반면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이자보상비율 등 수익성 지표는 전국 수준(5.0%, 2.9%, 330.8%)을 상회했으며 부채 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전국(129.8%, 28.3%)보다 낮고 자기가본 비율은 전국 수준(43.5%)을 웃돌았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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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부 최 모(32) 씨는 최근 대전 동구지역의 한 전통시장을 찾았다 그 동안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값도 싸고 싱싱한 채소류 및 과일 가격에 놀랐기 때문이다. 최 씨는 “아케이드 및 주차장이 잘 돼 있어 편리했고, 물건을 많이 사면 카트를 이용해 차가 있는 곳까지 배달해주기도 했다”면서 “다양한 가격과 품질의 제품을 비교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2=강 모(46) 씨는 전통시장이 집 근처에 있지만 찾는 일이 별로 없다. 점포가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 불편한데다 물건의 종류 및 가격도 불만족스럽기 때문이다. 강 씨는 “물건 값이 찍혀 있지 않아 비교가 힘들다. 물어본 뒤 사지 않으면 짜증을 내는 상인도 있다”면서 “전통시장을 애용하자고 하는데 솔직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시도 및 노력이 수년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의 양극화 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대전시 및 주요 전통시장 상인회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에는 총 31(동구 13곳, 중구 7곳, 대덕구 5곳, 서구 4곳, 유성구 2곳)곳의 크고 작은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처해 있는 상황은 저마다 다르다.

이들 시장 가운데 일부는 시설 현대화 노력 및 상인들의 의지가 뭉쳐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고객들을 모으고 있는 반면, 일부 시장은 상권 붕괴 등의 영향으로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업종 변경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침체된 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 상인은 “업종을 변경한다고 해도 안 되던 장사가 되겠느냐”면서 “상인회 활동이 미미한 곳은 정부지원도 받기 힘들다.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통시장 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전체적인 전통시장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상인협회 관계자는 “‘어쩔 수 없는 영업’이 계속되면서 전통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면서 “업종변경을 위한 컨설팅 등 침체된 시장 상인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장경영지원센터 등을 통해 업종변경을 위한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침체된 시장에 대한 별도의 예산지원 계획은 현재로선 없는 상태”라면서 “내년 말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대전발전연구원의 연구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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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왼쪽 첫번째)이 17일 열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적합한 입지와 성공조건 토론회’에서 대덕연구단지가 과학벨트 최선의 입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자협회 제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 사안이라는 것에 대해 전문가나 국회의원들 조차 여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과학벨트가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 창출’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는 초기 기대와는 달리, 세종시와의 ‘거래 품목’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식의 몰이해는 17일 열린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주최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적합한 입지와 성공 조건’ 토론회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났다.

이날 패널로 나선 정윤하 포스텍(POSTECH) 부총장은 “과학벨트 거점도시가 설립돼 과학 예산이 몰릴 경우, 기존 출연연이나 대학 등과 형평성 문제가 있고, 중복 투자 우려도 있다”며 “과학벨트에 대학을 세워 이를 육성시키려면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게 들 것이니 기존 지역을 활용해야 한다”며 포항 유치를 거들었다.

정 부총장은 이어 "굳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대안으로 세종시에 비즈니스벨트를 넣으려고 하지 말고 이처럼 비즈니스를 위한 배후조성이 잘 돼 있는 포항 같은 지역도 고려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산업친화형 과학비즈니스벨트는 포스텍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돼 있는 영남권이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대구 수성 갑)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성공을 위한 여건 마련이 굉장히 중요한데, 입지에 따라 사업 효과를 끌어내는 기간이나 파급 효과 등이 다르다”며 “대덕엔 산업이 없고 산업이 있는 다른 지역에는 기초과학이 없다. 산업 기반을 갖춘 곳에 과학벨트를 설립하는 것이 좋다”고 영남권 편을 들었다.

또한 “과학도 중요하지만 이를 산업화 하는 비즈니스도 매우 중요한데, 입지 선정에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과학벨트 특별법이 미디어 법이나 국정감사 등에 밀려 논의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업 자체를 정치계 쪽 논리로도, 세종시 대안의 논리로도 풀어서는 안된다”라며 “과학이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대덕연구단지가 이미 조성돼 있는 대전이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최적 입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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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여당이 세종시 궤도수정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10일경 세종시 발전방안(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세종시 입주권과 이주사 택지 분양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민들의 가장 큰 자산인 아파트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17일 충남도와 조치원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수정안이 불거지고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제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원주민들에게 간접보상책으로 제공되는 이주자택지 입주권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세종시 건설이 한창 추진되던 시기에는 최고 1억 5000만 원까지 형성됐던 이주자 택지 입주권 가격은 세종시 수정론 확산과 금융위기 여파로 2000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세종시 수정안에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 등이 주로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주자 택지 입주권 가격은 3000만 원대까지 상승했다.

