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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솟대작가로 활동중인 조병묵씨 | ||
그러나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은 가정교육에 달려있다. 뿌리 깊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듯 가정 교육으로 마음이 단단하게 자란 아이는 어떤 상황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품게 된다.
조병묵·조동환 씨가 공저로 펴낸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한마디’(꿈과 희망)는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결코 공부만 잘 한 사람이 성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충북청원군 강내면설화리에서 솟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병묵 씨가 27년간 도내 교육현장에 봉직하면서 평생을 가르쳐온 인생 교육서다. 가정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와 그 사랑을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아이들, 열악한 가정교육 환경의 문제점 등이 전직 교사의 지침속에 극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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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서는 흘러간 세월을 회상하며 느낀 바람직한 삶의 철학과 이상을 담았다. 제2장 ‘고전과 명언에서 배워야 한다’에서는 평생을 지켜야 할 것, 인간답게 배워야 할 것,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 등 자녀에게 가르치고 싶은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제퍼슨의 생활철학 10계명, 프랭클린의 생활신조, 조지워싱턴의 예절에 관한 법칙 등 명사의 생활 철학과 성공 비결 등 자아실현을 위한 명언을 수록했다.
제3장 ‘예절교육이 필요하다’에서는 절약하는 바른 습관, 가족 친족의 호칭, 사회예절 등 가정에서 이뤄지는 인간 교육의 본보기를 제시한다. 제4장 ‘가문의 수신’에서는 좌우명과 가훈을 비롯해 7계명으로 학문과 마음가짐, 순수한 사랑과 신앙심, 의미있는 성인식과 백년해로 등을 가르친다. 부록으로는 9가지 몸가짐과 표정등 자녀교육의 해법을 엮었다.
결국 이 책은 한 인간을 올바르게 기르기 위해 결코 공부만 잘 해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는다. 사회의 일원으로 자신의 삶을 성공시키고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어두운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 줄 아는 사람, 그래서 이 사회가 따뜻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의 교육 등 수 많은 교육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가정교육”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명문가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과 철학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저자 조 씨는 경제발전에 따른 상대적 빈곤에 허탈감마저 느끼고 있는 가정의 교육이 물질적, 정신적 양면성을 포괄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