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 공천을 놓고 난항을 계속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지난 23일 충남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 이완구 전 지사와 박해춘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결국 26일 다시 논의키로 연기했다.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와 관련, 필승결의대회 등 중앙당 차원의 공식 일정의 윤곽을 잡은 만큼 더 이상 충남지사 후보 공천을 미룰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 전 지사와 외부 영입인물인 박 전 이사장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공식 후보자 등록일인 오는 5월 13일 이전까지 최종 후보를 결정해도 된다는 입장을 제기하고 있어 내주 초에도 후보를 결정짓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공심위에서도 이 전 지사의 공천 문제를 놓고 찬반으로 나뉘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남도당이 이 전 지사의 지지율 등을 앞세워 후보 공천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심위가 이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이 전 지사의 공천 여부를 놓고 고민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당직자는 이날 “충남지사 후보가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5월 13일 이전까지 결정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해 이 전 지사 공천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면 정병국 사무총장은 이날 “이 전 지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확인했지만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에서 계속 이렇게 (출마를 요청)하면 곤란할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진사는 지난 22일 측근들과 회동을 갖고 공천 및 출마여부, 향후 정치행보 등을 놓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한 측근은 “이 전 지사가 공천을 받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해 논의했다”며 “공천을 받을 경우 각종 토론회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공천이 불발되면 충남지역에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숙의했다”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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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술을 마시는 대학생 10명 중 4명 꼴로 과음을 일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이 전국 대학생 6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음주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 대학생 중 44%는 자신의 주량을 알면서도 주량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술을 마실 때 주량을 알고 마시는 경우는 80%를 넘었지만 상당수 학생들은 주량을 알면서도 주량 이상 과음하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주량을 알지만 그 이상 술을 마신다고 답한 학생은 무려 43.6%로 조사됐고 반면 주량을 알고 조절하며 마시는 학생은 35.4%에 그쳤다.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97.1%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것으로 나타났으며 술을 처음 배운 대상은 친구가 52.6% 가장 높았고 아버지 20.3%, 선배 10.8%, 혼자서 6.4%가 각각 뒤를 이었다.

아버지에게 술을 배웠다고 답한 학생은 남학생의 경우 23.9%로 나타나 17.4%를 보인 여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음주를 처음 경험한 나이는 평균 18.4세로 19세를 넘지않았으며 남학생은 17.7세, 여학생은 19.1세로 남학생이 1.4세 가량 먼저 술을 배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술을 배운 상대에따라 음주 경험시기에 차이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는데, 혼자서 술을 배운 경우가 17.1세로 가장 빨랐고 친구 17.9세, 아버지 18.4세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를 경험한 학생 10명 중 8명은 계속 술을 마시고 있는것으로 드러났고 이들중 주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경우가 27.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월 1회 술을 마시는 경우는 26.0%로 나타났고 2주에 한번 술을 마신다고 답한 학생이 18.1%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주 3회 이상 술을 마신다고 답한 학생도 무려 10.6%로 집계됐고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학생도 0.8%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이 술을 마시는데 지출하는 비용은 월평균 8만 1000원 가량으로 조사됐으며 남학생은 9만 8868원으로 여학생 6만 5926원 보다 평균 3만 3000원 가량 더 높았다.

한편, 대학생 81.9%는 문득 술 생각이나는 순간이 있다고 고백했고 가장 술 생각이나는 때는 기운이 나지 않을 때 23.1%, 기분 좋을 때 20.3%, 취업문제로 고민할 때 19.9% 순이었으며 기타 답변으로는 운동후, 비올 때, 안주로 좋을 것 같은 음식을 먹을 때 등이 있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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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응시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년 11월 10일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중 수험생이 최대로 응시할 수 있는 과목도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드는 대신 수리영역, 특히 인문계열 학생이 주로 치르는 나형의 출제 범위가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2012학년도 수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능시험은 내년 11월 10일 시행되며 같은 달 30일 성적이 통지된다.

