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로호(KSLV-1) 페어링 분리시험이 2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려 페어링이 성공적으로 분리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t.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지난해 1차 발사에서 페어링 분리에 이상이 있었던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페어링 분리시험이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26일 본원 발사체시험동에서 페어링 분리시험을 진행했다.

이날 시험은 1차 발사 당시 페어링의 비정상 분리 상황으로 위성의 궤도 진입이 실패함에 따라 구성된 '나로호 발사조사위원회'가 제시한 개선 권고 사항을 반영해 이뤄졌다.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조사위원회의 권고를 토대로 전기·기계적 장치 등에 대한 보완작업을 완료했다"며 "러시아에서 발사체 1단이 들어오면 조립작업 등을 거쳐 오는 6월경 예정대로 2차 발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이날 3시 10분으로 예정된 시험에서는 지상시험을 위한 전원 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시험 자체가 2시간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항우연 관계자는 “이번 지연은 시험을 위한 외부의 전원 공급에 따른 것으로 실제 발사체는 자체 전원공급 장치로 완벽하게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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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흥덕경찰서는 25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문보 한문학당 김충배 훈장을 교육강사로 흥덕서 방순대 전·의경 50여명에 대한 '한자급수 자격증 반' 개강식을 갖고 첫 수업에 들어갔다. 전·의경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 제공  
 
충북지역 한 경찰서에 때아닌 한자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5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문보 한문학당 김충배 훈장을 교육강사로 흥덕서 방순대 전·의경 50여 명에 대한 ‘한자급수 자격증 반’개강식을 갖고 첫 수업에 들어갔다.

수업은 한자활용과 상용한자 등 기초한자를 위주로 오는 8월에 있을 한자급수자격검정 시험에 대비한 문제풀이 교육 등, 주1회 매주 목요일 3시간 동안 김충배 훈장을 교육강사로 초빙해 이뤄진다.

특히 이번 한자급수 자격증 반 개강을 계기로 자격증을 딴 전·의경에게는 특박 등의 포상도 주어질 예정이다.

흥덕서 관계자는 “이번 한자수업으로 전·의경들의 자기계발 활성화를 통해 자신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자체사고 예방과 제대 후 원만한 사회적응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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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급공사 수주를 위해 타인 명의의 건설기술경력증을 빌려 사용한 건설업체 대표와 공무원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5일 다른 사람 명의의 건설기술경력증을 빌려 사용한 혐의(건설기술관리법 위반)로 A(58) 씨 등 충청지역 건설회사 대표 5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경력증을 빌려주고 장당 100만~300만 원씩, 총 1억 6000여만 원의 대여료를 받아 챙긴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B(43) 씨를 구속하고, 건설업체들의 건설기술경력증 관련 비리를 눈감아준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충청지역 공무원 6명을 적발해 이 중 충남의 모 군청 공무원 C(4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지인 명의를 도용해 발급 받은 건설기술경력증 35장을 건설회사 54곳에 빌려주고 거액의 대여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씨 등 건설회사 대표 54명은 관급공사 입찰에 참여하거나, 법률이 규정하는 업체별 기술자 수를 맞추기 위해 B 씨로부터 경력증을 빌려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C 씨는 공사감독공무원으로써 발주한 공사의 현장 대리인을 배치하지 않은 사실을 알았음에도 이를 묵인하고, 허위로 공사감독일지를 작성한 혐의다.

경찰은 사안이 경미한 공무원 5명에 대해서는 관련 자치단체에 통보할 예정이고,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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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수 후보로는 전·현직을 포함해 단양 출신 퇴임 공직자, 전직 도의원 등 7명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 되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의 김동성(62) 현 군수에 맞서 이명우(60) 전 충북도의회 총무담당관을 비롯해 무소속 이건표(65) 전 단양군수, 민주당 류한우(60) 전 충북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완영(57) 전 충북도의원, 무소속 조창배(54) 단양군 환경·경제 정의 실천연대 회장, 김광직(50) 국민참여당 충북도당 위원장 등 6명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김 군수는 “민선 4기때 추진해온 각종 현안 사업을 내실 있게 마무리하고 장기적인 단양발전의 기틀을 만드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우 전 담당관은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해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건표 전 군수는 “석회석 특화지구 등 왜곡되어 가고 있는 정책들을 바로 잡고 단양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지막 혼신에 힘을 다 쏟겠다”며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행을 선택한 류한우 전 국장은 “수십년 동안 광역 행정을 통한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관광 단양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해 나가겠다”며 발품을 팔고 있다.

