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7시 30분 저녁 교대근무를 시작하는 대전 둔산경찰서 유성지구대 경찰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술자리로 지친 속을 달래기 위해 찾는 해장국집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이름은 ‘해장국’이지만 한끼 식사용으로도 참 맛있고, 그래선지 최근 해장국집엔 젊은이나 여성 손님도 부쩍 늘고 있다.

저마다 커다란 간판을 걸고 유명세를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는 해장국집 가운데 얼큰한 국물로 아픈 속을 풀고,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곳은 어딜까.

대전 둔산경찰서 유성지구대 경찰에게 펄펄 끓는 뚝배기에 담겨나오는 해장국 한그릇이 절실할 때 즐겨찾는 해장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불철주야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하기 때문인지 경찰서 인근엔 유독 해장국집이 많은데 다수의 추천을 받은 곳은 ‘대궐마당’(042-822-0052)이다. 유성지구대에서 스무 발짝만 걸으면 갈 수 있는 대형음식점으로, 2007년 11월에 문을 연 현대식 식당이다.

   

대궐마당은 전문해장국집은 아니지만 오리요리·보쌈수육을 비롯해 해물탕·뚝배기·찌개 등 각종 메뉴를 두루두루 잘 하는 곳이다.

전복뚝배기를 1만 원에, 순두부뚝배기를 6000원에 파는데, 이하나·한우진·지윤지 등 여경 3명을 포함해 10명의 경찰관이 이곳을 추천했다.

이정호 경장은 “대궐마당에서 해장국 이상으로 속을 푸는데 일품인 게 동태찌개”라며 “1인분에 6000원인데 2인 이상만 주문할 수 있으니 동료와 함께 들러보라”고 말했다.

   

강기환 경위는 월평동 패션월드 맞은 편 먹자골목에 있는 ‘천복순대’(042-489-1090)를 꼽았다. 보통 '맛있는 순대'라고 하면 병천이나 연산순대를 많이 떠올리지만 천복순대는 대전에서만 수 십년간 순대만을 전문으로 한 곳이다.

강 경위는 “곳곳에 가맹점이 있지만 월평동에 있는 본점이 최고”라며 “밑반찬으로 주는 석박지와 파무침도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최도환 경사는 유성호텔 뒤 봉명동 음식특화거리에서 24시간 영업하는 ‘일당감자탕’(042-822-9883)에 자주 간다.

구수하고 담백한 감자탕 전문점으로, 메뉴는 감자탕과 선지해장국뿐이지만 두 가지를 제대로 하기 때문에 단골이 많다. 감자탕은 신선한 돼지 등뼈와 육수, 갖은 채소를 넣어 속을 풀어주는 것은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정광준 경위는 “유성지구대에 온지 1년이 됐는데 전엔 동구 삼성초등학교 뒷골목에 있는 ‘명랑식당’(042-623-5031)에 육계장을 먹으러 자주 갔고, 요즘은 한밭대 입구 사거리에 있는 ‘방일해장국’(042-823-5703) 유성점에 잘 간다”고 했다.

35년 전통의 명랑식당은 정성으로 끓인 육계장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육개장은 옛궁중에서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던 궁중 방식으로 만든다.

고사리를 넣지 않는 점이 특이하고, 진한 사골육수와 양지고기·대파를 넣어 담백하고 칼칼하게 끓여준다. 육계장 외에 오징어와 조개살 등 각종 해물을 넣은 파전도 한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다.

권도연 기자 saumone@cctoday.co.kr

<대전 유성지구대는>

유성지구대는 대전 둔산경찰서(이하 둔산서) 소속으로, 둔산서엔 도룡·갈마·둔산 등 지구대 4곳과 노은·구즉·진잠 등 파출소 3곳이 소속돼 있다.

인구 2만 2055명이 사는 온천1·2동(법정동 8곳)의 방범·순찰 등 종합적인 치안상황을 담당한다. 경감 1명에 경위 13명, 경사 17명, 경장 7명, 순경 3명 등 모두 41명이 4교대로 근무한다.

유성은 관광특구로 유흥 숙박업소가 밀집해 있어 술값 시비나 술에 취해서 길에서 쓰러져 있는 주취자 관련 업무가 많다.

백승신 지구대장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안 좋은 사례를 겪어선지 경찰들은 일년에 한 두번인 전체 회식 때도 과음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도연 기자 saumon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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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웅박고을은]

오는 3월부터 전통 된장 등 장류만을 생산해 판매하게 될 뒤웅박고을(대표 이옥임·연기군 전동면 청송리)은 장수마을로 지정된 청송리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뒤웅박고을은 연기군의 명산인 운주산의 청정자연 속에 자리잡고 있어 정직한 자연을 가득 담고 있는 곳이다.

