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가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장려하면서 지역의 초·중·고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한 '멘토링 및 튜터링제도'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대는 지역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개별화된 학습지도를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CBNU 대학생 멘토링' 제도를 지난해 1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8개월간 진행학기별로 시행되는 CBNU 대학생 멘토링 제도를 위해 충북대는 학부 재학생 중 50명을 선발했으며 기준 이상의 시간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에게는 30시간당 1학점의 봉사학점과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멘토링 분야는 영어·수학·국어·과학 등 교과목의 기초·기본 학습지도와 축구·농구·배구·동양화·서양화·컴퓨터 등 특기·적성지도로 나뉘어 진행된다.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은 매주 1회씩 결과보고서를 멘티 학생 담임교사의 확인을 받은 후 대학에 제출하고, 1주 당 최소 2시간 이상씩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충북대는 또 지난해 2학기부터 외국인 학부유학생들에게 대학생활 적응능력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CBNU 외국인 학부생 튜터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튜터링제도는 당초 학부생 튜터(한국인 재학생)와 튜티(외국인 유학생)를 각각 70명씩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몰려 90명씩 선발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튜터링은 1주에 3시간 이상 월4회 12시간 이상 실시하게 된다.
학습 과목은 전공과목 지도를 중점으로 하는 기초학습지도와 언어 및 전통문화 습득 등이 있다.
충북대는 멘토링제도와 튜터링제도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봉사정신 및 리더쉽을 함양할 수 있고 시민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학습 능률을 높여 호응을 보이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