세종시 예정지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주자 택지’ 평균 분양률도 95.7%를 기록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세종시 건설예정지 안에 원주민(2240가구)을 대상으로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이주자 택지(가구당 330㎡) 187필지를 분양한 결과 95.7%인 179필지가 분양됐다.

분양가가 조성 원가의 70% 수준(㎡당 47만 7000원)으로 경기 판교신도시나 대전 도안신도시 이주자 택지보다 싼 데다 주변 여건도 좋다는 게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의 설명이다.

세종시 주변지역의 경매시장도 살아나는 조짐이다.

매각률이 최근들어 7.8% 증가하는 등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다가오자 수도권과 충청권의 관심있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세종시 건설계획의 추진이 확정될 경우 주변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상승작용을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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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과 스키, 겨울산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충주를 대표하는 휴양지 수안보이다.

지난 2004년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전국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수안보를 찾아가자.

   
◆수안보온천과 사조마을 스키장


수안보온천은 충북의 알프스라고 하는 조령의 북서쪽 산록에 있다. 지질 구조상 천매암층(千枚岩層)에서 물이 솟아나는 단순유황 라듐성 염류천(鹽類泉)이며, 1일 평균 720t이 용출된다.

특히 수안보온천은 1725년 발견 개발된 이래 국내에서 수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소백산맥의 산간 취락에 솟는 이 천연온천은 충북 북동부 자연관광권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이 많다.

사조마을스키장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온천 지역 스키장이자 종합레저단지로, 1989년 12월 문을 열었다.

시설은 스키장, 콘도미니엄, 유스호스텔, 연수시설, 부대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적인 레포츠 시설인 스키장은 초보자용 2면, 중급자용 2면, 상급자용 2면 등 총 6면의 슬로프와 3기의 스키리프트, 눈썰매장을 갖추고 있다.

많은 적설량과 정북(正北)으로 향한 슬로프로 인해 24시간 최상의 설질(雪質)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숙박시설인 콘도미니엄에는 50개의 객실이 있고, 청소년 수련시설인 유스호스텔에는 68개의 객실이 있다.

또 각각 800명과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연회장, 세미나실(4실), 자연학습장, 캠핑장, 극기훈련장 등 현대적인 연수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은 높이 1097m로 충주시 수안보면과 제천시 한수면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고봉인 월악영봉을 비롯해 150여m의 기암단애가 치솟아 예로부터 영산이라 불리어왔다. 특히 운치 있게 자란 청송과 기묘한 암반 길을 지나 주봉에 올라보면 잔잔한 충주호와 산야풍치가 눈 아래 사이에 전개된다.

또 인근에는 송계계곡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여러 개의 계곡들이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수안보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충주호 유람도 가능해 내륙관광으로는 최고의 절정을 맛볼 수 있다. 글=충주 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사진=충주시청 제공


<묵을 만한 곳>
조선관광호텔(848-8833), 충주그랜드관광호텔(848-6423), 후렌드리호텔(848-9900), 라마다호텔수안보(848-8833), 수안보상록호텔(845-3500), 수안보파크호텔(846-2331), 충주호리조트(851-2800), 사조마을리조트콘도(846-0750), 한화리조트수안보(846-8211), 켄싱턴리조트(854-3100), 한국콘도(856-1801)


<맛있는 집>
충주 대표적인 음식은 수안보·살미면 지역의 꿩요리와 산채정식, 동량·엄정·소태면 등 남한강변의 민물매운탕과 찜요리, 올갱이해장국, 가금·금가면의 오리백숙, 두부요리 등이다.

대장군식당(꿩요리, 846-1757), 나의살던고향은(한방오리백숙, 854-7856), 향나무식당(한정식, 846-2813), 노들강변(역돔찜, 855-9933), 남한강횟집(민물고기회, 851-2544), 거궁회관(민물고기찜, 851-3773), 실비집(참매자조림, 852-0159), 운정식당(올갱이해장국, 847-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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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1년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이 학기당 배우는 과목 수가 줄어든다. 또 특정 과목을 한 학기 또는 학년에 몰아서 배우는 집중이수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2009 개정 교육과정안’을 확정, 발표했다.