뒤웅박고을은 정직한 자연을 섬기고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갈하게 장을 담그던 어머니의 정성이 묻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뒤웅박고을에서 생산하는 장류는 순수 국산 원료만 사용하여 운주산의 기와 어머니의 혼을 가득 담은 청(淸)·정(情)·순(淳) 의미를 담고 있다.

뒤웅박고을은 1번 국도(구 도로)로 조치원에서 천안방면으로 10여분을 달리면 솔향기 물씬한 장수마을 청송리 진입로로 접어든 후 약 1.6km정도 들어가면 운주산 허리춤에 청정바람과 맑은 햇살을 받으며 투박한 장맛이 익어가는 뒤웅박고을이 나온다.

뒤웅박고을에 들어서면 정성어린 어머니의 손맛이 살아 오래 묶은 향기로 숨을 쉬는 1000여개의 흙 빛깔 장독대가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특히 뒤웅박고을은 전통장류의 현대적 계승을 위해 설립된 전통장류테마파크로서 약 10여년의 조성기간을 거쳐 오는 3월경 개장을 계획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뒤웅박고을은 1만 3000여평의 부지위에 전국에서 수집된 수천여 개의 장독이 즐비하게 늘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게다가 뒤웅박장독대를 비롯해 해담뜰 장독대, 팔도장독대, 어머니 장독대 등 테마장독대가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족과 연인이 다정하게 대화를 하며 거닐 수 있는 시비(詩碑)거리와, 어름넝쿨길, 십이지신길, 부모은중경거리 등 산책로와 수목정원, 주상절리원 등 조경경관이 조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전통생활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전통생활풍경원과 동월당(한옥생활관)도 갖추고 있어 전통생활의 멋을 느낄 수도 있다.

뒤웅박고을의 주제건물인 장향관에는 세미나실과 전시판매장을 비롯해 뒤웅박고을의 감칠 맛 나는 장류로만 만드는 장류전문음식점도 마련되어 있다.

뒤웅박고을은 정갈한 마음으로 장을 담그던 어머니의 손길과 혼을 담은 정성으로 전통장류의 맥을 이어간다는 뜻을 담아 지역에서 생산된 우량의 원료로 장을 제조하고 깨끗한 환경과 청정자연에서 옛 방식 그대로 숙성시켜 건강한 장류를 생산하고 있고 감칠 맛 나는 장맛으로 세간에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뒤웅박고을이 조성되기까지]

손동욱 회장(75)이 젊어서부터 현재까지 어머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조각품을 하나 둘씩 모아 전시를 시작하면서 뒤웅박고을이 형성되기 시작됐다. 이 곳은 어머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장류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는 완전한 어머니의 장맛을 느낄 수 있는 장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이옥임 대표(54)는 손 회장의 처제로서 같이 동참해 1년에 100여가마의 메주를 쑤며 된장, 집장, 간장을 만들며 손발이 망가지는 줄 모르고 열정을 쏟았다.

이로 인해 명실공히 뒤웅박고을은 운주산의 기와 어머니의 혼이 가득 담긴 전통장류를 만들어 내고 됐다.

   

[특별한 체험학습]

청정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뒤웅박고을에서는 관람시설뿐만 아니라 자연건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직한 자연과 함께하는 참살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이나 기업체, 학교단체 등 누구나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가족 고유의 장을 담글 수 있는 가족사랑 장류체험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통식품에 관심이 있는 단체나 기업체 동호회가 참여할 수 있는 연수체험프로램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교, 청소년 단체에서 전통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야외현장학습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장류생산의 전 과정을 체험하며 가족, 회사, 단체의 고유장독을 분양 받을 수 있는 분양장독대도 운영하고 있다.

체험학습프로그램으로는 메주 만들기를 비롯해 된장 담그기, 두부만들기, 인절미체험 등 전통 두장식품을 주제로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어떤 된장류를 생산하나]

연기군 전동면 청송리 장수마을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콩을 비롯한 3년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만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장을 담궈 2년 이상 장독대에서 숙성된 장류를 생산하고 있어 고유의 깊은 맛이 살아 있다.

집장은 장수마을에서 생산된 호밀과 깨끗하게 엄선된 고춧가루와 엿기름, 메주가루, 천일염을 사용해 고유방식으로 정성껏 담궈 장독대에서 숙성시킨 것으로 담백한 집장고유의 맛이 살아 있다.