이완영 전 도의원은 “양분된 군민들의 마음을 한 군데로 결집시켜 행복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온 힘을 다 쏟겠다”고 피력했다.

조창배 실천연대 회장은 “단양군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알엠 공장 유치를 막고 단양군 경제를 살려 나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직 위원장은 “젊은 단양으로 변화시켜 활력과 패기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친환경 생태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아 단양을 변화 시키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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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인이 45년간 정성스럽게 가꿔 온 수목원 베어트리파크(원장 이선용·연기군 전동면 송성리)는 지난해 5월부터 일반인에 전면 개방된연기군 최대 공원 중 하나다. LG그룹 고문을 지낸 이재연(79) 씨가 1964년부터 가꿔 온 베어트리파크는 33만㎡ 규모에 40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특히 아름드리 향나무와 수백 년 된 느티나무,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들이 장관을 이루며 파도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사시사철 푸르고 화려한 열대식물들이 가득한 '열대식물원'에서는 자연의 절정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인적이 드문 베어트리파크에서 지냈던 반달곰 150마리는 사람을 좋아해 관람객들이 방문하면, 다양한 재주를 부리는 모습을 눈 앞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꽃사슴동산'과 '애완동물원'의 다양한 동물들에게 직접 가까이에서 먹이를 주는 체험을 통해 동물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은은한 꽃 향기에 취하고 눈 앞의 산수전경에 취하는 정자에서는 해수면을 최대한 낮게 해 오색찬란한 수백 마리 비단잉어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봄을 앞두고 베어트리파크를 미리 찾아가 본다.


◆미리가본 봄

베어트리파크의 봄은 실내온실과 관람객의 옷차림에서 시작한다. 비밀의 정원인 만경비원에는 밖의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봄이 한창이다. 막 아름다움을 뽐내기 시작한 동백꽃은 짙은 초록색 잎에 진분홍색 꽃잎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며, 꽃봉오리를 터뜨리는 분홍 매화, 카틀레아와 호접란, 아젤리아와 함께 갖가지 향기로 봄을 노래한다.

3월 중순부터 바깥 정원에서도 연분홍빛 매화가 봄소식을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노란 산수유, 새하얀 목련, 각종 야생화, 벚꽃, 꽃잔디, 철쭉, 금잔화 등 색색의 봄꽃이 만개 한다. 파릇파릇한 생기로 가득한 초록빛의 수목을 배경으로 봄의 향연이 한결 가볍고 화사한 옷차림의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늘 푸른 수천그루의 향나무가 파도를 치듯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그 푸르름은 겨우내 추위 속에서도 굳건히 견디고 봄철의 새로운 연한 초록의 빛으로 그 자태를 뽐낸다. 아울러 비단잉어도 동면을 끝내고 활기차게 헤엄을 치고 반달가슴곰(150여 마리) 움직임도 한결 유연하다.따뜻한 주말의 오후 수목원 각종 나무들의 가지 끝에는 새순들이 나와 이제는 겨울의 끝자락이고 봄이 오고 있다는 계절의 소식을 알려주고 있다.

식물, 동물의 관람과 자연학습 학습에 재미를 더한 다양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주말에는 아이들에게 교육과 체험이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체험관'을 운영한다. '에듀테인먼트 체험관'은 '도예 핸드페인팅 체험', '커팅체험' 반달곰, 시계, 왕관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학습관이 운영된다.

