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의원은 구제역에 바쁘고, 어느 의원은 선거 운동에 바쁘고’
제천 전역이 구제역 차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현역 시 의원 대다수가 방제 초소에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임기까지 본연의 의무를 다해야 할 의원들이 지역 현안은 손놓은 채 선거운동에만 메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충주 접경지역 5곳에 방제 초소를 설치해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 근무에 나서는 등 확산 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전체 시 의원 11명 가운데 초소를 방문해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방제 대책을 고민하는 의원은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본보가 5곳의 초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A 의원은 지난 22~25일 매일 5차례, B 의원은 2차례, C 의원은 1차례 초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마저도 몇몇 의원의 비공식 방문으로, 방제초소 설치 5일이 지난 26일 오전까지도 의회 차원의 공식 방문은 한 차례도 없었다.
구제역 걱정에 이날 오전 사무실에 출근했다는 D 의원은 “혹시라도 제천에까지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돼 출근해 시의 방제 대책을 꼼꼼히 확인했고, 산업건설위원회를 소집해 초소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시 의원이라면,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을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현재 의회에 어른(의장)이 공석이라 그런지, 구제역으로 난리가 났는데도 현안을 챙기는 의원이 없어 한 걱정”이라면서 “오늘 긴급 산업건설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의원들과 방제현장을 방문해 격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제천 전역이 구제역 차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현역 시 의원 대다수가 방제 초소에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임기까지 본연의 의무를 다해야 할 의원들이 지역 현안은 손놓은 채 선거운동에만 메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충주 접경지역 5곳에 방제 초소를 설치해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 근무에 나서는 등 확산 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전체 시 의원 11명 가운데 초소를 방문해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방제 대책을 고민하는 의원은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본보가 5곳의 초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A 의원은 지난 22~25일 매일 5차례, B 의원은 2차례, C 의원은 1차례 초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마저도 몇몇 의원의 비공식 방문으로, 방제초소 설치 5일이 지난 26일 오전까지도 의회 차원의 공식 방문은 한 차례도 없었다.
구제역 걱정에 이날 오전 사무실에 출근했다는 D 의원은 “혹시라도 제천에까지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돼 출근해 시의 방제 대책을 꼼꼼히 확인했고, 산업건설위원회를 소집해 초소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시 의원이라면,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을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현재 의회에 어른(의장)이 공석이라 그런지, 구제역으로 난리가 났는데도 현안을 챙기는 의원이 없어 한 걱정”이라면서 “오늘 긴급 산업건설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의원들과 방제현장을 방문해 격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