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이 세종시 궤도수정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10일경 세종시 발전방안(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세종시 입주권과 이주사 택지 분양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민들의 가장 큰 자산인 아파트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17일 충남도와 조치원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수정안이 불거지고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제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원주민들에게 간접보상책으로 제공되는 이주자택지 입주권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세종시 건설이 한창 추진되던 시기에는 최고 1억 5000만 원까지 형성됐던 이주자 택지 입주권 가격은 세종시 수정론 확산과 금융위기 여파로 2000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세종시 수정안에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 등이 주로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주자 택지 입주권 가격은 3000만 원대까지 상승했다.
세종시 예정지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주자 택지’ 평균 분양률도 95.7%를 기록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세종시 건설예정지 안에 원주민(2240가구)을 대상으로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이주자 택지(가구당 330㎡) 187필지를 분양한 결과 95.7%인 179필지가 분양됐다.
분양가가 조성 원가의 70% 수준(㎡당 47만 7000원)으로 경기 판교신도시나 대전 도안신도시 이주자 택지보다 싼 데다 주변 여건도 좋다는 게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의 설명이다.
세종시 주변지역의 경매시장도 살아나는 조짐이다.
매각률이 최근들어 7.8% 증가하는 등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다가오자 수도권과 충청권의 관심있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세종시 건설계획의 추진이 확정될 경우 주변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상승작용을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서민들의 가장 큰 자산인 아파트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17일 충남도와 조치원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수정안이 불거지고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제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원주민들에게 간접보상책으로 제공되는 이주자택지 입주권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세종시 건설이 한창 추진되던 시기에는 최고 1억 5000만 원까지 형성됐던 이주자 택지 입주권 가격은 세종시 수정론 확산과 금융위기 여파로 2000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세종시 수정안에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 등이 주로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주자 택지 입주권 가격은 3000만 원대까지 상승했다.
세종시 예정지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주자 택지’ 평균 분양률도 95.7%를 기록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세종시 건설예정지 안에 원주민(2240가구)을 대상으로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이주자 택지(가구당 330㎡) 187필지를 분양한 결과 95.7%인 179필지가 분양됐다.
분양가가 조성 원가의 70% 수준(㎡당 47만 7000원)으로 경기 판교신도시나 대전 도안신도시 이주자 택지보다 싼 데다 주변 여건도 좋다는 게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의 설명이다.
세종시 주변지역의 경매시장도 살아나는 조짐이다.
매각률이 최근들어 7.8% 증가하는 등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다가오자 수도권과 충청권의 관심있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세종시 건설계획의 추진이 확정될 경우 주변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상승작용을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