간장은 순수 국산 콩으로 메주를 띄워 정월에 담근 장에서 간장을 만든 것으로 맑은 공기와 청정 햇빛이 잘 드는 장독대에서 2년 이상 숙성시켜 빛깔이 곱고 한식간장 고유의 깊은 맛이 깊다.

이 처럼 뒤웅박고을의 된장, 집장, 간장이 맛이 깊은 것은 장독대에 부정이 들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과 장독대의 위치가 명당의 위치에 있어 햇볓이 깊고 오랜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맛 또한 깊을 수 밖에 없다.

문의 www.dweeung bark.co.kr, 대표전화 1588-0093.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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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시자의 운전능력에 따라 쉽고 저렴하게 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간소화 된 운전면허시험에서 응시생들은 무엇을 가장 어려워할까.

25일 오후 기능시험이 한창이던 청주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장을 빠져나오는 응시생들의 얼굴에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면허시험 간소화로 그동안 말이 무성했던 기능시험에서 달라진 ‘T자 방향전환코스’ 때문이었다. T자 방향전환코스는 T자 돌출부 쪽으로 90도로 크게 회전해 전진으로 진입한 뒤 후진으로 90도로 나와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과거 후면주차 방식이던 시험 항목이 전면주차로 바뀐 것이다.

쉽게 말해 T자 방향전환코스는 비좁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 앞머리로 주차한 뒤 다시 빠져나오는 방식으로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도 차량 배기통이 녹지공간으로 향하지 않게 차 앞머리로 진입해 주차하는 전면주차를 권유하고 있다.

이날 기능시험 응시생 대부분은 이같은 전면주차 방식의 새로운 T자 방향전환코스를 통과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탈락자의 80% 이상이 T자 방향전환코스를 넘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코스에 진입하자 마자 불합격하는 응시생도 눈에 띄었고 불합격한 대다수 응시생들은 5점이 감점되는 감지선에 닿거나 연석에 올라타면서 그 자리에서 탈락했다.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은 면허시험 간소화로 달라진 기능시험이 방향지시등 작동, 일시정지 등 중복해야 하는 형식적 절차가 모두 사라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T자 방향전환코스에서 전면주차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지난 24일 면허시험 간소화 첫 날, 청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기능시험(1종·2종 포함)을 본 응시생의 합격률은 36%로 개정 전 2월 1일부터 23일까지 평균 합격률 61%보다 25%나 떨어졌다.

이날 기능시험에서 탈락한 김모(34·여) 씨는 “쉽게 생각했는데 탈선하지 않기 위해 앞, 뒤로 왔다갔다 하다보니 시간을 초과해 감점을 받았다”며 “T자 코스로 인해 전반적인 시험 난이도가 오히려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시험장 관계자는 “당분간은 달라진 T자 방향전환코스로 인해 불합격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점점 전면주차를 하는 곳이 많아지는 사회분위기에 따라 응시생들도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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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칼로 썰어 먹는다?’

카이스트 인근 ‘플레이 버거’(PLAY BURGER)는 햄버거도 요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곳이다.

특색 있는 수제 버거를 맛볼 수 있는 이곳은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생각을 가진 고객의 심리를 충족시킨다.

디자인을 전공한 윤철희(35) 사장은 차별화를 위해 인테리어부터 메뉴개발 및 메뉴판 제작까지 직접 해내며 대형체인점에선 볼 수 없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전의 디자인사무실에서 6년간 일한 그는 해외출장을 갈 때마다 개성 넘치는 수제 버거집을 눈여겨 봤다. 창업을 결심한 그는 일년 반 동안 의자와 작은 소품을 사모으고, 로고와 컨셉트를 완성해 지난 2008년 10월 이 가게를 열었다.

20여 명이 앉으면 꽉찰 정도로 크지 않은 규모지만,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며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생길 정도로 맛과 질을 자랑한다.

   

실제로 플레이 버거엔 질 낮은 고기와 빵이 버무러진, 말 그대로 ‘짧은 시간에 배만 채우던’ 햄버거는 없다. 10여 가지의 다양한 햄버거 중 하나를 선택하면, 주문즉시 조리를 시작하므로 10분 이상 기다려야한다.

고기 패티는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을 지양하고, 건강을 위해 그릴에 굽거나 삶아 저칼로리의 햄버거를 만든다. 모든 햄버거엔 야채샐러드와 칠리소스를 얹은 감자, 탄산음료 한 잔이 제공된다. 채소 대부분은 귀농을 한 부모님이 예산에서 직접 농사지어 보내준 것을 쓴다.

