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이어진 때 아닌 눈, 비로 채소 값의 큰 폭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농산물유통공사와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18일 현재 배추(1포기) 가격이 4400원으로 2주전 3800원보다 15.5% 급등했다.

또 오이(10개)도 7500원으로 2주전 6000원보다 11.8%가, 애호박(1개)은 1600원으로 2주전 1280원보다 18.5%가 각각 올랐다.

이와 함께 청상추(100g) 12%(638원→717원), 딸기(100g) 7.6%(755원→820원), 토마토(1㎏) 7.3%(3300원→3540원) 등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시금치(1㎏)와 양배추(1포기) 가격은 각각 -3.5%(2860원→2276원)와 -6.4%(1330원→1240원) 등 일부 품목은 소폭 하락했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도매가도 상승세를 이어가 배추의 경우 3포기 기준 1만4000원으로 1주전보다 5000원이 올랐다,

또 고구마(10kg)와 감자(20kg), 무(20kg) 등도 각각 2만 원, 3만8000원, 1만1000원으로 전주보다 2000~5000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흐린 날씨와 비, 폭설로 인해 채소의 생육이 부진한데다, 출하량도 급감해 당분간 채소값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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