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첼시의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 유치가 본 궤도에 올랐다.

대전시는 오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세계와 ‘대전복합유통시설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신세계 첼시는 신세계와 미국 아울렛 시장 1위 기업인 첼시 프로퍼터그룹이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외국인 투자법인으로, 이번 사업의 주체가 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대전 모 지역에 약 20만 8264㎡(6만 3000평) 규모의 복합유통시설 용도의 토지를 매입, 선점한 후 신세계 첼시의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대전시에 매입대상 토지를 원형지 형태로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투자협약식에 정용진 대표이사(신세계 부회장)가 직접 참석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어 ‘첼시 아울렛’ 대전입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위한 각종 행정지원을 하기로 하고, 대전도시공사를 사업자로 세워 향후 토지공급가, 면적, 용도 등 세부 실시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신세계 첼시 아울렛이 개장하면 100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150여 개의 프리미엄급 해외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쇼핑관광객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