10여 종에 이르는 햄버거는 각각 7000~9000원이다. 패스트푸드업체 햄버거보다 두 배가량 비싸지만 비싼 가격만큼 재료가 신선하고, 주문 즉시 조리해 고기 육즙이 풍부해 완벽한 일품요리로 손색없다.

윤 사장은 “플레이 버거에서 햄버거뿐 아니라 문화를 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획일화된 체인식 패스트푸드점에 싫증난 이들에게 햄버거도 예술작품처럼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걸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042-383-7338

글·사진=권도연 기자

영상=최보미 영상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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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청주산업단지에 추진하려다 청주시의 거부의사로 불발됐던 기업 종합지원시설 ‘청주 종합비즈니스센터’가 재추진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형식적인 관리권을 갖고 있는 청주시정의 책임자인 남상우 시장과 청주산단 전영우 이사장간 해묵은 감정이 정리돼야 진척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 지난 23일 ‘제31차 정기총회’에서 청주산업단지의 기업 경영환경개선과 근로자 복지증진, 구조고도화 촉진 등을 이유로 재추진할 것을 밝히면서 이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

이에 앞서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출신인 정정순 청주시 부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소속 실무진들과 심도있게 협의하면서 재추진 배경이 나오게 됐다.

지난해 지식경제부는 청주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청주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을 ‘2010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시가 추진하지 못하는 이유를 담은 의견을 제출하면서 무산됐다.

시는 200억 원 가량의 공사비 중 국비(40억 원)와 도비(20억 원), 시비(20억 원)를 제한 나머지 120억 원에 대한 민자유치 확보에 부담을 가진데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종합지식센터가 건립되면 기능이 중복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당초 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청주산업단지에 종합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지만 시가 이런 이유로 거부하면서 백지화 됐다.

하지만 또 다시 재추진 논의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남상우 시장과 전영우 청주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의 해묵은 갈등이 풀리기 전에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전 이사장은 지난해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해 남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토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일언지하’에 거절당하면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제동이 걸렸고, 시에 대한 청주산단 측의 앙금이 생기게 됐다.

게다가 남 시장의 자혼이 있을 당시 전 이사장이 베트남 호찌민시에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공사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뒤늦게 미풍양속에 준하는 정도의 축의금과 선물을 전달했으나 남 시장이 이를 즉각 반려하면서 갈등이 더욱 고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산단은 현재 관리공단 사옥 뿐 아니라 사옥 뒷편 청주시근로자복지아파트와 근로자종합복지관까지 연계해 종합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해 30년이 지난 아파트 대신 현대식 근로자 숙소를 구상하고 있다.

이처럼 시가 의지만 갖고 추진만 한다면 청주산단은 소유한 부지를 제공해서라도 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센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소속의 남 시장이 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사업의 결실을 매듭짓더라도 공로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과 인사와 관리권 마져 없는 데다 전 이사장과의 해묵은 갈등이 풀리지 않는 한 비즈니스센터 사업 추진은 당분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청주산단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센터 추진은 공적인 업무로 처리해야할 사항이나 시청의 관련부서 국장 등의 권한이 전혀 없어 결국 시장의 결정에 달려있다”며 “하지만 자녀 혼사 때 다른 이들의 축의금은 받으면서 사업문제로 뒤늦게 직원을 통해 미풍양속의 관행을 넘지않은 정도의 축의금을 보냈으나 이를 되돌려보낸 것은 감정적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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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해경제자유구역청-코업피엠씨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이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려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배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 임근웅 코업피엠씨 대표이사, 신현수 당진테크노폴리스 대표이사. 김상용 기자 ksy21@cctodat.co.kr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당진 송악지구에 600실 규모의 비지니스 및 레지던스 호텔 건립이 추진된다.

임근웅 코업피엠씨㈜ 대표와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 김성배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신현수 당진테크노폴리스 대표이사는 2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송악지구에 1억 8000만 달러(외국인 직접투자 4000만 달러 포함)를 투자, 비즈니스·레지던스 호텔과 상업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코업피엠씨㈜는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2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으로 송악지구 입주 외국인 등에게 숙박·쇼핑 등의 편의를 제공, 연간 300억 원의 부가가치효과와 15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08년 4월 구역 지정 이후 1년반 만에 맞춤형 타킷 마케팅활동으로 13건의 LOI(인수의향서) 및 MOU(양해각서)를 접수·체결해 5억 68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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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두발로]대전지역 저탄소 녹색성장 앞장

“자전거 타기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깨끗한 지구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대전시청 자전거 동호회 두발로는 심신을 단련해 건강한 직장생활을 도모하고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1월 창립됐다.

