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생활체육을 통해 200만 충남도민의 화합을 다지는 제19회 충남도민 생활체육문화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금산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금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육상과 게이트볼 등 18개 종목에 충남 16개 시·군을 대표하는 5000여명의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해 진정한 스포츠 정신으로 자웅을 겨룬다.특히 이번 문화축제는 충남지역 생활체육인들의 화합은 물론, 개최지인 금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파급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문화축제를 금산에 유치하며 축제의 전체적인 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박상우 충남생활체육문화축제 준비위원장에게 축제 준비 상황과 기본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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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우 충남생활체육문화축제 준비위원장. 나운규 기자 |
- 충남도민생활체육문화축제가 처음으로 금산에서 개최된다. 축제 유치 배경과 의의는.
200만 충남도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제19회 충남도민생활체육문화축제의 금산 유치는 충절과 인삼의 고장인 금산의 지역경제를 활성화는 물론, 군민들의 생활체육 붐 조성과 건전한 스포츠를 보급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다.
특히 충남도민들에게 건강도시인 금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이다.
이런 기회를 놓지지 않기 위해 충남도생활체육회와 충남지역 각 생활체육협의회를 찾아 다니며 축제 유치을 위한 홍보를 펼치는 등 금산군과 협의회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실을 맺게됐다.
‘모이자! 금산으로 충남도민 생활축제’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충남지역 생활체육인들이 그동안 땀 흘리며 길러온 실력으로 자웅을 겨루며,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화합과 건강한 심신을 다지는 문화축제가 될 것이다.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충남도민 전체가 하나되는 자리가 마련된 셈이다.
또 개최지인 금산지역에도 많은 파급 효과를 남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금산지역 생활체육 붐 조성을 통해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축제 참가를 위해 금산을 찾는 도민들의 숙박, 식대, 인삼·약초판매 등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는 물론, 금산인삼과 인삼축제 등을 홍보하는 파급 효과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올해 생활체육 문화축제의 기본방향은.
이번 문화축제는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200만 도민의 화합과 발전을 다지는 잔치 한마당으로 기본방향을 잡고 있다. 또 건강도시 금산의 이미지를 살리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금산의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펼쳐지는 환경체전으로 추진된다. 특히 전국적으로 어려운 경제적인 여건을 감안해 축제 비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효과는 극대화하는 경제이면서도 알찬 체전으로 만들 계획이다.
충남도와 충남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금산군과 금산군생활체육협의회, 국민생활체육 충남도생활체육종목별연합회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 마크는 금산지역 대표 특산물인 인삼을 의인화해 본 축제의 열정과 에너지의 횃불이 밝게 타오르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 대회 포스터는 금산인삼을 모티브로 인삼 고유의 색체로 역동성을 표현했고, 표어도 ‘하나되는 문화축제, 생명의땅, 건강도시 금산에서 일류충남 꽃피우자, 금산문화 숨결속에 함께하는 건강축제, 충남인의 힘찬기상, 금산에서 꽃피우자’로 선정해 금산의 인삼과 건강 이미지를 강조했다.
문화축제 준비위원회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문·고문단을 구성하고 실무준비단을 구성해 축제와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또 금산군에도 축제 지원단을 구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생활체육문화축제 개최에 따른 현재 기반시설 현황과 대책은.
금산다락원, 스포츠센터, 생활체육공원 등 금산지역에 위치한 23개 생활체육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물 흐르듯 원활한 경기 운영을 할 방침이다. 부족한 경기장을 보완키 위해 폐교된 남일중학교 인조잔디축구장 설치 공사를 마쳤고, 기존 테니스 코트도 보강공사를 마쳤다. 기존 페러글라이딩 장소로 활용됐던 남일면 덕기봉에 대한 진입로 확장공사와 이·착륙장 정비를 마쳤고, 게이트볼은 금산여중학교 운동장을 정비해 경기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또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각 경기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주 경기장인 종합운동장의 주요시설에 대한 보강작업도 마무리 했다.
주 경기장인 종합운동장의 본부석을 기존 147석에서 351석으로 확충했고 공연무대와 다용도 가설 사무실 30동, 부대시설 50동을 설치했다.화장실도 차량형 및 임시간이시설 7개를 추가로 설치해 도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대형 행사마다 제기되고 있는 교통 및 주차문제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종합운동장 일원에 소형버스 1200대, 대형버스 400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현재 4차선으로 확포장 되고 있는 진입로 공사도 마무리됐다. 이와함께 개회식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운동장 진입차량에 대한 일방통행을 지정했다. 다만 금산에 야구경기장이 없어 계룡 등 타 지역 경기장을 이용해야 하는 부분이 좀 아쉽다.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도와줄 자원봉사 계획도 마련했다. 급수봉사(74명), 의료지원(72명) 등 경기장마다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안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식전행사와 공식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으로 시·군 선수단 입장, 야간식후 행사, 대형 초대가수 공연, 불꽃놀이 등 도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문화축제 개막식은 5000여명의 선수들과 1만여 명의 군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금산농악, 서커스, 태권도, 군악대공연, 대북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티아라, 가비엔제이, 송대관, 변진섭 등 연예인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축제의 시작을 알릴 것이다.
- 축제기간에 많은 외지인들이 금산을 방문한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은.
이번 문화축제가 개최되는 3일간 최소 10억 원이상의 금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우선 금산을 찾는 선수와 도민들이 축제 기간동안 금산에서 머물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 시킬 방침이다. 또 인삼과 건강, 천혜의 자연경관 이미지를 부각시켜 축제 이후에도 다시 금산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금산군과 연계해 선수·입장단 안내, 개회식 지원, 교통 소통지원, 주차계획, 가로등 및 전기공급, 노점상 단속, 재해대처 등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으로 금산을 찾는 도민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려한다.
이외에도 금산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인삼제품 등을 편안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주 경기장인 종합운동장에 농·특산물 전시·홍보 판매장과 금산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향토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산을 찾는 도민들이 금산에 대한 좋은 인상을 안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생활체육 문화축제 개최가 금산지역 생활체육에 미치는 영향은.
앞서 말했듯이 이번 문화축제는 금산 생활체육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현재 금산지역 생활체육 동호인은 8000여명으로 주 5일제 시행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로 생활체육인들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체육은 현대인들의 부족한 신체활동을 대신해 심신과 체력을 단련하고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인간관계를 유지,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 보다 밝고 풍요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바람직한 문화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여가시간 증가와 뉴-스포츠 확산으로 체육인과 생활체육 종목이 확대되고 있다. 건강유지 방법으로 일주일에 3번 30분 운동하는 7330운동 확산도 생활체육 확산에 가세하고 있다.
이번 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금산 생활체육의 확산과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리=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