   

◆동식물이 어우러진 자연의 쉼터

베어트리파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은 '오색연못'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500여 마리 비단잉어떼의 환영인사를 받게 된다. 오색찬란한 비단잉어가 역동적으로 뛰어오르는 모습은 그 어떤 환영인사보다 인상 깊은 시작이 된다. 이어 베어트리파크의 가장 중앙을 차지하는 '베어트리 정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전망대와 소나무 폭포 등을 갖춘 이곳은 사시사철 화려함을 뽐내는 꽃밭으로 가꾸어진다.

정원을 가로질러 언덕길을 올라가면 귀여운 아기 반달곰과 화려한 공작새, 꽃닭, 원앙새 등이 반기는 애완동물원이 나온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애완동물과 어울릴 수 있는 보석같은 공간이다. 애완동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면, 이번에는 귀여운 새끼 꽃사슴과 늠름한 모습의 반달곰이 뛰어 노는 '꽃사슴동산'과 '반달곰동산'을 지나게 된다.

특히 베어트리 파크의 상징이기도 한 반달곰동산에서는 150여 마리의 곰들이 관람객들을 향해 재롱을 부리는데, 곰 가까이서 먹이를 주며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베어트리파크의 곳곳을 걷다보면, 의외로 10만 평이라는 공간이 좁게 느껴진다. 곳곳에 시선을 끄는 계절 식물과 꽃, 살아 숨 쉬는 동물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독특한 주제의 '곰조각공원'이 관람객을 반긴다. 800평의 부지 위에 ‘새총곰가족 이야기’라는 동화를 토대로 꾸민 이곳에서 온가족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게 된다. 곰가족의 익살스런 조각은 고정수 작가가, 전체 조경은 전 경원대학교 환경대학원장 우정상 교수가 시공을 맡았다.

은은한 꽃향기에 취하고 눈앞의 산수정경에 취하는 '송파정'은 '소나무가 파도처럼 친다'는 뜻의 고즈넉한 정자. 연못의 입구 바닥은 애란으로 식재했으며, 제주석 평판돌이 깔려 있다. 연못수면이 낮아 비단잉어를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시사철 푸르고 화려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열대 식물원'도 빠뜨릴 수 없는 자랑이다.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초대원장을 역임했던 이내정 사장이 설계, 시공을 맡았으며 약 1,000여 평의 부지에 세계 각국의 열대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보통의 수목원들은 겨울 한 철 푸르름을 잃고 스산한 풍광인 채로 사람들을 맞는다. 그러나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사계절 모두 푸른 자연과 신선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대규모 '만경비원'이 있기 때문이다.

신비의 문을 열고 발을 들여놓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호접란의 화려함. 천장에서부터 내려온 꽃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다. 얼음 바위동굴을 나오면 열대우림숲, 고무나무분재동산, 허브동산, 희귀선인장동산이 차례로 펼쳐진다. 괴목들과 열대식물이 어우러진 하층공간의 열대조경을 뒤로하고 상층으로 올라오면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산수정경이 연출된다. 손바닥만 하게 축소된 분재들과 몇 천 년 동안 땅속에서 잠자던 기기묘묘한 나무 화석 및 나무뿌리들이 지피식물과 어우러진 전경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준. 한국산수조경과 열대조경으로 층을 나누어 조성되어 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아기곰이 태어났어요

 <베어트리파크 새소식>

올봄 반가운 소식중 하나는 새로운 아기 반달곰의 탄생이다.

앙증맞고 귀여운 새끼 반달곰은 관람객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매년 평균 5~7마리의 아기 반달곰이 태어난다. 6~7월경 짝짓기를 하는 반달곰은 210일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2~3월에 평균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짝짓기후 암컷 반달가슴곰은 수정란이 바로 착상되지 않고 떠다니다가 11월~12월경 비로소 자리를 잡고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한다.

아기반달곰은 처음 태어날 때 7~8cm의 크기에 은회색 빛을 띄지만, 선명한 반달가슴무늬와 날카로운 발톱이 반달가슴곰임을 확인시켜준다. 어미의 품속에 꽁꽁 숨어있던 아기 곰들은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생후 보름이 지나면 고유의 검정 속살을 하나 둘 드러내면서 활동하기 시작하며, 이때부터 사육사의 정성 어린 보호도 함께 받게 된다.