교육과정은 학교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는 이 교육과정에 따라 교과목을 편성하고 수업시간을 짜야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초ㆍ중학교 경우 현재 10개인 국민공통 기본 교과군(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실과, 외국어, 체육, 음악, 미술) 가운데 일부가 통합돼 7개(국어, 사회·도덕, 수학, 과학·실과, 외국어, 체육, 예술)로 줄어든다.

또 주당 수업시수가 1~2시간인 도덕, 음악, 미술, 실과 등은 지금처럼 매학기, 매주에 나눠 수업하지 않고 특정 학기에 몰아서 교육하는 집중이수제를 실시한다.

고교는 현재 인문사회(국어, 도덕, 사회), 과학기술(수학, 과학, 기술가정), 예체능(체육, 음악, 미술), 외국어(영어, 제2외국어), 교양(한문, 교양) 등 5개 영역에서 기초(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 과학), 예체능(체육, 예술), 생활교양(기술가정, 제2외국어, 한문, 교양) 등 4개 영역으로 재편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한 학기에 이수하는 과목 수도 초등 고학년은 현재 10개에서 7개로, 중·고생은 13과목에서 8과목으로 줄어든다.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은 1년 단축돼 초등 1학년~중 3학년까지가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이고 고교 3학년은 모두 선택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는 국민공통 교육과정을 의무교육 연한(초1~중3)과 맞추고 고교는 완전히 선택 교육과정으로 바꿔 고교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고교 선택과목도 통합, 축소돼 국어, 과학 등 일부 교과는 수준별로 과목이 구성된다.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 공부 이외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특별활동, 창의적 재량활동으로 구분돼 있는 비교과 시간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하고 시간도 주당 2시간(고교)에서 4시간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은 2011년 초1·2, 중1, 고1, 2012년 초3·4, 중2, 고2, 그리고 2013년 초5·6, 중3, 고3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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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수입차들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7일 국내 수입차 시장의 신규 등록 대수가 올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7만 4000여 대에 달할 것이라 전망을 내놨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경기회복과 환율안정, 중저가 모델의 판매 증가, 신규 브랜드의 추가 진출 등이 손꼽혔다.

협회는 "정부의 노후차량 세제지원 종료와 금리 및 유가 인상의 부정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과 환율안정 등 시장 환경 개선과 중저가 모델의 판매 증가, 신규 브랜드 추가진출 등 긍정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커 내년 수입차의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기침체의 여파로 위축됐던 법인들의 구매가 다시 늘어나고 중저가 브랜드 비중 확대로 인한 수입차 대중화가 가시화되면서 수입차 시장 내 경쟁도 가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지역 수입차 업계의 시각도 맥을 같이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에 대한 인지도가 개선되고 가격을 대폭 낮춘 중저가 모델들이 등장하며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그만큼 업체 간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11월 말까지 신규 등록된 대전지역 수입자동차 수는 832대로 이는 지난해 766대보다 66대 늘어난 수치다.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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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체류 중인 결혼이주 여성이 10만 명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이들을 위한 지원정책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턱없이 부족해 센터 1곳당 1000여 명이 넘는 이주여성을 관리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7일 법무부, 보건복지가족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외국인 결혼 이주여성은 모두 10만 7799명(2008년 기준)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인 5만 8000여 명이 중국 여성들이며, 그 뒤를 이어 베트남(2만 6951명), 필리핀(5657명), 일본(4708명) 등의 순이다.

반면 국비와 시비 등으로 운영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부산 4곳, 대구 4곳, 인천 3곳, 경기 10곳, 충북 7곳, 충남 7곳 등 모두 100개로 지원센터 한곳에서 평균 100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을 담당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대전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대덕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현재 2곳이 운영 중이며, 국비와 시비를 합해 모두 1억 4000만 원의 예산이 이들 이주여성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한국어교육과 취·창업지원, 보건·의료, 방문교육 등이며, 빠른 시일 내 한국사회를 이해하고, 국적별 동포들과의 소통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 결혼이주여성들이 상대남성의 신상정보를 제공받지 못한 상태에서 결혼한 후 학대받거나 혼인이 파탄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이들을 연결해주는 국제결혼정보회사 중 일부는 공문서 위조, 출입국 관련 업무의 미숙한 처리 등으로 결혼 후에도 한국국적을 취득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성·사회단체들은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각 지역별로 설립, 운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작 기초 지자체들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는 전체 예산의 15% 정도만 부담하는 수준으로 단체장들의 의지 부족"이라고 꼬집었다.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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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대표 명산인 국립공원 계룡산 입구 주변에 음란퇴폐 영업이 위험수위를 넘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된다.

