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들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7일 국내 수입차 시장의 신규 등록 대수가 올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7만 4000여 대에 달할 것이라 전망을 내놨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경기회복과 환율안정, 중저가 모델의 판매 증가, 신규 브랜드의 추가 진출 등이 손꼽혔다.

협회는 "정부의 노후차량 세제지원 종료와 금리 및 유가 인상의 부정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과 환율안정 등 시장 환경 개선과 중저가 모델의 판매 증가, 신규 브랜드 추가진출 등 긍정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커 내년 수입차의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기침체의 여파로 위축됐던 법인들의 구매가 다시 늘어나고 중저가 브랜드 비중 확대로 인한 수입차 대중화가 가시화되면서 수입차 시장 내 경쟁도 가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지역 수입차 업계의 시각도 맥을 같이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에 대한 인지도가 개선되고 가격을 대폭 낮춘 중저가 모델들이 등장하며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그만큼 업체 간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11월 말까지 신규 등록된 대전지역 수입자동차 수는 832대로 이는 지난해 766대보다 66대 늘어난 수치다.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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