올해 치러지는 2011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시험 날짜가 8일 당겨진 것으로 시험영역 및 과목, 문항 수, 출제형식, 성적표기 방법 등은 큰 변화가 없다.

달라진 점은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 최대로 응시 가능한 과목수가 현행 각각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고, 직업탐구 영역은 종전과 같이 최대 3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과목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의 최대 3과목,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1과목으로,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수리 영역의 출제 범위는 수리 가형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필수이고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를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4과목으로 개편해 모두 필수로 지정하고 과목별로 7~8문항씩 출제한다.

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만 30문항 출제됐으나 2012학년도에는 '미적분과 통계기본' 과목이 추가돼 15문항씩 나온다.

성적표에는 종전처럼 영역별 또는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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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사실상 최상위 수준인 ‘심각(Red)’으로 격상시켰다. 경기 강화·김포에 이어 내륙 교통의 중심지인 충북 충주시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데 따른 조치다.

2004년 구제역 위기경보 제도가 도입된 후 사실상 심각 단계가 발령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8일 강화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2주만에 내륙 깊숙한 곳까지 확산됨에 따라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충주에서는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소의 100~3000배에 이르는 돼지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양축농가는 물론 충남도를 비롯한 가축 방역당국도 초비상이 걸린 상태.

게다가 충주 양돈농가에서 발견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혈청형이 강화와 김포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것이어서 강화의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남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보령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사례가 음성으로 나타나 한시름 놓는가 했던 충청 지역 축산농가와 지자체들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 이번 구제역은 확산 속도가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고 피해도 크기 때문이다.

◆양축농가 초비상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단지인 홍성지역 축산농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거래 위축 및 소비감소 등으로 축산농가는 물론 유통업계에 큰 타격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심성구 전국한우협회 홍성군지부장은 “지역 내 축산농가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며 “방역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농가의 분위기를 전했다.

박승구 대한양돈협회 홍성군지부장은 “한우나 젖소에 비해 구제역 전파속도가 최대 3000배까지 빠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돈농가들의 불안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심원용 양돈사랑 대표는 “대부분의 축산농가들이 사료, 약품, 출하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부와 일체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 유입차단 총력

충남도는 22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구제역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예비비 10억 원을 긴급 투입해 소독약품 44t을 공급키로 하고, 도내 도축장 8곳에 가축방역관을 상주시켜 모든 출입자와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9일 강화 구제역 발생이후 도내 가축시장 8곳을 폐쇄한 데 이어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한 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지난 21일 경기도와 인접해 있는 당진의 송악·당진·삽교나들목, 홍성·광천나들목에 방역초소를 설치한 데 이어 이날 중으로 천안·아산·연기·청양 등에 11개의 방역초소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어 23일 오전까지 보령 7곳, 금산 2곳, 서산 2곳, 예산 3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총 30개의 방역초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화·김포지역과 역학 관계(차량 이동 기록이 있는 농가)가 있는 도내 167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취하고, 소독·예찰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용제 도 농림수산국장은 “구제역이 내륙으로 확산된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와 16개 시·군에서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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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시에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인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결과가 ‘양성’ 판정으로 나와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방역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충주=윤호노 기자

8년만에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살처분과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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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동안 구제역이 중점적으로 발생했던 인천 강화·김포지역을 벗어나 내륙에서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 발생현황·살처분

충북도는 22일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 이모(47) 씨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충주 구제역 발생은 지난 2002년 5월 진천에서 발생한 이후 충북에서는 8년만이다.

이에따라 도는 발생농가 주변 반경 3㎞ 내의 가축 1만 262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살처분 대상은 이 씨의 농장 돼지 1110마리를 포함해 5개 농가 돼지 1만 818마리, 79개 농가 소 1444마리, 8개 농가 염소 251마리, 2개 농가 사슴 107마리이다.

△ 방역활동 강화

도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긴급 방역활동을 벌였다. 도는 이날 신니면, 주덕읍, 노은면, 가금면, 이류면 등 충주 관내 5개 지역과 음성군, 진천군을 포함해 29곳에 방역초소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충주시 주덕읍 도축장 1개소를 폐쇄하고 사료, 가축분뇨, 식육 등의 반출입을 제한했다.

