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중·고등학생들이 가정에서 어머니 보다 아버지를 어렵고 힘든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청소년 문예지인 '이다'가 최근 도내 중·고생 1578명(남학생 785명, 여학생 793명)을 대상으로 가족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여학생 57%가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장 의지하고 싶은 가족을 '어머니'라고 답했고 '아버지'라고 답한 여학생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 또한 45%가 의지하고 싶은 가족을 '어머니'로 꼽았고 11%는 '아버지'라고 응답해 가족 내에서 어머니 비중이 아버지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없거나 형제자매'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설문 참여자 중 30%의 학생이 '아버지는 어렵고 힘든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를 '함께 있는 시간과 대화 부족, 성격과 사고방식 차이'라고 응답했다.

아버지의 개선점에 대해서는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 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권위적인 행동' 17%, '잔소리' 13%, '거친 말' 10%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에서 가장 듣기 싫은 소리 중 학생 32%가 '엄마의 잔소리'로 답했고 이어 25%는 '다른 아이와 비교'로 꼽았다.

가족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로 여학생 24%가 '난 널 믿어', 19%는 '수고했다', 18%는 '사랑해'로 조사됐으며 남학생의 경우 23%가 '수고했다', 20%는 '용돈 줄게', 16%는 '난 널 믿어' 등으로 집계됐다.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함께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학생 31%가 '가족여행이나 친척집 가기', 16%는 '영화보기', 15%는 '쇼핑하기', 11% '가족사진 찍기' 등으로 답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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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4일 본격 시행에 들어간 사회통합관리망(행복e음) 구축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와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가동 직전까지 최종점검을 벌였지만 한달이 넘은 현재까지 시스템 오류가 수시로 발생, 담당부서로부터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자치구의 한 바우처 관리담당자는 “동에서 전산입력을 하고 있지만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며 “제대로 처리된 줄 알았다가 확인해 보면 송수신관리에 오류가 나타나고 뒤늦게 확인하면 입력사항 중 하나가 누락됐기 때문에 처리되지 않는 경우 등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무를 총괄하는 담당자의 경우 미요청 등 오류가 나타날 경우 각 동에 일일이 전화로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센터 전송에도 오류가 나타남에 따라 서비스 신청접수 등 시기적으로 민감한 사안의 경우 혼선과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한 담당자는 “일선 업무부서에서 센터에 21일 분명히 입력했는데도 센터 기록에는 31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며 “도입 초기의 시스템 불안이나 안착과정에서의 시행착오 등으로 치부하기에는 사회적·행정적 비용소모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사회통합관리망은 전국 232개 지자체별로 관리하던 120여 개의 복지사업을 전산시스템을 통해 관리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각종 비리방지, 관리상 결함 해소 등을 위해 시행됐다.

관리망을 통해 국세청과 건강보험공단 등 27개 기관으로부터 소득이나 재산자료 등 215종에 이르는 정보가 지자체에 제공됨으로써 복지체계 비효율 일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시스템 오류로 업무 공백이 빈번하면서 피해를 주민과 일선 지자체가 떠안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보육이나 노령연금 등 구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행정동은 급여만 지급하고 현장방문 위주로 시스템이 안정화 되면 좋겠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며 “입력오류로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대상자 전체를 다 뒤져야 하니까 구는 구대로 동은 동대로 업무만 늘은 셈이다”라고 말했다.

관리망은 동 단위 복지관련 관리업무를 전산화 시켜 구청에서 통합관리해 인력과 제반비용을 절감할 목적이었지만 현재 구청 담당부서는 오히려 새로운 업무 처리만 떠안게 된 셈이다.

자치구는 이번 조치로 통합조사관리계에 통합조사팀과 별도로 관리팀을 추가했고, 소요인력은 사회복지사가 2인 이상 근무하는 동에서 1명씩 차출해 구의 관리팀으로 이동시켰다.

동주민센터 복지업무는 남은 사회복지사가 전담하게 됐다.

사정이 이렇자 각 동 주민센터는 “동주민센터도 현장관리업무에 버거운 판에 관리망사업으로 인해 구로 인력을 뺄 구실만 제공했을 뿐”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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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이 졸업생 취업률이나 장학금 수혜율 등을 허위 또는 과장해서 홍보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학생모집 정지 등의 강력한 조치도 포함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서울 노원을)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8일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를 위해 취업률과 장학금 수혜율을 부풀려 홍보 인쇄물에 게재하는 등 허위·과장광고를 해 온 것에 대해 제동을 걸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허위정보를 믿고 대학을 선택했던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같은 지역 대학들 간에도 신경전을 벌이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 사립대들의 경우 이러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대전과 충남지역 일부 대학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제기됐다.

