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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KAIST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의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KAIST 제공 | ||
이날 페레스 대통령은 KAIST 본원과 문지캠퍼스에서 KAIST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와 온라인 전기자동차를 직접 체험하고 관련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스라엘은 내년까지 배터리 교체방식의 전기차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페레스 대통령은 KAIST가 개발한 비접촉 충전방식의 온라인 전기자동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페레스 대통령은 세계발전에 기여할 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한국과 이스라엘의 국가와 대학간의 협력연구 방안을 피력했다.
이날 서남표 KAIST 총장은 “이스라엘 대학과 한국 대학과의 협력과 특히 이스라엘 과학기술대학인 테크니온과 KAIST의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위한 정부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페레스 대통령은 “오늘날 한국은 정치, 과학, 경제적인 측면에서 세계에서 주목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과학기술대학교인 KAIST와 이스라엘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고 싶다”고 화답했다.
또 KAIST 온라인 전기자동차를 시승한 페레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도시 간의 운송 수단보다 도시 내에서의 운송 수단 대안으로 전기차를 생각하고 있는데, 카이스트의 기술은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전기차보다 비용이 더 저렴하다”며 “전기차 개발은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앞으로 우리가 발전시켜 나가야 되는 분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문으로 양 국의 과학 교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페레스 대통령은 이날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들과 오찬을 갖고 우주와 바이오기술, 재생에너지 등에 관한 한국과 이스라엘의 과학기술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