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와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17일 청주대 도서관 옆 광장에서 성년의 날을 맞아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운동을 펼친 가운데 재학생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28회 성년의 날인 17일 청주시내 곳곳에서는 성년이 되는 것을 축하하는 행사가 전통방식으로 열려 우리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성인의 책임을 일깨워줬다.

청주대학교 대학문화관 문화극장에서는 성균관 청년유도회 청주지부 주관으로 전통성년의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서 주례를 맡은 김홍철 사범대학장과 김순일 한국어교육센터 강사는 만 20세가 되는 남자에게는 관(갓)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꽂아주며 성년이 된 것을 축하했다.

이 행사에서는 특히 중국 유학생인 후어타오(한국어교육센터) 씨와 태국유학생인 카바린(한국어교육센터) 씨도 동참해 의미를 깊게했다.

이날 성년이 된 1991년생 청주대 학생들은 대학 중앙도서관에서 전개된 헌혈행사에 다른 재학생들과 함께 동참, 봉사를 실천했다.

이번 헌혈행사에서는 이날 성인이 된 500여명의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충북대도 개신문화관에서 7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성년이 된 것을 축하했다. 충북대에서는 이날 재학생 중 1856명이 성년이 됐다.

김승택 총장은 "여러분은 우리 민족의 맥이요, 기상이며, 미래"라며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가 우리 가족의 미래이며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 미래는 더욱 행복하고 알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성년자들을 보호·관찰하는 청주보호관찰소에서도 강당에서 보호관찰 중인 청소년 24명을 대상으로 '성년의 날' 행사를 가졌다.

청주보호관찰소 측은 성년이 된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성년으로서의 의무와 책임감을 되새겨주고 '성년의 다짐'이라는 주제로 부모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청주지역협의회(회장 박인성)에서도 이들에게 기념선물을 제공했다.

청주시청소년지원센터는 17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청소년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성년을 맞이한 17명의 주성대학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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