또 육군37사단은 인력과 장비를, 충북지방경찰청은 방역통제인력을 지원하고, 충북소방본부와 축산위생연구소는 소독약 희석용 물 공급과 살처분 현장방역을 지원했다.

도는 구제역방역대책본부의 24시간 가동과 보고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각 시·군 주요도로에 방역초소 운영과 자체방역을 강화토록 조치했다.

△ 매몰지 확보·살처분 어려움

도와 충주시가 매몰지 확보에 나섰지만 쉽지않을 전망이다. 살처분 가축을 묻을 부지는 해당 농장주의 땅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어려울 경우 농장주가 인근부지를 사들여 매몰하게 된다.

또 자치단체 소유 부지에 매몰하는 방법이 있으나, 침출수 유출 등 사후관리문제가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살처분한 가축 매몰지를 조기에 확보하지 못할 경우 구제역 방역이 지연될 수 있어 도방역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이밖에 초기 살처분 경험 부족으로 작업속도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살처분기간이 최소 7~8일 소요될 것으로 도방역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방역기간을 최대한 줄이기위해 군부대와 연구소의 인력 지원과 공무원 동원령 등을 강구하고 있다.

△ 감염경로

방역당국은 뚜렷한 감염경로와 매개를 파악치 못하고 있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 돼지농가는 인천 강화의 한우농가에서 136㎞나 떨어져 있어 역학적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구제역 바이러스 혈청형이 인천 강화, 경기 김포와 같은 ‘O형’으로 이들 지역에서 전파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강화나 김포 발생농장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속히 파악하는 작업과 사람, 차량 등의 왕래를 통해 서로 관련있는 농가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엄경철·윤호노 기자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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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대와 충남도, 공주지역, 사회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한민족교육문화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김재현 공주대 총장은 22일 오후 3시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 30여개 협력 기관 및 사업장 대표 등이 한민족교육문화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주대와 충남도, 공주시가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조성사업 출연금을 확정하는 등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진정한 한민족 교육의 메카를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주시와 국립공주박물관은 문화유적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키로 했다.

갑사, 동학사, 마곡사 등은 템플스테이 등 체험활동에 관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주지역 재래시장과 금강아트센터, 타일공예, 한지공예, 의당손메주 등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각 분야의 관계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김재현 공주대 총장은 “공주대는 재외동포 교육·연수 프로그램에 이번 MOU 체결 기관과 사업장 등의 우선 이용을 ·보장하고, 협력 기관과 사업장은 적절한 가격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재외동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제공하게 하는 등 상호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대와 충남도, 공주시는 2012년까지 3년 동안 총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50만 재외동포 및 70만 입양인, 10만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민족 정체성을 교육할 '한민족 교육문화센터'를 공주대 옥룡캠퍼스 내에 조성키로 했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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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한약자원연구센터 김호경 박사팀이 고가 한약재인 하수오와 비슷한 백수오 등의 위품 유통을 막을 수 있는 유전자 감별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수오와 백수오는 비싼 가격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이엽우피소가 불법 유사한약재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례가 빈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단속에 나서는 주요 한약재이다.

국산 하수오는 1kg당 20만 원 이상, 백수오는 10만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지만 이엽우피소는 2만 원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연구팀은 각 한약재의 게놈 유전자를 분석해 종별로 특이성을 갖는 염기서열을 찾은 후 위품을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의학연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협력해 현장 실무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키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팀 문병철 박사는 “하수오, 백수오, 이엽우피소의 식물 유전체를 분석해 각각의 특이 유전자 부위를 찾음으로써, 한 번에 식별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불량 또는 불법 한약재 유통방지를 위한 식별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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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없이 출세를 꿈꾸는 얄미운 현대인을 겨냥한 교육 에세이가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대덕전자기계공고 이병호(53) 행정실장이 출간한 ‘머리 잘 굴리는 사람이 성공한다(연인M&B)’는 저자가 30여년 동안 교육청과 일선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경험을 인간의 실용지능을 중심으로 해석한 책이다.