지자체의 계룡산 온천지구 개발이 수십 년째 표류하는 사이 당장 돈이 되는 모텔과 노래방 등만 우후죽순 늘며 급기야 퇴폐영업까지 똬리를 틀고 있는 것.

갈수록 향락특구로 변질되는 계룡산 온천지구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동학사 관광객과 상인 등에 따르면 최근 동학사 입구 주변의 일부 노래방들이 여성 도우미를 알선하는 등 변칙 퇴폐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달 초 직장동료들과 연말 단합대회차 이 곳을 찾은 대전시민 진모(32·대전 서구) 씨는 “동학사 입구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동료들과 인근 노래방에 들렀다가 술은 물론 도우미까지 제공된다는 업주의 말에 놀랐다”며 “명색이 동학사인데 입소문 날까 걱정마저 됐다”고 말했다.

현재 동학사 주변에는 5~6개의 노래방이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 업소는 손님들에게 맥주는 물론 노래방 도우미를 알선하는가 하면 일부 도우미들은 옷을 걸치지 않은 채 쇼보도 형태의 불법영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관광객들은 전했다.

박정자 4거리에서 동학사 입구 우측의 장군봉 능선을 가로막고 늘어 선 20여 개의 모텔촌도 자연경관만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자체 등은 지난 87년 이 일대를 온천지구로 지정하고 관광자원 개발에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가족 단위의 레저·휴양시설은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해 외관상 러브호텔촌을 방불케하고 있다.

최근엔 무인호텔까지 등장했다.

동학사 인근 상인들은 상가번영회 차원에서 식당 앞 호객행위를 자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허울만 좋은 온천지구로부터 빠져나가는 관광객들을 잡기엔 역부족이다.

최근 대전-당진고속도로가 개통된 것도 가뜩이나 열악한 동학사 상권에 악재로 다가오고 있다.

주민 박모(50) 씨는 “모텔만 늘어선 채 관광지도 아니고 거주지역도 아닌 뒤죽박죽된 관광지 형태를 띠다 보니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주민들은 주민들대로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대전시민 강모(43·대전 둔산동) 씨는 “동학사와 계룡산을 빼놓고는 볼거리가 없다보니 타 시·도의 지인들이 대전에 놀러와도 동학사를 당당히 데려가기가 쉽지 않다”며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성인위주의 향락시설만 늘어나는게 아닌 가족단위로 쉴 수 있는 시설들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주 반포파출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노래방 퇴폐영업에 대한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구경하러 왔다가 실망하고 가는 관광객들을 보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게 이 곳 동학사 상인과 주민들의 현장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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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음성혁신도시인 중부신도시를 탄소중립형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7일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도시 순회토론회에서 반영운 충북대 교수는 ‘탄소중립형 중부신도시 건설기본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적 기후변화 위기와 중앙정부의 기후변화대응 전략에 대처하기 위해 도시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배출 최소화를 위해 공간적 연구 대상인 중부신도시에 다양한 기법과 정책 고안을 통해 중부신도시 건설사업시 적용 가능한 기법과 탄소배출 제로화 지향 도시환경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 교수는 "중부신도시를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는 탄소중립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 전 단계부터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으로 탄소가스 저감에 초점을 맞춘 완화(Mitigation)와 기후변화 결과에 대응하는 적응(Adaptation)을 제시했다.

김병관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도 탄소중립형 중부신도시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중부신도시는 여타 혁신도시와 달리 농촌지역에 입지하는 신도시이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계획을 수립해 도시전체가 녹색도시로 건설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충북도, 중부신도시, 시공사, 이전기관간의 충분한 사전협의를 통한 공감대 형성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연구위원은 “중부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첨단 신재생에너지 구축과 그린빌딩화를 통한 랜드마크, 관광자원화를 도모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녹색성장 거점 구축을 위한 이전기관과 산·학·연·관 연계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희연 충북대 교수는 ‘혁신도시 추진현황진단 및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기조발표에서 “”5+2광역경제권 구상과 혁신도시건설과 연계하는 전략을 마련해 신국토전략상의 성장거점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며 “상생적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간 특화발전 추진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권역별 선도도시를 조성함으로써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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