급기야 지난 연말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학입시와 관련한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학들이 허위·과장광고를 해도 현행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정조치와 임시중지명령, 과징금 또는 벌금의 부과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학생모집 정지 등 보다 강력한 처벌로 허위·과장광고에 급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학은 대학알리미 사이트(http://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된 장학금 수혜율과 취업률, 취업률 순위 정보와 다른 내용을 대학 홍보물에 게재할 수 없게 된다.

교과부는 허위·과장 여부 조사결과 공시정보와 다르게 허위·과장 홍보를 한 대학에 대해서는 교과부장관이 시정 또는 변경을 명령하는 동시에 그 사실을 대학알리미 사이트 초기화면에 즉시 공시하게 된다.

또한 시정 및 변경 명령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대학은 위반 수준에 따라 학생정원의 감축, 학급·학과의 감축 또는 폐지, 학생모집의 정지 등 강력한 조치가 내려진다.

또한 대학알리미 사이트 초기화면을 통해 대입준비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한 지역대학 홍보 관계자는 “법안이 개정되면 상대적으로 지역 사립대들의 홍보활동이 위축될 수 있어 어려움이 따르지만 공정한 경쟁을 위해 필요하다”며 “대학 구조조정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허위광고 대신 대학의 내실을 기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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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 허윤기
마음을 담은 사진을 찍는 블로거 ‘덜뜨기’ 허윤기 씨는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했습니다.

허 씨는 사람을 좋아하기에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그래서 그에겐 인물사진이 참 많습니다.

그의 블로그 '마음으로 담는 세상'(http://pinetree73.tistory.com)에는 그만의 색을 가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허 씨는 인권운동 단체인 ‘국제 앰네스티’ 회원입니다. 그의 꿈은 탄압받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실상을 사진을 통해 전달하는 것입니다.

△ 덜뜨기 님은 어떤 분인가요?

"대전 다운침례교회 학생부 전도사로 있고, 한남대 신약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대전시티즌 명예 사진기자와 엑스포츠뉴스 스포츠 1팀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한국기독사진가선교회에서 청년방 간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 블로그 이름이 '마음으로 담는 세상'인데.

"사진을 카메라로 촬영하지만 카메라는 도구일 뿐, 사진에 마음을 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진파일이 됩니다. 마음으로 담는 사진이야말로 진정한 사진이라는 생각하기에 블로그명을 그렇게 붙였습니다."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처음 제 카메라를 갖게 된 건 1996년입니다. 35만 화소의 삼성디지털카메라였는데 그것으로 참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진지하게 사진을 촬영하게 된 건 아들 은찬이가 태어난 2003년부터입니다. 소니 캠코더를 구입해 사진을 촬영하다, 아내를 졸라 2006년 니콘의 중고 D70s를 구입하면서 디지털렌즈교환식(DSLR) 카메라에 빠져들었습니다."

△ 덜뜨기 님이 생각하는 좋은 사진이란?

"찍은 사람이 좋고 행복하면 좋은 사진입니다. 눈에 보이는대로가 아닌, 자신의 마음에 따라 담고 싶어하는 것을 카메라와 렌즈를 통해 촬영했을 때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 공연현장 촬영도 많던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최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윈터페스티벌에서 아마추어 단체의 공연 리허설을 촬영했습니다. 여기 참여한 충남대 영문학과 페가수스의 '한여름 밤의 꿈'이 기억에 남습니다.오랜만에 본 연극이기도하지만 젊음의 패기와 열정이 느껴졌고, 재치가 넘쳤습니다."

△ 요즘 최고 관심사는?

"두 가지가 있는데, 최근 배운 볼링에 빠져 있습니다. 재밌고 실력도 제법 늘어, 자주 하는 편입니다. 또 하나는 앞으로 빠져야 할 것입니다. 3월부터 박사과정 공부를 시작합니다. 3년간 코스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사진이나 블로깅을 예전처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

△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인권운동단체인 국제 앰네스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소외된 사람들, 억압받는 이들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의 일원이 돼 탄압받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 인권기자, 혹은 인권사진사가 되고 싶습니다."