태어난 지 한 달반에서 두 달 후의 3월 중순~4월초가 되면 일반 관람객들은 아기 반달곰을 볼수 있다.

4월 중순부터 사육사의 보호아래 우리 밖으로 나와 신록의 푸르름 속에서 뛰어 놀게 된다. 아기 반달곰의 탄생과 함께 하는 생태체험인 명예사육사 체험은 어린이가 직접 먹이를 주고, 함께 산책을 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번 봄부터 다시 운영된다.

<찾아오는 길>

베어트리파크는 서울에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충남 연기군 전동면에 자리하고 있다. 승용차 이용객들은 경부고속도로 천안 IC를 지나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남천안 IC에서 빠져나온 다음, 조치원·대전 방향 1번 국도를 타고 10분(12km) 가량 달리면 베어트리파크의 이정표 만날 수 있다. 경부고속도와 연결된 1번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국 어디에서도 방문하기 편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www.beartreepark.com 대표전화 041-866-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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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 수능시험 성적을 공개하라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25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등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공개하라’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2002~2005년도 수능성적 원자료를 공개토록 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수능시험 정보가 공개되면 학교 간 서열화나 사교육 심화 등 부작용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학력격차가 엄연히 있고 이미 사교육 의존이 심화한 현실에서 시험 정보를 연구자에게 공개해 현실 개선에 활용하게 하는 게 정보공개법의 목적에 더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의 인적사항 등을 뺀 2002~2003년도 학업성취도 평가자료의 공개를 명한 부분은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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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충북대 9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승택(오른쪽) 교수에게 동료 교수가 축하화환을 전하며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충북대학교 9대 총장선거에서 김승택(기호3번·56·의과대학 의학과) 교수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관련기사 2면>

김 교수는 25일 전체 선거인 1045명 중 927명(투표율 88.71%)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충북대 9대 총장 선거 2차 투표에서 전체 환산득표수 721.35표 중 455.96표(득표율 63.2%)를 얻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김 교수는 전체 선거인 1045명 중 93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실시된 1차 투표에서 교수들로부터 298표, 직원들로부터 135표를 각각 얻어 환산득표수 335.96표(득표율 46.44%)로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의 1차 선거 득표율은 2위 이학수(기호1번·60·농업생명환경대학 특용작물학과) 교수의 환산득표수 165.65(득표율 22.9%), 3위 이재신(기호2번·56·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의 환산득표수 130.28표(득표율 18%)와 큰 차이를 보여 일찌감치 당선이 예상됐다.

김 교수는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치러진 2차 투표에서 환산득표수 190.32표(득표율 26.4%)를 얻은 이학수 교수보다 2배 이상 득표하면서 여유있게 당선됐다.

김승택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학교발전을 위해 비판적인 의견을 꼼꼼히 챙기고, 건설적인 의견을 과감히 받아들이겠다"며 "특히 타 후보자의 대학발전을 위한 탁견은 함께 구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또 "중국의 곽임종이 멀리서 반가운 벗이 오자 비오는 밤에 부추를 잘라다가 부침을 부쳐 기쁘게 대접했다는 데서 유래된 모우전구를 드린다"며 "개신가족 모두를 반가운 벗으로 여기고 귀하게 대접하겠다"고 말하고 국토의 중심, 세계로 비상하는 대학으로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김규철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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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이 내달 경기전망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3월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대전충남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대전이 93.8(전월87.8), 충남이 110.5(전월100)로, 대전충남 전체로는 전월(95.7)보다 8.8포인트 상승한 104.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3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기준치(100)를 넘어 지난달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2.4→103.6), 중기업(101→105.9)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해기준치(100)를 초과했으며, 공업구조별로도 경공업(97.6→98.4), 중화학공업(94→109.6) 모두 상승했다.

