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로부터 서원대에 파견된 임시 이사들이 이 대학 재단이사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취지로 낸 이사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서 받아들였다.

청주지법은 26일 이 대학 임시이사들이 이사장의 직무집행을 정지시켜 달라고 낸 '이사장 선임결의 무효확인 소송'과 관련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사장이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청주지법은 또 이사장 직무대행자로 교과부에서 파견한 안모 이사를 선임했다.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학교법인 서원학원은 교과부에서 파견한 임시이사체제로 전환하게 됐으며 향후 김정기 총장의 거취는 물론 서원학원의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부로부터 파견된 임시이사들은 지난달 11일 '이사장을 선임하려면 이사회 정관에 의거 총 8명의 재적 이사 중 과반수가 참석하고 이사 정수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박 전 이사장 측 이사들은 교과부로부터 임원 승인이 취소된 이사 4명까지 참석시켜 작년 11월 장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며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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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논란이 됐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6·2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이 26일 박해춘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로 내정한데다, 사퇴명분으로 내세웠던 세종시 문제가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전 지사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전 지사가 정치적 명분과 당인으로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 지 정가의 시선이 또 한번 그에게 집중될 전망이다.

이 전 지사는 일단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충청을 대표하는 잠룡으로 분류되고 있는 이 전 지사가 향후 대권가도의 정치적 토대가 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기인한다. 항간에서 제기되는 무소속 출마가능성을 일축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날 충남지사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박해춘 후보를 지원할 것이냐는 문제는 여전히 미지수다.

박 후보가 세종시 논란에 대해 “(한나라당) 당론이 결정되면 따를 것”이라며 정부 여당의 세종시 수정안에 무게를 싣고 있는 만큼, 아무리 같은 당적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를 지원할 만한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정부 여당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하고 이번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그로서 세종시 문제는 곧 정치적 운명과 궤를 같이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때문에 세종시 원안 사수 의지가 오롯한 상황에서 같은 당적을 갖고 있는 후보라도 드러내놓고 지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공천 확정 후 지원사격을 요청하러 찾아온 박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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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가 시정 능률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시산하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시정평가 결과를 두고 평가방법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직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시산하 91개 부서를 대상으로 충청대학 산학협력단 사회과학연구소에 의뢰한 '일과 성과중심의 2009 시정평가'를 발표했다.

해마다 실시하는 시정평가제는 외부평가기관에 의뢰해 시산하 전부서를 평가한 결과에 따라 S·A·B·C등급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인센티브(성과금)를 차등 지급함으로써 공직내부 선의의 경쟁을 촉발하기 위한 제도이다.

그러나 매번 공원녹지과, 교통행정과, 도시개발과, 청소행정과, 구청 환경위생과와 건설교통과 등 소위 대민부서들은 하위 등급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기획부서가 상위 등급을 대부분 차지하는 결과를 낳자 평가방법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치질 않고 있다.

현재 평가의뢰기관이 각 부서에서 제출된 레포트 형식의 서류 위주로 평가를 하다보니 개인의 문서작성능력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06년 전략적 성과관리 시스템(BSC) 도입 이후 2년간은 평가기관이 각 부서를 다니며 직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등 평가의 객관성 확보에 주력한 반면 최근 2년간은 이같은 과정을 생략하고 단지 제출된 서류만을 가지고 평가를 하자 직원들의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부서에서는 인사 때가 되면 시정평가를 염두에 두고 문서작성 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데려오려 경쟁을 벌이는가 하면 담당 직원을 둬 시정평가 진행상황을 일일이 체크하는 노력 아닌 노력(·)을 기울일 정도다.

일명 시정평가 담당 직원의 주업무는 전화응대 평가기간이 되면 사전에 일시를 파악해 부서내 직원들에게 주지시켜 준비토록 하고, 부서별 현장민원 견문 횟수를 일일이 체크해 미달되는 경우가 없도록 하는 등 준비된 점수관리다.

한 공무원은 "대부분 사업부서들은 밀려오는 민원업무 처리하기도 바쁜데 시정평가 담당 직원을 둔다는 게 웬말이냐"며 "결국 부서별 업무특성을 고려치 않은 현 시정평가 방법은 기획부서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평가의뢰기관이 고정화되다 보니 평가결과도 고정화돼 가고 있는 듯하다"며 "좀 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의뢰기관도 주기적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시정평가 항목을 객관화시키기 어려워 평가 결과가 사업부서가 불리한 것은 사실"이라며 "지표간 비중치를 조정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보완하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는 평가기관을 공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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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2%대로 추락하는 등 제로금리에 가까워지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에는 1년 만기 정기예금에 넣으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셈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은행의 특판 정기예금 금리는 연 2.85%로 1개월 만에 0.5%포인트 하락했다.

