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정우택 충북도지사,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오인균 충북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이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충북도는 주관기관으로서 인·허가 등 각종 행정지원을 맡고,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시행기관으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청원군 강외면 일원 333만㎡(101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오송지역의 부족한 생산·연구부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수준높은 문화·복지 공간 확보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오송제2단지는 오는 6월 지구지정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15년 준공 예정이다.
이 단지는 친환경 녹색 공간과 첨단 교통, 정보인프라까지 갖춘 신개념의 생명과학단지로,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품격높은 정주여건의 확충과 오송의 자족적 도시 기능을 갖추게 된다.
도는 산업단지 조성과 운영에 탁월한 노하우와 풍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참여로 조성 사업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십 여 년전 시작한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 이전, 첨복단지 유치 등 지역발전 기반이 됐듯이 오송제2생명과학단지가 지역의 시너지를 결합하며 번영과 도약의 또 다른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