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 가정의 가계 부담을 경감하고 장애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키 위해 올 해 총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 555개 특수교육기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장애 특성과 적성을 고려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특수교육현장의 의견 수렴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방침이다.

또 학교 중심의 ‘단위 학교형’과 인근 학교와 연계 운영하는 ‘벨트·거점 학교형’, 특수교육 지원 센터에서 진행되는 ‘방학중 계절학교·문화체험 프로그램’,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을 위한 ‘종일반·돌봄 교실’, 지역 대학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외부 기관 위탁 운영 등 다양한 운영방식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내용도 유·초등학생은 특기·적성 교육 및 사회적응 훈련 중심으로, 중·고등학교 학생은 졸업 후 취업을 위한 진로·직업 교육 중심으로 특색 있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 할 예정이다.

교육청 유장식 초등교육정책과장은 “장애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 개선을 도모하고, 교육과 돌봄서비스 연계를 통해 장애학생 학부모의 사회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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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는 서비스로 옛날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충북도내 유일의 향토백화점인 청주 흥업백화점 법정관리인에 이인선(55) 전 성일화학 법정관리인이 선임됐다.다음은 이 법정관리인과의 일문일답.

-흥업백화점이 법정관리를 받게 된 이유와 향후 극복 전략은.

“우선 판매저조가 주원인이다. 이로 인한 매출 하락으로 재투자를 할 수 없으니 고객의 발길이 끊기는 악순환이 반복된 것이다. 향토백화점이라는 편안함 위에 과감한 시설투자를 더해 고객 끌기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앞서 성일화학의 M&A(인수합병) 성공을 이끈 비결은.

“‘고인 물이 썩는다’는 말처럼 성일화학은 제품개발과 기술보유가 절실했기에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질주 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끌어냈고, 자연스럽게 M&A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 흥업백화점 M&A 추진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매출실적 향상이 급선무이므로 영업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 M&A는 그 후에 검토할 문제다. 후회가 남지 않게 흥업의 회생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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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가 만 60세 이상 은퇴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집중인 실버사원 신청접수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대전·충남은 3.97대 1로 전국 평균 경쟁률(3.75대 1)을 상회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LH에 따르면 실버 사원 채용 신청접수 첫날이었던 2일 전국 지역본부와 560개 LH 임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총 7508건의 신청서류(2000명 모집)가 접수돼 전국 평균 3.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충남은 169명 모집에 671명이 접수해 3.97대1로 서울(5.33대1), 대구·경북(4.48대1)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102명 모집에 209명이 지원해 2.05대1로 전국 평균 경쟁률보다 낮았다.

오는 5일까지 신청을 할 수 있는 실버사원은 1950년 2월 23일 이전 출생한 근로 가능한 대한민국 남녀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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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대 한나라 대전시당 위원장 “업그레이드 된 대전 만들겠습니다”

이번 6·2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들로 하여금 자랑스러운 대전, 살고 싶은 대전을 만들어 대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깨끗한 후보를 공천할 예정입니다. 당리당략에 따라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는 철새와 같은 인물이 아닌, 정말로 대전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후보를 공천할 계획입니다.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국민공천 배심원제도를 통해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깨끗한 후보를 공천해 시민들에게 봉사토록 하겠습니다.

지키지도 못할 과장된 허위 공약이 아닌 사회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서민중심의 공약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도록 힘쓰겠습니다. 6·2 지방선거를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대전의 발전과 더불어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행정도시 원조정당으로서 필승할 터”

6·2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 2년의 국정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합니다. 지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은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일방주의의 팽배와 지방권력의 일당독식이 국가균형발전·민주주의·지방자치의 위기를 불러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분명 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감안해 공정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 이를 바탕으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공천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행정도시와 지역균형발전의 원조정당입니다. 민주당의 승리는 지방자치발전의 동력을 회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재도약의 계기를 이루는 일 입니다. 시민들의 엄정한 심판을 기대합니다.

 


이재선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위원장 “지방선거 압승만이 세종시 지키는 길”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날입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원안 건설’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 던지고, ‘세종시 수정안 관철’을 위해 총알받이 격인 정운찬 국무총리를 앞세워 회유와 협박을 일삼으며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청의 명예와 자존심은 마구 짓밟혀졌고, 지역민의 마음 속에는 정치 불신과 배신감이 팽배해져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선거로 ‘세종시 원안사수’라는 충청인의 뜻을 밝히고 오만방자한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지방선거를 압승하는 것이 선진당이 해야할 일이며, 대전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기필코 대전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반드시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아야 합니다. 그 선봉에 자유선진당이 설 것입니다.