공무원 100명과 시민 35명 등 13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자전거 출퇴근은 기본이고 매주 토요일 대전 주변의 코스를 골라 라이딩을 정기적으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3016㎞ 국토순례를 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북한강과 남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등 남한지역 6대 강을 따라 250㎞ 국토순례를 계획하고 있다.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대전본부]시민들에 자전거 타기 홍보


“강습을 받은 시민들이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자전거 타는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1999년 12월 창립된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대전본부는 무료 강습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과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매주 월·수·금요일 대전 둔산대공원에서 초보를 대상으로 강습을 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1800여명이 강습을 받고 각 동호회에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으며, 현재 15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3·1절 자전거 대행진에는 단골로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번에는 50~60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새봄을 맞아 라이딩을 즐기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타기 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전원자력연료 뉴벨로]에너지 절약·환경 사랑 실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는 것은 에너지절약의 시작입니다.”

한전원자력연료(KNF) 자전거 동호회 뉴벨로(NuVelo)는 불어의 Nucleaire(원자력, 핵) + Velo(자전거)의 합성어이다.

KNF 자전거 동호회 뉴벨로는 친환경 클린에너지 원자력으로 행복을 만드는 일류 에너지기업이라는 한전원자력연료의 회사이미지에 걸맞게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생활실천 수단인 자전거 타기를 통해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지역을 대표하는 직장동호회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회원들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에너지 절약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대전시자전거연합회]‘대전=자전거 도시’ 힘보탠다

“대전시민들에게 자전거의 소중함을 알려 대전을 자전거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지난 2005년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기치로 창립된 국민생활체육대전시자전거연합회는 자전거 인구의 저변확대에 모든 회원들이 힘쓰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까지 대전 탄방동 중촌교 아래서 오전(10~12시)과 오후(2~4시)로 나눠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사람들과 초보자들 대상으로 무료로 교육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700여 명이 교육을 받고 각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3·1절 자전거 대행진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에 50명이 단체로 참가할 예정이다.

   

[대전시태권도협회]자전거 타기도 태권 수련 일부분

“꾸준한 자전거타기운동 이제부터 시작이죠”

대전시태권도협회는 1991년부터 자전거타기운동을 전개해 왔다.

수련생들이 태권도를 배우면서 자전가타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자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태권도협회 차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건 최근의 일이다.

녹색성장 바람을 타고 자전거 도로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그동안 유야무야 돼 왔던 자전거타기운동이 서서히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다. 우선 태권도협회와 지역 태권도장 관장들이 주축이 되기로 했다. 자전거대행진 단체 참가도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오노균 회장은 “이제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갖춰졌으니까 지도자들부터 자전거타기운동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달릴수만 있다면 어디든지 참석

“이래봐도 올해 11번째 참가하는 자전거대행진 개근 단체랍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하나은행 깃발과 현수막이 자전거대행진 행사장에 나부낀다.

다른 단체처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계획을 세워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 정도의 마니아층이 형성되진 않았지만 자전거에 대한 열정 만큼은 프로 마니아 못지 않다.

자전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행사만 마련되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게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자전거대행진에 참가하면서 자전거타기 좋은 대전을 알리면서 하나은행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응원을 계속하겠다는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건강한 은행으로 고객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대덕전자기계고 발명창작과]완주 목표로 팀워크 다진다

“자전거 즐기며 팀워크도 다져요”

대덕전자기계고등학교 발명창작과엔 특별한 팀이 하나 있다.

창의력올림피아드 참가를 위한 ‘창의력동아리’가 그 주인공인데 동아리 학생 7명은 매년 자전거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엔 자전거와 관련한 방과후 학습을 통해 창의력을 기르기도 했다.

올해 창의력동아리는 3년연속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팀워크가 생명인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올해 교사, 학부모가 모두 자전거대행진에 참가해 팀워크를 다질 계획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자전거를 즐기면서 함께 코스를 완주해 팀원의 일체감을 확인할 예정이다.

   


[금성백조 예미지라이더]"라이딩만한 친목도모 없죠"


“친목도모…자전거 라이딩이 제격이죠”

금성백조는 2008년부터 자전거대행진에 단체로 참가하고 있다.

아직까진 마니아층이 형성되진 않았지만 자전거대행진을 계기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금성백조와 자전거대행진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금성백조는 자전거대행진 참가를 통해 ‘예미지라이더’라는 참가팀 이름을 갖게됐다.