우리은행 역시 연 3.90%에서 한 달 사이 0.5%포인트 내린 3.40%로 내렸고, 하나은행은 연 3.70%에서 3.10%로 무려 0.6%포인트 인하했다.

이 밖에 외환은행은 3.85%에서 3.30%로, 신한은행이 3.33%에서 3.16%로 내리는 등 대부분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2% 후반에서 3% 초반 대로 급락했다.

이처럼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급락세를 타는 것은 불경기 지속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대출할 곳은 줄어든 반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은 계속해서 은행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정기예금 등 은행의 저축성예금은 증가량은 11조 4000억 원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들이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연 4~5%대였던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하며 최근에는 연 2%대까지 떨어졌지만 시중자금의 은행 집중 현상은 좀처럼 수그러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22일 현재 주식형펀드의 설정 잔액은 118조 1000억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4조 7000억 원 감소하는 등 다른 투자시장에의 자금 썰물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대출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적정 예대율 유지를 위해 예금금리를 내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한성 기자 hans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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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을 농협 충북본부장이 26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촌 다문화 모국방문사업 행사장에서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가정에 항공권을 전달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1998년 한국으로 시집 온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 이모(39·여·충북 보은군) 씨는 그간 친정을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자녀 3명을 둔 그녀는 남편 윤모(49) 씨와 농사를 지으며 화목한 결혼생활을 해오고 있지만 중국에 있는 친정부모를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앞선다.

최근 친정 부모님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던 이 씨는 충북농협의 '농촌 다문화 모국방문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결혼 후 12년 만에 남편, 자녀와 함께 첫 친정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씨의 이번 모국방문은 농협충북지역본부가 지난 2007년부터 농협문화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농촌으로 시집온 이민자 중 성실하게 생활하는 가정에 항공권과 체류비용 등을 지원하는 ‘농촌 다문화 모국방문사업’이 있기에 가능하다.

충북농협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40가정 161명에 대한 모국방문을 지원했다.

충북농협은 26일 이강을 본부장과 이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11가정 47명의 모국방문 지원을 위해 왕복항공권과 체제비 등을 전달했다.

하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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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의원은 구제역에 바쁘고, 어느 의원은 선거 운동에 바쁘고’

제천 전역이 구제역 차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현역 시 의원 대다수가 방제 초소에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임기까지 본연의 의무를 다해야 할 의원들이 지역 현안은 손놓은 채 선거운동에만 메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충주 접경지역 5곳에 방제 초소를 설치해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 근무에 나서는 등 확산 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전체 시 의원 11명 가운데 초소를 방문해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방제 대책을 고민하는 의원은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본보가 5곳의 초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A 의원은 지난 22~25일 매일 5차례, B 의원은 2차례, C 의원은 1차례 초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마저도 몇몇 의원의 비공식 방문으로, 방제초소 설치 5일이 지난 26일 오전까지도 의회 차원의 공식 방문은 한 차례도 없었다.

구제역 걱정에 이날 오전 사무실에 출근했다는 D 의원은 “혹시라도 제천에까지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돼 출근해 시의 방제 대책을 꼼꼼히 확인했고, 산업건설위원회를 소집해 초소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시 의원이라면,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을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현재 의회에 어른(의장)이 공석이라 그런지, 구제역으로 난리가 났는데도 현안을 챙기는 의원이 없어 한 걱정”이라면서 “오늘 긴급 산업건설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의원들과 방제현장을 방문해 격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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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립미술관 전시장에는 친한 친구라는 뜻의 ‘아띠’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이 작품해설을 맡고 있다(왼쪽). 또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클래식 뮤직드라마와 마술쇼가 열린다.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열린다. 과거 어린이날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놀이공원 등을 찾았다가 수많은 인파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면 올해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과 전시가 풍성하게 열리는 공연장을 찾아 보자.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클래식 뮤직 드라마 ‘프록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아트홀과 야외 계단광장 등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아트홀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클래식 뮤직 드라마 '프록스'가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을 개구리로 변신시킨 '프록스'는 드라마와 미니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 코믹한 캐릭터 등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키는 것으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복합장르 크로스 오버’공연으로 평가되는 이 작품은 '어린이만 보는 공연'이라는 편견을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악성' 베토벤을 무지개 마을의 작곡하는 개구리로 코믹하게 변신시켜 그의 음악을 독특한 공연양식으로 표현해 클래식 음악과 연극을 교묘하게 결합시켰다.