대전 정리=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이훈규 한나라당 충남도당 위원장 “지역발전위해 집권여당 선택 필요”

이번 선거는 충남도당 입장에서 보면 위기이고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을 선택해야 된다는 점을 도민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충남도당은 현재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려 활동하고 있는 만큼 경합이 치열하지 않은 선거구는 3월말 경 1차 공천을 확정한 후 경합지역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등을 통해 4월 중순 경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충남도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취임 당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30여 년 간 대전에 있던 도당 사무실을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으로 이전해 도민들의 곁으로 다가섰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을 선택해 지역이 발전하고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양승조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선거승리로 세종시 원안 다져야”

이번 선거를 통해 20번 이상 약속한 세종시 원안추진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정권을 반드시 응징해야 합니다. 6·2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하고 다음 총선에서 대승을 거둬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것입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 깨끗한 공천, 참신하고 능력있는 신인 발굴, 가능한 한 조기 공천의 원칙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무시당하고 능멸당한 우리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중요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합니다.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무너진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우고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돼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상돈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위원장 “이번 地選 MB정권 국민적 심판의 장”

도민의 최대 관심사인 도지사 후보는 다음달 초 쯤 결정될 것입니다. 특히 도내 각 선거구에서 출마를 희망하는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가 몰리고 있어 4월말까지 공천 작업이 미뤄질 수 도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종시 수정안으로 국론분열과 나라 전체를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든 책임을 물어 독선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이 정권의 오만함을 밝혀 국민과 함께 호흡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현재 중앙당에서 당헌·당규 개정을 최종적으로 다듬고 있고, 지방선거준비기획위원회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 광역단체장 후보선정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에 대해 논의해 4월초 쯤 최종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충남 정리=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송태영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원장 "충북발전 비전·실천력 평가돼야"

이번 지방선거는 어느 정당, 어느 후보가 충북발전과 충북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비전과 청사진 그 실천력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합니다. 집권당으로서의 공약과 구체화된 실천력, 진정성을 부각하고 강조하는 방향에서 기본적인 선거 전략을 구사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노력과 병행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세종시로 인한 충북의 우려를 불식하고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충청고속화도로 조기착공 등 지역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데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자 합니다.

이미 도당 정책개발단을 구성해 충북 전지역의 현안을 파악하고 맞춤형 공약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시종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이번 地選은 反서민정부 심판대"

민주당 충북도당은 6·2지방선거를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 2년에 대한 중간 심판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서민(실종된 일자리, 파탄난 서민경제, 심화된 양극화), 반민주, 반언론(무너진 민주주의, 기본권 억압), 반평화(대결적 대북정책, 사대편파 외교), 반건전재정(국가부채·지방부채·가계부채 폭증)을 유권자에게 알려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평가하는 선거로 이끌어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 세계와 경쟁하는 강한 충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실현 가능한 공약을 개발 검증 중에 있으며, 선거 기간 중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후보자 공천방식은 정체성과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공천할 계획입니다.

 


이용희 자유선진당 충북도당 위원장 "선거 통해 충청인 자존심 세울 터"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오만함, 무례함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의 장이 될 것입니다. 특히 세종시 문제로 충청인들의 자존심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사업, 그리고 경제파탄 등으로 대표되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실정을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엄중한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다음 주 구성되는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추천하고, 경선 방식은 당헌 상 당원 투표가 될 것이며 도지사 후보를 제외한 각 지역 단체장과 광역 기초의회 의원들의 공천은 지역에 따라 빠르면 4월 초,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완료토록 할 계획입니다.도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충북 정리=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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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모델별 자차 보험료 차이가 내달부터 확대된다. 수입차 역시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가 달라진다.

보험개발원은 3일 '자동차보험 경영안정화 종합대책'의 하나로 자차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차량 모델별 등급을 11등급에서 21등급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국산차는 자차 보험료 차이가 ±25%에서 ±50%로 커지게 됐다.

지금까지 국산차의 자차 보험료는 평균 27만원이었는데 등급에 따라 1등급은 40만 5000원, 21등급은 13만 5000원으로 최대 3배 차이가 나게 된 것이다. 수입차도 모델별로 등급이 책정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높이고 제작사의 부품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등급제도를 손봤다"고 설명했다.