올해엔 65명의 직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가족들도 다 함께 참여해서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3·1절의 의미가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볼 예정이다.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은 올해에도 자전거대행진에 참가해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결속력을 다질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첫 참가로 직장내 붐 조성"


“상쾌한 봄바람 맞으며 3·1절 의미 되새길께요”

이번 자전거대행진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엔 아직까진 정례화된 자전거동호회는 없다.

업무 자체가 거의 주말과 휴일에 있다보니 남들처럼 주말·휴일을 이용해 자전거를 즐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30여 명의 직원 가운데 5~6명 정도가 그나마 적극적으로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하고 있다. 비정기적이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그래서 대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의미도 있는 자전거대행진을 계기로 올해엔 마음먹고 자전거타기에 시간을 할애하기로 했다.

자전거대행진 단체참가를 계기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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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기관지염은 '세(細)기관지'라는 가슴속 작은 공기통로가 염증으로 좁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가을과 겨울에 더 흔하게 발병하는 계절성 질환이라서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진료실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환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며, 절반정도가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그밖에도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휴먼메타뉴모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해서도 발생된다.

모세기관지염은 드물지 않은 병이다. 2세 이하의 아이들에게서 흔한데, 특히 생후 3~6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된다. 첫 돌이 될 때까지 절반 이상의 아이들이 RSV에 노출될 정도.

아이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좁은 곳에서 여러 명이 생활하는 경우, 모유수유를 받지 못한 경우, 미숙아로 출생된 경우엔 모세기관지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 요즘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놀이방에 맡겨지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미숙아들의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더욱 많이 발생되고 있다.

감염경로는 감기와 같다. 침이나 코에서 나온 분비물에 직접 접촉을 하거나 공기 중 침방울을 통해서 감염된다. 주로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옮는다. 만 2세 이상 아이들은 잘 걸리지 않는다. 감염되면 기도의 벽이 붓고, 점액이나 세포 탈락물이 축적되어 세기관지가 막혀 아이들을 상당기간 괴롭힌다.

처음에는 가벼운 상기도염처럼 시작되어 2~3일간 지속된다. 이때 콧물과 미열이 있을 수 있다. 이후 2일간 혹은 3일 이상 천명과 탁한 천명성 기침(기침할 때 쌕쌕거리는)을 보이며, 심한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이렇게 기침과 호흡곤란이 시작된 후 처음 48~72시간 동안 증상이 가장 심하다가 빠른 속도로 호전되어 수일 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좁아진 세기관지로 숨쉬기 힘들어 환자는 코를 벌렁거리고 갈비뼈 사이가 움푹움푹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젖먹이들은 호흡 횟수가 증가할 수 있고, 보채거나 무서움에 떠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행되면서 몸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오기도 하는데, 이때는 응급상황이다.

◆여러 증상들

청색증, 기침, 천명, 잡음(크래클링 혹은 라음), 짧은(밭은)호흡, 숨쉬기 어려움, 고열, 숨쉴 때 마다 갈비뼈 사이가 움푹 움푹 들어감, 영아에서 코를 벌렁거림, 빈호흡(빠른 호흡), 호흡이 빨라져 우유먹이기 어려워짐(수유곤란) 등이 있다.

환자들은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동맥혈가스 검사 등)를 기본적으로 실시한다. 또 흉부방사선검사, 코나 목구멍 안쪽에서 상피세포가 묻어 있는 체액을 빨아내거나, 문질러내어 원인 바이러스를 찾는 검사도 실시한다.

간혹 별다른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다음과 같은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즉 산소공급을 하고, 안정을 취하며, 가습기를 틀어주고, 잘 못 먹는 경우엔 수액을 공급한다.

◆집에서 해야 할 일

음료수를 마시게 하고, 침실엔 찬 공기가 나오는 가습기를 틀어둔다. 기침을 다소 심하게 하고 호흡곤란이 있으면 욕실에서 뜨거운 물을 틀어놓아 김이 서리게 하고, 아이와 함께 있으면 도움이 된다. 열이 있으면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멕시부펜 등의 해열제를 먹이고, 아스피린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럴 땐 즉시 병원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엔 지체 없이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오는 것이 현명하다. 또 아이가 토하면서 음료조차 마시지 못하거나, 분당 40회 이상 매우 빠르게 호흡할 때, 입술주위나 손톱주위에 청색증을 보일 때, 갈비뼈 사이가 움푹움푹 들어가는 것이 보이거나 앉아서만 호흡이 가능할 때, 심장질환 과거력이 있거나 미숙아(37주 이전에 미리 출생)로 태어났을 때 등의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의사는 탈수 증상이 있는지 관찰하고, 충분히 산소공급을 받고 있는지 살피며, 폐렴이 있는지도 검사한다. 호흡곤란이 있으면 입원시켜 산소를 공급하고, 탈수가 있으면 정맥 내 주사로 수액을 공급한다. 호흡기치료(네뷸라이저)를 통해 기관지 확장제와 스테로이드를 흡입시키고, 중증인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

