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북지역 초등학생들이 학습부진으로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 충남지역 고교생들은 전년도에 비해 기초학력이 가장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전에서는 동서지역 간 등 지역별 교육격차는 여전해 간극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2면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지난해 10월 전국 초등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생 19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고교 1학년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 초등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시도 및 180개 지역 교육청별로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등급으로 나눠 발표했다.
평가결과를 보면 5개 교과 전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초등 6학년은 대전과 충북, 강원이 각각 0.9%로 낮아 전국에서 학습부진 학생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학년은 강원(4.8%)과 충북(4.7%), 고교 1학년은 광주(2.6%)와 대전(3.4%) 등의 순으로 낮았다.
또 전년도에 비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교육청은 초등 6학년은 충북과 제주, 중학교 3학년은 충북과 경기, 고교 1학년은 충남과 경남 등으로 파악됐다.
5개 교과 전체에서 보통학력 이상을 차지한 비율은 대전과 충북이 전국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대전은 초등 6학년이 87.4%로 전국 3위, 중학교 3학년은 68%로 4위, 고교 1학년은 68.6%로 3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초등 6학년이 88%로 전국 1위로 가장 우수했고, 중학교 3학년(67.9%)은 5위, 고교 1학년(68.3%)은 4위에 올랐다.
서울과 비수도권 등 지역 교육청별로 학력수준 격차는 여전했다. 초등 6학년 영어과목에 대한 보통학력 이상을 차지한 비율을 보면 서울 강남이 9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과 충남, 충북지역에서 90%대가 넘는 곳은 대전 서부(91.3%)와 충북 옥천(94.2%)이 유일했다.
같은 지역에서도 교육격차는 확연하게 드러났다. 대전은 서부교육청 산하 학교의 학업성취도가 전 과목에서 동부교육청 산하 학교를 앞질러 동서 격차가 여실하게 확인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또 충남지역 고교생들은 전년도에 비해 기초학력이 가장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전에서는 동서지역 간 등 지역별 교육격차는 여전해 간극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2면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지난해 10월 전국 초등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생 19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고교 1학년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 초등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시도 및 180개 지역 교육청별로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등급으로 나눠 발표했다.
평가결과를 보면 5개 교과 전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초등 6학년은 대전과 충북, 강원이 각각 0.9%로 낮아 전국에서 학습부진 학생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학년은 강원(4.8%)과 충북(4.7%), 고교 1학년은 광주(2.6%)와 대전(3.4%) 등의 순으로 낮았다.
또 전년도에 비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교육청은 초등 6학년은 충북과 제주, 중학교 3학년은 충북과 경기, 고교 1학년은 충남과 경남 등으로 파악됐다.
5개 교과 전체에서 보통학력 이상을 차지한 비율은 대전과 충북이 전국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대전은 초등 6학년이 87.4%로 전국 3위, 중학교 3학년은 68%로 4위, 고교 1학년은 68.6%로 3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초등 6학년이 88%로 전국 1위로 가장 우수했고, 중학교 3학년(67.9%)은 5위, 고교 1학년(68.3%)은 4위에 올랐다.
서울과 비수도권 등 지역 교육청별로 학력수준 격차는 여전했다. 초등 6학년 영어과목에 대한 보통학력 이상을 차지한 비율을 보면 서울 강남이 9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과 충남, 충북지역에서 90%대가 넘는 곳은 대전 서부(91.3%)와 충북 옥천(94.2%)이 유일했다.
같은 지역에서도 교육격차는 확연하게 드러났다. 대전은 서부교육청 산하 학교의 학업성취도가 전 과목에서 동부교육청 산하 학교를 앞질러 동서 격차가 여실하게 확인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