국산차는 1∼16등급(등급이 낮을수록 자차보험료 저렴)에 분포하고 있는데 뉴카렌스, 엔터프라이즈, 포텐샤, 다이너스티, 크레도스II가 1등급을 받았고, 마티즈크리에이티브, 뉴스포티지, 투싼, 신형 그랜저, 뉴에쿠스, 갤로퍼, 베라크루즈, 싼타페는 16등급을 받았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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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을 횡령한 홍성군 공무원에게 파면 및 해임 등 인사상 철퇴가 가해졌다.

충남도는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거짓 서류를 꾸며 예산을 횡령한 홍성군 공무원 7명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 가운데 2명을 파면, 3명을 해임, 1명을 강등, 또 다른 1명에게 정직 3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징계는 지난달 3일 1차 인사위원회를 열어 강등 4명, 정직 3월 4명, 정직2월 13명, 정직1월 12명, 감봉 2월과 감봉 1월 각 2명 등의 징계를 내린 후,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못해 유보했던 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파면 처분을 받은 공무원 2명은 각각 4000만 원이 넘는 예산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돼 지난달 24일 1심 선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해임된 공무원 3명은 1심 재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으며 강등처분을 받은 공무원 1명은 벌금 800만 원, 정직된 공무원 1명은 벌금 500만 원을 선고 받았었다.

이날 강등 처분을 받은 공무원 1명은 1계급 강등과 함께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게 되며, 정직기간 봉급도 3분의 2가 줄어들고 24개월 간 승급도 제한된다.

도 인사위 관계자는 “비위 공무원을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일과 이날 징계를 받은 홍성군 공무원들은 사무용품을 사들인 것처럼 거짓 서류를 꾸미는 수법으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무려 7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적발됐으며, 검찰 조사 결과 빼돌린 돈의 대부분을 부서 회식비나 유흥비, 쇼핑 등을 위해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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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동시 지방선거가 4일로 D-90을 맞는다.

석달 앞으로 바싹 다가온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2008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의 선거이자 2012년 총선·대선을 2년 여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민심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닻을 올린 6·2 지방선거는 오는 21일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 5월 18∼19일 공식 후보자 등록을 거쳐 5월 20일부터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집권 중반기인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 단순히 지방권력의 재편을 넘어 집권후반기 국정장악력을 판가름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세종시 문제가 이번 선거 최대 뇌관이자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여야 대립과 여권 내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간 첨예한 갈등 속에 세종시 논란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져 최대 변수가 될 공산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와 친이-친박 등 각 진영이 대국민 여론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세종시 문제로 현 정권과 각을 세우고 있는 충청권의 경우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대전·충남·충북 광역단체장을 휩쓰는 등 대다수 단체장 선거를 석권했으나 이번 선거에선 어떤 결과를 얻게 될 지 주목된다. 지난해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해 지사직을 사퇴할 만큼 여론이 악화돼 있어 쉽지않은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세종시 수정론이 탄력을 받게 되면 한나라당의 선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는 대목이다. 그만큼 세종시 여론이 승패의 가늠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선 난마처럼 얼키고 설킨 세종시 고차방정식을 누가 유리하게 푸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승리할 경우 정부는 집권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패배할 경우에는 조기 레임덕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적지않다는 관측도 대두된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의 승패는 여권의 ‘국정안정론’과 야권의 ‘견제론·정권심판론’을 놓고 민심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달려 있어 향후 정치의 중대 변곡점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밖에 충청권 선거지형은 자유선진당 공동 창업주인 심대평 의원의 신당(국민중심연합) 창당, 민주진영의 적통 다툼을 벌이고 있는 국민참여당의 가세, 친박성향 미래희망연대의 충청권 세력 확대, 지방선거 직전인 5월 23일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라는 점도 표심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히고 있어 예측불허의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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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군은 3일 담당 실과소 읍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4기 공약사업에 대한 부서별 추진상황을 자체 점검하는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 4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공약사업에 대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대규모 중장기 공약사업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보고회는 군민의 관심이 높은 사업과 지연사업장 위주로 실과소장들이 참석해 부서간 협력과 연계방안을 검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군은 그동안 44개 총사업을 추진해 14개 사업을 완료하고 30개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있다. 완료한 14개 사업의 경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조기에 완료, 군정발전과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먼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군민장학회와 노인전문요양시설 신축, 국공립보육시설확충 및 장령산 산림·문화휴양관 건립으로 지역 문화복지의 틀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또한 주민생활다기능 복지시설사업 외 29개 사업은 장기적인 군정발전을 위해 지속되는 민간투자사업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중·장기 지역개발사업이다.