공연은 마치 영화 '불멸의 연인'처럼 베토벤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랑을 하며 느꼈던 고뇌와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한 베토벤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왔던 베토벤 음악이 고귀한 서정성으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또 황금공을 잃어버린 공주와 좌충우돌 개구리 왕자 등을 통해 별난 이야기와 사건들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펼쳐지며 여기에 피아노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에 이르기까지 교과서에 수록된 필수 감상목록의 베토벤 작품들이 연주된다. 야외공연으로는 계단 위 광장에서 마술쇼가 열린다.

또 지난해 8월 여름축제 행사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브라스밴드인 '퍼니밴드'가 출연해 신나는 음악으로 흥을 돋군다. 계단 밑 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솜사탕 만들기와 피자 및 쿠키체험 교실이 열리고 무료로 풍선도 나눠준다.

◆대전시립미술관 '미술관에 간 셜록 홈즈-재료의 비밀을 찾아라'

대전시립미술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전시인 '미술관에 간 셜록 홈즈-재료의 비밀을 찾아라'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마치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명탐정 셜록 홈즈처럼 작품에 사용된 다양한 재료를 분석하는 등 미술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각 작품에 사용된 재료를 분석하고, 재료별 표현적인 특성을 직접 알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지금까지 미술 감상이 주로 무엇을 그린 것인지 이해하는데 관심을 가졌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제가 다르게 표현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예술가들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에 가장 잘 맞는 재료를 찾아서 오랫동안 실험하고 연구하면서 최적의 재료를 찾아내는 과정을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시에서는 모래와 칠판, 자동차 도료, 달걀, 양은주전자, 주사기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서 사용하는 아름답고 다채로운 색채가 표현된 작품도 있다. 유근영의 '엉뚱한 자연'은 아크릴 물감과 오일스틱 등 여러 가지 재료가 사용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다른 재료로 작품을 표현할 때 느낌이 얼마나 달라지는 지 직접 알아볼 수 있도록 최영림의 '심청'을 파스텔과 유화, 동양화, 수채화 등으로 나눠 재연했다.

전시장에는 친한 친구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아띠'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이 작품에 대한 해설을 맡아 어린이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유아들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평소 클래식 연주장에 입장할 수 없었던 유아들을 위한 특별한 감성 콘서트를 내달 4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갖는다.

‘EQ-up 콘서트, 튜바와 개구리 친구’로 이번 공연은 유아교육 전문가와 음악기획자의 공동연구로 완성됐다.

어린이들에게 오감을 이용해 음악이라는 대상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각적인 도구를 이용해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온 몸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송인 유수호의 진행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 류명우 지휘자의 지휘로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에 이어 폴트립과 클라인싱어의 ‘튜바와 개구리 친구, Tubby the Tuba’와 '‘아빠 힘내세요', '곰 세 마리', '뽀뽀뽀' 등이 연주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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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대덕산업단지 내 폐수종말처리장의 시설 개선을 통해 이곳에서 방류되는 총인의 94%까지 처리되는 등 방류 수질이 크게 개선된다.

대전시는 내년까지 갑천 유역의 대덕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총인'을 94%까지 처리하는 등 방류 수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국비 118억 원을 확보하고, 총인처리 시설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되는 올 10월 중에 시공업체를 선정해 내년 10월까지 총인처리시설 공사를 완료해 오는 2012년 1월부터 강화되는 배출허용기준(4PPM→0.3PPM)에 적합한 수질로 개선,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대덕산단 폐수종말처리장에 설치되는 총인처리시설은 기존 시설에 화학적 처리(응집+침전) 시설과 여과시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총인처리시설이 완료되면 처리 효율의 향상으로 갑천 및 금강의 수질 개선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수질 오염도와 상수원 취수여부 등을 고려해 환경 기초시설의 총인 화학적 처리시설 보강, 여과시설 설치 등으로 오는 2012년부터 강화되는 배출허용기준에 대비해 총인처리 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총인처리 사업이 완료 되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과제인 금강 수질 개선과 인근 하천의 수질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편익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총인(T-P)이란 ‘총인’은 하수처리장 등 점오염원에서 약 70%, 비점오염원에서 약 30%가 배출되며, 갈수기에는 비점오염원의 유출량이 대폭 감소돼 대부분 하수·폐수처리장 등 점오염원에서 유출,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인은 또 조류성장의 주요 원인 물질로 작용하고 있는데 조류로 인한 수질오염은 전체 유기물 부하량의 25~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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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 및 대전~세종을 잇는 BRT사업과 연계, 추진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26일 도시철도 2호선 신설 사업과 관련, 광역철도망 구축사업과 광역 BRT 등과 연계해 전문가 의견수렴과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국토해양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시철도 1호선의 건설부채 상환이 98% 완료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2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한 뒤 오는 2013년 착공해 2018년 완전 개통한다는 목표다.