이 책은 누구나 성공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잠재력을 적기에 발굴하지 못해 성공을 갈구하면서도 꿈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무리 IQ가 높은 것보다도 오히려 머리를 잘 굴리는 사람이 성공한다”며 무엇보다 실용지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여기서 ‘머리를 잘 굴린다는 것’은 단순히 잔머리를 넘어 사회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처세’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학력보다도 실용지능을 중시하고 대인관계 좋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공하는 기술을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레리나 강수진, BBQ 윤홍근 회장, 발명왕 에디슨, 숫자조차 계산하지 못했던 리처드 브랜슨 등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습관과 어록, 에피소드는 물론 실용지능에 따라 사람의 몸값까지 정해지는 오늘날의 냉혹한 현실까지 짚고 넘어간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을 위한 52가지 스킬은 결국 ‘실용지능’이라는 단어로 귀결된다.

저자는 비슷한 부류의 책들에서 나열되고 있는 성공을 위한 관념적인 정의와 방법에서 벗어나 후천적인 노력에 따라 성공에 이를 수 있는 얄미울 정도로 현실적인 통로를 제시하고 또 그에 따른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실천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 3부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기르자’ 편에서는 경제교육의 시기는 의사결정 능력이 형성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때부터 이뤄져야 하며 교육과정과 소비, 저축, 신용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누구나 마음은 쉽게 먹지만 실천에 옮기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평소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고 스스로 자산관리사가 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자가 전달하고 싶어하는 내용은 불로소득을 꿈꾸는 세상 속에서 희망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사치가 돼버렸지만 그럼에도 영속적이고 안전한 것은 바로 ‘희망’이라는 단순한 진리라는 사실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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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첼시의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 유치가 본 궤도에 올랐다.

대전시는 오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세계와 ‘대전복합유통시설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신세계 첼시는 신세계와 미국 아울렛 시장 1위 기업인 첼시 프로퍼터그룹이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외국인 투자법인으로, 이번 사업의 주체가 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대전 모 지역에 약 20만 8264㎡(6만 3000평) 규모의 복합유통시설 용도의 토지를 매입, 선점한 후 신세계 첼시의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대전시에 매입대상 토지를 원형지 형태로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투자협약식에 정용진 대표이사(신세계 부회장)가 직접 참석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어 ‘첼시 아울렛’ 대전입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위한 각종 행정지원을 하기로 하고, 대전도시공사를 사업자로 세워 향후 토지공급가, 면적, 용도 등 세부 실시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신세계 첼시 아울렛이 개장하면 100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150여 개의 프리미엄급 해외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쇼핑관광객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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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청투데이가 단독보도한 ‘충북개발공사 사장 내사’와 관련, 경찰이 전 사장 등 관련자 5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본보 2월 5일·17일·22일자 1·3면 보도>

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직원들에게 출장비를 허위로 지급받게 한 뒤 이를 되돌려받아 비자금으로 사용한 충북개발공사 전 사장 채모(57) 씨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또 직원들로부터 허위출장비를 되돌려받아 채 씨의 비자금을 조성해 준 경리부장 박모(49) 씨 등 간부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채 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박 씨 등 부장 4명에게 “대외활동비가 부족하니 출장비로 비자금을 만들어라”고 지시한 뒤 박 씨 등이 조성한 1480만 원 상당의 공금을 비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채 씨는 조성된 비자금을 대부분 외부인과의 골프나 식사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 등 부장 4명은 채 씨의 지시를 받고 각 부서 직원들에게 허위로 출장비를 신청하도록 한 뒤 매달 4만∼8만 원씩 걷어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다.

채 씨는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정 금액을 걷어 대외활동비를 지원해 준 것이라고 관련자들과 말을 맞춘 뒤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금액이 변상된 점을 고려해 채 씨 등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은 검찰은 검토를 거쳐 조만간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채 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지난 2월 16일 사직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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