군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지역 상권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옥천의료기기·전자농공단지 조성사업과 청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착수함에 따라 ‘경제특화군’에 걸맞는 사업을 추진했다는 자평이다.

또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 상수도 생활용수공급, 하수관거 개량과 하수처리 시설 확장 등 주민생활에 우선되는 공약사업을 추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한용택 옥천군수는 "사업별 완성도 측면에서 볼 때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 되고 있다”며 “그러나 민간투자사업과 중앙정부의 지원사업 등 30개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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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학력향상우수학교로 선정된 충북 청원군 만수초등학교 전경.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 청원군의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만수초등학교가 화제에 올랐다.

이 학교는 2008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때 6학년생 30여명 중 5명이 학습부진 학생으로 드러나면서 '학력 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실시된 평가에서 '학습부진아 제로(0)'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전국 12개 '학력 향상 우수학교'에도 포함됐다.

만수초등학교가 '학습부진아 제로'를 달성한 주요 배경으로는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학교-가정 연계 프로그램'이 꼽힌다.

지난해 4∼6학년 학생 개개인의 성격과 정서적 특성, 행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표준화 검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나의 학습습관 바로 알기' 설문을 실시해 학생들의 가정 내 학습 습관을 파악, 중점지도에 나섰다.

학교 측이 나름 선정한 학력 부진 학생 9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한 '실력쑥쑥 공부방'을 운영하고 결과물을 매주 1회 학부모들에게 발송하며 관심을 끌어냈다고 한다.

학생들이 잃었던 공부 흥미를 되찾은 데는 교사들의 역할이 지대했다.

학생들과 축구를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영화도 함께 보며 친구처럼, 형제처럼, 모자처럼 생활했다.

최종희 교감이 부진아 지도를 진두지휘 했으며 지난해 신규 부임한 오지윤(25), 정지숙(25) 교사는 학교 인근에 있는 자신들의 집으로 학력부진 학생들을 불러 간식은 무론 저녁식사도 함께 하며 지도에 열성을 쏟았다.

인턴교사 6명도 학력부진 학생들과 1대 2 방식으로 결연한 뒤 담임교사의 방과 후 지도를 지원하는 등 학력부진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지도했다고 최종희 교감은 설명했다.

최 교감은 "가장 먼저 교사들이 학생들을 친구와 형제처럼 대하며 사랑을 담아 지도하자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되찾기 시작했다"며 " 학습부진아 제로 실현은 모든 교직원이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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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가 3일 공개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대전과 충남, 충북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와 비교해 학습부진 등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비율은 크게 감소했고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들 비중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지역과 비교해 학력수준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청 기초학력 미달 낮아

이번 평가에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 전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초등 6학년의 경우 서울은 1.5%, 경기는 2.1%이다.

이에 반해 대전은 0.9%, 충남은 1.2%, 충북은 0.9%로 모두 낮았다.

중학교 3학년도 서울은 9% 경기는 7.8%를 차지했지만 대전은 5.4%, 충남 6.2%, 충북 4.7%로 낮아 학습부진으로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들이 수도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개 과목 전체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초등 6학년의 경우 서울은 83.6%로 대전(87.4%)·충남(84.1%)·충북(88%)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시·도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서울은 33만 원, 경기는 26만 9000 원으로 대전(23만 4000 원)과 충남(18만 7000 원), 충북(17만 3000 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사교육비 지출과 학업성취도와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학력격차는 여전

대전지역은 동서 지역 간 교육 수준 격차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초등 6학년의 경우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서부교육청의 경우 국어는 0.8%, 사회 0.5%, 수학 0.6%, 과학 0.5%, 영어 0.8%로 모두 1%를 밑돌아 낮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동부교육청은 국어가 1.6%, 사회 1.0%, 수학 1.3%, 과학 0.8%, 영어 1.9% 등 서부교육청과 비교해 모든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높았다.

중학교 3학년도 마찬가지로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비율을 서부-동부교육청으로 비교하면 국어가 2.4%-4.1% 사회 4.4%-6.6% 수학 6.8%-11.4% 과학 5.1%-7.0% 영어 2.9%-5.4% 등으로 동부교육청 산하 학교의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모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규모인 광주지역의 서부-동부교육청간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과목별로 혼재된 것과 비교할 때 대전지역의 학력격차가 크다는 것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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