시의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의 기본 전략은 2014년 호남KTX 전용선로가 확충되면 호남선과 경부선, 충북선을 연계, 시설 개량을 통해 5~15분 간격으로 전동차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시철도 기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추진될 경우 계룡~대전~청주공항까지 도시철도 기능으로 활용되면서도 건설비용 1조 4900억 원 중 1200억 원의 시비만으로 가능하고, 노선 중간에 도마·산성·문화·중촌·오정 등 7개의 신규 역사를 신설할 수 있다는 점도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광역철도는 지역 간 간선망과 도심의 국철로, 도시철도는 도시의 간선망으로, 도심과 부도심을 연결하는 축으로, BRT는 도시내·외의 보조 간선망으로 각각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도시철도 2호선을 순환형과 방사형 등 두 가지 안으로 압축·분석 중이며, 3호선도 2호선과 연계선상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수송수요과 재정여건을 판단,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방사형은 신탄진역을 기점으로 대덕테크노밸리~읍내~중리~동부4가~성남~서대전4가~도마~관저~진잠을 잇는 가로축 형태로 총 예상 사업비(1조 3365억 원)는 순환형에 비해 다소 낮지만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검토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렸다.

또 전문가 자문결과, 도시철도 2호선은 전 구간을 동시에 착공하는 것보다 경제성과 재정여건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BRT는 신교통수단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전 외삼동~세종시를 잇는 유성축은 오는 2013년 완료 예정이며, 신교통수단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전역~세종~오송을 잇는 대덕테크노밸리축은 기본 계획 중이다.

특히 도시철도 2·3호선의 노선이 최종 확정되면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도시BRT 5~6개 노선의 추가 신설사업이 추진된다.

실제 도시철도 1㎞당 건설비용은 450억 원(국비 60%, 시비 40%)인 반면 신규 BRT 사업은 1㎞당 50억 원(국비 50%, 시비 50%)에 불과하다는 장점으로 차세대 대중교통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박성효 대전시장은 시청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국비 3조 원, 지방비 9000억 원 등 모두 3조 9000억 원을 투입, 도시철도 2호선 신설과 광역철도망, 6개의 BRT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2023년까지 도시철도 3호선과 2개의 BRT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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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린다. 이 길이 끝날 때 까지. 달리는 순간 나는 행복하고 흘리는 땀 한 방울 한 방울만큼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67세 노교수가 마라톤 풀코스 100회를 완주해 화제다.

‘인간승리’의 주인공은 우송정보대 사회복지학과 김성한 교수.

충남도교육청 마라톤 동호회 소속인 김 교수는 지난 7년간 국내·외 마라톤 대회에 99차례 참가해 모두 완주한 후 지난 11일, 대구 국제마라톤에서 개인통산 100회째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 교수의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는 건강한 상태가 아닌 당뇨합병증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이뤄낸 기적같은 결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평소 남다른 건강체질을 자랑했던 김 교수는 지난 2002년 갑작스럽게 찾아온 당뇨병으로 인한 황막증상으로 인생의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 교수는 갑자기 찾아온 병마에 굴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라는 평소 신념을 몸으로 실천하며 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마라톤을 시작했다.

처음 마라톤 완주를 준비하면서 힘든 고비도 많았고 포기를 생각했던 적도 많았지만 김 교수는 지난 2003년 4월 제1회 봄꽃 대청호마라톤에서 하프코스를 완주하며 마라톤에 입문했다.

이후 김 교수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빠지지 않고 출전하며 ‘마니아’ 경지에 올랐고 개인최고 기록도 3시간 34분 27초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교수는 지난 2005년에는 모든 마라토너들의 꿈의 무대인 미국 보스톤 마라톤에도 출전했으며, 2005년과 2006년에는 무려 100㎞를 완주하는 울트라마라톤에 출전, 12시간 이상을 달려 결승선을 통과하는 괴력을 보였다.

김 교수는 “달리는 순간이 행복하다. 흘리는 땀방울 만큼 결과가 나타나는 정직한 운동이기에 마라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나이와 병은 잊어버리고 앞으로도 체력이 허락하는 날까지 달리고 또 달리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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