최봄2 http://kake010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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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 개장하는 ‘백제역사재현단지’로 인해 연간 5000억 원의 관광수익과 500만 명의 관광객 유입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경영 효율 극대화를 위해서는 외부전문가에게 경영권을 위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9일 충남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백제역사재현단지 관리운영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한 한국전통문화학교 산학협력단 최종호 교수는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면적 330만㎡)에 조성된 백제역사재현단지는 정부와 충남도가 건립한 공공기관으로써 공익 극대화와 함께 효용 극대화가 요구된다”며 “전문경영인에게 위임해 경영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또 “백제역사재현단지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R&D(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해 이들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며 “R&D체제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또는 한국전통문화학교와 전통문화연수원 협력체제로 추진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 교수는 “백제문화에 대한 멀티미디어 디지털콘텐츠를 DB(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꾸준히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 세계대백제전(9월 18일~10월 17일) 이후 관람객을 유인할 이벤트 프로그램 개발과 충청권 3개 시·도가 함께 추진하는 광역권 관광 패키지상품에 백제역사재현단지 방문 프로그램을 제도화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며 “마케팅 차원에서 백제역사재현단지의 명칭을 대중들에게 친숙한 ‘백제문화단지’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백제역사재현단지에는 1994년 이후 현재까지 총 5181억 원이 투입됐고,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9636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07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6761명으로 분석됐다.

또 연간 5000억 원의 직접적인 관광수익과 7500억 원의 승수효과(乘數效果)가 발생하고, 500만 명의 관광객 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백제역사재현단지의 정체성은 △백제문화의 보고(寶庫) △문화정보산업화시대의 복합문화공간 △백제역사 현장의 야외테마파크 △해상왕국 백제의 찬란했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야외세트장 △백제문화에 관한 교육·정보·위락을 향유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체제의 평생교육장으로 규정됐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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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리베라유성이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 ‘르소메’. 호텔리베라유성 제공


이번 설 명절은 졸업·입학 시즌 및 연인들이 기다리던 발렌타인데이와도 겹쳐 있어 외식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애슐리, 빕스, 아웃백 스테이크 등 패밀리 레스토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퓨전메뉴와 아늑한 분위기가 장점으로 평일 점심의 경우 가격도 할인된다.

기존 패밀리레스토랑 외에도 호텔리베라유성이 직접 운영하는 씨푸드레스토랑 르소메와 피자헛 등의 인기도 꾸준한 편이다. 설 연휴를 전후해 가족들과 외식하기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을 만나보기로 하자.

이랜드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레스토랑 애슐리는 졸업 및 입학 시즌을 맞아 신 메뉴 '와일드 러브팩'을 출시했다.

'와일드 러브팩'은 바비큐 폭립, 치킨다리살 스테이크, 베이컨 새우꼬치와 그릴드 고구마, 브로컬리 등으로 구성된 애슐리의 새로운 메뉴.

샐러드바 2인(일인 기준 평일 9900원, 디너 1만 2900원)과 딸기에이드 2잔을 포함한 세트메뉴가격이 평일 런치의 경우 3만 8800원, 디너와 주말 가격은 4만 1800원이다.

빕스는 단골손님에 한해 샐러드바 이용요금을 50% 할인한다. 또 '2월愛 사랑은 러브와인'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고급와인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먼저 요금할인은 지난해 3월부터 이달 말까지 빕스 매장을 5회 이상 찾아 30만 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내달 3일부터 연 2회에 한해 셀러드바 가격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매장을 찾을 때마다 음료 두 잔이 무료로 제공되고 매월 첫째, 셋째 주엔 10% 추가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2월愛 사랑은…' 이벤트에서는 모아이 까베르네 쇼비뇽, 간치아 로미나 피치 등 고급 와인은 3만 8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설 연휴 하루 전인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아웃백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인기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동안 무료로 제공되는 메뉴는 아웃백의 인기 애피타이저인 레인지랜드 립레츠, 팝콘 쉬림프, 코코넛 어니언 링타워 중 선택 가능하며 아웃백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전국 102개 아웃백 매장에서 사용하면 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아웃백에서는 2월까지만 판매하는 새해 한정 메뉴를 알뜰한 가격으로 만나 볼 수도 있다.

아웃백 새해 한정 메뉴는 커플세트(2인), 패밀리세트1·2(3인), 파티세트(4인)등 4가지로 구성,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라스 와인(베리에이드 교체 가능)과 함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호텔리베라유성이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 르소메의 인기도 꾸준하다. 지난해 연말 예약이거의 찰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은데, 호텔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예약이 늘고 있다.

르소메는 설 명절을 맞아 주중석식에 한해 25% 할인행사를 펼친다.

또한 생맥주를 무한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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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안부 외에 특수부와 형사부 인력도 대거 투입키로 하는 등 선거사범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9일 전국 18개 지검 선거전담 부장검사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대비 비상근무체제 단계를 상향하는 등 선거사범 엄단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검찰은 이날 회의에서 특수부·형사부를 단계적으로 투입하며, 초기에 검찰의 직접 수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선거사범전담수사반원 531명(검사 143명) 외에 단계적으로 특수부와 형사부 인력 572명(검사 92명)을 차출할 방침이다.

또 선거범죄전담수사반의 비상근무체제 단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상향 조정키로 했다.

