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가 현재 추진중인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전면 중단을 주장하고 나서 지속적인 사업추진 여부가 주목된다.
이시종 당선자는 8일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청주국제공항 민영화를 반대하며, 민영화 추진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청주국제공항 민영화는 당초 공항 활성화가 아닌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의 구조조정 때문이었다”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을 민영화한다고 해도 몇 년 못가서 적자에 허덕이다가 인천공항철도처럼 다시 공기업에 떠맡겨지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당선자는 “청주국제공항은 매년 40억에서 50억 원이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라며 “전국 14개 공항 중에서 흑자공항인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을 대상 공항으로 민영화를 검토했으나 지역의 거센 반발로 제외됐고, 청주공항만 수용해 민영화 대상 공항이 됐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청주공항 민영화 추진은 한국공항공사가 적자를 면해 보기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어려움만 가중된다”며 “현재 제주공항 등 흑자공항에서 적자공항을 메꾸고 있으며, 흑자전환시까지 국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당선자는 “민영화가 될 경우 적자운영에 대한 보존은 결국 자치단체가 부담할 수 밖에 없다”며 “민영화를 위해 충북도에서 제시한 조건인 공항 활주로 연장 등은 현실적으로 국토해양부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당선자는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추진을 전면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며 “도지사 취임이후 민영화 추진에 대해 구체적인 재검토 작업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당선자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영화가 아닌 안정적인 재원공급이 가능한 공항공사에서 계속 운영해야 한다”며 “수도권 전철 청주국제공항 연장과 오송역~청주공항간 경전철 운영, MRO 유치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국제공항 민영화는 현재 운영권 매각 주간사를 동양증권으로 선정한 상태다. 동양증권은 이달 안으로 청주공항의 경영·회계 등 실사를 거쳐 적정 매각사를 산출하고, 운영권을 살 투자자를 모색 후 인수인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추진 방안’에서 청주공항의 여객청사, 화물청사 등 지상부문과 계류장, 활주로 등 항공부문 운영권까지 일괄 이전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충북도는 민영화 전환에 따른 조건으로 공항 활주로 연장, 저비용항공 모기지화, 국제노선 개설 등을 국토해양부에 제시한바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이시종 당선자는 8일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청주국제공항 민영화를 반대하며, 민영화 추진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청주국제공항 민영화는 당초 공항 활성화가 아닌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의 구조조정 때문이었다”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을 민영화한다고 해도 몇 년 못가서 적자에 허덕이다가 인천공항철도처럼 다시 공기업에 떠맡겨지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당선자는 “청주국제공항은 매년 40억에서 50억 원이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라며 “전국 14개 공항 중에서 흑자공항인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을 대상 공항으로 민영화를 검토했으나 지역의 거센 반발로 제외됐고, 청주공항만 수용해 민영화 대상 공항이 됐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청주공항 민영화 추진은 한국공항공사가 적자를 면해 보기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어려움만 가중된다”며 “현재 제주공항 등 흑자공항에서 적자공항을 메꾸고 있으며, 흑자전환시까지 국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당선자는 “민영화가 될 경우 적자운영에 대한 보존은 결국 자치단체가 부담할 수 밖에 없다”며 “민영화를 위해 충북도에서 제시한 조건인 공항 활주로 연장 등은 현실적으로 국토해양부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당선자는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추진을 전면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며 “도지사 취임이후 민영화 추진에 대해 구체적인 재검토 작업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당선자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영화가 아닌 안정적인 재원공급이 가능한 공항공사에서 계속 운영해야 한다”며 “수도권 전철 청주국제공항 연장과 오송역~청주공항간 경전철 운영, MRO 유치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국제공항 민영화는 현재 운영권 매각 주간사를 동양증권으로 선정한 상태다. 동양증권은 이달 안으로 청주공항의 경영·회계 등 실사를 거쳐 적정 매각사를 산출하고, 운영권을 살 투자자를 모색 후 인수인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추진 방안’에서 청주공항의 여객청사, 화물청사 등 지상부문과 계류장, 활주로 등 항공부문 운영권까지 일괄 이전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충북도는 민영화 전환에 따른 조건으로 공항 활주로 연장, 저비용항공 모기지화, 국제노선 개설 등을 국토해양부에 제시한바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