대개 증상은 일주일 이내에 호전된다. 호흡곤란은 보통은 3일째에 호전된다. 그러나 호흡기 구조가 미숙한 백일이전의 젖먹이나 기도의 선천기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 선천성 심장질환, 면역결핍증, 기관지 폐 이형성증 같은 만성호흡기 질환이 있을 경우 등에는 쉽게 낫지 않고 상태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치료 후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천식과 같은 기관지 과민성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호흡 부전증도 올 수 있고, 폐렴 등 이차 감염도 올 수 있다.

모세기관지염은 울혈성 심부전증, 기관내 이물, 백일해, 유기인 중독, 낭성 섬유증, 폐쇄 폐기종을 동반하는 세균폐렴 등과 증상이 비슷해 반드시 전문의사의 감별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모세기관지염은 쉽게 예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주위에 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위에 젖먹이가 있을 때는 세심하게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아이에게 호흡기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아이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환자를 만진 뒤에도 손을 씻어 다른 아이로 감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상기도 감염에 걸린 가족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아이가 모세기관지염에 걸렸다면 기침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집에서 격리해야 한다.

최근 RSV 예방접종이 가능해졌다. RSV 감염에 의해 중증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젖먹이들에게 사용한다. 예방주사 접종 여부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에게 문의하면 된다.

<도움말=박준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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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청 자전거동호회>

지역 곳곳 라이딩하며 구청 홍보

유성구청자전거동호회는 구청 공무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자전거 라이딩 동회회다. 2007년 2월 공식 출범한 이후 꾸준히 활동을 전개하면서 자전거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모여 유성구 지역을 돌며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구청 행사의 홍보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유성구청자전거동호회는 라이딩을 즐기는 데서 끝나지 않고 자전거도로 이용시 불편한 사항들을 점검해 시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성천과 갑천 등을 누비면서 환경정화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1년에 한 두 차례에 걸쳐 1박 2일 장거리 코스를 즐기기도 한다.

   

<충남도청 자전거동호회>

친목 다지고 에너지도 절약

충남도청자전거동호회 ‘동그라미’는 2005년 자전거를 통한 친목 도모와 에너지 절약·환경운동을 병행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김성진 회장을 비롯한 3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월 세째주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도내 관광지나 유원지를 탐방하고 번개 라이딩을 즐기기도 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더라도 환경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가 갖고 있어야 하는 하나의 가치인 만큼 자전거타기를 통해 건강·환경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동호회 친목 도모 차원에서 올해엔 도청 산악회와 함께 백두산 라이딩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5월과 6월 산악 라이딩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오는 7월 백두산 라이딩에 도전할 예정이다.

   

<유성스피존MTB동호회>

“아줌마라고 깔보지 마세요. 자전거 사랑은 누구 보다 크답니다”

유성스피존MTB동호회는 2007년 공식 출범해 90여 명이 회원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모두 여성 회원이다.

대부분은 자전거를 전혀 타지 못하는 초보였지만 지금은 왠만한 산길은 평지 달리 듯 한다. 유성스피존MTB동호회 회원들은 모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자전거 지원 프로그램 수료자들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200여 명의 지역 여성들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자전거 프로그램을 수료했고 이 가운데 일정 수준을 넘은 여성들이 회원 활동을 하고 있다.

매주 월·화·수요일 2시간 씩 한 달간 교육을 받으면서 자전거에 대한 모든 지식을 익혔고 이제는 일주일에 세번 80㎞ 이상을 탄다.

   

<자전거타는사람들>

“태극기 달고 달리며 3·1절 의미를 되새기겠습니다”

2005년 10월 창립한 자전거타는사람들은 당시 10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지만 꾸준히 인터넷을 통해 자전거 라이딩을 공유하면서 현재 회원만 400여 명에 달하는 큰 모임으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적극적으로 라이딩을 즐기는 회원만 100여 명이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80~100㎞를 달린다. 이제는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전개했고 올해엔 해외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허용부 회장은 “지금까지 경험을 토대로 올해 일본 대마도 일주를 기획하고 있다”며 “자전거를 타면서 회원간 친목도 도모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SK(주) 파워바이크동호회>

“애국하는 마음으로 3·1절 하루 상쾌한 봄바람 맞아 볼래요”

2008년 10월 창립한 SK㈜ 파워바이크동호회는 지난해에 이어 자전거대행진에 두 번째로 참가한다.