검찰은 여론조사나 출판기념회를 빙자한 불법선거운동과 설명절을 전후한 돈선거, 거짓말선거, 공무원 선거개입 등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놓고 수사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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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국유림에서도 농업인이 나무 생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약용수를 재배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산림청은 산림경영 목적이 아닌 타용도 개발(전용)을 위한 대부 또는 사용허가를 받을 경우에 한해 국유림경영계획 작성을 제외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법률 개정은 국유림 경영관리의 효율성과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유림 사용이 허가되고 임목의 생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한 '약용수종류'의 재배 추가 및 '가축 조사료용 초본식물 재배'를 허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산림경영 목적이 아닌 타용도 개발(전용)을 위한 대부 또는 사용허가의 경우 국유림경영계획 작성을 제외하고, 산림경영을 목적으로 대부 또는 사용허가 받은 국유림에 한해 국유림경영계획을 작성해야 한다.

또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른 특화사업의 부지에 요존 국유림이 편입되는 경우에는 해당 국유림을 재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국유림의 대부 또는 사용허가를 받아 1년 이상 계속 사용하는 경우 매년 개별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인한 국유림 대부료 등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부료 산정기준도 조정된다. 이 밖에 용재 가치가 없는 숲 가꾸기 산물을 농어업인 등의 연료용 등 자가소비용으로 공급하고자 하는 경우 무상 양여도 허용된다.

김성륜 산림청 국유림관리과장은 "이번 법률개정을 통해 국유림 경영관리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국유림 경영관리를 위해 계속해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개정안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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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지역 중학교에서 신학기 학교폭력이 잇따라 파문을 낳고 있는 가운데 중학생들 사이에서도 보복 폭행과 금품 상납 고리가 만연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본보 2월 4일자 5면 등 보도>

대전 둔산경찰서는 방학 중 상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폭력 사태가 불거진 대전 서구의 모 중학교의 폭력 사건과 관련, 상습공갈 혐의로 이 학교 3학년 A 군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또 폭행에 가담한 중학생 1학년 4명을 공동상해혐의로 입건하고 소년부에 송치했다.

◆피해학생 친구와 대결서 패하자 보복폭행

경찰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B 군 등 4명은 지난 1일 오후 1시께 학교 1학년 교실 복도에서 C 군에게 집단폭행을 휘둘러 2주간의 상해를 입혔다. 당시 1명은 망을 보고, 3명은 폭행에 가담했다. B 군 등 학생들이 C 군을 찾은 것은 이른 바 보복폭행을 하기 위한 것.

B 군은 금품을 요구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C 군의 친구와 싸워 패하자 이를 앙갚음하기 위해 C 군을 찾아 폭력을 휘둘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폭같은 상납고리

중학교 저학년들이 선배들에게 금품을 상납하는 고리가 만연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가해학생 4명은 동급생들로부터 뜯어낸 돈을 학교 선배들에게 상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교 3학년인 A(학년 유예) 군은 지난해 6~9월새 가해학생인 B군 등 1~2학년 5명으로부터 40회에 걸쳐 73여만 원을 상납받아왔다.

또 D 군 등 2학년 2명도 지난해 B 군 등 1학년 2명으로부터 약 60회에 걸쳐 돈을 받아 선배인 A 군에게 건네줬다.

◆학교와 지역사회 안전망 현주소

경찰은 최근 잇딴 학교폭력 사건 관련해 지속적으로 여죄를 수사하고 배움터지킴이 등을 활성화 해 유사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처럼 피해자가 나타나기전까지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안전망이 전혀 가동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또 다시 대두된데다, 일차적 당사자인 학교 당국의 폐쇄성 등이 극복되지 않는 한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책은 좀처럼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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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폰 제조 원료 물질이 함유된 전문 의약품을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9일 필로폰의 원료가 함유된 전문 의약품을 전국의 의약품도매업자에게 무자료로 구입해 미국 LA에 있는 마약 제조단에게 밀수출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2) 씨를 구속하고, 원료물질을 공급한 의약품도매업자 B(37) 씨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미국 현지에 있는 거래상 C씨(38)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08년 6월 20일께 대전 동구의 모 의약품도매업소에서 B 씨 등으로부터 필로폰의 원료가 함유된 의약품 200통(12㎏)을 500만 원에 구입, 책으로 위장 신고한 뒤 항공택배를 이용해 LA에 거주하는 C 씨에게 1000만 원을 받고 판매하는 등 1년 간 총 25회에 걸쳐 의약품 520만 7000정(312kg)을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또 2008년 9월께부터 2009년 8월 말까지 마약원료가 되는 30종류의 일반의약품을 무자료(조세법 위반)로 밀수출해 1억 93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밀수출한 312㎏가량의 의약품은 필로폰 100㎏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1회 투여분 0.03g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330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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