지역본부는 토목·건설 등 일부 업종의 비수기 종료와 기업들의 사업 본격화 등에 따른 계절적 요인, 정부 및 지자체의 예산 조기 집행, 신용보증 확대, 3월 신학기 효과 등으로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이달 중 경영애로는 ‘내수부진(46.9%)’을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41.4%)’, ‘업체간 과당경쟁(36.7%)’, ‘인건비상승(30.5%)’, ‘판매대금 회수지연(28.9%)’, ‘자금조달 곤란(2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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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논란을 빚고 있는 사형제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다시 합헌결정을 내렸다. ▶관련기사 21면

헌법재판소는 25일 광주고법이 사형제도를 규정한 형법 제41조 등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사형제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재판관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재판부는 “사형제도는 현행 헌법이 예상하고 있는 형벌의 한 종류로 생명권 제한에 있어 헌법상의 한계를 일탈했다고 할 수 없으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한 헌법 조항에도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현행 무기징역형제도 역시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을 따로 두고 있지 않은 것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합헌 결정했다.

재판관별로는 이강국, 이공현, 민형기, 이동흡, 송두환 재판관이 합헌의견을 냈고, 김희옥, 목영준, 김종대 재판관은 전부 위헌 의견을, 조대현 재판관은 일부위헌 의견을 냈다.

지난 1996년 11월 열린 사형제도 헌법소원에서 헌법재판관 7(합헌) 대 2(위헌)의 압도적 결정에 비하면 가까스로 통과된 셈이다.

또 합헌의견을 낸 재판관 가운데 민형기, 송두환 재판관은 “사형제도 자체보다는 오남용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형 대상 범죄를 축소하는 등 형벌 조항들을 재검토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해 점진적으로 제도를 개선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제도 개선을 주문하기도 해 사형제도에 대한 헌재의 변화된 시각을 드러냈다.

사형제 폐지를 요구하는 일반인의 헌법소원 청구는 지금까지 3차례 제기됐지만, 법원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것은 처음이며, 위헌 여부의 본안 판단까지 이른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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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경찰의 비위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 등의 명의로 허위 교통법규 위반 지도장을 발급했다 적발된 경찰관이 무더기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가 하면 자체감찰을 통해 징계받는 경관들이 매년 늘고 있다.

25일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지도장 부적정 발부 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에서 교통질서나 기초질서 위반자에게 발부하는 '지도장(질서협조장)'을 허위로 발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자신의 실적을 부풀리다 적발된 경찰관은 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단속 경찰관들은 질서 위반자에게 범칙금 부과 없이 계도 목적으로 발부되는 지도장이 실제 법규 위반자가 아닌 지인 등의 이름으로 나가더라도 문제 삼는 사람이 없는 점을 노려 실적 부풀리기에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적 우수로 포상을 받았거나 일정 기간에 발부 건수가 급증하는 등 부정발급이 의심되는 경찰관을 중심으로 감사를 벌여 이들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 한해에 불과한 것으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부풀리기에 가담한 경찰관은 적발 인원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들을 모두 경찰서별로 징계위원회에 넘겨 징계하고, 부정발급된 지도장은 취소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경찰관들이 타인의 주민정보를 도용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실적은 성과'라는 실적만능주의로 경찰 본래의 업무가 왜곡되지 않도록 실적주의에 대한 반성과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충북경찰의 청렴을 의심케할만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지방청 자체감찰 적발 경찰관 징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7∼2009년 충북에서 3년간 자체감찰을 통해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6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790명)과 경기(508명), 부산(125명), 경남(120명), 전북(99명), 전남(92명), 대구(90명)에 이어 전국 16개 지방청 중 8번째다.

연도별 징계현황으로는 2007년 14명에서 2008년 23명, 지난해 32명으로 2년간 2배이상 급증했으며, 계급별로는 경정 1명, 경감 1명, 경위 18명, 경사 35명, 경장 11명, 순경 3명 등이다.

징계 대상자들의 비위 유형별로는 금품수수 1명, 직무태만 21명, 품위손상 11명, 규율위반 36명 등이다. 징계 조치별로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파면이 4명, 해임 2명, 정직 16명으로 전체 31.8%를 차지했으며, 감봉이 10명, 견책 37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경찰이 작년에 비리내사전담팀을 꾸려 감찰 활동을 강화한 측면이 있지만 비리가 없다면 적발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경찰이 더욱 청렴해질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하성진·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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