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산업단지 내 폐수종말처리장의 시설 개선을 통해 이곳에서 방류되는 총인의 94%까지 처리되는 등 방류 수질이 크게 개선된다.

대전시는 내년까지 갑천 유역의 대덕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총인'을 94%까지 처리하는 등 방류 수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국비 118억 원을 확보하고, 총인처리 시설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되는 올 10월 중에 시공업체를 선정해 내년 10월까지 총인처리시설 공사를 완료해 오는 2012년 1월부터 강화되는 배출허용기준(4PPM→0.3PPM)에 적합한 수질로 개선,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대덕산단 폐수종말처리장에 설치되는 총인처리시설은 기존 시설에 화학적 처리(응집+침전) 시설과 여과시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총인처리시설이 완료되면 처리 효율의 향상으로 갑천 및 금강의 수질 개선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수질 오염도와 상수원 취수여부 등을 고려해 환경 기초시설의 총인 화학적 처리시설 보강, 여과시설 설치 등으로 오는 2012년부터 강화되는 배출허용기준에 대비해 총인처리 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총인처리 사업이 완료 되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과제인 금강 수질 개선과 인근 하천의 수질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편익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총인(T-P)이란 ‘총인’은 하수처리장 등 점오염원에서 약 70%, 비점오염원에서 약 30%가 배출되며, 갈수기에는 비점오염원의 유출량이 대폭 감소돼 대부분 하수·폐수처리장 등 점오염원에서 유출,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인은 또 조류성장의 주요 원인 물질로 작용하고 있는데 조류로 인한 수질오염은 전체 유기물 부하량의 25~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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