아직은 회원이 12명이지만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장거리 투어도 무리없이 소화해 내는 자전거 프로 마니아들이다.

지난해엔 제주도 일주에 이어 우리 나라 해안선 일주 투어도 시작했다.

지난해 가을 대전에서 목포까지 서해안 코스를 섭렵했고 올해엔 남해안, 내년엔 동해안 일주로 해안선 투어를 마칠 예정이다.

송경표 회장은 “고유가 시대, 자전거는 애국이다”라며 “회사 전 직원, 대전시민 모두 자전거를 타는 그날까지 자전거 전도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슈퍼바이크>

“새봄을 맞아 씽씽 페달을 밟으며 회원들간의 화합을 다지겠습니다.”

지난 2007년 11월 건강을 위해 창립된 슈퍼바이크는 회원들간의 친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라이딩을 즐긴다. 인터네 카페 회원은 400여 명에 이르고 수 십명의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자전거를 탄다. 이 팀은 부부회원들이 많은 게 특징이다. 매년 여름휴가 때와 송년회 때면 부부동반으로 만나 우애를 다진다. 그만큼 회원들간의 정이 돈독하다. 매주 일요일에는 회원들이 모여 대전지역의 산과 공주, 논산지역에서 라이딩을 즐긴다.

지난해 12월에는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라이딩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항상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자전거를 타며 친목도 도모하고 있다.

   

<대전자전거동호회>

“자전거를 타면 건강도 챙기고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에 동참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대전자전거동호회는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킨다즌 신념으로 자전거를 탄다.

지난 2004면 3월에 창립된 대전자전거동호회는 온라인 회원이 2850명에 달하고 오프라인 회원도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둔산대공원에서 직장인을 위해 야간 라이딩을 하고 매월 첫 주 토·일요일에는 계족산과 보문사, 장태산, 대청댐, 금산 등에서 정기 라이딩을 한다.

특히 이팀은 서천군 서면개발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마량포구에서 열리는 축제에 자전거를 타고 참가해 물건도 팔아주고 친목도 도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대전바이시클피플>

“3·1절을 맞아 태극기를 자전거에 꽂고 애국정신을 느끼면서 달리고 싶습니다.”

대전바이시클피플팀은 3·1절에 자전거를 타는 것에 대해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97년 자전거를 배우면서 타자는 취지를 창립됐다.

인터넷 카페 회원은 860명에 달하고 자전고 정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30~40명의 회원들이 매주 수요일 둔산대공원에서 정기 라이딩을 즐기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과 초보자를 위한 ‘거북이 라이딩’ 교실도 운영하고 하고 있다.

김성주 회장은 “순위와 기록을 의식하다 보면 안전사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생각하면서 새봄을 맞아 편안한 마음으로 라이딩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아침편지 마라톤동아리>

“마라톤과 자전거 타기는 서로 연관성이 있어 함께 즐기면 더 좋습니다.”

아침편지마라톤동아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전거 동호회가 아니라 마라톤 동아리다.

마라톤 마니아들이 새봄을 맞아 달리기를 접고 페달을 밟는다.

지난해 이어 참가하고 있다.

50명의 회원 가운데 25명이 소모임을 만들어 자전거 타기를 즐기고 있다.

회원들을 갑처 등에서 자전거를 타며 운동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달리기로 달련된 이들은 자전거를 타며 달릴 때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을 단련해 시너지효과를 얻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20~30㎞ 코스로 라이딩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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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감소 이혼 급증

2010. 2. 25. 00:01 from 알짜뉴스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혼인건수는 2년째 감소한 반면 이혼건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혼인건수는 30만 9800건으로 전년보다 1만 7900건(5.5%)이 줄었다.

이는 2년째 혼인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시작된 경기침체의 여파가 2년간 젊은이들의 결혼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혼인건수는 2005년 1.8%, 2006년 5.2%, 2007년 3.9% 각각 증가했다가 2008년 4.6% 줄어든 이후 2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이혼건수는 12만 6900건으로 전년보다 1만 400건(8.9%) 늘었다.

이혼건수는 최근 수년간 계속 줄었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혼건수는 지난 2005년 12만 8000건, 2006년 12만 4500건, 2007년 12만 4100건, 2008년 11만 6500건 등으로 감소했다.

인구이동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이동자 수는 848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3.6% 줄었고 이동건수(전입신고건수)는 509만 9000건으로 2.9% 감소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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